아우치 후미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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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1.1. 이름의 유래
2. 작중 모습
2.1. 역전재판 5
2.2. 역전재판 6


1. 소개


'''亜内 文武'''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검사. 아우치 타케후미동생. 『역전재판 5』 제1화 <역전의 카운트다운>과 『역전재판 6』 제1화 <역전의 이방인>에서 상대 검사로 등장한다. 성우는 이즈미 히사시[1].
역전재판 시리즈의 전통에 따라 제1화에 아우치 검사를 등장시키긴 해야 할 텐데... 아우치 타케후미가 4에서 이미 나이가 60을 넘긴 관계로[2] 계속 내보내기도 애매한데다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고 싶었는지 동생 캐릭터로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뭐 형제도 8살 터울인데 쌍둥이 수준으로 닮긴 했다.

1.1. 이름의 유래


형의 이름 타케후미(武文)를 뒤집으니 후미타케(文武).
북미판 이름은 ''개스펀 페인''(Gaspen Payne). 이쪽도 형과 마찬가지로 「고통에 숨이 막히다(gasped in pain)」과 발음이 비슷하다.

2. 작중 모습



2.1. 역전재판 5


<역전의 카운트다운>에서 모리즈미 시노부를 법정 폭파 혐의로 기소한 검사.
기본적으로는 형과 약간 다른 인상을 준다. 형처럼 무참하게 패소한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아직도 리젠트 머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젠트 머리를 상하로 튕기는 것과 더불어 검지손가락을 들어 리젠트 머리를 좌우로 휘젓는 모션도 보인다. 이의제기 목소리는 하이톤에 못미더운 느낌을 줬던 형보다 로우톤에 얍삽한 느낌이다.
'''여러 모로 역전재판 3 제1화 <추억 속의 역전>에서의 형과 닮았다.''' 젠틀맨의 친절함이랍시고 재판장이 자기한테 질문했을 때 그걸 코코네에게 돌린다든지, 신참 킬러라는 별명을 가지고 코코네를 갈군다든지. 게다가 피고인 킬러라는 별명까지 붙어 있어서 시노부에게 온갖 정신공격을 퍼붓는다.
한참 신나게 코코네시노부를 갈구던 중 나루호도 류이치가 법정에 출두하자 그에게 어설픈 적의를 보이며 "당신과 형은 라이벌 관계였다"든지 "형이 받은 굴욕을 갚으러 왔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나루호도는 가까스로 형세를 역전시키고 아우치를 몰아붙였지만 역시 허세였던 건지, 나루호도의 우세는 5분 24초 23[3]밖에 유지되지 않았고 반대로 아우치가 나루호도를 몰아붙이게 된다.

아우치 이외에도 <역전의 카운트다운>이 <추억 속의 역전>과 비슷한 내용이 한둘이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추억 속의 역전>의 내용을 떠올리고 후미타케도 무참히 패소한 뒤 그의 머리도 마지막엔 뽑혀서 날아갈 거라는 예상을 했다.
하지만 1화에서는 이것을 확인할 수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바라시마 신고가 자신의 범행이 거의 들통나자 법정을 폭파시키겠다고 허세를 부린 걸 그대로 믿고 헐레벌떡 도망쳐 버렸기 때문이다. 바라시마가 체포되고 방청객들이 모두 들어와서 시노부가 무죄판결을 받는 그 순간까지도 아우치 혼자만 너무 멀리 도망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후일담에서는 머리가 그대로인 채로 나오는데, "법의 암흑시대가 끝났다구요? 수단을 가리지 않고 유죄로 하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이라는 개드립을 펼치다가 사문회에 불려가게 되어서 허둥지둥 달려나간다. 그리고 검찰청장 미츠루기 레이지에 의해서 월급이 깎이게 된다.[4]
시간상 <역전의 카운트다운>보다 이전의 내용인 보이스 드라마 <역전의 애니멀 서커스>에서는 나루호도 미누키를 고양이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 원래 담당검사인 유가미 진이 늦어서 유가미의 대타로 나온 것이지만, 나루호도 등 3명의 변호사에게 쳐발리는 안습한 행보를 보여주었다. 유가미가 겨우겨우 법정에 출두[5]하니 "다 이기고 있었는데 숟가락 하나 얹을 셈입니까?"라고 말도 안 되는 뻥을 치다가 긴에게 쳐맞고 도망쳤다. 유가미의 언급으로는 시덥잖은 뻥카를 싫어하는 긴에게 눈알 안 뽑힌걸 다행으로 알라고... 후미타케가 법정에서 도망치는 것은 <역전의 카운트다운>, 후일담, <역전의 애니멀 서커스> 3번으로 이제는 필수요소가 되어 버린 듯 하다.
다른 빼어난 검사들은 고사하고 '''형 타케후미하고 비교해도''' 그릇이 모자란 인물로 법의 암흑시대를 긍정하는 발언도 그렇고 폭탄에 겁먹고 법정에 돌아오지 못할 정도로 멀리 도망가는 등 여러모로 한심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적어도 타케후미는 저렇게 검사로서의 자질 자체가 의심될 정도로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았다.[6][7] 또한 타케후미는 재판 이후 진범이 밝혀지면 표정이 썩은 상태이기는 해도 긴급 체포 후 재판장에게 보고하는 어찌됐든 올바른 검사인데[8] 이쪽은 수단을 가리지 않고 피고인을 유죄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주제에 카르마 고우같은 카리스마나 능력도 가지지 못한 소인배다.

2.2. 역전재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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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재판 6 제1화 <역전의 이방인>에 등장한다. 역전재판 6 시점에서는 변호사가 존재하지 않는 쿠라인 왕국으로 넘어가서 무패를 달리며 그 나라의 주석검사 자리에까지 올랐다. 물론 아우치 실력이 갑자기 올라간 게 아니고, 쿠라인 왕국의 법정은 변호사가 없으니 검사가 질래야 질 수가 없다.
본인의 말로는 쿠라인교에 빠져서 3개월 전 쿠라인 왕국에 귀화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루호도는 사실은 변호사가 없는 법정에 서고 싶었을 뿐일거라고 생각했다. 아우치 후미타케라면 정말 그랬을지도.[9] 기껏 해외까지 왔는데 변호사, 그것도 자신에게 패배를 제대로 안겨 준 변호사와 다시 마주치게 되었으니 은근 기구하다. 역대 시리즈에서 그렇듯이 나오자마자 나루호도에게 털릴 운명.
<역전의 이방인>(체험판 기준)에서는 나루호도가 아우치 후미타케를 보고, 어디선가 봤던 것 같은데 그냥 닮은 사람인가 하며 속으로 잠시 갸우뚱하는 장면이 나온다.[10] 정식 발매판에서도 대사는 바뀌었지만 아우치가 나루호도에 대해 대결까지 해본 사이라 잘 안다면서 떠벌리면서 나루호도에게 변호를 할 기회를 준다. 이에 대한 나루호도의 반응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아우치 쪽에서만 속으로 나루호도에게 칼을 가는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안습이다.[11]
그래도 사실상 나루호도가 난입하기 전까진 신탁만으로 끝나는 재판 때문에 실질적으로 할 필요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증거물 조사나 증인 모집 등을 충실히 해 두었다. 그의 이미지 상 작중에서 전혀 부각되진 않지만 결과적으로 이 증거물들 덕분에 나루호도가 단서를 얻어 승소를 하게 된다.[12] 수석검사라는 호칭에 자부심이 있는데 그 때문인 듯 하다. 큰 필요가 없어서이겠지만 증거 조작이나 인멸 등 초기 시리즈의 검사들의 악행도 하지 않는다. 아우치 가문이 허당이긴 하지만 이쪽으론 나름대로 깨끗한 편.
순전히 자신의 승부욕 때문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국의 법정에서 나루호도가 변호사로 설 수 있도록 본의 아니게 힘을 써 준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일본에서 잘 나가던 변호사였음을 밝히며 재판장#s-2.1.3에게 변호사로 나설 수 있도록 권한을 달라고 건의했던 것. 그래도 나름 수석검사의 요청이었던지라 레이파도 재판장도 생각보다 쉽게 받아들였고, 덕택에 나루호도가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로 설 수 있는 특혜를 얻었다. 이에 대한 나루호도의 반응은 앞서 설명했듯이 '누군지 기억이 안 나서 죄송하지만 아무튼 감사합니다'. 물론 아우치가 정말로 라이벌로서의 투지가 불타올라서 그랬던 것만은 아니고, 영혼의 신탁으로 이미 피고인이 유죄임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쿠라인 왕국에만 있는 '변호죄'를 통해 나루호도를 사형대로 보내 자신과 의 복수를 완수하려던 계획이었다. 명백하게 나루호도를 죽이려고 하는 의도[13]를 비추기 때문에 인성에 대한 논란이 다소 있다.[14][15]
끝내 나루호도에게 결정타를 당함으로써 쿠라인 왕국에서의 또 한 번의 패배를 맛보자, '''급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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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으로 왕관이 벗겨지더니, 사실 그의 머리는 가발이란 것이 드러났다. 즉, '''대머리'''. 그것도 같은 가발 사용자인 야마노 호시오와는 달리 아주 깔끔한 스킨헤드다. 그의 형인 아우치 타케후미는 갖은 수모를 겪었지만 머리카락의 일부라도 남아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매우 불쌍하기 짝이 없는 셈. 결국 그의 머리카락이 풍성한 것은 벗겨지기 위함이었다는 추측은 사실이 되고 말았다.
<역전의 의식>에서는 잉가 카르쿨 쿠라인에 의해 무능한 검사라고 언급만 된다.
이후 나루호도에 대한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는지 보쿠토의 말에 따르면 마을에서 변호사 험담을 하고 다닌다고 한다. 그래봤자 모든 것이 끝난 시점에서는 아무도 안 들어주겠지만....

[1] 파이어 엠블렘 if의 졸라를 맡은 바 있다.[2] 카루마 고우도 65살까지 현역이었으니 정년 문제는 아닌 듯하다. 사실 60 넘은 할아버지를 계속 튜토리얼 보스로 내세워서 괴롭히는 것도 좀 너무하기는 하다(...).[3] 바라시마 신고가 스톱워치로 쟀다.[4] 후일담에서 미츠루기가 하는 말을 보면 UR-1 사건이 종결되면서 법의 '''암흑시대'''가 해결되려는 기미와 더불어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으로 인해 여러 묻혀있던 검찰청의 사건이 드러난다고 했다. 아마도 이때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인해 미츠루기가 친히 사문회에 불러서 신나게 털어버리고 다음 달 급여까지 기대하라고 못을 박아버렸던 모양.[5] 이때는 죄수 상태라 후송차가 펑크가 나서 반 고조의 인도 하에 버스+지하철까지 환승하며 왔다고 한다.[6] 사실 타케후미가 매번 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해도 모든 전적들의 상대가 주인공이기에 레이지, 메이, 고도, 가류, 진 같이 완전히 유능한 검사는 아닐지 언정 아예 검사의 자질이 없어보일 정도로 실력 없는 검사는 아니다.[7] 타케후미는 "변호측이 피고인을 믿는다, 그것은 매우 훌륭합니다. 하지만 이쪽도 마찬가지, 나도 검찰측 증인을 목숨 걸고 믿고 있어요!"라는 명언을 남기는 등 그저 무능한 게 문제였을 뿐이지, 인간성은 다른 주연 검사들에게도 별로 꿀리지 않는다. 심지어 역전 시리즈에서 제일의 바보인 유미히코도 마지막엔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후미타케가 얼마나 찌질한 인간인지 알 수 있다.[8] 예외로 2-1 '잃어버린 역전' 편에서 체포 보고를 담담하게 말하기는 했었다. [9] 사실 그것도 있겠지만 그 이상으로 법의 암흑시대가 끝나면서 법의 암흑시대에 붙어서 이용해왔던 아우치가 검사국장에게 미움받는 처지가 되었기 때문일 가능성도 높다. 당장 역전재판 5 마지막에서 검사국장에게 월급을 깎이던 모습이 나왔을 정도니...[10] 나루호도의 속마음 원문: (あれ? この人どこかで?‥‥まあ。他人の空似かな)[11] 사실 이 아저씨를 기억못하는 건 역전재판 시리즈의 클리셰다.[12] 아우치의 주장이 의도치 않게 힌트가 되는 경우가 많다. 1화라는 점 때문인듯. 하지만 증언을 돌파하는 게 어려운 편이라 역대 1화중에선 난이도가 좀 있다.[13] 변호죄는 피고인이 받은 죄를 변호인에게도 그대로 적용하는 법. 아우치는 피고인을 사형으로 기소했으므로 나루호도는 지게 되면 자신도 사형을 당하게 된다.[14] 다만 처음에는 이를 빌미삼아 나루호도에게 패배감을 안겨주어 이제까지 나루호도에게 전패하고 일본 법조계에서도 쫒겨났던 것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만약 나루호도가 변호죄를 알게 된 시점에서 물러났다면 보쿠니는 처형당하고 나루호도 본인은 개망신을 당했겠지만 그래도 목숨이 위태로울 일은 없었다.[15] 하지만 그 이후로는 계속 나루호도의 혀를 노리는 걸 보면 역시나 썩어빠진 인성의 인물인 건 사실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