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레시피
[image]
- 일본판: 逆転のレシピ
- 정발판: 역전의 레시피
- 북미판: Recipe for Turnabout(역전하는 비결 / 역전을 위한 레시피)
1. 개요
역전재판 3의 에피소드
2. 원작 게임
시리즈 최초로 독살당한 피해자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이다.[스포일러] 전체적으로 큰 줄기와 상관없는 에피소드지만 의외로 이후 시작의 역전과 화려한 역전 밑밥을 깔아두고 있는 에피소드기도 하다. [스포일러2]
본래는 역전재판 2에 들어갈 시나리오였지만 용량 문제로 제외돼 역전재판 3로 편성됐다고 한다. 역전재판 2 첫 에피소드 <사라진 역전>에서 용의자로 몰렸던 스즈키 마코가 다시 용의자가 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만약 이 에피소드가 당초 계획대로 역전재판 2에 들어갔더라면 담당 검사는 고도가 아니라 카루마 메이로 설정됐을 것이며 고도 검사에 대한 복선도 새로 깔아야 했을 것이다.
이토노코기리 케이스케가 유독 중요하게 등장하는 에피소드다. 마지막 나루호도의 역전 역시 이토노코 형사의 증거품이 결정타가 되었다.
조연 캐릭터의 대부분이 '''개성이 넘친다.''' 그 덕분인지 단역인데도 각자 테마곡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판에선 이런 개성을 살리려다 보니 어찌어찌하다 다양한 지방/국가 태생 인물들이 섞인 에피소드가 되어버렸다. 텍사스 출신 사채업자에, 프랑스인 주방장에, 이탈리안 마피아 손녀딸에, 일본 출신 꼰대 노인장 등등. 마치 작중 등장하는 '비타민 공원'처럼 알록달록한 에피소드.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2.1. 프롤로그
재판장은 “심리의 필요성을 인정치 못하겠다” 며 유죄 판결을 내리려고 한다. 검사석엔 아우치가 있다. 나는 진실을 보았는데 왜 아무도 믿지 않느냐는 절규도 들려온다. 절규하는 인물의 회상 속에는 나루호도와 비슷해 보이는 뾰족머리의 남자가 잔에 의문의 가루를 넣고 있었다. 변호석에서는 나루호도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결국 유죄 판결이 내려진다.[1]
2.2. 1일차 탐정
1월 6일, 마요이와 설날 여운을 즐기던 나루호도는 이토노코 형사가 갖다 준 잡지를 읽고 경악한다. 작년 12월, 나루호도가 재판에서 참패했다는 기사. 이 당시 나루호도가 독살 사건을 맡은 적이 없다는 것을 들어 마요이는 가짜 나루호도가 있는 것 같다며 먼저 의뢰인을 만나보자는데, 예상외로 구치소에 있던 인물은 스즈키 마코.[2] 저번 달, 레스토랑에서 이어폰으로 CD를 같이 들으며 식사하던 두 남성 중 한 명이 나머지 한 명의 커피에 독을 넣는 것을 보았다고. 그러나 다른 증인들은 아무도 살인범을 못 봤다고 증언했으며, 심지어 스즈키 마코의 주머니에서 청산가리가 든 유리병이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용의자로 구속되었다고. 마코의 이야기에 따라 레스토랑 트레비앙에 가면 피해자가 갖고 있던 신문[3] 을 찾을 수 있다.
트레비앙에서는 혼도보 카오루를 만날 수 있다. 그 역시 피해자가 혼자였다고 진술하며, 당시 손님이었던 단골 할아버지도 피해자 한 명만 목격했다고 한다. 당시 자세한 상황에 대해서는 사이코 록이 걸려버리는데, 이 때 나루호도는 곡옥을 잃어버렸음을 눈치챈다. 혼도보는 단골 할아버지가 비타민 공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며, 나루호도와 마요이는 그 할아버지를 만나러 간다.
단골 할아버지는 공원에서 비둘기에게 콩을 뿌리고 있었으며, 왜 트레비앙의 단골이 되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공원에 보면 단골 할아버지가 버린 구인 광고 잡지를 입수할 수 있으며, 이 잡지를 혼도보에게 보여주면 마요이를 알바로 쓰겠다며 끌고(…) 가 버린다.
이 때 경찰서 형사과로 가면 이토노코 형사가 있으며, 트레비앙에서 발견한 신문의 필적을 조사해 주겠다고 한다. 또한 혼도보 카오루도 수상한 것 같다며, 나중에 수상하다고 여길 만한 단서가 들어오면 알려 주겠다고 한다.
트레비앙으로 돌아가면 마요이가 메이드복을 입고 반겨준다. 나루호도는 육사공 세트(총 6400엔)[4] 을 시키게 되는데, 가격에 비해 정말 맛이 없었다. 이후 혼도보가 없는 틈을 타서 마요이와 함께 주방을 조사하면 아로마테라피 오일 상자에서 이상하게 외관이 독특한 병 하나와 잃어버린 곡옥을 찾을 수 있다.
다시 비타민 공원으로 가 보먼 거의 폐차가 된 스쿠터를 발견하는데, 웬 건장한 양아치가 "니놈이 스쿠터 이렇게 만들었냐" 며 나루호도를 윽박지른다. 나루호도가 자신은 변호사라 소개하니, 되려 자기가 나루호도 류이치라며 헛소리를 하다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그 후 나타난 단골 할아버지에게 왜 단골이 되었는지 물으면 역시나 사이코 록이 걸려버린다. 사이코 록을 풀면 자신의 이름은 이가라시 쇼헤이고, 마코의 메이드복을 보러 가게의 단골이 되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나루호도는 마요이를 데려와 할아버지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는데 이가라시는 아직 한참 어리다며 증언을 거부한다. 그러자 '치히로가 순식간에 마요이에게 빙의해 나타나자 태도가 확 달라진다. 결국 이가라시는 치히로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말해준다. 그는 정말로 피해자 한 명만 목격했으며, 혼도보가 도벽 때문에 전과가 있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또 혼도보가 도벽증이 있다는 것을 쪽지로 써서 준다.
그 다음 경찰서 형사과로 가면 이토노코 형사가 신문의 필적이 피해자인 프로그래머 오카 타카오의 것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나루호도가 부엌에서 찾은 병의 내용물 조사를 해 주겠다며 가져간다. 또 혼도보 점장이 약 5000만엔의 빚에 시달리고 있음을 전해준다.
마지막으로 혼도보의 사이코 록을 해제하면, 피해자가 당시 5000만엔 당첨 복권을 갖고 있었고 라디오로 당첨 소식을 알게 되었고, 빚에 시달리던 혼도보는 이를 훔쳤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실수로 다른 복권을 가져가서 100엔만 당첨되었다고. 그 순간, 고도 검사가 나타나 혼도보의 말을 중지시키고, 내일 보자며 몇 마디를 던지고 사라진다.
2.3. 1일차 법정
1월 7일 10시, 스즈키 마코의 법정이 개정한다. 이토노코 형사는 피해자 오카 타카오는 버그다스[5] 라는 프로그램 회사의 사원이며 청산가리에 의해 커피 한 모금을 마시자마자 중독사했다고 진술한다. 커피 잔에는 마코의 지문이 묻어 있고, 복권과 청산가리병이 모두 기절해있던 마코의 몸수색 중 발견되었다.[6] 정황이 분명한 상황에서 일단 피해자의 왼쪽 귀에 바르는 외용약이 사라진 이유가 불명이라고 트집을 잡아 일단 시간을 끌고 다음 증인을 불러들인다.
이후 이가라시가 나와 증언을 하는데, 뒷 모습밖에 보지 못했으면서 앞을 보았네, 오른손으로 마신 커피를 왼손으로 마셨네 등 자꾸 잘못된 증언을 한다. 이가라시는 나루호도의 끊임없는 지적질에 열받아 피해자가 왼쪽 귀에 이어폰을 끼우고 라디오를 들었다고 하는데, '''피해자의 왼쪽 귀는 파열돼있는 상태였다.''' 이어 이가라시는 피해자가 커피를 마시고 쓰러질 때 꽃병을 치는 바람에 꽃병이 깨지고 식탁이 물로 젖어버렸다고 말하는데, 현장 사진에는 꽃병에 흠집도 안 나 있다. 나루호도가 이 점을 추궁하자, 사실 깨진 꽃병은 자기 식탁에 있던 거라고.(…) 재판장은 더 이상 들을 수가 없다며 이가라시를 끌어내고, 나루호도는 자기쪽 꽃병을 깨서 죄송하다는 이가라시의 진술서 한 장을 받게 된다. [7]
피해자가 들리지 않는 귀로 이어폰을 끼고 있던 점, 마코와 나머지 증인들의 진술 불일치 등 몇 가지 의문점들을 남기고 재판이 종료된다.
2.4. 2일차 탐정
1월 7일 오후, 트레비앙에 가면 복권 방송을 라디오로 듣는 이토노코 형사를 만날 수 있다. 그는 마코에게 미안하다며 도시락을 전해달라고 한다. 주방에 들어가면 정체불명의 여자가 다음달에도 준비를 못 하면 불을 지르거나 칼로 찔러버리겠다며 혼도보를 협박하고 있다. 그녀는 사채 회사 돈빌리제[8] 의 직원으로, 혼도보는 빚이 너무 많아져서 그녀의 지시에 따르고 있다고 한다. 돈빌리제에 들르면 온갖 수상한 물건들을 조사할 수 있다.[9] 조사를 하다 보면 돈빌리제의 제니토라가 나와 나루호도에게 "니가 양탄자 재투성이로 만들었냐" 고 윽박지르는데 그 때 그 여자가 나와서 자신이 재떨이를 떨어뜨렸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그는 그 여자를 우라미짱이라 부르며 여지껏 보여주지 않은 공손한 태도를 보이는데, 우라미의 말에 따르면 제니토라가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었다고 한다.
비타민 공원에는 이가라시가 비둘기에게 콩을 던지고 있는데, 푸념을 듣다 보면 그 날 식당에서 점장에게 경찰에게 신고해 달라는 부탁을 들었다고 한다.[10] 나루호도는 이가라시가 공중전화를 찾으러 다닌 약 5분의 시간동안 마코에게 누명을 씌울 시간이 혼도보에게 있었음을 눈치챈다. 구치소의 마코에게 가서 도시락을 전해주면 처음에는 기뻐하며 나루호도가 만들었냐고 묻지만 이토노코가 주었다는 것을 알자 마요이나 먹으라며 넘겨주고, 사건 당시에 침울해 보이는 여자가 한 명 더 있었던 것 같다고 진술한다.
버그다스에 가면 사장 코이케 케이코가 나와 만든 프로그램을 CD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피해자인 오카가 도박중독과 1000만엔 정도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만약 빚을 갚지 못한다면, 바이러스를 빚 탕감에 사용할 심산이었던 것이다.
경찰서에 있는 이토노코에게 가면 중요한 정보들을 몇 개 들을 수 있다. 클리닝 봄버는 바이러스이며, 암암리에 비싼 값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 돈빌리제의 직원의 이름은 시카바네 우라미로, 시카바네 조직 보스 곤타의 손녀라는 사실. 이를 이용해 우라미의 사이코 록을 풀 수 있다. 4개월 전, 조직의 차 앞에 스쿠터를 탄 시바쿠조가 달려들어 사고가 났고, 시카바네 파가 무서웠던 시바쿠조가 우라미의 수술비 및 뒷처리 비용으로 1억엔을 지불했던 것이다. 진상을 몰랐던 우라미는 시바쿠조가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돈을 내 준 것이라고 믿고 싶어했지만 진실은 시바쿠조는 우라미를 전혀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11] 그리고 나루호도에게 진단서를 주며 증거로 사용하라고 한다.
트레비앙에서 시바쿠조를 마주친 나루호도. 시바쿠조는 어떻게 알았는지[12] 우라미의 수술비 진단서를 내 놓으라고 한다. 나루호도는 중요한 증거라고 안 주려고 하지만, 혼도보까지 거드는 바람에 얻어맞고 진단서를 빼앗긴다. 그 때, 타이밍 좋게 이토노코 형사가 합세해 “뒤는 맡기라” 며 나루호도에게 진단서를 돌려준 채 두 사람을 상대한다. 나루호도는 내일을 기약하며 사무소로 돌아간다.
2.5. 2일차 법정
1월 8일, 스즈키 마코의 법정이 개정한다. 이토노코 형사가 개정 전에 나루호도에게 잠시 들러 의문의 약병에 담겨있던 약이 피해자에게 처방된 귀에 쓰는 외용약이었음을 넌지시 건네준다. 혼도보가 나와 증언을 하는데, 가게 중앙에 거울을 놓았기 때문에 어제 이가라시가 착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루호도는 이가라시의 증언(자기 자리의 꽃병을 깨뜨렸다.)을 근거로 모순을 논파하고, 거울이 없었음을 밝힌다. 이를 통해 나루호도는 이 사건 자체에는 너무나도 많은 모순이 나타났다면서 이가라시가 본 것이 마코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조작된 사건이었음을 간파한다.
즉 마코가 기절한 뒤, '''가짜 피해자가 죽는 척을 하는''' 연극이 일어났던 것. 혼도보는 이가라시가 2시쯤 왔고 연극이 일어날 틈은 없었다고 진술하나 '''피해자가 들었다는 복권 당첨 방송시간은 1시 반에 편성되어 있는데다 10분간만 방송되기에''' 위증임이 탄로난다. 나루호도는 이걸 근거로 이제껏 논의하던 피해자의 모순된 행동 그 자체에 대해서 지적하기 시작하면서 가설을 종합한다.
들릴 리 없는 쪽으로 듣고 있던 라디오, 이미 끝나버린 방송을 듣고 좋아하는 피해자. 다시 말해서, '''오카 타카오가 죽고 나서 30분 뒤에 이가라시에게 보여주기 위한 연극이 일어났던 것'''이다. 이에 고도 검사가 그렇게 말한다면 이가라시의 증언대로 손님은 단 한명밖에 없던지라 진짜 오카 타카오는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고, 나루호도는 당연히 독살당했다고 주장하지만 고도는 그런 상황에서 이의를 제기하면서 '''걸려들었다''' 라고 말한 뒤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서기 시작한다.
이가라시가 증언했던 상황대로라면 가게 안에 있는 손님은 '''단 한명'''. 만약 이 손님이 나루호도의 주장대로 가짜 피해자라고 친다면, 이 경우 범인은 그 시체를 필시 어딘가에 숨겼을 것이라면서 제대로 일격을 날리는 고도의 일갈과 추가적인 추궁에 나루호도는 순식간에 역으로 궁지에 몰려버리고 만다.'''고도 : 그럼...... 너는 입증 가능하다는 건가? 그 《시체》가 대체 어디로 사라졌는지!'''
'''나루호도 : 시, 시체가.... '사라졌다'....?'''
고도의 말에 따라 본인이 주장한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그 시체가 어디로 사라졌기에 이가라시의 눈에 보이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해야 했으며 고도는 이에 단순히 시체를 숨긴 곳에 대한 지레짐작이 아닌 확실하게 '''그 곳에 숨긴 증거'''를 제시하라며 추가적인 압박에 들어선다.
우선 이가라시가 오기 전, 짧은 시간 안에 대강적인 범행을 숨겨야만 했기에 시체를 밖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위험했기에 트레비앙의 안에 숨겼다고 말하는 나루호도는 그대로 확실한 장소로 주방을 지목했으며 그에 대한 증거로 주방을 수색할 당시 자신들이 발견한 약병을 제시한다.
전날 법정에서 밝혀진 대로 고막 파열로 인한 외용약이 담긴 약병이었으며 당연히 피해자가 지니고 있었기에 거기서 발견되려면 무조건 피해자는 그 곳에 들어가야만 했기 때문인지라 주방에 들어가야만 했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그 곳에 들어갈 리가 없던데다 사건 당시의 주방에는 혼도보 점장이 있었기에 결국 점장이 진범과 협력하여 피해자의 시체를 주방에 숨기게 했고, 이때 약병이 흘러나오면서 나루호도가 발견하게 됐던 것이다. 이에 재판장은 혼도보에게 오카를 살해했느냐고 추궁하고, 고도 검사 역시 "내게는 거짓말쟁이에게 빈 커피잔을 1개 먹이는 룰이 있다." 며 혼도보를 압박한다. 결국, 혼도보는 진짜 있었던 일을 증언하게 된다.'''나루호도 : 물론, 기억하고 계시겠죠? 오카 타카오씨가 사건 당일, 이비인후과에 갔던 사실을!'''
혼도보 점장은 5천만 엔을 차용한 것 때문에 돈빌리제의 사장 시바쿠조 토라노스케에게 협박을 받았던 것이다. 따라서 트레비앙이 약속 장소가 되었고, 살인이 일어났을 때 기절한 마코와 피해자의 시신을 주방으로 옮겨 두었으며 재판에서도 테이블에는 피해자 한 명뿐이었다는 거짓 증언을 했다고 자백한다. 하지만 독약병과 복권을 마코의 앞치마에 넣은 건 자기가 아니고 자신은 마코에게 누명을 씌울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한다. 결국 시바쿠조를 소환해야 하니 하루 휴정을 하나 싶은 차에 고도 검사가 30분 내로 시바쿠조를 법정에 세우겠다고 공언한다.
잠시 휴정을 거친 후, 시바쿠조가 소환된다. 시바쿠조의 고함에 마요이고 나루호도고 심지어 재판장마저 겁을 먹은 와중에 고도 검사만이 유유히 커피를 마시며 "내가 널 심판하겠다"고 당당히 외친다. 시바쿠조는 사건 당일에 사무소에 있었고 트레비앙에는 가본 적도 없다고 위증하지만 피해자 타카오의 달력에 기록된 스케줄표와 트레비앙 성냥을 증거로 그가 트레비앙에 왔으며 타카오를 만났음이 증명된다.[13] 당시 연극을 하던 인물은 타카오 역에 시바쿠조, 웨이트리스 역에 우라미였고, 그것을 이가라시가 목격한 것이다. 시바쿠조는 동기를 입증하라며 뻔뻔하게 나오는데, 나루호도는 오카가 개발한 바이러스 "클리닝 봄버"와 우라미의 진단서를 들이민다.[14] 우라미의 수술비 1억엔을 작년 말까지 갚기 위해선 오카에게 받을 1천만엔 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이 필요했던 것. 게다가 나루호도를 연기해 마코를 유죄로 확정시키려고 시도까지 했다. 하지만 고도 검사는 그 모든 사실들이 “독을 넣었다”는 증거는 못 되므로 기각시키려고 한다. 재판이 종료되려는 순간...
누군가가 법정의 문을 박차고 들어온다.'''".....그 재판..... 잠깐, 기다려어어어어엇!"'''
바로 이토노코 형사. 시바쿠조의 지문이 묻은 귀의 외용약을 들고 돌아왔다. 잠시 재판이 휴정되고 마요이는 이 사실에 기뻐하지만 나루호도는 외용약은 결정적인 증거가 아니라며 안타까워 한다.[15] 하지만 마코를 구하려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이토노코의 마음을 생각해 어떻게든 이 증거를 써먹을 방법을 찾기로 결심한다.[16]이토노코 : 오래 기다리셨슴다! 이 제가.... 제가아!! 아슬아슬한 형사 생명 전부를 걸고서 지금 여기왔슴다! 가져왔슴다! 불타버릴 듯한 사랑을 위해!
재판장 : 대... 대체, 무엇을 말입니까......?
이토노코 : .......뻔하잖슴까! 당연히.... '''결정적인 증거'''임다아아앗!!!!
마침내 '거짓 증언, 거짓 재판에는 거짓 증거가 필요하지!' 라며 시바쿠조를 빠뜨리기 위한 유도신문을 계획한다. 시바쿠조가 정말로 청산가리를 넣었다면 청산가리 병을 알고 있을 것이고, 따라서 '''“외용약” 병이 청산가리 병이라고 공갈을 치면 시바쿠조가 "청산가리 병은 그게 아니라 다른 병이잖아" 라며 스스로 자폭하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나루호도의 예상대로 시바쿠조는 그대로 걸려 넘어오게 된다. 나루호도의 말에 당황한 나머지 '''그 병에 있는건 청산가리가 아니고 갈색 병에 있는 것이 청산가리이며 자신은 그걸 만지지 않았다.''' 라고 말하는데 애초부터 살인사건과 연관이 없었고 법정에 '''처음으로''' 오게 된 이 사람이 상식적으로 그걸 자세히 아는건 불가능한 상황. 결국 이런 상황에서 고도는 그런 제니토라에게 본인이 뭔 소리를 했는지 알고는 있냐고 되묻고 이어서 나루호도의 일침에 제니토라는 고함을 지르며 자폭해버린다.[17] 결국 마코는 가짜 변호로 인한 유죄판결이 번복되어 진짜 나루호도에 의해 무죄판결을 받고 풀려난다."당신에게는 가짜 증거가 딱이지요! 가짜 재판, 가짜 변호사, 그리고 당신 자신! '''모든 것이 가짜였던 겁니다!'''"
재판이 끝난 뒤, 마코는 결국 나루호도가 잘 해결해준 것이 아니냐며 여전히 이토노코에게 아쉬워 하지만, 나루호도가 마코에게 이토노코가 만든 소시지 도시락을 주자 결국 이토노코의 마음을 알아주기로 결심하고 마침 길었던 재판에 배도 고팠던 마코는 이토노코의 도시락을 깔끔하게 먹으며 이토노코와 해피 엔딩을 갖는다.[18]
3. 애니메이션
3.1. 1st Trial
3.2. 2nd Trial
3.3. Last Trial
3.4. 원작과의 차이점
- 7화
- 유죄판결이 내려진 뒤 나루호도처럼 보이는 인물이 계획대로라는 듯 씩 웃는 묘사가 나왔다.
- 날짜가 1월에서 11월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나루호도와 마요이가 새해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연말을 맞아 연하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 원작에서는 혼도보가 마요이를 억지로 점원으로 당일 채용하지만 애니에서는 마요이도 좋아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다음날 출근하라고 변경되었다.
- 혼도보의 도벽 설정이 삭제되었다.
- 고도 검사가 '케첩을 17잔 마시게 해주겠다'는 발언을 원작에서는 이토노코 형사에게 하지만 여기서는 나루호도에게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케첩 얼룩에 대한 설명을 이토노코가 아닌 마코가 대신하기 때문.
- 이가라시와 제니토라의 첫 만남이 원작에서는 비타민 공원이었으나, 애니에선 이가라시는 법정의 증언대에서, 제니토라는 폐정 후 주차장에서 처음 만난다.
- 8화
- 2일차 비타민 공원에서 이가라시와 치히로의 대화에서 혼도보의 빚 이야기와 돈빌리제의 위험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후에 돈빌리제로 가서 몇몇 증거물을 보고 우라미짱에게만 상냥한 제니토라의 모습을 보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 버그다스 방문 장면이 생략되어 나루호도와 마요이가 우라미와 헤어지고 다음날 이토노코 형사에게서 사건 관련 정보를 듣는 것으로 간략화되었다.
- 제니토라가 누군가와 통화하고 나서 "전부 그 우중충한 여자 때문이야!" 라고 말하는 걸 우라미가 듣게 되는 모습이 나왔다.
- 이토노코의 도시락을 마요이만 먹는다.
- 나루호도와 마요이가 우라미의 진단서를 받고 돈빌리제를 나오는 순간 제니토라와 맞닥뜨린다. 그래서 원작과는 달리 혼도보가 제니토라를 거들지 않는다.
- 9화
- 이토노코가 두번째 도시락을 법정 대기실에서 건넨다. 그래서 마요이가 도시락을 받고 또 먹어야 하냐며 난감해하지 않는다.
- 증인석에 세워진 혼도보 점장의 트레비앙 내부에 거울이 있다는 발언이 제거되고 이가라시의 커피 타임은 2시라고 조사 파트에서 본인이 진술함으로써 게임 내에서는 난전이었던 재판 진행 국면이 빠르게 흘러가게 되었다.
- 클리닝 봄버를 제시할 때 재판장이 바이러스를 물어보고 그 뒤에 "컴퓨터는 뭡니까?" 라고 말하는 장면이 삭제되었다.
- 우라미의 진단서의 포인트가 원작에서는 제니토라의 살해 동기를 입증하는데 그치지만, 애니에서는 우라미마스(뒤돌아봐라)라는 힌트로 진단서 뒷면에 접선 약속 메모가 적혀있음을 눈치채 시바쿠조의 피해자와 트레비앙과의 연관관계의 증거로도 쓰였다.
- 원작에서는 단지 청산가리가 어느 병에 있는지 본인이 까발리는 것으로 끝났으나 여기서는 시바쿠조 본인이 가짜 나루호도 법정 당시 변호사석에 있던 본인이 봤다고 했으며 왜 가짜 변호까지 하면서 그래야만 했는가에 대한 이유로 결정적인 범인이라고 지목되어 붙잡히게 되었다. 덧붙여 여기엔 결국 본인이 가짜 마루호도였다고 인정하는 건가? 라고 질문하는 고도 검사의 지원도 섞여 있었다.
- 시바쿠조의 자폭 발언이 나오고 제니토라가 새하얗게 포효하기 때문에 법정이 정전 상태가 되지 않아 상황이 종료 될 시의 고도 검사의 활약(?)이 생략되었다.
- 연행되던 시바쿠조가 우라미와 마주친다. 어째서 배신했냐는 시바쿠조의 질문에 우라미는 그저 "뒷수습은 모두 끝났다" 고만 말한다. 그리고 우라미가 "전부 그 우중충한 여자 때문이야!" 라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음이 드러난다.[19]
4. 인물 파일
[스포일러] 1화의 진범이 독살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2명 모두 미수에 그쳤으므로 최초로 등장하는 독살 피해자는 이 사람이 맞다. 단 다음 에피소드에 나오는 피고인은 음독 자살임으로 논외.[스포일러2] 이 세 에피소드는 상술한 독살당한 피해자부터 시작해 다른 인물인 척 연기해 누명을 씌우려는 악역, 배신, 몸값 문제, 이용당한 공범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고도 검사의 복선이 두 가지 나오는데, 이것이 <화려한 역전>의 중요한 단서로 이어진다.[1] 해당 인물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변호인의 모습은 진짜 나루호도의 도트를 썼으며 항변하는 피고인의 말투도 평범하게 나와 있다.[2] 경찰을 그만두고 프랑스식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역전재판 2 에필로그에서 이미 웨이트리스가 된다며 복선을 던지기도 했고.[3] 클리닝 봄버라고 써 있고, 백만엔에 대한 메모가 있다. 12월 3일에 인쇄된 신문이다.[4] 한글판은 비공식 한글패치판이나 정발판이나 '이구팔' 세트(총 2980엔/29800원)로 번역되었다.[5]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는 '버그닥터'로 번역되었다.[6] 여기서 이토노코 형사가 본의 아니게 피고인에게 온갖 불리한 증언을 하는 바람에(...) 마코가 이토노코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만다.[7] 두 장은 재판장과 고도 검사가 필요없다며 나루호도에게 떠넘겼다.[8] 원 명칭은 카리요제(カリヨーゼ).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는 '돈빌리지'로 번역되었다.[9] 골판지로 만든 위조 변호사 배지, 자동차 수리비 청구서, 트레비앙 성냥, 피해자가 듣고 있던 CD 등.[10] 이 말을 전날 재판 마지막에 말하려고 했는데 계속된 위증에 지친 재판장이 그를 끌어낸 탓에 말하지 못했던 것.[11] 이 이야기를 듣고 나루호도는 "독약과 배신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내일 재판의 필승을 벼른다.[12] 어떻게 알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황상 문앞에서 나루호도와 우라미의 대화를 엿들었던 것으로 보인다.[13] 이때 심문에서 무작정 하던대로 막 추궁하려고 들면 사건과 관계없다면서 페널티가 신나게 들어오니 주의해야 한다.[14] 이 부분에서 그 유명한 재판장의 '''"그 컴퓨터라는 게 뭡니까?"''' 가 나온다. [15] 시바쿠조가 트레비앙에 들어갔다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16] 그리고 마코 역시 이토노코가 자신을 위해 노력함을 알게 되면서 그 동안 이토노코에 대한 미움을 풀게 된다.[17] 여기서 범인의 포효로 법정이 정전되어 버리는데, 이때 어두운 와중에서 고도 검사의 바이저 마스크가 빨갛게 빛나는 연출이 있다. 개그적 연출이지만 이 바이저 마스크의 빨간 빛은 나중에 일어나는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18] 마음이 상해있을 때는 비엔나를 싫어한다고 했지만 사실 싫어하지 않는다고 하며 눈물을 찔끔 흘리며 먹는 마코와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마요이의 모습이 훈훈하다.[19] 만약 우라미가 더 결단력이 있는 인물이였다면, 사건 해결 전에 시바쿠조가 시카바네 곤타에 의해 뚝배기가 깨지는 결말이 될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