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부일영화상 최우수작품상'''
로맨스 빠빠
(1961)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1962)'''

아낌없이 주련다
(1963)
[image]
주요섭의 소설 작품인 <'''사랑 손님과 어머니'''>를 각색, 영상화한 1961년작.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의 제목을 원작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원작 제목은 ''''사랑 손님'''과 어머니'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옥희에 대한 이미지는 영화에서 볼 수 있다. 감독은 신상옥이며, 사랑손님은 김진규[1], 어머니 역은 최은희, 시어머니로 한은진[2], 옥희의 아역은 전영선이라고 한다. 조연 중 한 명인 계란장수로 김희갑이 등장하고 그 상대역인 식모 역할은 도금봉[3]이 맡았다. 그 외 허장강, 신영균도 단역으로 등장한다.
이 영화에서 옥희의 연기가 똑부러졌고, 목소리가 인상적이어서 이후 많은 사람들의 인상에 남아 개그맨 김태균 등 여러 연예인들이 성대모사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옛날 서울 말투, 즉 서울 사투리의 흔적이 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예를 들어 '계란'을 '겨란'이라고 발음한다.[4]
작가 주요섭의 고향은 김일성의 고향인 평안남도 대동군이다. 게다가 소설 속 옥희의 집은 서울이 아닌 시골이다. 영화 속 옥희(전영선)의 말투도 '옛 서울 사투리인가 보다'라고 요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옥희의 고모인 나애심(전봉선)의 고향은 평안남도 진남포시인 점으로 보아 옥희의 말투도 평안도 사투리일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한국 영화 최초로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노미네이트까지는 못갔다.
한참 지난 1978년 방희, 하명중 주연에 조문진 감독으로 리메이크 되었다. 두 주연배우 외에도 시어머니 도금봉[5], 계란 장수로 김상순, 식모 안성댁 역할로 박정자 등이 출연하여 전편 못지 않은 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옥희 아역배우는 당연히 바뀌었으나 특유의 더빙된 목소리는 속편에서도 여전하다.
개그맨인 컬투 김태균(방송인)이 옥희의 대사를 성대모사한 개그가 잘 알려져 있다.

1. 관련 문서



[1] 1998년 작고.[2] 1918년생 원로배우로, 생전 용의 눈물에서 마지못해 이성계에게 옥새를 건내주고 끝내 미쳐 저주를 퍼붓는 정비 안씨를 열연한 적이 있다. 사실 정비 안씨는 당시 40살 남짓으로 추정되는데 고증오류이긴 하다. 2003년 작고.[3] 2009년 작고.[4] 단 성우들의 더빙도 있고, 출연배우들은 서울 토박이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무조건 서울말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5] 전편에서는 식모 역할이었으나 안방마나님으로 신분상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