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구사 마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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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草 真由美'''
1. 개요
《마법과고교의 열등생》의 등장인물. 또한 미유키와 투탑을 달리는 히로인.[1] 성우는 하나자와 카나/모린 프라이스.
외모는 적안에 흑발이며 살짝 웨이브 펌을 한 듯한 반곱슬에 항상 머리에 리본을 매고 다닌다. 의도한 것인지 몰라도 사에구사가 영애들은 모두 리본을 하고 있다.
제1고교의 학생회장으로 십사족(十師族)과 십사족 보결인 사보 18가 중에서도 요츠바 가문과 함께 정상을 다투는 사에구사 가문의 장녀.[3] 작중 미유키를 제외하고 타츠야가 처음으로 대화한 사람이다.
십사족 사에구사 가문의 영재라는 타이틀답게 집속계 마법을 이용한 장거리 사격 마법에 능숙하며 '마탄의 사수(魔弾の射手)와 엘핀 스나이퍼(요정의 사수)라는 이명이 있다. 하지만 마유미 본인은 이런 이명이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 모양. 모든 계통 마법에 다재다능하다는 사에구사 가문에서도 마유미의 능력과 재능, 기량은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 혹은 영재 수준이라고 한다. 거기에 계통 외 마법에는 특출난 점이 없다는 게 사에구사 가문의 약점이지만 마유미는 계통 외 마법이자 그 중에서도 사용자가 적다는 희귀한 지각계 스킬인 멀티스코프까지 보유하고 있다.
가슴과 엉덩이는 평균치지만 키가 155cm로 작은 편이고 허리가 가늘기 때문에 글래머처럼 보이는 타입이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바스트 사이즈도 평균 이상이며 비키니나 가슴이 파인 드레스를 입은 일러스트에서 그 진위를 확인 할 수 있다. 만약 핫토리 같은 사람이 본다면 뇌살당해버릴 만큼 상당한 파괴력을 자랑한다(...).[4] 본인도 자기 자신의 신체가 빈약하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지만, 미유키같은 여동생을 둔 타츠야에게는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목욕을 하며 혼자 허심탄회하게 중얼거리며 고민한 적도 있다. 미유키가 입학하기 전까지는 남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다는 듯하며 직접 등장하진 않지만 팬클럽도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집안이 집안인 만큼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는지 적극적으로 어프로치 하는 남성은 거의 없다. 타츠야 이전에 주변 남자는 그냥 주변을 맴돌기만 하는 부회장 핫토리나 당사자들은 그냥 친구 사이로 보이는 정도
얌전하고 조용한 가문의 영애, 요조숙녀처럼 보이지만 본인이 인정하거나 자신과 가까운 사람, 마음에 드는 사람, 또는 그냥 놀리고 싶은 상대들[5] 에게는 꽤나 짓궂은 소악마의 모습을 아낌없이 보여주는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피곤한 모양. 또한 술에 취하면 정신연령이 유아 퇴행하는 술주정을 선보인다. 이런 마유미에 대한 타츠야의 평가는 유쾌한 사람[6] ,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
유력 가문 아가씨로서의 입장과 그저 한 사람의 여자로서 마음을 놓고 항상 겉으로는 자신을 속이고 갈등하는 소녀스러움, 얼굴, 몸매, 두뇌, 집안 등 어디하나 빠지는 데 없는 전형적인 아가씨형 히로인의 모습이다. 일단 타츠야와는 '''본인들만'''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미유키와 호노카도 견제할 만큼 의식할 정도인 타 공인 공식적 러브라인이다.
2. 인적 사항
사에구사 가문의 당주, 사에구사 코이치(七草 弘一)가 첫 번째 아내와 사별한 후 두 번째 아내에게 얻은 딸이다. 남매 중에서는 셋째. 위로는 크게 사이가 좋지는 않은 두 명의 이복오빠들이 있으며 아래로는 이즈미와 카스미라는 두 명의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
우월한 마법 유전자를 가진 십사족의 위치에 있기에 아버지 코이치는 마유미의 남편감을 신중하게 고르고 있다. 사실 신중하게 고른다고 해 봤자 선택지가 십사족과 보결까지 합쳐서 28개 가문밖에 되지 않으며 28가문 중에 마유미와 결혼할 만한 연령대의 남자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츠와(五輪) 가문의 히로후미와 쥬몬지(十文字) 가문의 카츠토가 코이치가 고른 유력한 남편감 후보지만, 마유미와 히로후미는 서로에게 관심이 없으며 부모 혹은 가족이 약혼을 부추기는 것을 거북해 한다. 다른 후보인 카츠토 역시 서로를 이성으로 보진 않으며 친구 이상의 관계는 될 수 없다고 한다. 쥬몬지 카즈토쪽은 오히려 타츠야가 마유미와 결혼하여 십사족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치죠(一条) 가문의 마사키도 신랑감으로 거론되었으나 마사키가 마유미보다 연하라는 점 때문에 제외되었다.
최근에는 코이치의 선택이 타츠야 쪽으로 기울고 있는데다, 마유미가 결혼을 원한다면 허락한다고 하였다.[7] 하지만 작품 후반으로 갈수록 마유미의 의사라기보다는 본인의 의사로 더 강하게 마유미에게 타츠야와 결혼하라고 한다.[8] 대놓고 마유미의 남편감 후보였던 카즈토를 이용해 타츠야와 마유미를 만나게 하는 등의 타츠야 이외의 선택지는 생각을 덜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듯 한 행동을 보여준다. 본격 뒷일은 생각하지 않는 건지……. 아니면 무슨 일이 있어도 타츠야를 마유미의 남편으로 만들려는 건지……. 코이치의 이러한 행보는 공식석상에서 커밍아웃하기까지에 이르는데 사족회의에서 이치죠 고우키가 요츠바 마야에게 이치죠 마사키를 요츠바가에 데릴사위로 주겠으니 미유키와 마사키를 약혼시켜달라고 제안하자마자 만에 하나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 미유키와 타츠야의 혼약이 깨질 경우 타츠야를 마유미와 결혼시켜 달라고 요청하기도 한다.[9] 다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마유미를 타츠야의 아내로 만들려고 하는 게 타츠야가 전략급 마법사라는 것을 눈치 채고 요츠바가 지나치게 강력해지는 걸 막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타츠야라는 인간에 관심을 가져서인지는 불분명했으나. 작중에서 요코하마 사변 때 타츠야의 특기 마법인 재성의 능력이 나쿠라 등에 의해 사에구사가에 알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암시가 있었으며, 이후 안지-시리우스가 유학을 구실로 타츠야와 미유키를 감시하기 위해 1고에 왔을 때 일어난 흡혈귀(패러사이트) 사건 당시 국방군 방첩 제3과를 움직여 타츠야의 능력을 파악했을 수 있다는 서술도 나왔다. 분위기상으로는 12권 시점에 에필로그에서 마유미와 대화하며 타츠야와 미유키를 사에구사가로 초대하는 게 어떻겠냐는 물음 아닌 물음을 마유미에게 던지는 것을 보면 이미 거의 알고 있는 눈치이다. 18권에선 타츠야가 마테리얼 버스트의 사용자라는것을 알고있었다는 확실한 멘션이 나온다. 이런 측면으로 보았을 때 타츠야라는 카드를 마유미를 이용해 얻으려 하는 확률이 크다. 물론 이치죠 고우키처럼 자기 자식의 마음을 이해해 준 것일 수도 있고, 흘러가는 일설로는 부모 세대에서 이루지 못했던 가문 간 사랑을 이루려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요츠바 마야와 사에구사 코이치는 어릴 적 서로 약혼한 사이였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파혼하게 됐기 때문.
현재 시점에서는 사에구사 코이치가 오오구로 류우야와 타츠야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아는 듯 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으로 보아 타츠야가 사용가능한 마법과 마테리얼버스트, 그리고 작열의 할로윈사건에서 사용된 마법도 마테리얼버스트였다는것 까지도 모두 알고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
마법과고교에서 1과와 2과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평. 하지만 실상 딱히 한 것이 없다(...). 교내 테러사건 전 차별 철폐 단체 'Three halves'[10] (애니메이션에선 '유사 동맹' 으로 나오지만 사용한 한자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뜻은 모른다.)가 방송실을 점거해 2과생의 대우를 개선해 달라고 하는 바람에 혼란이 생기자 공개 토론회를 열어 그 분쟁을 조정하지만, Three halves를 조종하던 흑막인 브랑슈의 진짜 목적은 이 토론회를 틈타 마법기밀자료를 탈취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토론회 도중 일어난 교내 테러 사건으로 토론회는 흐지부지된다.
이후 퇴임전 마지막 학생총회에서 1과생만 참가 가능하던 학생회에 2과생도 참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하지만 2과생이 학생회에 들어온 것은 아직 타츠야밖에 없다. 학생회장은 선거로 선출되지만 임원은 회장에게 임명, 해임 권한이 있기에 마유미 이후의 학생회장이 심각한 차별의식을 갖고 있다면 이런 전례도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거기에 타츠야가 학생회에 들어온 건 마공과로 전과한 후라서 이 당시의 타츠야는 2과생이라 하기에도 애매모호하다. 사실 이 학교에서 차별이 생기는 근본적인 원인은 교사가 적기 때문인지라 본인이 이러니저러니 해봤자 할 수 있는 일이 딱히 없긴 하다. 더군다나 한번 뿌리내린 차별의식은 그리 쉽게 바뀌지도 않는다. 현재진행형인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 차별사례만 봐도 그렇다.
이후에는 학생회장의 자리를 나카죠 아즈사에게 물려주었으며 졸업 후에는 마법대학에 진학한다.
사에구사 가문은 사교적이라는 세간의 평가 그대로 장녀로서 다른 가문, 기업 간 교류 활동이 많은데 그 덕분에 가지고 있는 가면도 많다. 평소 처음 보는 인물에게는 내숭을 부리는 등 능글맞기도 하며 대인간의 트러블 조정 등에도 능숙하다. 두 이복 오빠가 대부분의 대외 활동을 하고 마유미는 주로 집안에 온 손님을 맞으며, 위급 상황에서는 가문 내부의 문제를 다루는 모양. 장녀긴 해도 셋째에다 가부장적인 사에구사 가문에서는 그다지 큰 입지를 가지지 못한다고 한다. 여성인데다 미인이며 타인과의 접촉이 많다 보니 번뇌와 욕망이 가득한 시선에 많이 노출되었고, 이 때문에 여러 가지 시선에 익숙해져 있다. 그래서 상대가 어떤 감정을 품는지, 어떤 의도, 느낌인지 대략적으로 감지, 식별할 수 있는 모양이다. 구교전 당시 다른 참가자들은 눈치 채지 못한 타츠야의 남들과는 이질적인 시선을[11] 날카롭게 육감적으로 포착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친모에 대해서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사별했다는 언급도 없고 이즈미와 카스미가 1고에 입학할 때에 국회의원 요스케와 나누던 대화에서 부모님 두분다 시간이 나지 않아 자신이 대신 왔다는 식으로 말한 걸로 보아 세상을 떠난 건 아닌 모양이지만 이유가 어찌되었든, 작중 등장하는 공식석상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은 거의 마유미가 맡는 듯하다.
작품 후반부 마법사세계의 타츠야를 향한 공격세례에 가장 걱정을 해주는 인물 중 하나이다. 외부적으로는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내부적으로는 마테리얼버스트의 사용자인 타츠야의 존재를 배제하기 위해서 마법사세계는 타츠야를 우주에서 수행하는 임무에 참여하라 종용하는데 이에 대해 쥬몬지 카즈토와 같이 동행하여 타츠야를 설득하고자 만남을 청했다. 십사족의 의무와 마법사의 의무, 갈수록 험악해져가는 마법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마법사는 인류를 위해 일한다는 이미지를 줘야한다는 이유를 거론하며 타츠야와 일기토를 나눈 쥬몬지와는 대조적으로 마유미는 해당 임무를 거절했을 때 고립될 가능성과 주변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각종 공격에 대해 걱정해 일단 받아들이는 척이라도 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한다. [12]
3. 마법
- 멀티 스코프 : 계통외 마법인 원격시계의 지각마법으로 타츠야의 엘레멘탈 사이트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마법이다. 마유미의 멀티 스코프는 대상 지점에 감시 카메라를 임시적으로 설치한다는 개념이고 타츠야의 엘레멘탈 사이트는 공간상의 좌표에 존재하는 정보를 읽어 들인다는 개념이다. 즉 비유하자면 정찰용 드론과 레이더 정도. 범위면에서는 타츠야의 엘레멘탈 사이트가 훨씬 더 상위 마법이지만 사용 유동성은 마유미가 좀 더 높게 사용하는 듯하다. 그런데 유동성 자체도 원래는 타츠야가 더 높으나 평소 반 이상의 리소스 할당량을 미유키의 주위를 감시하는데 쏟고 있기 때문에 이 리소스를 해방하지 않는 이상 마유미의 유동성이 더 높다. 작중 마유미가 꽤나 애용하는 스킬으로 요코하마 사건 때 대형 트레일러 같은 거대 지각체를 흔적도 없이 분해시켜 버린 타츠야의 마법을 혼자 감지해 "타츠야 군... 방금... 그거 뭐야?"라고 하거나, 여강호가 자신의 주군이 장기말로 쓴 세키모토를 죽여 증거 인멸을 위해 교도소에 침투했을 당시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의 활용을 보여준다.
- 드라이 미티어(메테오), 드라이 블리자드, 드라이 불릿 : 마유미의 전투계 주력 스킬이며 마탄의 사수, 요정의 사수라는 별명을 얻게 된 주 요인. 진동 감속계와 분자 집속계, 가중계의 혼합 사용 마법으로 주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급속히 집속, 냉각하여 고체화한 후, 이를 다시 아음속으로 가속[14] 하여 타격, 적을 무력화시키는 마법이다. 집속, 응결, 가속에 기체를 고체로 승화시킨 에너지를 다시 가속에 이용하는 등의 고 연산처리가 필요한 복잡한 공정을 여러 번, 단시간에 하는 마법인 만큼 사에구사의 영재로 불리는 마유미의 능력을 잘 보여준다. 연계기로 응결된 이산화탄소, 즉 드라이아이스를 적 주변에서 다시 승화시켜 적의 주변에 살포함으로써 적의 주변 공간과 체내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 산소 부족으로 무력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데 또 이상한 건, 기체를 고체로 바꾸는 상변화는 발산계에 속한다. 즉, 진동감속계+분자집속계+가중계가 아니라 진동감속계(저온)+발산계(상변화)+가중계+이동계의 복합이어야 하는 것.
다 똑같은 개념의 마법이지만 이름이 각자 다른 이유는, 드라이 미티어는 이름 그대로 적에게 운석처럼 강한 타격을 줄 때, 드라이 블리자드는 폭풍처럼 광범위에 분포한 다수의 적을 몰아칠 때 혹은 많은 투사체로 인한 연막작전에 쓰이며, 드라이 불릿은 탄도체를 고속으로 가속시켜 빠른 제압이나 지원, 요격용으로 사용 할 때 등으로 상황에 따라 다른 사용법을 가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츠야의 말에 따르면 멀티 스코프 + 드라이 시리즈 마법의 연계 사용은 전투 시에 굉장한 파괴력과 유동성을 지닌다. 구교전 스피드 슈팅 경기에서 마유미는 이를 사용하여 자신이 인식한 대기 중 어디에서나 질량체를 집속하여 탄환을 만들어 사용했다. 상대는 마유미의 클레이 궤도에 사각을 만들어 방해해 자살점을 노리려고 하는 작전을 펼치지만 이 마법 연계기 때문에 간단히 제압당해 버린다. 즉, 엄폐물, 장애물에 구애받지 않는 광범위 파괴, 공격 마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15] 이 걸 보고 다른 등장인물들은 그저 굉장하다며 단순한 반응을 보였지만 타츠야는 "이게 만약 실제 전쟁이었다고 생각해 봐"라고 했을 정도로 전쟁의 판도를 바꿀만한 힘을 단신으로 가졌다고 한다. 타츠야가 엘레멘탈 사이트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대상을 지각하여 분해로 날려버리는 것과 비슷한 활용도를 가진다. 타츠야가 시즈쿠의 디바이스에 적용한. 조준 보조가 달린 CAD와는 범위만 다를 뿐 원리는 비슷하다.
- 마안(魔顔) : 정식 마법은 아니며 마유미가 상대를 홀리고 당황시키는 소악마의 모습을 할 때 얼굴을 보고 이치하라 스즈네가 붙여준 이름이다(...). 이 마안이 통하는 대표적인 인물이 핫토리 교부(쇼죠 한조). 그 좋은 예로 구교전 편에서 버스로 이동할 때 담요를 덮어주겠다며 왔을 때 가련한 소녀의 얼굴을 하고 핫토리를 부담스럽게 올려다보는 장면이 있었다. 이 이름을 붙여준 이치하라 스즈네조차 마유미의 다리를 흘끔거리는 핫토리를 보고 "어딜 보시는 건가요?" 라며 합세한다. 다만 타츠야에게는 잘 통하지 않는 모양이다. 원래 구교전 버스 이동 당시 타츠야를 자신의 옆자리에 앉혀놓고 이것저것 해 보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타깃이 핫토리로 변한 것. 다만 후반에 가면 타츠야도 이 마안에 넘어오긴 한다. 다만 다른 사람들처럼 가련한 표정이나 내숭을 부리거나 놀림, 매혹 같은 게 아니라 뾰로통하거나 토라져있는 어리광 부리는 모습이 오히려 잘 통하는 모양. [16] 추후에 이걸 알고 악용하기도 한다. 다만 이런 모습은 타츠야 한정으로, 다른 인물들에게는 항상 사에구사 영애로서 삐지는 모습은커녕 투덜대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는다. 거기에다 나중엔 마안이 가면이라기 보단 진짜 본인의 감정에서 나오는 얼굴로 변한다.
- 대항마법 : 타츠야가 사용하는 그램 데몰 레이션이나 그램 디스퍼젼과는 다른 대항 마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작중 와타나베 마리의 말에 따르면 타츠야는 전개된 마법식과 사이온 파동을 하나도 남김없이 무자비하게 파괴하는 폭력적이고 타츠야나 미유키 같은 대용량 사이온 보유자가 아니라면 쓸 수 없는 연비가 나쁜 방식이거나 분해를 이용해 마법식 구축에 필요한 정보체를 풀어버리는 방식이지만 마유미는 전개된 기동식과 사이온 파동 사이에 틈을 만들어 그 사이로 마법을 전개한다는 예리하고 기교적인 대항 마법이라고 한다. 단 한 번이지만 작중에 등장한다. 소설 1권 애니메이션 1화에서 타츠야를 비롯한 2과생과 모리사키를 비롯한 1과생들 사이에서 미유키의 거취에 대해 갈등이 있었을 당시 싸움을 중재하기 위해 광파 마법을 사용하려 했던 호노카의 마법을 캔슬시킨다. 당시 설명으로는 사이온의 탄환이 날아왔다는 식의 설명인 걸로 보아 마유미도 같은 종류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구교전 편에서 본인의 사이온 보유량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그램 데몰리션은 아니라고. 23권에서 대항마법명이 프리즈 그램이라고 밝혀졌다. 자세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단어를 해석해보자면 마법식 자체를 얼리는 이미지인 듯하다.
4. 타츠야와의 관계
'''나나구사라고 쓰고 사에구사라고 읽어요.'''
- 시바 타츠야와의 첫 만남 중.
'''괜찮아, 이런 말은 타츠야 군 앞에서밖에 하지 않으니까...'''
'''너... 설마 그 녀석에게 반한 건 아니겠지?'''
- 마리의 돌직구(...).
현존하는 타츠야의 정실부인 위치 중 시바 미유키와 함께 투탑을 달리는 중이'''었'''다. 정실 자리를 두고 다른 캐릭터들과 경쟁을 벌이는 중이며 본인은 경쟁할 마음이 없다고 하지만, 아버지와 주변 인물들(쥬몬지 카즈토, 와타나베 마리등등)로부터의 확고한 지지도 얻고 있다. 그러나 전개가 점점 시바 미유키를 진 히로인으로 만들며 근친 엔딩으로 달려가고 있어서 쟁탈전 경과가 위험시된다(...). 20권에선 스토리상 등장이 없다.'''내... 내가 타츠야 군의 아내가 된다니...'''
- 마리의 제안을 듣고.
21권에서 카즈토가 타츠야네와 마유미나 마사키 등을 소집한다는 걸 보면 뭔가 또 이야기가 계속 전개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전망이었으나 실상 십사족자제들이 모인 회의장의 엘리베이터 앞에서 나눈 대화가 전부였다. 또 같은 21권 중에서 미유키가 자신의 마음을 타츠야에게 반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이 있어 앞으로의 상황은 지켜봐야 알듯하다.
22권의 예고가 타츠야가 미유키를 지키기 위해 십사족 후계자들과 관계를 멀리한다, 내지 결별한다. 라는 내용이라 앞으로의 관계는 점점 더 알 수가 없다.
외전인 드림 게임편에서 타츠야와 함께 처음부터 유일하게 고대 마법 유물의 마력에 현혹되지 않은 인물이다.
작가가 의도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설정상에서 타츠야와 여러 면에서 유사한 점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소유자가 많지 않은 원시지각계 마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나, 특기가 장거리 정밀사격이라는 것, 형태는 다르지만 대항 마법사용자라거나, 집안에 의해서 이용되는 부분 등 많은 부분에서 캐릭터가 겹친다.
고립편이후 탈출편을 시작으로 관계가 어떻게 될지 정해질듯하다. 카즈토와 타츠야가 디오네 계획에대한 마찰로 서로 싸우게 되었을 때 마유미는 타츠야의 일본, 세계에서의 고립을 어떻게든 막으려하는 모습이 보이고 타츠야가 부상당할 때 같이 동행하여 온 쥬몬지보단 타츠야를 걱정하는 모습, 그리고 미유키를 향해선 드라이미티어라는 공격적 마법을 사용하려 시도하지만 타츠야를 향해서는 대항마법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사에구사와 요츠바가 서로 척을 지고 있는 이상 둘의 관계는 앞으로 더 알 수 없어졌다. 하지만 도중 쥬몬지, 타츠야와 만나면서 타츠야에게만 "홍차이면 되지?"라고 묻고 쥬몬지에게는 차를 알아서 내오는걸로 보아 뭔가 쥬몬지와의 관계도 살짝 나오는 듯하나 작중에서는 굳이 서술되지 않는다.
현재는 탈락한 히로인이라는 것이 정평. 이미 후속편인 메이지안 컴퍼니 편에서도 1권부터 메이지안 컴퍼니에 취업하는 등 행적을 보여 계속적으로 중요한 인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나 그에 못지 않게 미유키와 타츠야의 관계도 꽤 진도가 나간 터라 더 이상 여지가 없다고 보는 편이 중론이다.[17] 하지만 마유미에 대해 "여러번 짧은 기간의 이성교제가 있었고 맞선까지 본 경험이 있으나 남녀간의 최후의 선은 넘지 않았다."라는 묘사가 있는 등 작가는 여전히 하렘 반열을 유지하려는 듯한 의도가 보이긴 한다.
4.1. 타츠야 - 마유미 플래그(해프닝)
이 문단은 본편 이외에도 외전과 코믹스 또한 같이 다룬다.
1. 초면일 때부터 타츠야를 거리낌 없이 이름으로 부른다. 미유키에게도 공식적 자리에선 일정 기간 동안 시바양이라고 불렀지만 타츠야는 처음 단 한 번 말고는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타츠야군'으로 부른다. 나중에 주변에서 이 점을 지적하자 성으로 부르면 오빠와 동생 중 누굴 부르는 건지 헷갈려서 그렇다고 말했는데, 이는 군과 양으로 차이를 뒀으면 해결될 일이라 결국 변명이다.
2. 타츠야가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내숭을 부리기는커녕 대놓고 소악마의 모습을 보인다. 본인이 인정한 상대가 아니면 내숭을 부리고 반대로 인정한 사람에게는 소악마같은 모습을 보여주곤 하는데, 뭐가 되었든 서로를 알 틈도 없이 처음 본 상대에게 이런 행동을 보인 것은 타츠야가 이례적이라고 마리와 스즈네가 말한다.
3.
."타츠야군...? 누나에 대한 취급이 심한 건 아니니?"
"회장, 여동생에게 이상한 걸 불어넣지 말아주세요."
"그런....그런 걸까? 후후후..."
"에...? 실례지만 회장님과 오라버니는 입학식 날 첫 대면이라고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먼 과거에 만남을 갖고 있었던 우리들은!! 둘의 운명의 장난에 갈라져 버렸어!! 하지만, 또! 이끌려 만나 입학식날 다시 만나게 된 거야!!"
"?!"
"그랬다면 재밌겠지만 그날 첫 대면이야."
"물... 물론 알고 있었어요!? 오라버니의 여동생인걸요?"
"하지만... 타츠야군은 운명을 느꼈어?"
"!?"
"그것이 운명이라면 Fate가 아니라 '''Doom'''이겠군요... 분명."
"그... 그러려나..."
"타인과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아... 어쩌면... 내 쪽에서 운명을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겠네..."
- 외전 코믹스 마법과 교교의 우등생 중에서.[18]
참고로 Doom은 악연을 뜻한다(...).
4. 구교전 편에서 모놀리스 코드 신인전 진행 중 타츠야의 움직임에 당황해 심리적으로 압도당한 이치죠 마사키가 위력을 조절하지 못한 규정 위반 마법 공격을 실행해, 모든 마법을 캔슬하지 못한 타츠야가 이에 당해 쓰러져야 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전투를 속행하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19] 얼굴이 새파래져선 자신도 모르게 주변에 있던 카즈토나 마리에게 부상을 당했을 텐데 어째서 다시 일어나서 싸울 수 있는 거냐고 물으며 히스테릭을 부린다. '방금건 도대체 뭐냐'며 타츠야의 부상여부와 관련된 마유미의 질문에 카즈토가 타츠야가 마사키를 쓰러트린 방법이 "음파를 증폭시켜 반고리관에 데미지를 준 거겠지" 라고 일부러 말을 돌리자 "그런 건 보면 알아! 타츠야군은 규정 위반의 공격에 당해서 부상당한 게 아니었어?" 라며 짜증을 낸다.[20]
5. 주변에서 타츠야와 자신을 서로 얽는 발언이 나오면 얼굴이 빨개지는 모습을 수도 없이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건 나카죠 아즈사에게 차기회장직을 물려주는 과정에서 생긴 일. 학생회장의 마지막 권한으로 학생총회를 열어 1과생만 선출이 가능했던 학생회에 2과생도 선출이 가능할 수 있게 제도를 바꾸려 하자 차별 의식이 강한 몇몇 1과생들 사이에서 강한 반발이 생겨 토론회가 열리게 되는데, 여기서 상대측이 '2과생을 학생회에 들일 수 있도록 하는 건 학생회에 넣고 싶은 2과생이 있어서가 아니냐.'는 발언을 하자 이걸 듣고, 또 모든 학생들이 자신과 타츠야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얼굴을 붉힌다. 타츠야는 마유미를 바라보며 '이 상황에서 본인이 얼굴을 붉히면 어쩌자는 겁니까…….' 라고 생각한다.
6. 코이치에게 타츠야의 아내가 되는 게 어떻겠냐는 질문을 받고, 비슷한 시기에 마리에게 타츠야와 사귀어 보라는 권유를 받으며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때 필요 이상의 과도한 부정의 리액션 때문에 보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아...좋아하는구나.' 라는 인상을 남겼다. 마리의 경우 마유미와 타츠야는 단순한 십사족 일원으로서 알게 된 사이가 아니라[21] 학교 선배와 후배라는 입장으로 만나 서로를 스스럼없이 대할 만큼 호의적인 관계를 쌓았고, 주변인들이 의아해할 정도로 마유미가 직접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이를 보고 마유미가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을 느낀 상대라고 마리는 생각했지만 ' '''시바''' 타츠야'로는 단지 좀 많이 특출난 고등학생일 뿐 마법사 사회에서의 지위는 낮아 맺어질 확률이 희박했기에 그저 마유미를 놀리기만 했지 그 이상의 선은 넘지 않았다. 하지만 현 요츠바 당주 마야의 아들로서 인정받은 ''''요츠바''' 타츠야'는 십사족 중에서도 사에구사 가문과 투톱을 이루는 가문의 아들로 마유미의 결혼상대로는 더할 나위 없는 상대이기 때문에 가문에 의해 사랑 없는 결혼을 강요받는 마유미의 미래를 걱정해주는 마리가 제안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국 마유미의 애매한 태도로 끝이 나버렸다. 마유미와 마리간의 대화가 오간 이후 마리는 독자적으로 타츠야와 만나 마유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한번 사귀어 보는 것이 어떻냐는 제안을 하는데. 그에 대한 대답으로는 성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타츠야 본인은 마유미를 이성으로서 좋아한다고 한다. 다만 사귀어본다 라는 선택지는 본인이 미유키의 약혼자라는 입장 때문에 거절한다.
코이치의 상황에선 타츠야와의 혼담을 제안했을 때 동생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당황하고 얼굴만 붉히다가 꼼짝없이 이치죠 가문과 함께 요츠바에 혼담을 넣을 뻔했다. 쌍둥이의 반론에 따르면 이치죠 마사키는 남자이기 때문에 약혼한 여자에게 어필하는 게 보기엔 별로라도 그냥 미인에 반한 혈기왕성한 남고생이라는 정도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22] 여성이고 성인인 마유미가 아직 학생이고 약혼한 남성에게 혼담을 넣는 것은 자칫 이쪽이 가볍게 보일 수도 있으며 약혼자가 있는 후배를 유혹하는 여자, 혹은 악녀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쌍둥이들도 '''약혼자가 있는 타츠야'''에게 혼담을 넣는 것을 반대했을 뿐, 타츠야 자체를 반대하진 않았다. 만약 타츠야가 미유키라는 약혼자가 없었던 상태라면 상황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또 모른다. 그러나 말했듯이 표면상 거의 약혼 관계까지 간 이츠와 히로후미와는 같은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가문의 영애답게 예의 없는 언사나 행동은 삼가지만 코이치가 눈치 채는 것이 가능한 레벨 으로 대놓고 불편함을 표했던 마유미가 타츠야와의 혼약관계에 대해 처음엔 아무런 소리도 하지 못했으며, 혼담을 넣는 것 자체도 반대하지 못했다. 이 이야기를 마리에게 하며 마유미는 능구렁이 같은 아버지가 타츠야와 자신을 이용해 단순히 요츠바를 괴롭히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했지만 마리는 마유미가 타츠야를 연모하는 마음을 코이치에게 들켰기 때문에 이용당한 것이라고 하며, 마유미가 원한다면 자신의 아버지를 이용해 타츠야의 아내 자리를 꿰차 보라고 한다. 이 제안에서 마유미의 대답은 "능구렁이 아버지를 이용한다. 라... 매력적인 이야기네."라 대답한다.
7. 마유미가 고교 졸업 후 마법대학에 입학하자 과거 타츠야가 입학할 때 마유미가 맡았던 입학생 안내 역할을 타츠야가 맡은 채 똑같은 장소에서 만나는 재회 이벤트가 발생한다. 마유미는 더 어른스러워진 것 같다는 타츠야의 말을 들으며 타츠야는 전보다 더 자유로워진 것 같다고 4월 봄 벚꽃 아래 교정에서 분홍빛 분위기를 내다가 이 장면을 쌍둥이 여동생들에게 들킨다. 이 때 카스미는 '둘이 서로 야한 짓을 할까봐 방해했다'고 말하고 반응은 예상하다시피 초토화. 추가로 어른스러워졌다는 말을 듣고 의외로 발끈하는데, 자신이 고등학생이던 시절에는 타츠야가 자신을 성숙한 숙녀가 아니라 미성숙한 소녀처럼 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거기에 타츠야가 '저는 절대로 선배가 어린이 체형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라는 쓸데없는 말을 하는 바람에 불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어버렸다.(...)
8. 슈 코우 킨 관련 조사 중 마유미가 타츠야에게 어리광을 부리는데 발단은 마유미가 타츠야와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것. 이때부터 서로 '드레스가 잘 어울린다.', '정장이 잘 어울린다.', '그렇게 입고 오지 않아도 충분히 멋있는데' 같은 남이 들으면 오해할 만한 대사를 스스럼없이 하는데 문제는 이 다음. 식사 후 자신은 타츠야를 타츠야 씨라고 부를 테니 타츠야에겐 자신을 마유미라고 부르라고 하며 호텔 바에서 '''연인놀이'''를 즐기려 한다. 하지만 타츠야는 마유미를 마유미 아가씨라고 부르며 술을 권하는 것도 거절하고 무알콜 음료를 주문하고, '여차할 때 아가씨를 지킬 수 없다는 건 매우 유감인 일이다. '라는 대사를 던지며 자신과 마유미의 관계를 보디가드와 아가씨라는 역할로 딱 잘라버린다. 마유미는 이런 타츠야에게 뾰로통해져서는 투덜투덜. 그만 마시라는 타츠야의 충고도 무시하고 '''"아가씨'''가 얼마나 마시든 말든 타츠야 군이 지켜줄 테니 상관없잖아?" 라며 홧김에 주량 초과. 술에 취해 유아퇴행하고 방까지 데려다 주는 타츠야가 문을 열기 위해 키를 달라고 하자 그 키를 자신의 가슴 사이에 끼우려(...) 하기도 한다. 또 침실에서 드레스는 벗고 자라는 말을 듣고 타츠야에게 직접 옷을 벗겨 달라면서 분위기를 핑크빛 연출을 내려고 시도했고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다만 어느 정도인 이유는 타츠야는 진짜로 마유미의 옷'''만''' 벗겨 버렸기 때문.
다음날 왜 자신이 속옷 차림으로 자고 있었냐고 타츠야에게 돌려 묻는다. 질문의 의도는 대충 파악했지만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던 타츠야에게 '이래봬도 술에 취해도 기억은 제대로 나는 타입이다.' 라고 따지면서 또 토라진다. 타츠야가 마유미의 말을 잘못 이해했다고 한 이유는 마유미가 뾰로통해진 이유가 옷을 벗겼기 때문이 아니라 어째서 '''난폭하게 벗긴 것이냐 '''이었기 때문이다. 이후에 이 사건을 미유키 앞에서 ''''그날 밤의 일'''은 눈감아 줄게.' 라고 하는 바람에 미유키와 수라장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참고로 이 때 미유키는 한껏 자애로운 얼굴을 하고서'''"오라버니,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방해가 되는 걸까요??"'''라며 추궁 한다. 덕분에 또 타츠야는 진땀을 뺀다.
9. 사족회의 중이던 호텔에 지그 헤이드가 시체폭탄 테러 사건을 일으키자 카즈토, 타츠야, 마유미 그리고 중도 참가인 마사키는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한 미팅을 가지게 된다. 마유미가 이 미팅에 사에구사가의 연락책 자격으로 참여한 이유는 카즈토에게 꼭 마유미를 연락책으로 써 달라고 한 코이치의 강력한 주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카즈토는 이 주장과 요청이 타츠야 · 마유미 부부의 탄생을 위한 초석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표면적인 이유가 타당하기도 하고, 타츠야가 마유미의 남편이 되는 데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기에[23] 두 사람에게 미안해하긴 하지만 받아들였다.
미팅이 끝난 후 카즈토가 타츠야를 마유미에게 데려다 주라고 했지만 타츠야는 원래부터 마유미를 데려다 줄 생각이었다고 한다. 이런 제안들을 처음에는 마유미가 자신이 누군가에게 당할 일은 없다며 거절했지만 카즈토와 타츠야의 '십사족 일원이 표적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 행동하는 건 좋지 않다.' 라는 반론에 막혀버린다. 이후 마유미와 타츠야만 남았을 때 마유미가 다시 바래다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한다. 이러고 있는 사이 첫눈이 내리는데 마유미가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아 타츠야와 우산을 같이 쓰게 된다.[24] 작중의 일기예보 적중률은 매우 높은데다 우산자체도 가벼운 소재가 개발되어 휴대하기가 더 편해졌다는 걸 보면 애초부터 노린 듯. 타츠야는 만약에 마유미가 감기에 걸린다면 자신이 카즈토에게 맞을 거라 하며 우산을 건네지만 마유미는 "쥬몬지군이 그렇게 폭력에 호소하는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하고 중얼거린다. 결국 우산을 양보하는 타츠야에게 손을 겹치며 같이 쓰자고 한다. 이때, 마유미는 물론이고 타츠야조차 온화하게 웃으며 서로를 부드럽게 응시하는(!) 일러스트까지 있다.(!!)[25] 건너편에서 오는 자동차 라이트에 비친 마유미의 '''즐거워하는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미소'''[26] 가 보였으며 타츠야는 조용히 우산을 마유미 쪽으로 기울여 주었다고 한다. 추가로 원래 타츠야는 역이 아니라 집까지 바래다 줄 셈이었지만 집까지 바래다주면 집에서 엄청 '''환영'''할 거라는 마유미의 의미심장한 말을 듣고 위화감을 느껴 역까지만 배웅하는 걸로 그쳤다. 참고로 이때 타츠야는 미유키와 약혼한 뒤였다(...).
10. 마유미가 회장직에서 물러난 후 3학기, 밸런타인데이 때 타츠야에게 초콜릿을 선물 하는데 이게 말이 좋아 초콜릿이지 95% 카카오와 0%의 당분을 포함한 원료를 베이스로 해서 그 위에 에스프레소 파우더를 조합? 혹은 배합해 타츠야를 공략(?)하기 위해서 탄생된 의도적인 괴작이었다. 타츠야 전에 실험 대상이 된 핫토리는 그저 마유미가 준 거라고 좋다고 먹었다가 사막에서 물도 마시지 못한 사람처럼 헉헉댔다고. 맛이야 어떻든 간에 작중에선 이걸 단순한 우정 초콜릿의 사이즈가 아닌, 시판되는 초콜릿의 5배의 무게를 자랑하는'''진심초콜릿'''이라고 설명한다. 엄청난 냄새와 묵직한 무게, 고통 받는 핫토리를 보고는 여러 가지 불길한 사실을 예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츠야는 먹는다. 사실은 피하려고 했으나 조용히 두고 가려는 타츠야를 보고 "그럼 티타임을 할까."라 말하며 불길한 미소를 띄운 채 손목을 잡으며 타츠야를 막아서고 초콜릿 상자를 톡톡 쳤다고... 할 수 없이 포장을 뜯는 모습부터 먹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보고 마유미는 상당히 즐거워한다. 더하여 초콜릿을 준 장면을 들키고 빈 방으로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주변인들에게 보이는 바람에 또 적지 않은 소문이 퍼졌다고도 한다. 그 소식에 호노카와 미유키가 반응한건 또 덤이다.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10권》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초콜릿에서 시꺼먼 오라가 풍겨나오는데다가 '''그 타츠야가 먹고 콜록거리는''' 장면을 넣어놔서 분위기가 더 무서워진건 덤.
11. 애니메이션에서는 삭제된 5권 여름방학 편에서 나온 마유미 목욕신.
12. 패러사이트 사건 당시 바쁜 수험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타츠야가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메일을 전송한 지 1분 내외의 시간에 답신을 해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타츠야는 마유미가 마법대학에서 떨어질 일은 절대 없다는 걸 알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사람 수험생 아니었나…….', '이래도 괜찮은 것인가 수험생.' 하며 감탄 아닌 감탄을 한다.자신이 빈약한 프로포션(몸매의 균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키는 뭐 결국엔 중학교 3학년에서 멈춰 버렸다. 하지만 여동생들도 몸집이 작은 걸로 보아 '이것은 아마 유전적인 것이다.' 라고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
참방... 소리를 내면서 마유미는 한쪽 팔과 한쪽 다리를 뜨거운 물 밖으로 빼내 뻗어 보았다.
키가 작은 것 치고는 손발이 길다고 부티크에서도 에스테틱 살롱에서도 자주 듣는다.
팔과 다리를 욕조에 다시 담그고, 살짝 가슴에 손을 댄다.
가슴도 신장에 비해서는 크다고 하고, 허리는 어떤 옷이라도 고생했던 적은 없다.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라고 본인 스스로는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녀'를 앞에 두면, 아무리 의식하지 않으려고 생각해도, 이런 자신감이 흔들려 버린다.
그녀를 만날 때까지, 저 정도의 미소녀는 보았던 적이 없었다.
팔이나 다리도, 건강하지 않게 보이지 않는 아슬아슬한 밸런스로 매끈하게 길고 가늘다.
허리는 부러질 듯이 가늘게 조여 있고, 가슴과 허리 주위는 이미 충분히 여성다운 곡선을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깜짝 놀랄 만큼 정확하게, 그녀의 신체는 좌우가 정 대칭이다. 원래 내장의 배치가 좌우 비대칭으로 배치되었기 때문에, 인체가 완전하게 좌우 대칭이 되는 것 따위는 겉보기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인 데도…….
그 때문인지 그녀는, 살아있는 인간이라고 생각되지 않을 때도 있다.
같은 여자인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넋을 잃고 봐 버린다.
그녀를 여동생으로 가지는 남자는, 다른 여자가 퇴색되어 보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버린다.
그... 그녀의 오빠는.
마유미는 또다시, 의식하지 않은 채 한숨을 쉬었다.
그는, 정말로 그녀와 피가 이어져 있는지 의심해버릴 정도로, 평범한 외모다.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겨우, '그저 그러네.' 정도.
그러나 그의 마법 능력은 평범하다. 와는 거리가 멀다.
우수하다기 보다는 규격 외 수준이다.
지금의 마법사 평가 기준은, 노력과 시간을 잔뜩 투자해, 전 세계에서 모인 학자들이 자신들의 지혜를 서로 짜내서 만들어낸 것.
그의 존재는, 그 시스템에 싸움을 걸고 있다.
국제 평가 기준에서는, 아무리 높게 추측한다고 해도 C랭크가 최고.
그런데도 우리들의 앞에서 쌓아올리는 실적들은 A랭크 마법사를 능가하는 것.
그 때문에 직원실에서는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몇 십 년이나 계속된 제도를 근본적으로 새로 바꿔서, '마법과' 이외에 '마법 공학과'를 신설하려고 하는 학교 측의 계획도, 꽤나 현실성을 띠고 있다고 들었다.
마유미는 쓴웃음을 띄우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런데도, 그의 존재는 이해할 수가 없다.
지능과 지식이 우수할 뿐이라면, 여기까지 혼란스러워할 일은 없었을 테니까.
고교 1학년으로서, 사용자가 거의 없는 최고난도, 최강의 대항 마법을 사용하고.
치명상을 입었을 터인 마법을 몸에 직격으로 받고도, 태연하게 전투를 속행한다.
테러리스트를 잡았던 것도, 사실상 그 개인의 힘이라고도 들었다.
'마법력' 과 '마법 전투력' 사이의 언밸런스함.
아니, 지식만으로도, 단순한 학교 커리큘럼 변경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다.
오늘 나쿠라를 만나게 한 것은, 그에게는 입 다물고 있었지만 일종의 테스트 같은 거였다.
'나쿠라' 라는 이름과 그 외모로부터, 눈치 챌지 어떨 지의 테스트.
그에게 나쿠라를 소개했을 때, 일순간, 그저 정말 일순간이지만, 그의 눈에서 동요가 내비친 것을, 전 주의력을 기울이고 있던 덕분에 놓치지는 않았다.
그는 '나쿠라'의 의미를 알아차리고 있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자신이나 쥬몬지 카즈토와 같을 정도로, 현대 마법의 '어둠'을 알고 있다는 것.
그는 단순한 마법사는 아니다.
이름도 없는 가계의 마법사는 아니다.
혹시, 그도 또, '엑스트라 넘버즈' 인지도 몰라……
과열된 머리로, 마유미는 그렇게 생각했다.
13. 흡혈귀[27] 사건 때 관동 지역은 사에구사-쥬몬지의 관할 구역이라는 명분과, 흡혈귀가 자신들 가문의 문하생(사이죠 레온하르트)을 건드렸다는 치바-요시다의 주장이 대립해 어느 연합이 이 사건을 해결할 권리가 있느냐를 가지고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 이 때 마유미는 타츠야가 자기편을 들어 주지 않고 중립을 지킨 것에 대해, 에리카와 마찬가지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고 당연한 것이지만 마음만큼은 배신당한 기분이었다고 한다. 미키히코의 말에 따르면 계획을 세우는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싱글싱글 웃기만 했다고…….그만큼 타츠야를 신뢰하고 자신의 편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기대했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에리카의 말을 빌리자면 '딱히 자신의 편이 되라고 말한 적도 없으면서 당연히 내 쪽으로 따라와 주길 바랐다' 고 한다. 마유미도 이와 비슷한 기분이었던 모양. 참고로 사건은 타츠야가 흡혈귀에게 박아 놓은 신호 발생기 감지 권한을 양쪽 연합 다에게 넘겨주고, 두 연합이 서로 협력하여 해결한 것을 말한다. 또 이후 패러사이트 포획시도 때 자신에게 알려 주지 않은 것 때문에 삐지기도 하는데 열심히 풀어주려고 수험생인 마유미에게 폐를 끼치기 싫었다는 말을 해보지만 통하지 않았다.
14. 마유미의 졸업식 때 타츠야는 미유키의 '자잘한 일로 타츠야의 손을 번거롭게 할 수는 없다'는 강경한 의사로 졸업파티의 도우미 역을 맡지 않아도 되게 되는데, 이 때 타츠야는 "다행이다." 라는 식의 말을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리게 되고 이걸 들은 마유미는 왠지 모르지만 무지하게 타츠야에게 화를 냈다고 한다.
15. 자신의 아버지 사에구사 코이치가 타츠야의 마법능력과 출생 등 타츠야와 관련된 비밀을 위험할 정도로 캐고 다니는 걸 보고, 이러한 사건이 타츠야에게 알려져 지금 유지하고 있는 관계조차 깨질 것을 무의식적으로 두려워한다. 그래서인지 이와 관련된 문제에는 그 상대가 누가 되었든 굉장히 강경하게 반대하고 나선다. 세계 최고이자 최교(最巧)라고 존경받는 노사, 쿠도 레츠조차 막지 못했을 정도. 평소의 납득하지는 못하더라도 순순히 물러나는 태도와는 차이가 있어 타츠야를 향한 마음을 들키는 실마리로 작동하며, 아버지 코이치에게 이용당하는 부분이 있다.
16. 사에구사 코이치가 언론을 통해 1고에 반마법사단체와 반마법사주의인 칸다 의원을 이용해 마법사들에 대한 반대하는 여론을 만들어 요츠바를 약체화시키려 하는 암수를 두자[28] 마유미는 평소 아버지가 가부장적인 모습으로 강하게 나가면 금방 수그러들 던 것과 달리 아주 대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다. 노사의 묵인 하에 진행하는 일이라는 말도, 설득 또는 협박에 가까운 회유책도 먹히지 않자 코이치는 "혹시 이렇게 이번 일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이유는 '''1고에 다니고 있다는 너의 후배''' 때문인 것이냐?" 넘겨짚는 듯 한 질문을 한다. 이에 마유미는 당황해서 아무런 반론도 하지 못하고 얼굴만 붉히며 주춤해 버린다. 이런 사건들로 인해 타츠야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또 들켜 자신의 아버지에게 여러모로 이용된다.
17. 타츠야가 미유키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쇼핑센터에 가게 된 일이 있었는데, 옷을 고르는 도중 미유키의 시착을 위해 시착실 앞에서 기다리다가 다른 시착실에서 비키니를 입고 나오는 마유미와 정면으로 마주친다. 이후 분위기는 무조건 타츠야가 나쁘다고 하는 사에구사 쌍둥이와[29] '''이런 쌍둥이에게서 타츠야를 옹호해주는 마유미 구도.'''
18. 마유미의 보디가드였던 나쿠라가 코이치가 내린 슈 코우 킨을 처리(살해)하라는 임무에서 오히려 역으로 당해 사망하자, 코이치는 나쿠라가 어째서 죽은 건지 설명을 요구하는 마유미에게 자세한 사정을 가르쳐 주지 않고 그저 임무 중에 사망했다고만 한다. 마유미는 아버지에게 반발해 본인 스스로 범인과 진상을 찾아보겠노라고 했지만 시작과 동시에 혼자는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고교 동창인 와타나베 마리에게 상담을 하는데 그 대화내용이 다음과 같다.
한마디로 타츠야를 좋아하지만 아직 자신의 '''십사족이라는 지위와 체면'''때문에 부인하는 듯하다. 이후 타츠야에게 상담하러 가기 위해 고등학교 선배 사에구사 마유미가 아니라 사에구사 가의 장녀로서 1고로 타츠야를 지명, 면담을 신청하는데, 이 때문에 '사에구사 가의 장녀 사에구사 마유미와 시바 타츠야간의 혼담이 오갔다.' 라는 오해가 소문이 되어 버린다. 덕분에 타츠야는 이후 미유키와 핫토리의 질문 공세를 받게 된다."...그러면 쥬몬지나, 타츠야군 에게 상담해 보는 건 어때?"
뜻밖에, 마유미가 생각도 하지 못한 이름이 튀어 나오자, 그녀는 눈을 크게 뜬 상태로 몇 번이고 빠르게 깜박였다.
"쥬몬지 군은 알겠는데……. 어째서 타츠야 군은??"
"왜냐니……. 올해 논문 공모전은 교토잖아."
마리의 대답은 아직 충분한 답이 되지 않은 것처럼, 마유미에겐 느껴졌다.
"공모전은 길어 봐야 1박 2일이잖아? 그것 때문에 바빠서 다른 일을 할 틈 같은 건 없지 않아?"
"작년에 그런 일이 있었다고……. 현지 사전 조사 정도는, 가지 않을까?"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렇지만 그 타츠야 군이니까 프레젠테이션 준비도 돕고 있을 테고, 학생회 임원의 일도 있고, 그리고 그런 바쁜 와중에 굳이 타츠야군이 스스로 발을 옮길까... 인데 어째서?"
마유미는 마리가 자기 자신을 기가 막힌다는 눈으로 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런 건 우리들이 이리저리 생각해 봐도 어쩔 수 없지 않아? 본인에게 물어보면 되잖아."
너무나도 당연한 말인지라, 마유미로서는 반론할 말 한 마디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보다 어째서 아까부터 그 녀석의 경우만 생각하는 건데? 일단 협력을 구한다면, 우선 쥬몬지 쪽이잖아? 그런데다 쥬몬지 군도 대학생이니까 일단 고교생인 타츠야 군보다는 융통성이 있을 테고, 어느 쪽이든 부탁하게 된다면, 역시 쥬몬지 쪽이 훨씬 낫다고 난 생각하는데."
"그, 그건... 같은 십사족으로서, 사에구사 가의 문제로 쥬몬지 가에겐 민폐를 주고 싶지 않달 까……."
마유미의 변명을 마리는 듣지 않았다. 소리로는 들렸지만 의미 쪽으로는 완전히 통과해 버렸다.
"마유미, 설마라고는 생각하는데."
"뭐, 뭔데?"
그녀를 향한 마리의 표정은 자신의 친구를 놀릴 때의 성격 나쁜 미소가 아니라 묘하게 진지하고 진심으로 마유미를, 친구를 염려하는 얼굴이었다.
"너, 진심으로 그 녀석에게 반한 건 아니겠지?"
이런 마리의 말이 마유미의 의식 속에 침투하기까지, 수초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그녀석이라니... 설마 타츠야군 말야!?"
"바보, 목소리가 커!"
마유미가 방음 필드를 펼치고 있으니 목소리가 밖으로 새어 나갈 일은 없지만, 그 사실을 마리가 잊어버릴 정도의 서슬이었다.
"그런 일 있을 수 없어! 맞아, 있을 수 없다고! 내가 타츠야 군을 진심으로 사, 사, 사..."
말을 더듬는 마유미를 마리는 미적지근한 눈으로 응시했다.
"마유미, 너,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단정 지을 수 있어?"
"그건……."
마유미의 목소리가 자신 없는 듯 점차 사라져갔다.
하지만 그녀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단호한 얼굴을 들어 올리고 가슴을 폈다.
"아니, 역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있을 수 없다면 있을 수 없는 거야."
"너... 유난히 자신 있어 보이지만, 그 말, 아무런 설득력도 없다고..."
"타츠야 군은 의지가 되는 남자애. 동생 같은 거. 그... 그래! 남동생, 남동생이라고!"
"아니, 그거... 완전히 다르다고? 너와 그 녀석에게 혈연관계 같은 건 없으니까 말이야?"
"응, 남동생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건 누나의 권리네! 좋아, 이번 일의 진상규명은 타츠야 군에게 도와 달라 해야겠어! 우선은 교토행 스케줄의 확인이네."
"아니, 그러니까 말이야..."
이상하게 완결하고 만 마유미를 앞에 두고, 마리는 왠지 지친 얼굴로 그냥 엎어져 버렸다.
19. 구교전 당시 첫날 핫토리의 CAD 설정이 맞지 않아 기록이 저조해, 마유미의 담당을 맡고 있던 엔지니어에게 핫토리를 하루 종일 전담하게 하는 바람에 마유미의 엔지니어가 비는 상황이 발생했었다. 마유미 혼자서도 어느 정도 CAD 조정이 가능하긴 하지만 선수로서 컨디션 조절 등 여러 문제 때문에 직접 하지 않고, 당일과 당일 다음날에 스케줄이 비는 타츠야가 마유미의 담당을 맡게 된다. 여성의 외모에 관심이 별로 없는 타츠야가 마유미의 옷을 보고 물어보지 않아도 어울린다 생각한 것과, 짧은 스커트에 속옷이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 트레이닝을 도와주는 도중 남동생 같은 느낌이라는 가족적인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소프트웨어의 트레시파일을 지우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는 등 다정다감하게 친밀한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다 구교전 중에서 이상하게 1고에만 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고민되는 일을 친한 친구인 마리나 같은 십사족일원으로서 많은 의견을 공유한 카즈토를 제쳐두고 타츠야한테 상담한다. 거기에다 결정타로 '''"괜찮아... 타츠야군 앞에서밖에 이런 말 하지 않으니까……."''' 를 날려 주신다.
20.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 20화 초반 부분에 방영된 장면이다.
위에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소설 본문에선 타츠야가 이치하라 스즈네가 타츠야 자신 본인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탄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발단은 그걸 들은 마유미가 위처럼 반응한 것. 한마디로 마유미는 타츠야가 스즈네에게 공통점을 느낀다는 투의 말을 한 것에 대해 질투한 것이다. 거기다 마지막 줄을 보면 신변의 위협(...)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나가진 않았다. 그리고 뭣보다 타츠야는 타인에게 변명하는 일이 거의 없다시피하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주목할만하다.“흐~응... 잘됐네, 린짱이랑 마음이 잘 맞아서”
눈빛뿐만 아니라 목소리까지 기분이 삐딱함을 주장하고 있다.
“아뇨, 별로 마음이 맞고 안 맞고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이치하라 선배와 저는 방법론이 전혀 다른 것 같습니다만...?”
뭘 그렇게 토라져 있는 걸까, 라고 생각하며 타츠야의 대답에는 점점 변명도가 증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본 콘셉트는 같잖아? 타츠야 군은 사실은 린짱같은 타입이야?”
“하아...?”
“이런 미소녀와 어깨를 마주대고 이야기하는데도 전혀 손을 댈 흉내도 안내다니, 미안해, 이 누나가 어린애 체형이라서.”
대체 이 사람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라는 것이 타츠야의 거짓 없는 감상이었다.
무엇보다 연구 주제가 같다고 해서 언제나 파트너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라이벌관계가 되는 쪽이 더 많은데, 그리고 마유미는 키가 작은 것뿐이고 결코 어린애 체형이 아니다. 오히려 글래머에다 성숙한 체형이라고 그는 생각하고 있다.
풀지 않으면 안 될 오해가 너무 많아서, 대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타츠야는 망설였다.
“저에게 노출성벽은 없어서, 감시카메라 앞에서 여성에게 손대지는 않습니다.”
여러모로 망설인 끝에 선택한 첫 대답은 그다지 적당한 건 아니었다.
“에...?”
의미 깊어 보이지만 실은 깊이 생각하지 않은 타츠야의 대답에 마유미는 허둥지둥 뒤에 있는 감시 카메라와 타츠야에게 시선을 돌렸다.
“에 또, 그럼 카메라나 인적이 없으면? 음... 예를 들면 둘만 있는 호텔에다 방을 잡는다면?”
타츠야는 마유미에게 살짝 안는 듯이 가까워져 귀에다 속삭였다.
“선배의 유혹이라면, 사양 않고 잘 먹겠습니다.”
딱딱, 이를 부딪치는 소리를 내며 얼굴이 빨개진 마유미가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스톨 전체로 벽에 밀착하고 좁은 실내에서 가능한 한 그에게서 거리를 벌린 것을 보고 타츠야는 겨우 자신의 실언을 눈치 챘다.
마음껏 발언을 한 결과, 여러 가지 오해를 빚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이 이상 변명해도 더욱 무덤을 파는 듯 한 느낌이 들어, 대화가 중단된 것이 다행이라고 여기고, 타츠야는 마유미에게서 시선을 떼고, 자료수집의 작업에 전념했다.
타츠야의 대답에 신변의 위험을 느낀, 아니 느꼈을 터인 마유미는 왠지 열람실에서 나가려고 하지 않았다.
21. 지그 헤이드 사건 해결을 위한 미팅 첫 날, 마법 대학 교문 앞에서 타츠야를 기다리고 있던 마유미가 카즈토가 준비한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타츠야의 손을 잡고 싶지만 잡을 수 없어 여러 번 자신의 손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유는 알다시피 미유키라는 타츠야의 약혼자의 존재가 있었고 그 점을 의식했기 때문.
22.
23. 원래 타츠야의 시중을 담당하는 역할은 미유키나 호노카였으나 마유미도 이런 면모를 보여준다. 타츠야가 마유미에게 상담을 신청했을 때 의외로 들뜬 모습이었던 데다 "홍차로 어때?" 라는 질문에 괜찮다고 대답하는 타츠야에게 "'''여자애'''[30] 한테 창피를 주는 게 아니야……." 라고 하며 손수 직접 홍차를 끓여주는데, 상당히 즐거운 모습이었다고 한다.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을 끝내고, 사에구사 마유미도 진상의 규명에 나선다. 이미 움직이고 있을 것 같은 믿음직한 후배 남학생이 떠오르자, 그 후배가 줄줄이 면식이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후후, 양손이 아니라 전신이 꽃이네. 나도 넣어주면 안될까?"
회장의 위엄은 온데간데없어지고 그녀는 악귀 같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디바인 게이트 마유미 도감 대사.
또한 타인에게는 무관심하거나 냉정한 태도로 일관하는 타츠야가 마유미에게만큼은 관대하다. 다른 친한 친구나 선배들과도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이는데 삐져 있는 에리카는 피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일부러 자신 쪽에서 피하거나 기분이 풀릴 때까지 놔뒀으면서 마유미는 달래주기 위해 의외로 진땀을 빼는데다 가끔은 미유키에게 보내는 시선과 비슷한 시선도 보내주기도한다. 마유미도 이제는 어떤 곤란한 일이 생기면 본가인 사에구사가나 같은 관동지부 관할이자 고교 동창생이 당주인 쥬몬지, 악우이자 친우인 마리보다는 타츠야부터 찾고 본다.
24. 소설5권 중 학생회장선거에 관해서 아즈사의 소극적인 태도와 약한 심성 때문에 차기학생회장입후보자가 공석이 될 상황에 놓이자 마유미는 타츠야를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데 교내회선을 이용하거나 개인통신기를 이용해도 되는 상황이었지만 3학년이 그것도 학생회장이 1학년 후배를 부르기 위해 보는 눈도 많은 교실까지 직접 찾아와서 시선을 끌고, 그 앞에서 굳이 사랑스럽게 손을 모으고 부탁한다. 그 뒤에서 스즈네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서 있던 건 덤.
5. 비판론
'''차별과 평등에 대한 기본적 인식의 결여'''
차별의 원인이 무엇이었건, 마법과고교 내에서 1과생과 2과생 사이에는 서로를 블룸과 위드라고 구분 짓은 명확한 차별이 존재한다. 명색이 마법을 가르친다는 학교에서는 자신들이 직접 선발한 학생들이면서도 2과생이라는 이유로 마법 실기 지도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또한 브룸과 위드라고 구별 짓게 되는 계기였던 교복조차 첫 해에는 시간부족이라고 변명하더라도 그 다음 년부터는 올바르게 시행하면 되었을 일이지만 학교 측은 이를 해결하지 않았고 차별을 역사와 전통으로 만들어 버리는데 일조했다.[31] 즉 학생 스스로의 노오력을 운운하기 전에 능력의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공평하게 교육받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사에구사 마유미는 앞서 언급된 공개 토론회에서 교사의 부재, 클럽활동 시 예산편성에서의 차별 등과 같이 "시스템"의 문제를 항의하는 2과생들에게 처음에는 실적에 따라 예산 차등지급[32] 등과 같이 잘 나가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2과생들이 스스로를 위드[33] 라고 비하하고 체념하며 받아들이는 풍조가 있으며, 이런 의식이야말로 문제다." 라고 연설한다. 간단히 말해 차별에 항의하고 기회의 평등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니들이 스스로 차별받는다고 생각하고 불만을 품는 게 문제야'''' 라고 한 것이다(...).[34] 그에 반해 차별을 가하는 입장인 1과생 쪽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더욱 문제가 되는 부분.[35] 결국 해당연설에서 차별을 줄이기 위해 1과생만 들어올 수 있던 학생회를 2과생도 가입 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하면서 연설이 끝나는데 근본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해결할 만한 방책이 아닌데다가 상황에 따라서는 향후 학생회장들의 성향에 따라 갈릴 수 있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그다지 좋은 결과도 아니었다.[36] 결국 학생들이 연설에 감동하여(!) 박수를 치고 차별받던 이들이 '우리 의식이 문제였다' 라고 받아들이며 끝나는 초현실적인 전개는 마고열의 엇나간 차별과 평등에 대한 가치관이 비판받을 때마다 항상 언급되며 까이는 소재가 되었다. 더하여 1과생 2과생 모든 학생의 대표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한쪽으로만 치우친 의견표명은 심각해 보인다. 작가 나름의 변명이었겠지만 언제나처럼 노답.
여담으로 마고열 팬픽쪽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평이 갈리는 부분이라서 별 생각 없이 원작을 존중하는 쪽은 마유미의 이런 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원작을 비꼬는데 특화된 작가들은 반대로 '''결국 그래봤자 1년 정도밖에 효력 없는 임시방편이다'''라는 의견을 내놓는다.[37]
6. 기타
캐릭터송에서 미유키와 마유미의 성우인 하야미 사오리와 하나자와 카나의 듀엣곡이 있는데 가사 내용이 한 사람을 사이에 둔 두 라이벌의 이야기이다.[38]
마고열 극장판 3주차 특전으로 IF소설에서 아이돌생활이 펼쳐진다.(...)
7. 후속작에서의 행적
전략급 마법 아그니 다운버스트의 개발자 아샤 찬드라세카르와 타츠야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 민간협력조직 메이지언 소사이어티[39] 의 핵심이며 일본에 설립된 일반사단법인 메이지언 컴패니[40] 에 들어가서 타츠야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조직을 만든건지를 알아오라는 사에구사 코이치의 명령으로 취직한다. 다만 마유미는 코이치의 말에 따를 생각이 전혀 없던지라 타츠야에게 이 모든 정보를 바로 까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