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키 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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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쿄 구울:re에서 등장하는 구울. 성우는 테즈카 히로미치. 구울 수사관들에게는 '토르소'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리고 있는 A 레이트 구울이며, 흉터가 있는 여성의 목과 사지를 자르고 그 몸통을 수집하고 그것을 애인이라고 여기는 이상자였다.[1] 토르소란 코드네임은 사지를 자르고 몸통만 수집하는 특유의 행적 때문에 붙은 듯.
2. 작중 행적
2.1. 도쿄 구울:re
히나미를 통해 아오기리 나무에 택시 내부 음성 기록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현 시점에서는 불명이다.
택시 기사로 외과 주위에서 사냥감을 노리며 몸에 흉터가 있는 여성을 점찍는다. 그를 추적하기 위해 택시에 탄 무츠키 토오루를 제압하고 그가 상처가 있는 여자라는 것을 확인한 뒤 사냥[2] 하려고 하지만 쿠인쿠스인 우리에, 시라즈에 오로치까지 잇따라 덮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신상이 털려서 인간 사회에서 살아갈 방도를 잃게 되고 본래 자신을 쫓고있던 시모구치 반이 자신의 집까지 찾아오나 아야토에게 구출되고 그의 제안에 따라 아오기리 나무에 몸담는다.
여전히 무츠키에 대해 집착하고 있는 듯 보이며 옥션에서 경매상품으로 나타난 그녀를 보고 그녀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아야토에게 자신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본다. 그녀가 빅마담에게 낙찰되고 너트크래커에 의해 인도되다가 탈출한 뒤 카나에에게 시식을 당하자 카나에를 기습하여 무츠키를 구한다. 하지만 이후 카나에에게 역관광을 당한 모습을 보인다.
옥션 소탕 작전이 끝나고 탈출하며 무츠키가 무사히 빠져나갔는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카나에 폰 로제발트가 츠키야마 슈가 사사키 하이세와 접촉할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아오기리 나무에게 쿠인쿠스반원들을 제거해달라는 의뢰를 맡기자 호오구로, 죠우세이, 하카토리라는 구울과 함께 재등장하였고 무츠키 토오루와 다시 대면하여 맞붙게 된다. 무츠키가 예전보다 훨씬 강해진 모습으로 자신을 압도하자 자신과 무츠키는 나이프로 연결된 사이라면서 기뻐하고 힘으로 제압해 ''"조각상'''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무츠키에게 밀리는 모습에 하카토리가 개입하는 모습을 보인다.
츠키야마 토벌전 이후 CCG가 루시마 섬에 아오기리 나무가 위치해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오기리 나무를 섬멸하기 위해 루시마섬에 수색대를 보냈는데, 수색대에 포함된 무츠키 토오루의 존재를 파악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오울과 시코라에의 습격으로 하치카와 츄가 죽자, 몸을 피신한 무츠키 토오루와 호기 아유무를 발견하고 아유무의 머리를 벽에 한 차례 박은 뒤 물 속에 던지고 무츠키를 사로잡는다.
이후 정신을 잃었던 무츠키가 정신을 차리자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만이 아는 이른바 비밀의 장소로 데려간 뒤 무츠키를 쭉 갖고 싶었다고 말하며 무츠키와 결혼할거라는 개드립을 날린다. 그리고 고통스러워하는 무츠키한테 '''절단된 그녀의 손과 발'''을 보여준다.
65화에서도 우리에와 사사키의 대화 중에 어렴풋이 등장.[3]
이후 73화에서 여전히 오체불만족 체형으로 앉아 머리가 하얗게 새어버린 무츠키에게 꽃다발을 머리에 씌워주며 귀엽다고 칭찬을 한다.[4] 하지만 본인이 바라는 기대와는 달리, 싸늘한 시선으로 째려보는 무츠키에게 나름대로의 심리적 배신감으로 폭력을 행한다. 이후, 과거 아버지에게 당한 트라우마에 씌인 무츠키가 처세술로 토르소의 기분을 맞춰주는 말만 해대는 앵무새로 전환되고, 그에 만족한 토르소는 무츠키와 같이 이부자리에 누워 잔다.
이후 78화에선 토오루에게 자신의 과거행적을 얘기하며 눈물을 흘리는데 그 후 토오루는 카라오를 조금이나마 동정하게 된다. 그러나 그 순간 카라오가 토오루를 어디론가 옮기려 준비한다. 이후 저항하는 무츠키를 패면서 지금 알아도 의미없다면서 강제로 어디론가 끌고 간다.
그리고...
79화에서 의자위에 올려져있던 시체는 토르소인것으로 밝혀졌다. 그냥 죽은것도 아니고 심각하게 훼손이 되었는데, 턱 하관만 남기고 머리를 베어버렸으며, 항문에 무언가 삽입된 흔적이 있었고 거세까지 당했다. 직장에서 횡격막까지 파고들어갔다는 묘사를 보면 들고 있던 크고 뾰족한 돌이나, 어쩌면 카구네를 쑤셔박았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사에키 카라오'''
통칭, 토르소.
머리와 사지가 몸에서 분리된 채로 발견됨.흩어진 사지는 인근에서 발견 되었고, 머리는 몸에 조금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항문에 딱딱한 물체가 삽입되어 있었고, 내부를 관통하여
체내의 횡격막에 다다르고 있었다.
머리의 손상은 괄목할 정도로, 안구는 적출되어 있었고, 혀는 잘려있었으며
코는 짓뭉개져 있었다. 그 자리에, 본인의 것으로 보이는 남성기가 채워져 있었다.
없어진 혀는 발견하지 못했다.
- 야마키타 시게루 이등의 보고서에서 발췌
참고로 어디론가 옮기려 준비를 한 것은, '''절벽 밑에 있다던 꽃밭을 보여주려고''' 다리가 없는 무츠키를 들고 갔었던 것이었다. 꽃밭을 보여주면서 수줍은 표정으로 "이런걸 서프라이즈라고 하는거지?" 라고 말하자마자 바로 다음 장면에서 머리가 날아가는 인상적인 죽음을 맞이했다(...)
허나 79화를 본 많은 독자들의 관심은 마침내 공개된 무츠키의 정확한 과거 행적에 쏠렸기에 참으로 안습.
과거에는 좋아하던 여자가 죽었고 현재에선 좋아하는 여자에게 살해당했다. 고생하면서 살았던 거 생각하면 비극적인 결말이었지만, 본인이 해온 짓들을 생각하면 인과응보라고 할 수 있겠다. 결국 자기 자신이 피해자들에게 해왔던 것처럼 '''토르소'''가 되어 죽었으니.
2.2. 과거
어렸을 적 토르소의 아버지와 미노미라는 인간 여자에 대한 회상이 나온다.
어린 시절 카라오[5] 는 아버지와 단 둘이 살았고 백구에게 걸리면 안된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철저히 산속에 격리됐었다.[6] 그런 상황에서 카라오는 참다 못해 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마을로 내려갔고 마을에서 만난 미노미라는 여자아이와 친해진다. 마을에 계속 내려간 사에키는 미노미에게 "카라짱"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며 친구 이상의 관계가 되어가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중에 아버지에게 마을에 간 것을 들키고 구타당한다.
아버지는 집 밖으로 나가버렸고 카라오는 마을로 내려가 거지처럼 비를 맞으며 뻐기다가 미노미를 만난다.[7] 카라오는 미노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그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바다에 가고 싶다는 미노미에게 카라오는 운전을 배워서 꼭 데려다 주기로 약속하며[8] 그러한 훈훈한 분위기 속에 둘 다 집에서 잠이 들고 만다.
하지만 그러한 분위기도 잠시, 어떠한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게 된 카라오가 일어나보니 미노미가 없어져 있어서 찾아보러 텐트를 나가 소리가 들리던 텐트 뒤로 가게 되었는데... 결국 '''아버지가 미노미를 해체하여 포식하고 있는 것'''을 두 눈으로 보고 만다. 아버지는 카라오에게 '''너도 하면 되는구나'''라며 칭찬하지만 결국 폭주해버린 카라오는 '''아버지를 찢어죽이고 만다.''' 그 때 미노미의 몸은 '''몸통만 매우 깔끔히 절단되었다고 하고 미노미의 몸에 있는 상처에서 아름다움을 느꼈다'''고 하는데 이게 카라오에게 트라우마가 되어 현재의 구울 카라오(토르소)가 되어버린 것.
여담이지만 미노미는 '''상당히 토오루를 닮았다!''' 카라오가 토오루에게 집착하는 것도 이 때문인 듯.
결국 아버지가 평소에 철저히 본인을 격리하려 한 행동을 보고 배운 것과 자신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좋아했던 여성에 대한 트라우마 등에 영향을 받아 지금의 토르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3. 카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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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카쿠의 구울이다.
4. 기타
트위터에서 작가가 말하길 토르소는 위에서부터 2번째 정도로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그외 작중 다른 구울이나, 사람들이 행하는 잘못된 행위에도 욕을 별로 먹지 않고, "이런 미친년이어서 더 좋아"라는 반응을 보이는 것에 비해서 못생겨서 까이는 편이 큰 편이다. [9]
[1] 이것은 카라오가 정신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인 줄 알았지만 그의 트라우마가 이런 식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이 항목의 과거 부분 참조.[2] 사사키 하이세의 말에 의하면 토르소는 상처가 있는 여성을 골라 납치한 뒤 애인으로 삼는다고하며 상처가 없으면 단순한 먹이로 삼는 듯하다고 말하였다. [3] 이때의 모습이 토르소는 상의를 벗고 "나의 토오루"라며 거친숨을 내쉬고 있고, 무츠키가 아래에 있는것으로 보아 시간상 흐름상 서로 못볼꺼 다보고 할꺼 다한듯하다 [4] 그 와중에 '''이렇게 칭찬한다고 책에 적혀있었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연애경력이 전무하여 그저 책에 적힌 것만 보고 행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5] 여담이지만 이 때는 상당히 잘생긴 훈남이었다. [6]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결국 기아에 허덕이다 못해 아버지에게 먹혀버렸다고 한다.[7] 이 때 미노미의 몸이 상처투성이인데 미노미 역시 가정폭력을 받고 도망친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에도 미노미의 몸에 멍이 들어 있었다는 묘사를 보면 확실한 듯.[8] 카라오의 현재 직업이었던 "택시기사"는 이 때의 소망이 투영된 것일수도?[9] 카라오의 사연이 상당히 불쌍하고 안됐긴 했지만 그렇다고 평범한 구울은 하지 않을 짓을 해대는 토르소의 행위가 옳은 것은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