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미야코
1. 개요
斎藤 ミヤコ
최애의 아이의 등장인물.
제1장에서는 이치고 프로덕션 사장인 사이토 이치고의 부인이었으며 본인도 이치고 프로의 직원으로서 일을 돕고 있었다.[1] 제2장 시점에서는 가출한 남편을 대신해 사장이 된다.
호시노 아이가 일하는 동안 그녀의 쌍둥이 자식인 호시노 아쿠아마린과 호시노 루비를 돌봐준 인물로, 이들 남매가 환생한 이후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지낸 가족과 같은 인물이다.
2. 작중 행적
2.1. 제1장
호시노 아이가 일하는 동안 아쿠아와 루비를 돌보는 역할을 맡게 되나, 난데없이 베이비시터 역할을 맡은 것에 불만이 쌓여 아이의 출산 사실을 폭로할 생각을 한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아쿠아가 자신이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낸 뒤, 신의 사자라 칭하며 겁을 주자 당황하지만 몰카 같은 거라고 애써 부정하며 믿지 않으려고 했다.[2] 그러나 루비가 아마테라스의 화신을 자칭하며 위엄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자 압도당해 진짜로 믿어버렸다. 아이와 그녀의 자식들을 함부로 대하면 죽는다는 말[3] 에 겁먹은 한편으로 둘에게 미남과 재혼하는 미래를 약속받고 정성껏 돌보게 된다. 이로써 아쿠아와 루비가 말을 할 줄 아는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으며, 갓난아기인 둘이 자유롭게 밖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되었다. 그리고 이후로 둘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아이가 금전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때, 루비와 아쿠아의 부탁으로 둘을 라이브 회장에 데려갔으나, 둘이 주의사항을 잊고 갓난아기의 몸으로 군무를 추는 바람에 엄청나게 눈에 띄었고 유튜브 스타가 되는 바람에 사장에게 혼난다.
아이의 드라마 촬영 때는 매니저 역할로 따라갔으며, 졸라서 따라온 아쿠아와 루비를 자기 자식들인 것으로 스태프들에게 둘러댔다. 이후 아쿠아가 고탄다 타이시 감독의 영화에 나오게 될 때도 보호자로서 루비를 데리고 참석했다.
아이의 사후, 이미 자신의 호적에 들어있던 루비와 아쿠아에게 진짜 가족이 될 것을 제안한다. 이때 더 이상 둘을 모셔야 할 대상이 아닌 가족으로 생각함을 보여주듯이 존댓말을 그만둔다. 루비가 눈물을 흘리며 안기자 차분히 마주 안아준다. 그러나 아쿠아는 뒤에서 고개를 숙이고 서 있기만 하여 마음을 열지 않았음을 보여준다.저기, 두 분만 괜찮다면 진짜 우리 아이가 되지 않을래요? 물론 두 분의 어머니는 아이뿐이고, 나를 어머니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하지만 나는 너희를 진짜 자기 자식처럼 생각해... 어때?[4]
2.2. 제2장
가출한 남편을 대신하여 이치고 프로의 새로운 사장이 되었다. B 코마치는 에이스인 아이의 사후 2년 만에 해산했으며, 이후로는 아이돌 부문을 접고 넷탤런트 매니지먼트로 전환하여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10년이 지났다 보니까 제1장 때보다 눈매가 가늘어지고 옷차림과 언동도 더 성숙한 느낌이 난다.
아쿠아와 루비하고는 1부 때보다 거리감이 확실히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며 특히 루비는 딸처럼 키웠다고 스스로 언급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성은 호시노로 남겨뒀는데, 어디까지나 진짜 부모는 아이뿐이라는 의미로 그런 듯하다.
루비가 아이돌 사업 다시 안 하느냐고 묻자 아이의 경우는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은 케이스고 두 번 그런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한다며, 자신들 같은 영세 사무소에게는 무리라고 못박는다. 그러고 나서 “게다가...”라고 덧붙이려다가 그만두는데, 이후 아쿠아가 “루비는 아이처럼 되게 하지 않을 거야.”라는 말이 나오는 걸로 볼 때 미야코도 마찬가지로 아이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되어 아이돌 사업을 안 하게 된 듯하다.
루비가 아이돌 오디션에서 떨어졌다는 통보를 받자 현실은 그런 거라고 위로하지만, 실은 아쿠아가 관계자를 사칭한 것이었고 미야코도 이에 동참하고 있었다.
그러나 루비가 지하 아이돌에 스카우트 되고, 아쿠아가 이것까지 막으려고 하자 심정은 이해하지만 언제까지고 막을 수는 없다면서 반대 의견을 낸다. 루비를 스카우트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에게서 아쿠아가 수상한 소문을 캐냈을 때도 어디까지 사실이고 소문인지 모른다고 지적했으나, 아쿠아가 소문이 있는 것만으로도 이미 루비를 보낼 수는 없다고 하자 생각에 잠긴다.
다음날 루비에게 진심으로 아이돌을 하고 싶은지 확인을 받고, 결국 이치고 프로에 아이돌 부문을 다시 만들어 루비를 가입시키고 직접 프로듀스하기로 한다.
아쿠아가 오늘은 순한맛으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을 때는, 루비에게 아무 말 않고 있는 아쿠아를 대신해 루비에게 알려준다. 아쿠아가 왜 말하냐고 항의하자 “소속 탤런트의 홍보는 사무소의 의무”라고 받아친다.
고등학교 첫 날을 보내고 온 루비가 '''미야에몽'''이라고 부르며 아이돌로 만들어 달라고 보채자, 의욕 있는 애는 대형 소속사에서 다 데려가기 때문에 얼굴도 예쁘면서 일도 없는 애를 그렇게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루비가 같은 반의 미나미를 추천하자 이미 다른 사무소 소속이기 때문에 트러블 만드는 건 곤란하다고 기각한다. 그때 아쿠아로부터 아리마 카나를 추천받는다.
다음날 아쿠아가 진짜로 아리마를 데려오자 정식으로 계약을 맺는다.
2.3. 제3장
아쿠아가 연애 리얼리티 쇼에서 연기하는 것에 루비와 아리마가 엄청나게 디스하자 옆에서 쇼일 뿐이니까 진정하라고 말린다. 그리고 아쿠아가 이런 방송에 나왔단 사실에 충격을 받는 아리마를 바라보다가[5] 배우 일을 계속 하다보면 키스 신도 찍어야 할 거라면서, 이 업계에서 정조 관념을 갖고 있으면 힘들 거라고 충고한다.
루비와 아리마의 데뷔를 위해 이치고 프로 소속의 유튜버 삐에용을 섭외하여 맡긴다. 현대의 아이돌은 더 이상 길거리 홍보나 합동 라이브가 아닌 인터넷 활동이 가장 지명도를 올린다며 업계에 대한 식견을 보여준다.
26화에서는 아쿠아가 경찰서에 있다는 말을 듣고 멘탈이 터진다. 알고 보니 아쿠아가 쿠로카와 아카네의 자살 시도를 막은 거라고 알고는 아쿠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주지만, 다음날 아쿠아가 아카네의 자살 미수를 언론에 폭로해서 기사화된 것을 알고는 칭찬을 취소하며 다시 피곤한 얼굴이 된다. 이어서 27화에서도 예상대로 아카네와 관련된 찬반양론 논란이 들끓는 것을 보고 아쿠아에게 생각은 해둔 거냐고 핀잔을 준다.
32화에서 아쿠아가 MEM쵸를 데려오자 넌 그냥 스카우트맨으로 고용해야 했다고 어이없어 한다. MEM쵸가 개인사업주이므로 '아이돌 활동을 의뢰'하는 형식으로 계약을 맺기로 하는데, MEM쵸가 나이를 속이고 있는 것을 짐작하고 물어보지만 무려 7살이나 속이고 있는 것을 알자 기가 막힌다. 어쨌든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MEM쵸를 B 코마치에 가입시킨다.
2.4. 제4장
33화에서 신생 B 코마치의 노래를 아는 아티스트에게 의뢰해 놓았다고 언급된다.
35화에서 B 코마치의 재팬 아이돌 페스티벌 준비 도우미로 삐에용을 섭외해 소개한다. 그런데 이 삐에용은 사실 본인이 아니라 아쿠아가 변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에, 아쿠아에게 부탁받아서 삐에용인 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듯하다.
2.5. 미래 시점 인터뷰
미래 시점의 인터뷰는 3화에 등장하며 아쿠아와 루비의 매니지먼트는 어렵다면서 축복과 시련을 모두 받은 듯하다는 평을 붙인다.주점에서 인터뷰 도중 루비에게 일이 생겼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인터뷰를 종료하는 장면을 보면, 베이비시터 급이던 어린 시절과 마찬가지로 사소한 것까지 둘을 뒷바라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족으로, 컷을 잘 보면 그 생긴 일이라는 게 루비가 잠옷 또는 앞치마로 보이는 옷감에 간장 쏟은 것.
3. 인물상
3.1. 성격
처음에는 속물적인 개그 캐릭터 같은 느낌으로 나왔지만 엄청 마음씨도 좋은 사람. 일하느라 바쁜 와중에 피붙이도 아닌 아이 2명을 맡아서 소중히 길렀으며, 둘이 청소년이 되고 연예계에 들어가서 온갖 트러블에 말려드는 와중에도 톡톡이 보호자 역할을 하며 뒷바라지 하고 있다. 아쿠아와 루비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은인이나 다름없다. 그리고 에이스를 어이없이 잃은 회사를 떠넘기고 사라진 남편에 대해서도 별다른 불평 같은 것을 하는 장면도 없다.
모험이나 도박 같은 것은 좋아하지 않는 성격으로 보인다. 루비가 아이돌 사업 안 하느냐고 물었을 때도 아이의 경우는 복권 당첨 같은 것이라며 자신들 같은 중소 사무소에게는 성공 확률이 너무 낮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실제로 아이돌보다는 눈에 덜 띄지만 현대에는 훨씬 주류 사업인 넷탤런트 사업으로 전환해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아쿠아가 쿠로카와 아카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모험적인 시도를 하고 있을 때도 '인생은 포커가 아니야.'라고 지적하며 도박적인 시도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쌍둥이 앞에서 투정부릴 때는 미소년이랑 같이 일해서 결혼하고 싶다며 욕망을 내비쳤으나, 이후 딱히 미소년에 집착하는 모습이 안 나오는 것을 보면 진심으로 한 말은 아니거나 바쁘게 살면서 그런 쪽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것일 듯. 일단 미소년과 일하고 있기는 하다.
3.2. 경영자로서 능력
사장이 되기 전부터 아이돌 업계의 현실에 대한 높은 식견을 보여줬고, 사장에 오른 뒤에는 한때의 성공은 추억으로만 남겨두고 현실적인 선택을 하여 회사를 살려냈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연예 기획사에서 가장 중요한 간판 스타가 살해당하고 그에 절망한 창업주가 잠적해서 창업주의 젊은 부인이 땜빵으로 사장 자리에 오른 상황이라면 그 회사는 그대로 망하는게 당연하다. 그러나 작중의 이치고 프로덕션은 세월이 10년 정도 흘렀음에도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으며 이렇다 할 어려움을 겪는 묘사도 없는 것에서 미야코 사장의 유능함을 알 수 있다. 이후 이치고 프로의 주력으로 활동중인, 삐에용이라는 가면 근육을 패러디한 유튜버가 나오는데 연 수익이 억대다. 시류에 맞춰 인터넷 방송 쪽으로 사업 전환도 적절히 하고 휘하의 유튜버를 성공적으로 매니지먼트했다는 증거다. 그리고 루비를 아이돌로 데뷔시킬 때가 되자 그동안 쌓아둔 유튜브 쪽 실적과 노하우를 이용하는 유능함을 보여주었다.
4. 인간관계
- 사이토 이치고
남편이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는데, 처음에는 남편에 대한 애정이 아니라 연예 프로덕션 사장과 결혼하면 미소년과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적인 자리에서도 남들 앞에서 사장을 ‘남편’이 아니라 ‘사장’이라고 부르는 등, 부부라기보다는 사업 파트너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사장의 꿈[6] 을 잘 알고 있는 것이나 작중에서 다투는 모습이 없는 걸 보면 부부 사이가 나쁘지는 않았던 듯.
처음에는 아마테라스의 화신이라고 생각해서 정성스레 모셨으나, 아이 사후 입양하게 되면서 딸처럼 생각하며 키우고 있다. 과거 화상에서 루비가 같이 걸으며 활짝 웃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루비 쪽에서도 사실상 어머니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
루비와 마찬가지로 같이 사는 가족이지만, 아쿠아가 아이의 죽음 이후로 마음을 닫아버렸기 때문에 루비처럼 가까운 관계는 아니다. 현재로서는 루비를 같이 돌보는 파트너 같은 느낌. 하지만 아쿠아의 독단적인 행동에 제동을 걸며 보호자다운 역할도 한다. 아쿠아가 아카네를 구했을 때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해주는 부모다운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갑자기 베이비시터가 되는 바람에 좋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같이 일하면서 자주 같이 보내고 매니저 역할도 하게 되면서 많이 가까워진 듯하다. 아이 사후 진심으로 슬퍼했고, 세월이 한참 지난 제2장에서도 아이의 살해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어 더 나은 길이 없었는지 후회하고 있다고 밝힌다.
제2장 마지막부터 소속사 사장과 아이돌 관계가 되었다. 어른스럽게 아리마의 고민에 충고를 해 주기도 한다.
5. 기타
- 아쿠아와 루비의 양육을 맡아줄 때 아이가 “부인 분이 젊네.”라며 처음 본 듯한 반응을 보인 걸 보면, 아이의 출산 이전에는 아이와 만난 적이 없는 모양이다.
- 작중 자주 나오는 패턴으로, 애들이 방송이나 업계에 관해 디스를 쏟아내면 땀 흘리면서 업계의 뒷사정을 설명하며 진정시키는 것이 있다. 대상은 주로 루비지만 아쿠아도 어릴 때 한 번 그랬고, 3장부터 아리마도 추가되었다.
- 본래는 호시노 남매를 화신으로 생각했기에 존댓말을 쓰며 정성스럽게 모셨으나, 정식으로 입양한 뒤로는 가족 같은 가까운 거리감을 보여주며 반말을 쓰고 있다. 이제 화신이라고 믿지 않는 것인지, 여전히 믿고는 있지만 개의치 않는 것인지는 불명이지만 굳이 터치하지 않고 묻어두고 있는 듯하다. 쌍둥이가 라이브에서 칼군무를 춘 것을 비롯해서 위엄 따위는 없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보여준지라 화신이란 말을 더 못 믿을 법도 하다.
- 팬들의 평가는 한 마디로 이 만화에서 가장 훌륭한 어른으로 모아지고 있다. 아쿠아가 별의별 공작을 다 저지르고 루비가 이것저것 철없는 말을 늘어놓는 탓에 온갖 고생을 하는데도 어른스런 태도를 유지하며 성심껏 돌봐주었고, 그러면서 회사 사장으로서 일처리도 완벽하게 해내며 일과 가정 모두를 완벽히 해낸다. 여기에 얼굴까지 미인이니 완벽초인이다.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인격 면에서도 능력 면에서도 평가가 계속 올라가는 추세다.
[1] 작중에서 애 돌보는 모습이 주로 나오다 보니까 알기 어렵지만 주부가 아니라 엄연히 이치고 프로덕션의 직원이다. 애 보는 와중에도 틈틈이 노트북 보며 일하는 모습도 나오고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는 아이의 매니저로 일하기도 했다. 처음에 쌍둥이들 앞에서 투정부릴 때도 '미소년과 '''일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결혼한 거였다고 말하고 있다.[2] 아쿠아가 막상 하려니까 창피했는지 말을 더듬는 등 연기가 어색했다. 그리고 “너의 상식으로 볼 때 아기가 말할 수 있더냐? 믿거라.”라며 논리적으로 설득하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큰 거짓말일 수록 잘 먹힌다.”라는 아돌프 히틀러의 말도 있듯이 거짓말은 황당할 수록 더 잘 먹히는 법이며 아쿠아처럼 논리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면 오히려 설득력이 떨어진다. [3] 죽는다는 건 아쿠아의 아이디어다.[4] 처음에 질문할 때는 정중한 존댓말을 썼으나, 점차 말투가 편해지며 마지막에는 반말을 쓰며 루비와 아쿠아를 너희(君達)라고 낮춰 부른다.[5] 어쩌면 아리마가 아쿠아를 좋아한다는 것을 눈치챘을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아리마가 '아쿠아가 왜 이런 일을 받은 건지'를 물었는데 아리마의 인생에 대해 충고하는 것은 살짝 동문서답이다.[6] 자신이 키운 아이돌의 도쿄 돔 라이브를 성사시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