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 카나
1. 개요
有馬かな
최애의 아이의 등장인물.
아역일 때 '10초면 우는 천재 아역'으로 정평이 났던 여배우. 아쿠아와 루비보다 1살 연상으로, 아쿠아와 어릴 때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시작하여 요토 고등학교에서 재회해 다시 배우 업계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게 되며, 이후 이치고 프로덕션에 소속되어 루비와 같이 아이돌 그룹 B 코마치를 결성하게 된다. 학급은 2학년 G반.[1][2]
2. 작중 행적
2.1. 제1장
6화에서 아쿠아가 아역으로 첫 출연하는 호러 영화에 '불쾌한 동네 아이 A, B' 배역으로 함께 출연하게 되었다. 이때 한창 천재 아역으로 이름을 날리던 시기로, 본인도 주변에서 떠받들어 주다 보니 콧대가 높아져서 스탭에게 자기 가방을 들라고 시키는 등 꽤나 거만하게 굴었다. 각본에 없던 아이와 아쿠아가 출연하게 되자 낙하산 취급 하며 무시했으나, 아쿠아가 자신 보다 훨씬 연기를 잘 하자 고탄다 타이시 감독과 스탭들에게 다시 찍겠다며 땡강을 부린다.[3] 이후 눈물을 흘리면서 호시노 아쿠아의 이름을 계속 되뇌이며 다음 번에는 지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제1장 마지막에 고등학생이 되어 호시노 남매와 같은 학교 교복을 입은 모습으로 한 컷 등장하여, 나중에 재등장하여 아쿠아와 재회할 것이 암시되었다.
2.2. 제2장: 연예계
13화에서 아쿠아와 재회하게 되는데,[4] 아주 어렸을 때 만났음에도 아쿠아를 잊지 못하고 배우생활을 하면서 계속해서 아쿠아를 찾고 다녔던 모양. 겨우 아쿠아와 만나자 "드디어 만났다"라며 안도하며 기뻐하지만,[5] 연예과의 학생으로 들어온 자신과는 다르게 아쿠아가 일반과로 지원했다는 말을 듣자 크게 당황한다.[6]
14화에서 아쿠아가 시스콘이라 요토 고교에 동생 따라 온 것이란 걸 알고 징그럽다며 경악한다. 그리고 옛날처럼 루비와 바로 티격태격한다.
아쿠아를 쫓아가 이것저것 질문하는데 같이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자기 집을 제안한다. 아쿠아가 거리감이 이상하다고 지적하자 이래봬도 연예인이라 카페 같은 데에 가자고 할 수는 없다고 반박한다. 결국 아쿠아의 제안으로 고탄다 타이시 감독의 집에 따라간다.
아쿠아가 배우를 그만둔 걸 알게 된 후에도 그래도 아직 업계에 남아있다는 사실은 기뻐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금 히로인으로 나오는 드라마 오늘은 순한맛으로에 출연 제안을 하는데, 처음에는 내켜하지 않은 아쿠아가 갑자기 덥석 받아들이자 당황한다. 사실 아쿠아는 프로듀서 카부라기 마사야가 아이의 옛 지인이라서 조사하려고 받아들인 것이나 이런 사정을 모르기에 '여자처럼 귀여운 상대역 남자 배우’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오해하고 얼굴을 붉힌다.
어쨌든 아쿠아가 제안을 받아들인 것을 기뻐하면서도 분위기가 좋은 현장은 아니니 각오는 해 두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약속대로 프로듀서에게 아쿠아를 추천해 승낙을 받아낸다.
15화에서도 아쿠아와 노래방에서 대화하는 것으로 출연. 오순맛의 끔찍한 드라마화[7] 의 배경과 어째서 자신이 연기를 대충 했는지를 설명한다. '오늘은 순한맛으로'의 드라마화 기획의도는 연기력은 둘째치고 띄우고 싶은 모델을 많이 써서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여성층에 어필하는 것으로, 연기 경험 없는 모델들만 출연시키면 작품이 파탄날 게 뻔하니 여주인공으로 연기를 잘하는 아리마를 캐스팅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아리마가 열연했다가는 주변 배우들의 처참한 연기실력이 뻔히 드러나기에, 싫어도 허접한 연기를 하고 있었던 것[8] . 자신의 연기력을 과시하며 남을 깔보던 아역 시절과는 달리 연기를 잘 하는 것과 좋은 작품을 만드는 건 별개라는 것을 깨닫고, 작품으로서 재밌어질 수 없는 기획이지만 그럼에도 볼 만한 작품 정도는 되게 하기 위해서라면 허접한 연기도 마다하지 않는 것. 아쿠아와 아리마가 처음 만난 촬영현장에서 감독이 아리마에게 비판적인 스탠스로 아쿠아에게 한 말인 '''배우에게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아리마 본인 입으로 말하여 아쿠아를 놀라게 할 정도로 성장한 아리마가 돋보이는 화이다.[9] 아무튼 지금은 고집 부리지 않고 작품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는 협조성 있는 배우라며, 동시에 과거에 감독이 아쿠아를 고른 이유[10] 를 이제라면 알 것 같다고 하며 슬픈 표정으로 아쿠아를 부른 이유를 넌지시 밝힌다. 그리고 누가 욕을 하든, 발연기라 해도 괜찮으니 자신과 함께 좋은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16화에서 묘사된 촬영 현장에서는 출연진의 리더 비슷한 역할을 맡고 있는 듯하다. 십여 년만에 아쿠아의 연기를 보고 연기 잘만 한다며 그를 칭찬하고, 아쿠아가 자조하자 그래도 그의 연기는 고집부리지 않고 작품에 집중하는 느낌이라 평한다. 이후 드러나는 바[11] 에 따르면, 지난 화에서 언급된 대로 '천재 아역' 시절 이후 그 남을 깔보는 성격 때문에 한동안 일을 못 받고, 인터넷에서는 근황글 같은 게 올라오며 퇴물 취급을 받은 듯하다. 몇 번이고 은퇴를 생각했지만, 연습을 그만두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이렇게 실력을 평가받는 날이 왔다며, 힘들어도 남아 있기를 잘했다고 기뻐한다. 그렇기에 아쿠아가 연기를 잘하든 못하든 아직 연예계에 남아 있다는 것을 안 것만으로도 매우 기뻤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사정 회상이 무색하게, 감독은 스태프에게 그녀가 누구에게나 꼬리를 흔들어서 대충 두기 좋다, 싸게 네임밸류를 쓸 수 있으니 이득이다, 연기력을 원하는 건 아닌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뒷담화하고 있었다.[12]이런 앞도 뒤도 새까만 세계에서 같이 발버둥치는 인간이 있다는 것을 안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해.
17화에서는 아무리 봐도 망작인 오순맛 드라마지만 어떻게든 살려내기 위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자 원작 굴지의 명장면만큼은 살리고자 한다. 하지만 주인공 역 모델의 연기는 도저히 맞춰줄래야 맞춰줄 수가 없는 수준인 데다가 장면의 분위기와도 맞지 않았고, 감독들은 그런 연기를 OK하자 '''연기가 그렇게 안 중요하냐'''며 분개한다. 그래도 아쿠아가 애드립과 리허설 때보다 훨씬 뛰어난 연기로 원작과 비슷한 구도를 만들며 자신이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는 판을 깔아 주자, 특기인 눈물 연기를 훌륭히 해낸다.
그리고 17화의 마지막, 계획에 없던 애드립을 치고 다른 배우에게 일부러 맞는 것을 유도하면서까지 자신이 진심으로 연기할 수 있게 해 준 아쿠아에게 플래그가 꽂힌다. 이때 라스트 신의 연기 지정은 ''''주인공에게 사랑에 빠진 소녀의 얼굴'''', 그러나 아리마의 시선은 주인공 역의 배우가 아닌 '''아쿠아를 향하고 있다.''' 즉 이 지문은 작중의 드라마뿐 아니라 본작에서 주인공에게 사랑에 빠지는 여주인공을 암시하는 극적 장치.
18화에서는 오순맛 드라마 쫑파티에서 아쿠아에게 여자친구가 없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는(...) 모습과, 파티장에 직접 찾아와서 아리마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는 오순맛 원작자에게 마지막화 같은 느낌이 조금 빨리 났으면 좋았을 거라는 말을 들어서 기뻐하는 모습이 묘사된다.[13] 이후 호시노 남매의 요토 고등학교 입학을 축하해주면서 '''연예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는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
19화에서 긴장하는 루비에게 '여기는 연습실도 스튜디오도 아니니 평범하게 행동하면 된다'고 말해 준다.[14] 그리고 해당 화 말미에 아쿠아가 '프리랜서면서, 이름이 알려진 것치곤 일이 없고, 얼굴 예쁜 애'라며 이치고 프로에 그녀를 들일 것을 제안한다.
20화에서는 sns에서 본인의 이름을 서치하면서 아리마 카나의 연기만 격이 다르다는 칭찬을 보고 은근히 기뻐하기도 하고 스토커역이었던 아쿠아가 기분 나쁘지만 잘생겼다는 평을 보자 떨떠름해한다. 그 때 아쿠아에게 할 말이 있으니 와달라는 연락을 받자 고백이라고 지레짐작하며 기뻐하지만 루비도 있자 실망한다. 루비에게 정식으로 아이돌 스카우트 제안을 받자 아이돌 활동을 정식으로 시작하면 배우보단 아이돌의 일에 집중하게 되고 아이돌로서 성공하지 못하면 배우로서의 길도 잃는다는 생각에 걱정한다. 하지만 루비를 보며 아이와 같은 재능과 가능성을 느끼나 역시 자기는 아이돌을 할 정도로 귀엽진 않다고 거절한다[15] . 그러나 아쿠아가 무릎을 꿇고 '아리마는 주변 아이돌보다 귀엽고 소중한 여동생을 믿고 맡길 수 있을 정도로 신뢰하고 있다'라는 말을 듣자 결국은 수락하고 이치고 프로에 도장을 찍어버린다. 마지막에 아쿠아가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나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란다.
2.3. 제3장: 연애 리얼리티 쇼
21화에선 연애 리얼리티 쇼에 나가 평소의 음침한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잡고 있는 아쿠아를 보고 굉장히 어색해하기도 하고, 잠시 방송이란 걸 인지하지 못하고 MEM쵸에게 귀엽다고 말하는 아쿠아를 죽으라며 깐다. 루비도 언제 티격태격했냐는 듯 사이좋게 죽은 눈을 한 채로 동참한다(...). 어디까지나 연기일 것이라는 사이토 미야코의 제지에 이성을 되찾기는 하지만. 이후 연애 리얼리티 쇼에서 실제로 사귀기도 하고 키스까지도 간다는 것을 재확인하고는 '아쿠아는 왜 이런 일을 받아들였을까'라며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22화에선 여전히 아이돌 지망생으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한 아리마가 그려진다. 유닛 이름을 지으면 정말 선을 넘는 것같다고 이름 짓는 데도 주저하고, 일이 없으면 뭘 하냐고 질문하는 루비에게 아이돌 수명은 확실하지 않으니 공부나 해서 대학 준비라도 하라는 조언 아닌 조언을 한다(...)[16] 이후 미야코의 제안을 받아 루비와 함께 이치고 프로 산하 유튜버 방송에 콜라보로 출연하는데 처음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열정적인 루비를 보고는 본인도 열심히 참여하여 아이돌로서의 이름을 알린다. 아이돌 유닛명의 명명은 루비에게 온전히 맡기는데 루비가 지은 유닛명은 아이가 있던 그룹명과 동일한 B 코마치이다.
24화에서는 멋모르고 트위터에 방금 산 주스가 맛없다고 쓰고 있는 루비를 하리센으로 패서 저지한다. 그리고 연예인들의 SNS가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루비에게 설명한다.
29화에선 연애 리얼리티쇼에서 아쿠아와 아카네의 커플링이 흥하는 모습을 보고 '남의 연애를 안전권에서 본다는 콘셉트가 악취미'라며 독설을 내뱉고 더 이상 방송을 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17] 그 후 아쿠아와 아카네의 커플링에 대해 얘기하는 지나가는 아이들의 말을 들으며 싱숭생숭한 표정을 짓다가 아쿠아가 갑자기 학교를 빼먹고 같이 놀러가자고 제안하자 홍조까지 띄며 가겠다고 말한다.
30화에선 아쿠아와 학교를 빼먹으면서 디즈니나 도쿄타워같은 곳에 가자고 제안했다가 오히려 아쿠아에게 배짱이 대단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결국 근처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게 되는데 처음이라 미숙한 모습을 보이자 아쿠아에게 왜 루비나 이마가치 사람들과 오지 않았냐고 묻고 이마가치 사람들은 일로 엮인 사람들이기에 그리 가벼운 관계가 아니며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얼마 없다고 한다. 아리마는 그래도 좀 신경쓰라고 하지만 자신이 그런 대상으로 선정되어 기쁘다고 하며 약간 사심을 담아 이마가치에서 아쿠아가 누구를 노리는지, 이성 취향은 어떤지 묻는다. 아리마의 질문에 아쿠아는 자신과 고로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음을 인식하며 연하는 무리지만 또래의 여성을 연애대상으로 느낀다고 대답한다. 아쿠아보다 1살 연상인 아리마는 이에 기뻐하지만 곧 아카네도 자신과 동갑임을 떠올리고 볼을 세게 던지는데 아쿠아가 좋은 볼이라고 칭찬하며 정말 처음 하는 거냐고 묻자 활짝 웃는 얼굴로 아쿠아와 하는 게 처음이라고 대답한다. 아리마와의 대화 이후 아쿠아는 아카네를 향한 감정이 아이에 대한 환영임을 인지하지만 아카네의 프로파일링 능력을 철저하게 이용하기 위해 그녀에게 고백해 커플링으로 이어지고 이 방송을 tv로 보던 아리마는 최악이라며 눈물을 흘린다.
32화에서는 나이 문제로 인해 아이돌 데뷔를 고민하는 MEM쵸에게 공감하며 눈물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쿠아가 루비하고 MEM쵸를 잘 부탁한다고 하자 친한 척 말걸지 말라며 쏘아보고는 아카네하고나 사이좋게 지내라고 일갈한다. 말 안 해도 이 그룹은 자신이 어떻게든 하겠다는 것을 보면 나름 B 코마치의 멤버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18]
2.4. 제4장: 퍼스트 스테이지
33화에서 MEM쵸의 유투브 홍보와 연애 리얼리티 쇼의 영향으로 B 코마치의 구독자가 1만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자 1세대 B 코마치의 곡을 기반으로 댄스 연습에 들어가는데 다른 두 사람과 달리 따라가기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인다.[19]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아이돌 덕후 2명을 따라가지 못하고 왜 아이돌을 하겠다고 한건지 한탄하며 혼자 쉬고 있는데 아쿠아가 수고했다며 물을 건네자 순간 기뻐하나 아카네와 키스하던 장면을 떠올리고 필요없다며 거절한다. 아쿠아가 요즘 자신에게 계속 그러는데 아리마가 말이 험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슬슬 상처받는다고 하자 아쿠아가 먼저 상처준 거 아니냐고 슬퍼하다가 아쿠아의 이름을 부르지만 이미 그는 사라진 뒤였다.
34화에선 카부라기 PD에 의해 B 코마치가 재팬 아이돌 페스 출연 제의를 받자 기뻐하는 두 사람과는 달리 인맥빨이라고 욕 먹을거라며 걱정하지만 쉽게 얻을 수 있는 기회는 아니기에 일이니까 하겠다고 한다. B 코마치의 센터를 결정하려 하자 열정이 넘치는 두 사람과는 달리 의욕 없는 태도를 보이는데 루비와 MEM쵸가 서로 센터를 하겠다고 주장하던 상황에서 아리마가 아역 시절 피망 체조로 오리콘 1위를 해서 음악 방송에도 여러 차례 나갔다는 것이 밝혀진다. 본인은 흑역사라며 노래를 못한다고 하지만 곧 센터 자리는 노래로 결정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되어 다같이 노래방에 가게 된다. 루비가 아리마에게도 할거냐고 묻자 센터는 그룹의 얼굴이니까 자신이 하면 인기가 사라질 거라고 말하는데 연기 외에 다른 것에도 도전해봤지만 인기도 안 생겼고 자신이 해왔던 일을 죄다 적자였다며 자학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아쿠아가 아카네와 친하게 지내던 모습을 떠올리며 남들에게 사랑받는 건 루비나 MEM쵸 같이 솔직하고 귀여운 아이라며 둘이 알아서 센터를 정하라고 한다. 결국 루비와 MEM쵸 둘이서 노래 대결을 펼치지만 둘다 썩 좋은 실력은 아니었고 재미 삼아 아리마의 피망 체조를 찾아보다가 그녀가 노래로도 다양하게 작품 활동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노래를 들은 루비는 이 실력으로 못한다고 한 건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거 아니냐고 말하고 실제로 다른 방에서 97점을 따고 앉아있는 것을 보면 의외로 출중한 노래 실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0]
35화에선 자연스럽게 자신을 센터로 소개하는 루비와 MEM쵸에게 태클을 걸며 자신은 센터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루비가 아리마의 노래 PV를 보고 피망 체조 때보다 이후에 부른 곡이 크게 발전했다며 아리마의 노력을 인정하지만 아리마는 충격적일 정도로 뜨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이후 루비와 MEM쵸의 노래를 들어보는데 아이돌 지망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실했고 두 사람이 한 번 더 띄워주자 결국 센터의 자리를 받아들인다. 미야코가 B 코마치의 연습을 도와줄 사람을 데려왔다고 하자 아쿠아인 줄 알고 기대했다가 삐에용인 걸 알고 놀란다. 삐에용의 지도를 받아 아이돌 연습을 해가나 여전히 열정이 넘치는 두 사람과 달리 약간 회의감을 느끼고 있을 때 삐에용이 그녀에게 말을 걸어와 아이돌을 한 것을 후회하냐고 묻는다. 아리마는 스스로 결정한 것이므로 후회하진 않지만 도무지 잘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대답하고 삐에용이 아리마 카나는 대단하다고 긍정해주자 자신의 뭘 아냐고 까탈스러운 태도를 보이지만 삐에용이 아리마의 팬이라고 하며 그녀의 특징을 하나하나 짚어주며 공감해보이자 바로 넘어가서 즐겁게 대화한다. 아리마는 삐에용에게 마음을 열고 아쿠아 말고 이 사람을 좋아할까라고 고민하지만 B 코마치의 연습을 도와준 삐에용의 정체는 변장한 아쿠아일 확률이 높다.[21]
2.5. 미래 시점 인터뷰
6화 서두의 미래 시점 인터뷰에서 자신이 천재배우라는 평판에 대해 자신은 천재가 아니며, 오히려 아니라는걸 일찍 깨달아서 이 자리에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천재라고 해봐야 칼로 찌르면 나무아미타불이라고요"같은 막말[22] 이 나올 정도로 흥분을 잘하는 편. 그러나 바로 후회하면서 ‘아 군(あーくん)에게 혼나겠어...’라고 중얼거리는데 이는 아쿠아의 애칭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아쿠아가 아이의 아들인 것을 아는지는 불명이지만 아쿠아가 화낼 것이라고 하는걸 보면 아쿠아가 아이에게 가진 여러 복잡한 감정을 어느정도 아는듯 하며 아쿠아와의 만남이 큰 의미를 갖게 된다는 걸 보면 여러모로 서로가 서로에게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 되는 듯 하다.
이 시점에선 아쿠아를 애칭으로 부를 만큼 친분은 많이 쌓았지만 인터뷰에서 본인이 밀린다는 생각을 안한다는 언급을 보면 배우로서 경쟁심 또한 강해보인다.
본편에서는 아역 시절 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태이나, 여기서는 천재 배우라고 명성이 자자하다고 나오는 것을 볼 때 본편 전개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대성하게 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인물상
3.1. 외모
적갈색 칼단발에 붉은 눈을 지닌 미소녀. 어렸을 때는 물론이고 본인의 실력에 대해 냉정히 평가할 수 있게 된 현 시점에도 본인의 외모만큼은 여전히 자부심이 강하며, 작중에서도 외모로 뽑혔다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대단한 미소녀가 맞다. 즉 외모와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다. 19화 말미에서는 타인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아쿠아도 '프리랜서면서 이름이 알려진 것치곤 일이 없고 '''얼굴 예쁜 애''''라고 언급하며 외모를 인증받았다. 20화에서 루비의 스카우트를 위해서라지만 아쿠아가 아리마를 '주변 아이돌보다 귀엽다'라고 말하는 걸로 보아 왠만한 아이돌급 미모를 가진 듯 하다.
고등학교에 들어와 루비에게는 로리선배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이는 카나가 연상임에도 루비의 눈 정도의 높이, 아쿠아와 비교하면 아예 머리 하나정도가 작은 키[23] 와 어려보이는 얼굴에 더해서 성격도 나이보다 좀 어려보이는 타입[24] 이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모자 패션을 좋아하는지 어릴 때도 지금도 미래에도 모자를 항상 쓰고 다니며, 주로 베레모를 쓰고 다닌다. 교복 차림에도 모자를 쓰고 있는데, 18화에서 학교의 다른 연예과 학생들과 루비는 교복차림에도 모자가 없는 것으로 볼 때 교복 모자는 확실히 아니다. 또한 아역시절과 현재를 비교하는 스레드에서도 현재의 사진이 바람이 불어 눈이 반쯤 감기고 모자가 날아가는 순간을 캡쳐한 굴욕짤이 등장한다. 작화 담당 요코야리 멩고가 '''모자 잔뜩 있음'''이라고 인증했다. 매번 다른 베레모를 쓰다 보니까 요코야리 멩고가 베레모 아이디어가 바닥나서 베레모 아이디어 콘테스트라도 열어야 하나라고 농담할 정도가 되었다.
3.2. 성격
타인과 거리감을 두지 않고 접근하는 편이다. 어릴 때 딱 한 번 만났던 아쿠아에게 재회한 날에 바로 출신 학교나 거주지 같은 개인적인 질문도 막 해댔고, 다음날 같이 작품을 만들 것을 부탁하면서 손을 잡기도 했다. 오늘은 순한맛으로 촬영 현장에서도 모델 출신의 다른 출연진이 연기를 못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가깝게 지내며 출연진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맡았다. 이는 아역 시절 자신의 실력에 도취된 나머지 주변과 겉돌다가 이내 내쳐진 경험에서 비롯된 것인데, 지금은 오히려 프로듀서에게 '아무한테나 꼬리를 흔들어 준다'는 뒷말을 들을 정도가 되었다. 어릴 적엔 천재인 자신에 도취해 지나치게 자신만만했으나 성장한 이후로는 여러 차례 실패를 겪으며 굉장히 스스로에게 엄격한 태도를 보인다.
20화에서 아쿠아의 절실한 부탁으로 결국 루비와 함께 아이돌이 되는 것을 수락하게 되는데 아쿠아가 이 때 아리마 카나를 '공감력이 강하고 압박에 약하며 울면서 부탁하거나 억지로 밀어붙이는 게 유효하다.'라고 평했다. 실제 루비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을 때 자신의 아이돌로서의 가망성과 미래를 고민하면서 거절하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아쿠아의 적극적인 설득에 넘어가 정신을 차려보니 도장을 찍고 있었다. 실제로 아리마가 매번 이런 식으로 당했다는 것을 보면 은근히 성격 좋은 호구같은 면이 있는 듯하며, 스스로의 외모에는 자신이 있다고 하면서도 정작 아이돌 제안을 고민할 때는 그 정도로 예쁘지는 않다고 말한 것에서 볼 때[25] 루비와 비슷하게 자존감이 떨어진 부분이 역력하다.
의외로 자기비하적인 모습도 있는데 아역 시절에 엄청난 인기를 한꺼번에 많이 얻었다가 추락한 기억이 있기 때문. 연기 외에 다른 것에도 도전해봤지만 잘 되지 않은 것이 아이돌 제안을 했을 때 바로 수락하지 않은 원인인 듯 하며 자신이 출연한 작품이 적자인 것도 자신의 탓이라고 자학하는 면이 있다.[26]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던 아쿠아조차 아카네와 사귀고 있다고 믿기 때문인지 4장 시점에선 극한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 그리고 자기를 비하할 때 어색하게 함박웃음을 짓는 버릇이 있는 듯하다.
말투가 아주 자유분방해서 줄임말이나 은어나 심지어 자기가 만들어낸 신조어도 막 써댄다. 다만 일할 때나 진지할 때는 쓰지 않는다. 또한 상당히 막말이 쉽게 나오는 편. 감정이 격해질 때도 흔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고탄다 감독이 모친에게 얹혀 사는 것을 보고 기생충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아쿠아 만큼은 아니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본다. 오늘은 순한맛으로 촬영 현장이 여러 모로 문제가 많은 것을 알지만 업계 사정으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기에 체념하고 있었다. 아이돌 제안을 받았을 때도 루비에게 가능성을 느끼면서도 이치고 프로에 실적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비관적으로 봤고, 루비에게 아이돌은 전성기가 짧으니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라도 해 두라고 충고하기도 한다.[27] 연애 리얼리티쇼 편에서는 아직 연예계 사정에 대해 잘 모르는 루비에게 연예계의 현실에 대해 냉정하게 이야기해주는 설명충 역할을 맡고 있다.
뭔가 설명할 때 과장된 포즈를 취하는 버릇이 있다. 특히 아쿠아와 루비의 입학식 후에 학교를 소개해줄 때 두드러진다. 배우 본능일지도 모른다.
어려운 표현을 종종 쓴다. 25화에서는 '심연을 들여다보는 자, 심연도 이쪽을 들여다볼 것을 잊어선 안 된다.'라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경구를 인용했고, 28화에서는 샤덴프로이데라는 심리학 용어를 사용했다. 22화에서 '쉽게 알아보는 목도리도마뱀 1', 33화에서 '쉽게 알아보는 인터넷 바다소'[28] 라는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보면 평소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지식을 익히는 것이 취미인 듯하다.
3.3. 배우로서 능력과 자세
아역 시기가 지나고 나서는 10년 동안 주역을 맡지 못할 정도로 침체기를 겪으며 전형적인 아역 출신 배우들의 고충을 겪고 있다. 그러나 비중 없는 배역을 전전하면서도 연습을 빼먹지 않고 배우 일은 계속하고 있으며 학교도 요토 고등학교 연예과에 재학 중이다. 아역 때 번 돈으로 기숙사에서 배달 음식 먹으며 혼자 살고 있다 한다.
아역 시절에는 자신의 연기력을 과신하여, 엄연히 자신보다 어른인 스태프에게 별 미안한 기색도 없이 가방을 들어 달라고 하고[29] 루비를 구박하며 아이를 까내리거나 자신이 연기를 잘 못했다는 이유만으로 한 번 더 촬영하자면서 고집을 부리는 등 전형적인 오만한 천재의 모습을 보여 줬다. 당시의 아리마가 객관적으로 봐도 어린 나이였고 옆에 인생 2회차 두 명이 있어서 더 부각되기는 하지만, 그런 점을 다 감안하더라도 버릇없고 거만하다는 인상이 들기 딱 좋은 태도다. 고탄다 감독도 아쿠아에게 '배우에게 중요한 것은 커뮤력'이라며, 그녀처럼 어린 시절부터 잘난 척하면 미래는 없다고 말해 주기도 한다. 그녀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 주고 싶었냐는 아쿠아의 질문을 부정하긴 하지만 아쿠아의 연기가 그녀에게 영양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아리마 본인도 돌아가는 길에 '다음엔 지지 않는다''며 분해하기도 한다.
그리고 고탄다 감독의 예언대로, 청소년기에는 일도 끊기고 퇴물 취급을 받으며 아역 시절 벌어둔 돈[30] 으로 살고 있었다. 하지만 고탄다 감독의 다른 예언도 적중했는데, 실제로 아리마는 당시의 자신이 잘못되어 있었다는 점도, 자신보다 잘하는 배우가 있음에도 자신을 쓰는 의미가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스스로[31] 깨달은 듯하다. 그리고 그 결과, 처음 만났을 때의 아쿠아와 유사하게 고집 부리지 않고 말로 하지 않은 기획의도를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으며 협조적인 배우가 됐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는 성장형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배우' 아리마 카나로서 유아기와 청소년기를 관통하여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면 바로 '''연기에 대한 열정'''이다. 유아기에 처음 만났을 때 한 말들이 표현 방식의 측면에서 글러먹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내용의 측면에서 보면 또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루비를 구박한 것도 '프로의 현장에서 땡깡을 부릴 거면 돌아가라'라는, 나름대로 프로의식이 엿보이는 말이었다. 재촬영을 요구하며 고집부린 것도 천재 아역으로서의 자존심 때문도 있겠지만, '다른 배우보다 연기를 못한 장면이 그대로 쓰이는 건 싫다'라는, 배우로서 지극히 당연한 욕망의 표현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청소년기의 아리마도 마찬가지로 연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례로 상술했듯 망작의 요소가 산재한 오순맛 드라마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다른 배우(모델)들에게 어느 정도 맞추기는 할지언정 최선을 다해 연기하며, 대충 연기하는 상대역 모델들이나 그런 연기를 OK하는 스태프들에게 '''연기가 그렇게 안 중요하냐'''며 분노하기도[32] 한다. 본인 말로는 기획에 맞추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됐다고는 해도 연기의 질에 대해서는 타협이 없는 듯하다.
작중 시점에선 아역 시절에 비해 퇴물 취급 받고는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연습을 했기 때문인지 연기력 자체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아쿠아 역시 오늘은 순한맛으로 드라마에 대한 평가에서 '히로인의 연기만은 수준급'이라고 했을 정도. 실제로 아리마를 제외하곤 신인 모델로 이루어진 오순맛 드라마를 이끈 게 연출하고 아리마의 연기라고 볼 수 있으며 어릴 적부터 특히 눈물 연기에 매우 강하다는 언급이 나온다.
3.4. 아이돌로서 능력과 자세
본래 아이돌에는 아무 관심이 없었으나, 제2장에서 루비와 아쿠아에게 스카우트 되어 이치고 프로덕션에 가입하고, 제3장부터 루비와 함께 2세대 'B 코마치'를 결성한다.
본인의 의지로 했다기보다는 아쿠아에게 반쯤 떠밀려서 하게 된 것이라 당장은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준다. 일단 본인에게 아이돌을 할 만큼 귀엽다는 자신이 없어서 계약을 맺고도 한동안 아이돌 유닛 이름 정하는 것을 미루며 활동 시작을 미루고 있었고, 경력도 없는데 아이돌을 자칭하는 것도 부끄러워한다. 배우로서는 매우 자신만만한 것과 대조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배우 경력은 철이 들기도 전부터 전국적인 유명세를 얻을 정도였지만, 아이돌로서는 고등학교 2학년의 나이로 맨바닥부터 시작하는 것이니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첫 일에서 격렬한 댄스를 추느라 지치면서도 진심으로 즐기는 루비를 보면서 영향을 받아 같이 힘내게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B 코마치의 다른 두 사람과 달리 아이돌에 대한 열정도 댄스나 노래 연습의 경험도 부족하기에 두 사람의 열정에 휩쓸리거나 연습에 따라가기 어려워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구나 자신을 아이돌로 스카우트한 아쿠아와 관계가 틀어지면서 아이돌 활동 자체에 의문을 느끼는 상태다.[33]
34화에서 의외로 노래 실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어릴 적에 피망 체조로 오리콘 1위를 하여 음악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으며[34] 그간 배우 뿐만 아니라 노래 솔로 활동으로 음반도 낸 적도 있으며, 노래방에서 검색되는 곡목을 볼 때는 최소한 10대가 된 후에 낸 곡도 있다. 노래방에서 50점 내외를 맞은 루비, MEM쵸와 달리 97점을 맞았다. 루비의 말에 의하면 피망 체조는 약간 어색했지만 이후로 낸 곡들은 지속적으로 발전했다고 하는데 원래부터 뛰어난 노래 실력을 지닌 것은 아니어도 본인이 배우가 아닌 분야에서조차 피나는 노력을 했다는 의미. 결국 루비와 MEM쵸의 노래를 듣고 나서야 센터 자리를 받아들인다.
3.5. 별명
아역일 때 뛰어난 눈물 연기로 '10초면 우는 천재 아역'으로 유명해서 작중에서도 고등학생이 된 뒤로도 이렇게 기억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루비는 이 별명을 잘 기억 못해서 '''중조(탄산수소나트륨)를 핥는 천재 아역'''이라고 이상하게 알고 있었다... 고등학교에서 재회했을 때도 똑같이 말하는 건 덤.
국내에서 돌아다니는 번역들은 '중조'를 탄산수소나트륨'으로 풀어쓰기 때문에 한국 독자들은 왜 저렇게 부르나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본어 표기로는 카나의 원래 별명은 10秒で泣ける(주뵤데 나케루)~이고, 루비가 잘못 기억한 것은 '重曹を舐める(주소오 나메루)~이다. 원어 발음으로는 상당히 가깝다. 한국 정발판 기준으로는 '''식초를 훌쩍이는 천재 아역'''으로 번역되었다.
한국에서는 '중조'는 생소한 말이고 '탄산수소나트륨'도 과학 시간에나 들어보는 용어라서 루비가 왜 이런 단어를 쓰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테지만, 일본에서 '중조'는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품목 이름이다. 그저 한국에서는 같은 품목이 '''베이킹 소다'''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을 뿐이다. 탄산수소나트륨 문서에 나와있듯이 중조, 탄산수소나트륨, 베이킹 소다는 모두 같은 물질이다. 그러므로 원문의 뉘앙스를 쉽게 이해하려면 ''''베이킹 소다를 핥는 천재 아역\''''으로 번역하는 것이 낫다.
이 별명이 독자들의 기억에 너무 인상 깊게 남은 결과 일본 팬덤에서는 이미 ''''중조 짱''''(重曹ちゃん)으로 불리고 있다. 본명보다 중조 짱이라고 불리는 일이 압도적으로 많다. 심지어 공식 트위터마저 아리마의 제2장 첫 등장 에피소드를 홍보하면서 "그곳에서 재회하는 것은 그 중조를 핥는 천재 아역!?"이라는 문구를 쓰며 공식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재회한 루비는 아리마에게 '로리 선배'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주었다. 하지만 이쪽은 두세 번 정도 쓰이다가 안 쓰이게 되었다.
4. 인간관계
4.1. 호시노 아쿠아마린
아쿠아를 연예계로 데뷔시키는 역할을 하는 데다가, 연예계를 복수를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아쿠아에게 좋은 영화를 만들려는 자세를 불어넣는 등 스토리상 주역으로서의 히로인의 역할은 충실히 하고 있다. 17화부터 아쿠아에게 플래그가 꽂히며 연애적 의미로서도 히로인이 되었다.
스토리 상에서 주목받는 가장 중요한 점은 '''아쿠아에게 복수 이외의 삶의 목표를 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아쿠아가 연예계에 뛰어드려는 것은 그저 복수를 위한 수단이라고만 말하지만, 다만 마음 한켠으로는 순수하게 배우를 지망하는 마음도 있다는 묘사가 제법 있는데, 이런 면모가 주로 아리마와 엮일 때 나오고 있으며 상당히 신경 써 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레이션이나 미래 인터뷰 등으로 볼 때 앞으로도 계속 아리마와 얽히게 되는 것은 확실하고, 그렇게 아리마와 감정적인 교류가 반복된다면 아쿠아도 단순한 복수귀 캐릭터로만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더구나 아리마가 아쿠아에게 반하는 전개가 나오면서,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깊은 관계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기에 이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4.1.1. 배우로서
연심과는 별개로, 배우로서는 철저히 라이벌로 여기고 있다. 6화 서두의 미래 시점 인터뷰를 보면 '아리마 카나 씨는 천재배우라는 평판인데요'라고 운을 떼는 인터뷰어에게 단호하게 자기는 천재가 아니고 오히려 그걸 일찍 깨달아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대답한 뒤 그래도 지지는 않을거라면서 승부욕을 불태우다가 성대하게 말실수를 하면서 자폭하고 편집을 요청하는데, 여기서 아리마가 말하는 '자기가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줬고' '그래도 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인물은 당연히 또래 중 처음으로 자신을 압도하는 연기를 보여준[35] 아쿠아를 말하는 것이다. 즉 배우로써의 아쿠아 얘기, 정확히는 '배우로써의 아쿠아를 떠올리게 만드는 화제'가 나온 것 만으로 무려 녹화중인 방송 인터뷰에서(...) 격앙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방송사고를 냈다는 얘기다. 아리마의 내면에 잠재된 아쿠아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얼마나 강한지 충분히 짐작할 만하다. 실제로 아이돌 제안을 수락하고 이치고 프로덕션에 들어갔을 때도 아쿠아의 연기 스킬을 훔쳐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기대하는 모습도 보인다.
4.1.2. 연애 관계
여주인공인 루비가 주인공의 친동생인지라 연애로 얽히기는 어려우므로 아쿠아는, 만약 누군가와 연애 쪽으로 엮인다면 아리마와 얽힐 가능성이 높다.
16화까지만 해도 재회의 감격에 아쿠아의 어깨를 잡거나 부탁하면서 아쿠아의 손을 감싸쥐는 등의 스킨십도 많아 매우 가까운 거리감을 보여주는 것이나, 아쿠아가 연예계에 남아 있는 것을 안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하는 등의 묘사가 있었지만 연애에 관심이 없는 아쿠아의 태도 때문에 연애관계로 이어질지는 애매한 편이었다.
그러나 16화에서 아쿠아가 총책임자인 카부라기가 아리마를 쓰기 쉬운 말로 이용하며 무시하는 발언에 분노하며 아리마의 연기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고, 17화의 마지막에는 아리마가 아쿠아를 향해 사랑에 빠진 소녀의 표정을 보여주거나 18화에서는 여자친구 있냐는 물음에 없다는 대답을 듣고 안심하는 표정을 보이는 등 확실히 아리마쪽에서는 플래그가 꽂힌 묘사를 보여준다.
20화에선 sns 서치를 하다가 '스토커라 기분 나쁘지만 잘생겼다'라는 아쿠아의 평을 듣고 떨떠름해하거나 방과 후에 만나달라는 아쿠아의 문자만 보고 고백이라고 지레짐작하는 등 확실히 마음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쿠아가 불러서 나갔더니 루비도 있어서 실망하고 루비의 아이돌 스카우트 제안에 거절하나 아쿠아가 아리마는 주변 아이돌보다 귀여우며 여동생을 믿고 맡길 수 있다고 부탁하자 얼굴을 붉히며 당황하거나 결국 아이돌 제안에 수락하는 등 아쿠아에게만큼은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연심으로 고민하거나 하는 묘사가 없는 것으로 봐서 아리마 본인에게는 반했다는 자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21화에서는 연애 리얼리티 쇼에 나가 여자애들한테 둘러싸여 들뜬 (척 연기를 하던) 아쿠아를 보며 질투한다.
29화에선 연애 리얼리티 쇼에서 아쿠아와 아카네 커플링이 흥하고 있는 것을 보고 우울해하며 아쿠아가 학교를 빼먹고 놀러가자고 제안하자 기쁘게 응한다. 30화에도 아쿠아의 땡땡이에 어울려 캐치볼을 하면서 놀다가 아쿠아가 자신을 편한 상대로 여겨줬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아쿠아의 여성 취향이 연상이라고 하자 내심 좋아하다가 아카네도 자신과 동갑임을 떠올리고 분노하기도 한다. 마지막에 아쿠아가 아카네에게 고백하여 연인이 되자 방송을 더 이상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것과는 달리 최악이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4.1.2.1. 가망성에 대해
9화 서두의 인터뷰에서 "나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아도 보답하지 않을 것이며 연기 역시 자신에게 있어서 복수다"라고 말하며 복수심을 불태우는 아쿠아의 모습을 봤을 때 여러모로 마음고생을 할 듯하다.
그 외에도 정신적인 나이 차나 연예인으로서의 지위 등의 문제가 있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호시노 아쿠아마린 문서의 인간관계-아리마 카나 문단 참조.
연애 리얼리티쇼 편에서 아쿠아가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과 엮이고 특히 쿠로카와 아카네는 자살 미수 사건을 계기로 아쿠아에게 호감을 가진 묘사를 보이면서 여러모로 사랑의 라이벌이 늘어날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아쿠아가 아카네를 어디까지나 이용할 목적이긴 하나 아카네와 정식으로 연인 관계가 되었고 아리마가 이를 보며 눈물을 흘리면서 여러모로 암울한 전개로 흐르고 있다.
하지만 30화에서 아리마가 아쿠아 입장에서 손익 따지지 않고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드러났으며[36] 연하만 아니라면 동년배 여성을 연애상대로 인식할 수 있음이 드러난 점, 무엇보다 아카네에 대한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했을 때 아리마와 대화하다가 깨달음을 얻은 점[37] 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아예 가망이 없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어릴 적부터 인연이 있었고 아쿠아의 복수의 핵심이 될 영화 출연 인터뷰에 등장한 인물인데다가[38] , 루비와 함께 신 B코마치의 멤버이자 이치고 프로덕션 소속으로 앞으로도 계속 아쿠아와 엮일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우위를 차지하고 있긴 하다.
4.2. 호시노 루비
루비하고는 성향이 안 맞는지 예나 지금이나 만나자마자 티격태격한다. 처음 조우했을 때는 루비는 (아마도 아리마의 연기력 탓에) 자연스럽지 못한 가공물같은 인상이 거북하다는 이유로, 아리마는 루비가 현장을 어지럽히는 데다 아쿠아가 연줄로 갑자기 끼어들어온 것으로 알고[39] 거부감을 가진 데다 루비가 떡하니 탄산수소나트륨 운운하는 바람에 말싸움부터 시작했다. 고등학교에서 재회했을 때도 눈앞에서 거침없이 탄산수소나트륨 운운하는 루비와는 썩 맞지 않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입학식 후에 고등학교 입학을 환영해주고, 긴장하는 루비에게 연습실도 스튜디오도 아니니까 긴장할 것 없다고 충고해 주기도 하는 등, 선배로서 잘 챙겨주기도 한다.
둘이 같이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게 되면서 깊게 얽히게 되었다. 루비는 (비록 스스로 다급해서 아리마에게 손을 내민 것이지만) 아리마를 아이돌로서 인기를 끌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인물로 보았고, 아리마 또한 루비에게서 아이와 같은 오라와 가능성을 느꼈다. 말하자면 천재와 노력하는 범재같은 관계.
실제로 아이돌 그룹을 결성한 뒤로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를 배려해주는 훈훈한 콤비가 된다. 둘 다 시원시원하고 자잘한 것은 신경 안 쓰는 주의다 보니까 상대의 독설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다. 연애 리얼리티 쇼에서 아쿠아가 연기하는 것을 볼 때는 일심동체 수준으로 마음이 맞았다.
사실 둘은 성격이 많이 닮았다. 입이 험한 것, 솔직하고 당당한 것, 자존심이 센 것, 꿈에 열정적인 것까지.
호시노 루비가 연예인에 대한 마음가짐과 지식이 전무하다 보니 이런 루비에게 자주 태클을 걸기도 하는데 이 모습이 영락없는 츳코미와 보케 콤비이다.
4.3. MEM쵸
32화부터 B 코마치의 새로운 동료가 되었다. 나이 때문에 아이돌이 되지 못했던 MEM쵸의 과거를 듣고, 나이가 들면서 아역 때의 명성을 잃어버렸던 자신의 과거를 겹쳐 보며 격하게 공감해 주며 환영해줬다.
5. 작품 내 비중
제1장에선 잠깐 나오는 조연에 불과했으나 제2장부터는 아쿠아의 히로인이자 루비의 파트너로서 비중이 급부상하여 주연급 인물이 되었다.
제1장에서도 미래 시점 인터뷰를 통해 재등장할 것은 예고되었고, 에피소드 말미의 '이 자리의 만남은 긴 세월이 흐른 뒤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라는 나레이션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은 암시되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너무 등장이 적었고 캐릭터 성격도 '떼 쓰는 어린아이'에 가까워 그렇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기에, 주역급이 될 거란 예상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예상을 깨고 제2장에 재등장하자마자 아쿠아를 연예계에 끌어들이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았고, 그동안의 인생역정을 겪고 성장한 모습으로 나와 훨씬 매력적인 캐릭터로 탈바꿈하였다. 그리고 아쿠아에게 반하는 전개가 나오며 사실상 '아쿠아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쿠아와의 관계만 다뤄졌고 루비하고는 별 연관이 없었으나, 제2장 마지막에 루비에게사 같이 아이돌을 하자는 제의를 받고 이치고 프로와 계약하면서, 루비의 파트너가 되었다. 이로써 아쿠아와 루비 양쪽 파트에서 다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제1장에 나왔던 나레이션 그대로인 셈이다.
공식적으로는 아쿠아와 루비의 더블 주인공 체제지만, 팬들은 아리마까지 3대 주인공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제2장은 사실상 아리마를 위한 스토리라고 봐도 될 정도로 비중이 높아, 이미 아쿠아에 비해 비교적 비중이 낮은 루비하고는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그리고 루비와 유닛을 결성한 이상, 루비 파트에서 주역급으로 계속 나올 것은 확실하고 아쿠아하고도 계속 얽히게 될 것이 예고된 상황이니, 앞으로의 비중도 보장되어 있다. 세 번째 주인공이라고 하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호시노 루비 문서에 나와있듯이 루비가 여러 가지 이유로 아쿠아 파트에 당장은 끼어들기 힘든 상황이라, 아쿠아와 루비의 스토리가 어느 정도 따로 놀 수밖에 없는데, 두 사람 모두와 깊게 얽혀 있어서 스토리의 교차점이 되어줄 수 있는 아리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6. 기타
- 스토리 작가를 맡은 아카사카 아카가 그린 아리마 카나의 그림이 있다.# 팬들 사이에선 이이노 미코와 닮았다는 반응. 그림 작가 요코야리 멩고는 "원작자의 1차 창작이다!!"라고 반응했으나, 그에 대해 아카사카 아카는 아니, 그쪽이 1차 창작이고 이쪽이 2차 창작이잖아요!?라고 반응했다.(...)
- 의외로 이름으로 불리는 일이 적다. 아쿠아에겐 아리마라고 성이라 불리며 루비도 선배라고 부른다. 팬들 사이에서도 이름보다 중조 짱(...)이라는 애칭으로 더 자주 불린다.
- 팬들 사이에선 중조 짱이라고 불리며 다소 왜곡된 애정을 많이 받는 캐릭터다. 호구같은 성격, 아쿠아를 좋아하지만 보답받지 못하는 마음, 탄산수소나트륨(중조)이라는 특이한 별명, 직설적인 성격과 다양한 표정 등이 그 요인인 듯. 최애의 아이 갤러리에선 갤주로 통한다.
- 주역 캐릭터 중 한 명이지만 호시노 일가와 달리 컬러 일러스트가 꽤나 늦게 공개된 캐릭터다. 3권 발매 후 권두컬러에서야 처음으로 컬러 일러스트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휴재 일러스트 포함 시 조연인 쿠로카와 아카네보다 컬러 일러스트가 늦게 등장했다.
[1] 학교의 모델이 된 호리코시 고등학교의 경우 연예인 등이 소속되는 특별과정의 학생을 학년 구별 없이 한 반으로 편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수업은 별도) 이 쪽은 인원이 더 많으며 반도 학년별로 각각 편성한다.[2] 정확히 말하면 제2장에 재등장했을 때는 아직 1학년이었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18화부터 2학년이 된다.[3] 이에 대해 고탄타 감독은 아쿠아에게 '배우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커뮤력'이라며, 어린 아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카나처럼 감독과 스탭들한테 땡깡을 피우면 그들의 눈 밖에 나서 후에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아역 시기 동안 이때와 비슷한 태도를 유지한 결과 이후 배역 얻기가 힘들어진 듯하다.[4] 아쿠아의 이름을 듣고 뒤를 돌아보는 데만 1페이지가 들어가는 등 연출에 상당히 공이 들어갔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이미 '''히로인 등장'''이라는 평이 매우 많았다.[5] 겨우 찾아낸 아쿠아가 자신이 있는 연예과로 들어오는 줄 알고 매우 흥분해 얼굴까지 붉힌다.[6] 이때의 아리마의 작화가 묘하게 스토리 담당인 아카사카 아카의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의 등장인물들처럼 그려졌다. 그렇다 보니 아쿠아가 작중에서 열심히 복수물 찍는 동안에 아리마는 열심히 옆에서 로코물 찍을 것 같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많았으며, 실제로 이후 전개가 아쿠아는 복수물, 루비는 성장물, 아리마가 로코물을 담당하는 3인 주인공 체제 가까운 느낌으로 가고 있다. 이러한 점이 작화에도 반영되었는지 아리마는 루비나 아쿠아와 비교했을때 카구야 스타일 작화로 그려지는(...) 개그 연출이 많고 표정도 훨씬 다양하다.[7] 연출 면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14'''권''' 분량을 '''6화''' 안에 때려넣을 계획이라 전개가 엉망이 되었고, 가능한 한 배우를 많이 쓰기 위해 오리지널 캐릭터도 집어넣었다. 심지어 역하렘물로 각색된 만큼 남캐가 많은데, 그 배우도 연기 경험이 없는 모델이 대부분이었다. 아리마의 회상에 따르면 촬영현장을 방문한 원작자가 '''대놓고''' 실망한 표정을 지으면서 심경을 감추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드라마화.[8] 작중에서도 루비가 대놓고 로리 선배 연기 더 잘하지 않았냐고 의문을 표할 정도로 티가 확 났다.[9] 본인도 나름 자신이 성장했다는 자부심이 있는지 어느새 협조성을 갖게 되었다고 평하는 아쿠아에게 자기는 이제 어른이라면서 자뻑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물론 의료계와 연예계 양쪽을 모두 10년 이상 겪어오면서 세파에 찌들대로 찌든 아저씨(...)인 아쿠아가 보기에는 그냥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이에 맞게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10] 단순히 연기를 잘 하는 게 아니라, 언어로 표현하지 못한 기획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 다만 실제로는 어디까지나 고탄다 감독이 기분나쁠 정도로 조숙한 아쿠아를 반쯤 호기심 삼아 캐스팅한 것이어서 아리마가 넘겨짚은 것이다.[11] 주역급의 일은 10여년 만의 큰 일이라고 한다.[12] 이때 아리마가 '''기획사를 나와서 프리 상태'''라고 언급되는데, 나중에 이치고 프로덕션과 계약하는 복선이 되었다. 요토 고등학교 연예과가 입학에 '기획사 소속'이라는 조건을 요구하는만큼 계속 다니려면 새 기획사를 찾아야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미 아역 시절 쌓아둔 인지도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아리마가 기획사를 고르는 기준은 당연히 좋아하는 사람이자 최대의 라이벌이 속한 기획사일 것이 뻔하기 때문. 그리고 20화에서 아쿠아의 설득에 넘어와 이치고 프로와 계약한다.[13] 한편 이 장면에 앞서 오순맛 드라마 마지막회가 시청자들에게 호평받는 모습과 "드라마 마지막회가 별다른 문제 없이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평받았다"는 나레이션이 지나가는데, 이때 배경으로 무시했었는데 역시 한 시대를 풍미한 아역답다고 아리마를 칭찬하는 작중의 인터넷 반응이 묘사된다. 6화 서두에 등장하는 가까운 미래 시점의 아리마가 지금의 쇠락한 모습이 아니라 천재 배우라는 명성을 되찾고 잘나가는 모습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아마도 이 오순맛 드라마 여주인공 배역을 계기로 아리마의 배우 커리어가 반등했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카부라기가 아리마를 캐스팅한 이유도 네임밸류 때문이었으니 좋든 나쁘든 아리마에 대한 인지도는 있었다는 것인데, 아역 시절 이후 처음으로 주연을 맡은 이번 드라마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서 '천재아역(이었던 것)'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과거의 명성을 어느 정도 회복했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14] 몇 시간 후에 루비는 이 대사를 단 한 글자도 안 빼놓고 그대로 베껴서 미나미에게 말한다.[15] 단순히 외모가 예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에게 아이돌에게 필요한 '귀여운 캐릭터로서의 매력'은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 다만 루비의 평가에 따르면 고인물 덕후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을 스타일(...)이고 아쿠아도 이를 딱히 부정하진 않았는데, 저 남매가 인생 1회차 시절 골수 아이돌 덕후였다는 것을 생각했을때 아이돌로서의 매력도 결코 부족하진 않을 것이다.[16] 진지한 조언이라기보다 루비의 디스처럼 들리는 질문에 받아친 것이고, 실제 루비의 반응도 "밑도 끝도 없네"였다.[17]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혼자 떠드는 모습이 변명하는 사람 그 자체다. 본심은 그냥 아쿠아와 아카네가 커플 분위기 풍기는 걸 보기 싫은 것. 애초에 지금까지 잘 봐놓고 이제 와서 악취미 운운하는 것부터가 넌센스다.[18] 루비는 이제야 처음 데뷔하는 신참 연예인이고 MEM쵸 역시 유투버인지라 B 코마치 멤버 중 직접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많이 해본 건 아리마밖에 없다.[19] 루비는 전생부터 아이의 영상을 수없이 봐온데다가 현생에서도 댄스만큼은 잘 한다는 점이 명시되었고 MEM쵸는 아이돌 오디션 최종후보까지 뽑힌 적 있는 실력자이며 둘 다 B 코마치의 열혈한 팬이다. 반면 아리마는 배우일 뿐 아이돌로서는 첫 도전이니 뒤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20] 그 노래방 기기는 아무리 중학교 시절 '''일반인''' 친구에게 노래가 결점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고 해도 루비에게는 마이크에다 웅얼거리기라도 하기 전에는 나오지 않을 법한 43점을 때렸다. (한국의 노래방 기기라면 아예 마이크를 내던지고 방치해도 60점은 나온다) 실제 일본의 유튜버들이 일부러 가라오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려고 온갖 용을 쓰는 영상이 많이 있는데, 노래가 아니라 가사를 읊기만 해도 60점 정도는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21] 억대 연봉 유투버가 한 번도 아니라 지속적으로 데뷔도 안 한 아이돌의 연습을 도와줄 정도로 한가할 가능성은 적으며 MEM쵸가 방송에서 본 것보다 슬림하고 키도 아쿠아와 비슷하다고 말했다.[22] 아쿠아의 모친인 아이가 스토커의 칼에 찔려 출혈과다로 사망했다는 걸 생각하면 아쿠아 입장에선 더할 나위없이 최악의 패드립이다.[23] 등장인물들과 대칭선상에 서는 컷이 별로 없어서 평소에는 키 차이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13~14화에서 아쿠아, 루비와 나란히 서있는 컷을 볼 수 있다.[24] 20화에서 루비가 아리마를 평할 때 천연#s-2 바보 캐릭터(...)라고 평하는 것을 통해서 짐작 가능하다. '아리마가 아이돌로 성공할 것이라는 근거'를 나열하면서 나온 말이고, 이걸 들은 아쿠아 또한 시점도 해석도 극혐이라고만 했지 틀렸다고 딴지걸지는 않은 것을 보면 진짜로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25] 기준을 세우기 나름이지만, 이미 유명세를 탄 하이틴 모델과 동급의 외모는 신인 소녀 아이돌에게 기대하는 수준은 한참 넘는다.[26] 하지만 작품이 적자인 원인이 오직 아리마에게 있다고 보긴 힘들다. 오늘은 순한 맛으로 드라마도 지나친 원작 파괴와 연기 못하는 모델 남주들 사이에서 아리마가 어느정도 캐리한 작품이기 때문.[27] 다만 이 쪽은 그 전에 루비가 "선배 할일 없는 거 익숙하지?" 하고 먼저 디스를 날린 데 반응한 것이다. 도저히 하릴없이 사무소 소파에서 뒹굴거리던 아리마가 할 말이 아니다(...) 그리고 둘이 다니는 요토 고교는 아쿠아의 면접에서 나왔듯이 공부로 뭘 해볼 수 있는 학교도 아니다.[28] 오키나와에 사는 해삼의 일종. 무늬가 인터넷 망을 연상시킨다고 붙은 이름이다.[29] 심지어 그 스태프는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있었다.[30] 물론 그렇다고 딱히 생활이 궁핍한 것은 아닌 게, 이 돈이 경악할 정도로 많다고 한다. 배달 시켜먹으면 비싸지 않냐는 감독의 질문에 어린 시절 벌어둔 거로 충분하다고 웃으며 답할 정도. 아직 청소년이고 부모도 건재하니 생활비 정도나 들어갈 텐데 영화 출연료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닐 것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31] 작중 시점이 유아기에서 청소년기로 바로 점프했는지라 딱히 성장 과정이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아쿠아와 만난 직후 깨달았으면 미움받아 일이 끊기는 지경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을 테니 본격적으로 일이 끊기고 나서 이것저것 깨달은 모양이다.[32] 이를 통해 미루어 보건대, 아리마 본인도 이 기획에 연기는 그리 중요하지 않으며, 카부라기가 자신에게 뛰어난 연기력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어렴풋이 깨닫고 있을 수도 있다.[33] 연습에 지쳐 쉬면서 애초에 왜 아이돌을 하겠다고 했는지 속으로 중얼거리는 와중에 아쿠아가 등장한다. 아리마가 아이돌이 된 계기는 아쿠아였음을 상기시키는 의도적인 연출.[34] 아리마보다 10살 가까이 연상이라 그 때 어린이 프로를 보지 않았을 MEM쵸도 알고 있었다. 다만 이때는 미묘하게 음이 안 맞았다고 한다. 그야 열살도 안된 어린아이가 흠잡을 데 없이 노래를 소화하면 오히려 불쾌할 법하다. 한편 아리마는 아역 전성기에서 10년 이상이 지난 후에도 놀랄 정도로 저금이 많다고 했는데, 일본 시장의 아역 출연료 가지고는 설명이 안될 부분인데 오리콘 랭킹에 올라갈 정도로 히트한 음반이라면 설명이 된다. 또한 지금까지도 오와콘 취급이라도 받을 인지도가 여기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35] 아리마의 어린 시절과 미래 시점에서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도 그렇고 작중 인물들에게도 일관적으로 연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점을 생각했을때 어쩌면 최초이자 유일한 인물일수도 있다. 물론 순수한 연기력만으로 만렙수준인 아리마와 달리 아쿠아는 순수 연기력은 준수한 정도지만 연출자로서의 지식이나 사회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물의 심리 파악 등 연기 외적인 요소들을 활용한 기교로 연기를 보완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리마는 단순히 아쿠아에게 어릴적에 연기로 졌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도, 아쿠아가 천재 소리를 들었던 자신에게도 없는 '''특별한 스킬'''을 가졌기 때문에 라이벌로 여기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연기력이라는 것은 연기자가 해석한 캐릭터의 느낌을 살리는 능력이기 때문에 연출자의 의도와 다르다면 말짱 도루묵이고, 아쿠아는 이 능력만큼은 확실하게 아리마보다 윗줄이다.[36] 동생인 루비에게조차 웃는 표정을 거의 보여주지 않는 아쿠아가 미소를 보여주는 몇 안되는 장면이 오순맛 드라마 마지막화가 잘 되어서 아리마가 오순맛 원작자에게 감사받는 모습을 지켜볼 때와 캐치볼은 처음 해본다는 아리마에게 볼을 잘 던진다고 칭찬할 때였다.[37] 게다가 이 때 유독 아리마의 작화가 화려하게 그려졌다.[38] 게다가 이때는 아쿠아를 '아 군'이라고 애칭으로 부를 정도로 친밀해진 것으로 보인다.[39] 실제 감독이 도중에 끼워넣은 것은 맞지만, 끼워넣은 이유는 어디까지나 아쿠아의 캐릭터이지 어른의 사정 따위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