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드라마)
1. 개요
MBC에서 방영한 드라마로 오늘날 청소년 드라마의 시초격이자 원형인 작품. 이 드라마의 영향은 동 방송사인 MBC에서 사춘기의 후속작격인 청소년 드라마 <나> 가 계승을 하였고, 그 후 청소년 드라마의 큰 줄기에서는 KBS의 <학교> 시리즈가, 중학생 대상의 드라마로는 EBS의 <감성세대>와 훗날 KBS의 <반올림> 시즌 1이 잇게 된다.[1]
두 시즌으로 방영이 됐고, 익히 알고 있는 <사춘기>는 시즌 1으로 1993년 4월 15일 ~ 1995년 2월 16일(총 106회)에 방영됐다. 그리고 시즌 2는 1995년 3월 9일 ~ 1996년 8월 14일(총 69회)에 방영됐다. 시즌 1의 후광을 입을거라 예상했지만 보기좋게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다.
주요 내용은 중학생 주인공이 사춘기가 되어 겪는 일을 에피소드로 하고 있다. <사춘기>가 방영되기 이전 시대에 청소년을 다루는 드라마가 종종 있긴 했지만 '얄개시리즈' 이후 청소년 드라마의 계보가 명맥만 유지된지라 <사춘기> 방영 당시 시청자들은 상당히 신선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를 계기로 다시 청소년 드라마가 주목을 받게 됐고, 1990년대 중후반 들어 지상파 모든 방송사들이 청소년 드라마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청소년들의 일상(중학생 한정)에 접근하여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덤으로 드라마 대부분을 춘천시에서 촬영하여 영상미가 여타 드라마보다도 월등히 뛰어나기도.
다만 옥의 티가 있는데 춘천이 배경임에도 환경미화원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친구의 아버지가 입는 근무복에는 서울특별시 옛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이 드라마에서 배출된 스타는 시즌 1에서 주인공 이동민 역을 맡은 정준이 있다. 아역으로 활동하던 장덕수[2] , 요즘도 가끔 드라마 조역으로 자주 나오는 이정호[3][4] , 조명식[5][6] 등도 이 드라마 출신. 그리고 동민의 부모로 주현, 선우은숙이, 선생님으로 체육선생님에 김상중이 출연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화 <나쁜남자>의 여주인공 서원(본명 박성희)도 이 드라마 출신.
시즌 2는 주인공 서재경과 상대역이었던 김민정[7] 정도가 알려져 있다.
이 드라마의 시즌 1 3화(1993년 4월 29일 방영) 육체미 소동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그리고 57화 '성교육 제 1장'(1994년 2월 3일 방영)이 제 7회 한국방송작가상(1995년 3월 개최) 드라마 부문[8]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탈락했던 적이 있다.
2. 시즌 1 등장인물
2.1. 주인공
- 동민(정준) : 시즌 1의 주인공. 별자리 보는 취미가 있지만, 공부나 운동이나 그다지 튀지 않는 그냥 평범한 이 시대의 중학생이다. 공부 잘 하는 형한테 치여서 집에서도 큰 소리 못 치고, 학교에서도 별 존재감이 없지만 그래도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로 모두에게 나름 사랑받고 있는 그냥 전형적인 이 시대의 중딩.... 별자리를 보는 취미가 있다. 근데 취미도 여자들에게 좀 먹힐만한 취미인데다 생각보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것도 많이 아는 편이고 드라마 설정상으로도 다정하고 착한 성품이라 여자들이 남자로서는 몰라도 호감형으로 대하는 지라 플래그가 좀 서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좋을것도 없는게 이게 순전히 연애 플래그를 가장한 연애 실패 플래그라... 중2때 짝사랑녀인 지연이는 그렇다 쳐도 제주도 목장 딸은 얘 품에서 숨을 거두고, 얘랑 진짜 제대로 썸을 탔다 싶은 성희는 졸업하자마자 미국으로 다시 가버리는 등등 유독 사랑이 맺어지는데에 잔인한 이 드라마 작가가 가진 아날로그 취향의 최대 피해자 중 하나...
2.2. 동민이 친구 4인방
- 덕수(장덕수): 주인공의 베프... 당시 실제 배우가 출연하는 또래들보다 한두살 어렸는데[9] 그런 설정 답게 약간 성숙이 느리고 어려보이지만 속이 꽉 차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부유한 집의 외아들이자 큰아들로 나름 기대롤 받고 있지만 생각보다 비루한 자신의 모습에 항상 실망하고 고민하는 캐릭터. 공부도 나름 잘 하고 얼굴도 잘생겨서 여학생들이 호감을 품는 경우가 많았다. 같은 반인 인선이를 좋아하는데, 박인선이란 캐릭터가 이 드라마 공인 싸가지 캐릭터라서 나름 고생을 좀 많이 한다.
- 명식(조명식): 주인공과 같이 돌아다니는 4인방 중 한 사람. 키 크고 나름 귀티나는 스타일이라고는 하는데, 외모 값을 전혀 못 한다. 얼굴 좀 괜찮은 여자들을 보면 '무슨 잡지에서 본 적 있다' 는 식으로 들이대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3학년이 되고 나서 반해버린 여자애가 있는데, 동민이와 라이벌이 되면서 나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아버지가 경찰 고위 간부인데[10] 이것 때문에 친구 중 정호와의 관계가 좀 어색해지기도 한다.
- 정호(이정호): 주인공과 같이 돌아다니는 4인방 중 한 사람. 아버지가 청소부를 하면서 어렵게 지식들을 키웠고 그게 컴플렉스가 된다.[11] 기본적으로 순박한 성격인데, 그래서 좋아하는 여자애가 순박하면서도 착한 소정이...
2.3. 주인공 가족
- 아버지(주현): 부인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건설회사 만년과장. 사는 집을 직접 설계해 짓고 회사에서도 신임이 두터울 정도로 능력있는 사람이지만 대학을 못 나온것 때문에 승진이 안 되고 있다고... [12] 기본적으로는 이 시대 어르신들에 비하면 이해심 넓고 자녀들 말도 들어줄 줄 아는 좋은 아버지.
- 어머니(선우은숙): 동민의 아버지와 나이차이가 좀 난다는 설정. 거기다 배우가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만큼 체감은 좀 더 됐다. 공부 잘하는 큰아들 편애도 하고 잔소리도 심하긴 하지만 알뜰히 살림해가며 가정을 무난하게 꾸려나가는 전형적인 이 시대의 어머니 클리셰...
- 재복(이진아): 동민의 누나. 동민보다는 두 살 위인 고등학생이다. 작은 키에 왈가닥스러운 성격, 그저그런 학업성적 등으로 오빠에게 유전자가 몰빵된 현실을 한탄하는 평범한 고딩이긴 한데, 남자들이 보기에 '마음 설레게 하는 친구누나'로 보이는 외모는 되는지 명식에게 작업용 멘트를 듣기도 하고 킹카인 동민이네 반 반장에게 대쉬도 받고 한다.
2.4. 학교 선생님들
- 윤 선생님(윤순홍): 동민이네 2학년 때 반 담임선생님. 국어선생님으로 무난하고 푸근한 성품을 가진 선생님. 다만 드라마에선 살짝 영고라인의 느낌이 나는 분이신데, 상위권 애들이 많이 포진해 있음에도 시험보면 반 평균은 전학년 꼴등에, 연세가 제법 있으신데도 노총각이시고 뭔가 잘 되려고 해도 알고보니 썸녀가 동성동본이었다거나 뭐 이런식이라서 생각보다 사는게 쉽지가 않다. [13]
- 이 선생님(이재훈[14] ): 수학선생님으로 굉장히 깐깐하고 무시무시한 선생님. 말투가 딱딱하고 느릿느릿한데다 특유의 높낮이와 억양이 있어서 뭔가 인조인간을 대하는 듯한 무서움도 준다. 동민이네 담임선생님이었던 적은 없지만 이상하게 사고칠 때마다 하필 이분한테 걸려서 더 심하게 당하게 될 때가 많다. 여러모로 학생들에겐 공포의 대상. 그래서 동민이와 그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 게쉬타포(...)[15] 다만 라디오 사연에 어떻게든 뽑히고 싶은 동민에 의해서 저 시대판 판춘문예의 희생자가 되는 굴욕도 겪었다.[16] 참고로 이 분도 설정상 노총각으로 나오신다. 여성과 선을 보는 에피소드도 나오는데 학교에서의 공포의 수학 선생님의 이미지와는 달리 상대 여성에게 쩔쩔매는 모습을 보인다. 여성이 운전을 할 줄 아냐고 물어보자 운전면허가 없으며 여러 번 떨어졌다는 말을 하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자신의 집에서 동민이와 그 친구들과 함께 짜장면을 먹으며 학창시절 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참고서를 살 돈으로 짜장면을 먹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해주며 나름 자상하고 인간미 있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이후 학교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여전한 공포의 인조인간 수학 선생님.
- 김 선생님(김상중): 체육선생님으로 동민이네 3학년 담임선생님. 체육선생님의 이미지답지 않게 부드러운 남자 스타일인데다 실제로도 애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서 애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다. 20대때 김상중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서도 나름 의미가 있는 캐릭터...
2.5. 학교 친구들
- 지연(박영희): 동민이네 2학년 때 반 부반장이자 동민이가 짝사랑했던 여학생. 동민이 말로는 '생전 처음 본 엄마보다 더 예쁜 여자' 였다고 한다. 공부도 잘 하고, 외모도 예쁘고, 집안도 유복하고 성격도 괜찮은 편이라서 인기가 많은데 저런 것들이 겹쳐서 동민에게는 멀리서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별같은 존재가 된다. 3학년때 반이 갈리고 다른 남자애랑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면서 절망한 동민이가 새로운 사람과 썸을 타게 되는데.......
- 영호(주민준)[17] : 동민이네 2학년 때 반 반장. 외모면 외모 공부면 공부 뭐든 빠지는 게 없는 요즘말로 엄친아격 인물.... 지연과 썸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는데, 동민이는 얘를 연적으로 생각하고 맘 속으로 견제하고 있다. 그렇기는 한데 워낙 보이는 게 차이가 나다 보니까 승부가 잘 안 되어 열폭하는 동민의 모습이 동민이 2학년 때의 메인 줄거리 중 하나.... 엄친아라고는 해도 재수없는 성격은 아니고 애들이 좀 어려워하면서 다가가기 힘든 구석이 있기는 해도 근본적으로는 착하고 애들하고 친해지고 싶어하는 평범한 아이이다. 아픈 어머니를 병원에서 등하교하면서 몇 주간씩 간호하는 모습을 보면 효심도 깊고 책임감도 강한 친구...
- 철민(이궁희): 동민이와 2학년 때 반 친구. 공부도 잘 하고 잘 생긴 외모에 성격도 좋은 편인데 다만 좀 심하게 여성스러운 구석이 있다. 그래서 동민이가 '여자들은 여성스러운 애 보다는 남자다운 애들 좋아할거야' 라면서 얘를 좀 만만하게 봤다가 여자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얻는 걸 보고 데꿀멍한 에피소드도 있었다. 그래도 영호보다는 좀 더 애들하고 어울리려고 하는 편인지, 가끔 동민이네 패거리들하고 같이 사고를 치기도 하는데, 가사실습실에서 몰래 라면을 끓여먹다가 수학선생님께 걸려서 어찌저찌 되는 에피소드가 대표적....[18] 저기서 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요리가 취미이자 특기라고 한다. 요리 말고도 취미들이 여자애들과 말이 통할만한 취미가 많다 보니 여자들과 두루 친하게 잘 지내고 인기도 많은데, 동민이는 이걸 잘 이해하지 못한다.
- 인선(박인선): 동민이와 2,3학년 때 같은 반인 친구. 덕수의 짝사랑 상대. 성격이 굉장히 차가운 편인데, 츤데레라기 보다는 전형적인 츤츤대는 성격에 가까운 캐릭터라서 덕수 빼고는 좀 부담스러워 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한다. 성적도 좋고 취미도 고상한 편에 스타일도 도도하고 깔끔도 꽤나 떠는 성격이라 친해지기 쉬운 스타일은 못 된다. 그래도 본인도 자기 성격에 문제의식이 아주 없지는 않고 친구들에게도 마냥 못 하는 성격은 아니어서 그런지 왕따를 당하거나 친구가 없거나 한 건 아닌듯 하다. 덕수가 자기 좋아하는 걸 알고 부담스러워 하며 츤츤대기는 하는데, 이게 또 덕수에게는 나름 상처거리.... 나중에 졸업식때 반 아이들을 대표해서 졸업소감을 발표하는데, 이게 나름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 소정(박소정): 동민과 2,3학년 때 같은반이었던 여자아이. 다정하고 착한 성격이라 두루두루 호감을 사는 친구인데 정호가 저 성격에 반해서 좋아하게 된다. 이혼가정의 아이라서 그에 따른 상처같은 게 있지만 크게 내색하지 않고 지낼 정도로 어른스러운 면도 있다. 그 외에는 글솜씨가 좋아서 백일장 수상의 단골멤버라는 설정도 있다.
- 혜리(맹혜리): 동민이와 2,3학년때 같은반이었던 여자아이. 여자아이치곤 떡대도 좋고 힘도 센 편인데다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괄괄한, 요즘말로 하면 걸크러쉬 스타일인 소녀...
- 기철(이정욱)[19] : 동민이네 학교 일진. 또래 애들보다 키도 크고 떡대도 좋으며 힘도 센데, 그 피지컬로 반 아이들 괴롭히고 금품갈취도 하고 다른 소소한 비행같은 것도 자주 저지른다.[20] 이 드라마 분위기가 애들을 마냥 나쁘게 묘사하지 않으려 해서 그렇지 하는 행동으로만 보면 빼박 일진 그 자체로, 절대 좋게 볼 수 없는 인물이다.
- 성희(서원)[21] : '긴머리 소녀' 라는 에피소드에서 첫 등장한 동민의 중3시절 급우이자 썸 상대. 이 여자 저 여자 돌아가면서 되지도 않는 작업을 걸던 명식이가 '나도 좋아하는 애 생겼어' 라면서 첫 등장.... 말이 별로 없는 신비한 스타일에 청순가련해 보이는 얼굴, 뭔가 아픔이 숨어있을 것 같은 보호본능을 이끌어 내는 분위기 때문에 첫 등장시 꽤 존재감이 있는 편이었다. 원래 명식이가 좋아하는 애라고는 하는데, 어찌어찌 동민이와 친해지게 되고, 동민이에게 자기 속 마음을 털어놓고 기대기도 하는 사이가 된다. 설정상 문학소녀 기질도 있고, 미국에서 살다 와서 영어도 잘 하는 편이고 그림솜씨가 굉장히 뛰어난 나름 엄친딸 스타일인데, 결손가정까지는 아니라도 가정에 문제가 좀 있기도 해서 부모가 따로 살고, 정작 같이 사는 어머니와도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다 보니 외로움이 많은 편이고, 그러다 보니 동민에게 많이 의지하게 된다. 다만 명식이도 마음을 접은 게 아니라서 친구간에 좀 미묘한 감정싸움이 생기기도 하고.... 마지막 편에서는 다시 미국으로 가게 되는데, 편지하라며 주소를 준 쪽지를 동민의 엄마가 청소하다가 버린다.
[1] 정확히 말하면 학교 시리즈의 원형은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이다.[2] 1990년대 말 그룹 '야다'에서 키보드를 맡았다.[3] 후속 드라마에서 전 국장이었던 3학년 선배로 나왔었다. [4] 드라마 제5공화국 삼청교육대 부분에서 건달 이종수 역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5] 두 사람 모두 나중에 학교 시리즈에서 레귤러로 출연한다. 이정호는 학교2, 조명식은 학교1.[6] 조명식은 이후 활동명을 조재완으로 바꾸고 추노, 징비록 등에 출연했다.[7] 이미 이전부터 아역 연기자로 경력이 쌓여 있었지만...[8] 이 때부터 드라마,비드라마 형식으로 변경됐다.[9] 대부분 78 내지는 79년생이 나왔는데 장덕수만 80년생.... 그리고 드라마 설정상 주인공과 반 아이들은 79년생이다.[10] 아버지 역으로는 박영지씨가 나온 적이 있다.[11] 아버지 역으로는 박종설씨가 나온 적이 있다. 정호와 명식이 장난을 하다 걸려서 벌 대신 아버지를 모셔와서 학부모 수업 비슷한 걸 해야되는 상황에서, 경찰서장 아버지를 둔 명식이에게야 그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지만 정호는 나름 힘든 일이었던 것. 에피소드에서야 정호 아버지가 틈틈히 키운 꽃들을 소개해주며 훈훈히 끝났지만 지금 기준에서는 꽤나 말이 나올 일이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정호 친누나와 명식이 사촌형이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고 있는데 남자 쪽 집안에서 상대의 집안을 이유로 반대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12] 그 한 때문에 엄친아인 큰아들을 서울대 건축학과에 진학시켰는데 적성에 안 맞아서 문제가 된 에피소드가 있었다.[13] 드라마 작가가 감수성이 심히 아날로그한건지 이 드라마에선 애고 어른이고 플래그가 서면 그냥 안 이어진다고 보면 되긴 한다만...[14] 1961년생으로 이용희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2007년 위암으로 사망.[15] 3학년 첫 날에 담임선생님이 이 분이란 루머가 돌자마자 온 반이 한참동안 초상집이 되었다. 실제 담임선생님이 들어오셨을 때 아무도 얼굴을 못 들고 있어서 선생님이 놀라 한마디 했을 때야 비로소 애들이 안도하고 선생님 얼굴을 쳐다봤을 정도..[16] 불치병으로 돌아가신 수학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주작글을 보내서 사연에 뽑혔다. 그런데 이 배우분이 2007년 암으로 40대의 이른 나이에 돌아가시는 일이 있었다.[17] 당시는 본명인 이영호로 활동했다.[18] 라면 끓여먹다가 요리강좌가 되는 사이에 수학선생님이 오시는 바람에 놀라서 가사실습실 접시를 깨먹은게 문제... 수학선생님 말로는 배고파서 몰래 라면끓여먹는건 이해해도 기물을 파손했기 때문에 부모님을 모셔와야 한다고 했다가 빌고 빌어서 다음 시험에서 평균을 넘으면 부모님을 안 모셔오는 걸로 했다는데... 이러면서 컨닝 모의를 하게 된다.[19] 현재는 방송계를 떠나 인천에서 행사기획대행사인 위캔커뮤니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20] 애들 단체 저금한 돈을 잃어버리고 의심받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체육시간에 얘가 반장 가방이며 책상을 뒤졌다느니 하는 걸 봐싸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해받았던 것. 돈은 반장이 알고보니 다른 데 놓고 갔다가 다시 찾았고, 이 놈이 반장 가방을 뒤진 건 도시락 반찬을 훔쳐먹고 있었다. 이게 드라마 분위기 상 '편견을 가지고 사람 누명 씌우지 말자' 란 식으로 좋게좋게 넘어가긴 했지만, 이 인간은 이미 저금 걷을 때 이미 자기는 한 푼도 안 가져와서 동민이 돈 5000원을 갈취해 간 상태였다.[21] 여기서는 배우 본명인 박성희 그대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