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로(부산)

 



--
'''산성로'''
山城路 | Sanseong-ro

'''기점'''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화명삼거리
'''종점'''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연장'''
9.7km
'''관리'''
[image]
'''왕복 차로 수'''
2차로
'''주요 경유지'''
화명삼거리 ↔ 대천리중학교 ↔ 금성동주민센터 ↔ 장전동
1. 개요
2. 상세


1. 개요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동 화명삼거리에서 출발하여 금정구 장전동에서 끝나는 도로.

2. 상세


명칭은 다른 지역의 산성로도 그 지역에 있는 산성 이름에서 따온 것처럼 금정산성에서 유래되었다.
금정산으로 서로 격리된 북구금정구를 바로 연결하는 도로 중 하나로 최근까지도 두 동네 사이를 왕래하는 시민들은 사실상 신호대기 없이 반대편으로 건너가려면 산성이 거의 유일한 길이었다. 그러나 2018년 개통해 이 도로 바로 밑을 관통하는 산성터널이 일반에 열린 뒤로 통행료는 낼지언정 이동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르고 편해져 이제 산성로는 산 중턱에 있는 마을을 방문하거나 통행료가 내기 싫은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산 많다는 부산에서 초보운전자들이 피해야 할 도로 중 하나이다. 부산시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을 정도로 고저차가 만만치 않고 헤어핀 구간이 상당히 많아 마주오는 차를 코너마다 설치된 거울로 확인해야 한다. 거기다 평일 주말 막론하고 어김없이 올라오는 자전거 라이더들과 등산객들도 있어 초보가 주행하기엔 긴장도가 상당하므로 마을에 간다면 숙련자가 운전하고, 아니라면 얌전히 터널을 타자. 정작 교통사고는 실제로 별로 안 난다는 점이 신기할 따름. 지도로 보면 사실상 이니셜D수록되는 트랙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교통량이 적다고는 하지만 밤중에도 꼭 한 대씩 지나다닐 정도로 이용빈도 자체는 높은 편.
당연히 항상 사고가 없지는 않았고, 지금의 구조는 1981년 부산 버스 203이 추락사고를 경험한 뒤로 꾸준히 개수를 거쳐 개선된 것이다. 과거에는 능선을 정직하게 따라 만든 바람에 지키라고 그은 건지 이해할 수 없는 차선과 좁디좁은 폭 때문에 간간히 교통사고를 봤고 산사태에도 자주 시달렸다. 현재는 주변 지반도 관리하고, 거울도 추가 설치하고, 가로등도 심고, 지형상 가능한 구간에 한해서 차폭을 늘리는 공사를 많이 해서 예전만큼의 악명은 아니게 되었다.
화명동 방면에는 아파트단지는 물론 대천리초등학교, 대천리중학교, 화명수목원, 이 위치해있으며 금성동의 대부분이 이 도로에 속해있다. 이 도로를 통해 금성동 주민센터는 물론 이 곳의 특징이자 찾으러 가는 이유 중 하나인 오리고기집 과 국수집 등을 찾아갈 수 있다. 금정구 쪽으로 넘어가면 부산대학교 사범관 뒷마당으로 바로 연결되는 쪽문이 있고, 산성로 끝에는 요양원들과 부산대 교직원 전용 출입구가 있다. 이 출입구는 국립대인데 교수 편의만 봐준다는 이유로 학생들도 좋게 보지는 않는 편. 이것 때문에 산성을 넘어오는 학생들은 교내로 차를 가져가려면 아파트 단지 하나를 통째로 돌아서 들어가야 한다.
여담으로 옛날부터 화명동에서 살았던 사람들 사이에서 추억의 장소인 32번 종점이 이 도로에 있다. 정확히는 삼진여객 화명영업소인데 현재도 126번이나 59번 버스를 이 곳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