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기밀
영어 Secret of the Three Kingdoms
''' 삼국지 속 엑스트라들의 이야기 '''
삼국, 사마의를 잇는 삼국지 관련 사극으로, 마백당의 동명의 소설을 드라마화 시켰다. 삼국지 내용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관도대전 무렵, 허도에 한헌제가 조조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을 시기부터 내용이 전개된다. 기존 삼국지 컨텐츠에서 별로 다루어지지 않던 만총, 곽가, 가후 등이 조연으로서 훌륭히 다루어진 점이 인상적이다. 그밖에 환관들도 묘사가 잘 되었다.
주로 전쟁이나 조조,유비 등 주요인물들의 여정을 그리는 기존의 삼국지 영상물의 문법에서 벗어나 황실을 둘러싼 암투를 그려낸 정치스릴러 물로서의 접근이 새로운 재미를 준다.
매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페이드아웃 등이 아닌 난데없이 1프레임 스톱되는 느낌으로 갑자기 끝나는 연출도 특이하다.
한국에서는 채널차이나에서 방영되었으며 제목을 '삼국기밀 : 한헌제전'으로 바꿔서 2018년 8월 23일 밤 10시에 첫 방영되었다. 2021년 1월 현재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조조가 원소와의 관도대전을 치르던 서기 200년, 병을 앓던 한헌제 유협이 사망한다. 죽기 전 그는 자신의 쌍둥이 동생 유평을 후계자로 지목하곤 조조가 죽음을 알지 못하게 (허수아비를 옹립할까봐) 불을 내고 자신의 시신을 환관인양 훼손할 것을 지시한다. 따라서 사마씨 집안에서 자라던 양평이란 이름으로 자라던 유평은 환관으로 가장하여 입궁, 형의 이름으로 황위를 이어나가려 한다. 하지만 화재 중에 불길 속으로 들어가 시체를 가져온 조조의 심복 허도 현령 만총, 그는 시신이 환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순욱과 대책을 논의한다.
건안 4년, 조조가 천자를 내세워 제후를 호령하고 제후들이 할거하던 시기, 한 황실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웠다. 황후 복수와 태위 양표, 홍농왕비 당영을 필두로 한 황실 복권파는 헌제 유협의 유조를 받들어, 온현의 사마가에 살고 있던 유협의 친아우 유평을 비밀리에 입궁시킨다. 유평을 헌제로 위장해 황실의 대업을 이으려 한 것. 사라진 유평이 허도에 있으며, 위험천만한 황위에 올랐음을 알게 된 사마의는 몰래 유평을 돕는다. 유평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사마의와 복수, 당영의 도움을 받아 조비와 곽가가 포진한 조조 진영과 매회 숨 막히는 싸움을 벌인다.
53~54부에서 적벽대전 ~ 진나라 건국을 한꺼번에 커버하는 것은 순삭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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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마톈위(마천후, 马天宇), 자는 의화로 태위 양표의 친척인 양준의 아들이나, 아버지에 의해 어린 시절부터 온현의 사마가에서 사마의와 형제처럼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양준이 갑자기 찾아와서 그를 데려가려 하고, 사마의에게 작별 인사도 못하고 떠나게 되는데, 이후 양표-양수 부자를 가던 길에 만나게 되고, 그들에 의해 양준이 한 팔이 잘리는 것을 보게 된 것도 모자라 아버지를 버려둔 채로 그들과 함께 허도에 가게 되는 상황에 놓이는데, 그 사이에 양표로부터 양준은 그의 친아버지가 아니며 자신이 황제 유협의 동복동생이라는 충격적인 진실까지 알게 된다. 거기에 허도에 도착한 후에는 홍농왕비 당영의 도움을 받아 들어간 황궁에서 자신의 친형인 유협의 시신과 마주하게 되었고, 자신이 형의 유언으로 황궁에 왔음을, 또한 형 대신에 형인 척 황제 연기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형수인 황후 복수를 통해 알게 된다.
그러다보니 결국 온현의 유생 양평이 아닌 황제 유협으로서 살게 되었고, 워낙 갑작스런 상황이다보니 적응을 못해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조금씩 적응해나가게 되는데, 동승의 거사 실패와 그 여파로 벌어진 동귀비의 죽음이라든지 겨우 재회한 사마의 등을 통해 자신이 그저 이용당했던 것임을 알고 분노하며 사마의와 함께 떠나려 하지만, 동승 일파의 삼족들이 끌려가는 것을 보고는 마음이 흔들려 결국 자신의 선택으로 황제 유협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만 그가 조조 세력과 무조건 적대하기보다는 순욱, 곽가 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조의 측근들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의 편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두 세력 간 암투로 인한 희생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이는 통에 주변 동료들과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그들을 설득해서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문제는 이러한 그의 행동이 형인 유협과는 다른 행동이었던지라 유협을 조금이라도 본 적이 있는 가후나 조조, 감이 좋은 만총이나 곽가 등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그의 뒤를 캐는지라 번번히 정체를 들킬 뻔 한다는 것. 하지만 그러한 위기 속에서도 자신만의 정치를 하려 노력한다.
결국 원소의 근거지인 업성까지 정체를 숨기고 찾아가서 하북 유생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원소까지 만나게 되는데, 원소가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인물임을 알게 되자, 조조야말로 중원을 평안하게 할 자라는 생각에 원소를 통해 조조 세력을 무너뜨리고자 했던, 그 동안 진행해온 계획을 독단적으로 중지하고 조조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조조를 위험한 인물로 보고 있는 복수, 사마의를 비롯한 주변 동료들을 충격에 빠뜨리게 되었고, 계획을 짰던 양수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돌아서게 된다. 하지만 이전처럼 주변 동료들을 설득하면서, 자신에 대한 마음이 변한 곽가나 업성에 만난 하북 사대부의 대표인 최염을 중심으로 한 하북의 유생들을 통해 조조와 맞서게 된다.
이후 사마의를 비롯한 사마가를 용서해주는 조건으로 조조의 오환 정벌에 신분을 숨긴 채 책사 겸 의원으로서 참가하게 되었다가 조조가 신속한 공격을 위해 정예병력을 데리고 은밀히 떠남으로써 노룡에 남아있던 중 받은 선비족의 침입을 함께 남아있던 복수, 조식, 조절, 그리고 소식을 듣고 허도와 업의 병력을 끌고 온 사마의 등의 도움을 받아 승리함으로써 황제로서의 위엄을 어느 정도 살리게 되지만, 그 사이 노룡에서 자신이 온현에서 살려준 도적 출신 조조군 병사와 마주치면서, 그 모습을 본 곽가가 그의 정체를 눈치채고 죽기 전에 글로 남긴 것[7] 을 받은 조절이 조비의 꾀임에 넘어가 조비, 조식에게 공개하면서 그의 정체가 조조 일파에게 알려지게 되고, 더 나아가 조조까지 이를 알게 되면서 자신을 비롯해 사마의, 복수 등이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천성이 왕도와 덕치를 추구하며 살생을 꺼리는 온순한 성품이라 정반대인 성격을 지닌, 냉정하고 거침없는 사마의나 조조를 적으로 여기는, 교활한 그와 싸우기 위해선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여기는 황실파가 이를 답답하게 여겨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설득하고 또 설득하며, 증명하며 그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한다. 다만 그러다보니 한번이라도 인연을 맺은 이한테는 약한 것이 단점이다. 조비마저도 자신과 고난을 겪은 사이라는 이유로 그를 주의, 제거해야 한다는 사마의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다.
사마의와는 오랜 시간 함께한 것 때문인지 성격이 달라도 친형제처럼 돈독하게 지낼 정도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다. 차후 상황이 매번 심각하게 돌아가기에 분위기가 별로 안 좋은 것도 있지만, 다른 이들과 함께 있을 때와는 달리 사마의와 있을 때는 매번 화기애애하여 유평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된 복수가 은근 질투할 정도. 하지만 조조와의 대결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 조금씩 삐꺽대기 시작한다.
연약해보이는 외면과는 달리 수준급의 무술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거침없이 이를 보여주어 주변인을 놀라게 하고, 의술에도 재능이 있어 화타의 제자인 냉수광과 만난 이후로는 더욱 그 실력이 늘어 냉수광만큼은 아니지만 곽가나 조비, 조절 등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구할 정도로 뛰어난 의술을 보여주고, 노룡에 있었을 당시에는 병사들을 치료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사정상 부부로 살게 된 황후 복수와의 관계가 상당히 지지부진한 상태. 잠을 잘 때 유평이 복수와 같은 침상이 아닌 바닥에서 따로 잘 정도니......물론 복수가 유평의 형수였던 탓에 그 관계로 인해 서로가 거리를 두고 있는 것도 있지만, 황제가 되기 전까지 여성과의 교류가 없었던 것인지 유평이 여성에 대한 면역이 없고, 연애에 둔한 면이 있는 점도 초반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유평은 후궁을 들이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복수는 복수 대로 서로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원소에게까지 가는 과정 중에 평범한 남녀로서 단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여 결국 자신의 정체를 안 곽가나 조조가 조절과의 혼인을 위해 복수의 폐위를 강요하자, 결코 그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을 정도로 유평이 그녀를 소중히 여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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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 출신으로, 선황의 밀지를 수행하는 임무에 집중하며 자비를 보이지 않는다. 유평에게 마음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시동생이다 보니 선을 지키려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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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군 역. 사마 가문의 둘째 공자로,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동생 양평 (사실은 유평)을 매우 아낀다.
유평의 정체를 알게 된 이후로는 유평의 멘탈도 잡아주고 길도 제시해주는 멘토같은 인물이며 유평의 안전을 위해 황실 세력을 돕기로 한다.
허도 세력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다치는 일이 잦은데 다치는 장면들이 어찌 대부분 개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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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 허도의 시장 격인 허도령이자 조조의 측근으로, 관도대전으로 인해 조조가 부재 중인 사이 국가의 내정을 담당한 상서령 순욱과 더불어 허도의 경비를 맡고 있는 동시에 그러한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허도 내의 반조조 세력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는 인물이다. 뛰어난 관찰력과 예리한 감을 가지고 있는데다 무예까지도 수준급인 문무겸장이라 극 초반 황실 세력이 가장 꺼리는 인물이며, 그가 이끄는 허도위는 누구나 두려워하는 조직으로 작중에서 소개되고 있다.
그러한 능력을 가진 이유로 하루 사이에 허도 안팎에서 벌어진 양준 부자 습격 사건과 황궁 화재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임을 제일 먼저 눈치챈데다 자신이 불타는 황궁에서 끌고 나온 사망한 환관이 진짜 환관이 아닌 것이나. 그리고 황제의 행동이 이전과는 다른 것을 보고 상당히 심각한 사안이라 순욱의 지시로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유협의 정체에 대해서 처음으로 의심을 하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 뒤 황실 세력이 뒷수습을 하지 않았다면 유평의 존재를 들킬 뻔 했을 정도니......또한 양수의 꾀임에 넘어가 동승 세력이 벌인 거사를 은밀히 받은 곽가의 지시로 허도로 불러들인, 곽가의 노력으로 비밀리에 합류한 장수 세력의 서량군과 동승을 배신한 양수의 도움을 받아 진압하기도 한다.
이후로도 황실 세력의 위험한 적으로서 대립하게 되는데, 곽가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곽가 한정으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게 된다. 그 동안의 일로 곽가에게서 칭찬을 받게 되자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곽가가 기침을 심하게 하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을 보이자 걱정하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음식을 챙겨 곽가의 저택에 갔다가 곽가와 임홍창의 밀회를 보고는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마치 곽가의 팬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동승의 난 진압 직후 자신의 공을 곽가에게 돌린 것이라든지 곽가가 등장하기 전부터 곽가에 대한 호평을 늘어놓는 모습에서 이미 눈치챌 수 있는 일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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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양공자라고 불리며, 황실 측이 조조 진영에 심어 놓은 2중 스파이. 다만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하여 유평를 황제가 아닌 철없는 아이 취급한다. 가끔 같은 편이 맞는지 의심된다..
사마의가 유평의 정체를 알게된 것으로 인해 입을 막을겸 허도 세력에 의해 사마의가 죽은 것으로 하면 하내 최고의 세력인 사마가가 조조에게 반기를 들게 된다는 정치공학에 따라 일부러 동승의 거병을 버림패로 쓰는 과감한 이중배신 트릭까지 써먹는 시도를 한다. 보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는 장면 중 하나.
허도 세력에 만총이 있다면 황실 세력에는 양수가 있다고 보면 될 정도로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자 황실 측의 명실상부한 브레인이라 할만하다. 천하의 곽가조차도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대범함도 갖췄으며 판을 짜는 스케일도 크고 눈치가 빠르지만 무엇보다도 실존인물 양수의 오만방자하고 시건방짐을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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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협, 유평의 이복형인 유변의 황후. 동탁에 의해 유변이 폐위된 후 당대 최고의 검객 왕월의 동생 왕복에게서 검술을 배워 황실 중흥에 가담하였다. 사마의를 의심하나 이후엔 그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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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건차 역.[8] 조조의 차남. 황궁이 불탄 후 유평이 사공부로 오도록 만총에게 조언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며 동승의 거병 시에 사공부로 쳐들어오는 병사들과 맞서 싸운다. 형 조앙의 죽음을 절대 못잊고 이젠 같은 편인 장수의 부장 호거아를 기필코 죽인다.
문무를 겸비한 엄친아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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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보스이지만 원소와 관도대전을 치르는 극 초반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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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왕인군.[9]
조조의 모사. 주로 상서령 (중어 발음 : 쉴링진)이라 불리며 관도대전 동안 만총과 함께 허도를 맡아 지켰다. 조조의 측근이면서도 황제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난세에도 학문 발전을 위해 유생들을 모으는 등 학자다운 면모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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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최고의 안습 캐릭터.. 주로 장공고나 장총관으로 불리며 황실에 무한한 충성을 바친다. 심지어 황후가 그를 입낙음하려 죽이려 할 때에 유평이 그녀를 말리자 장우는 오히려 유평에게 왜 황후가 자신을 죽이려 하는데 말리냐고 나무라기까지 한다... 그리고 선황 유협의 유골을 길가에 묻을 때 맨손으로 손이 다 까지도록 땅을 파며 흐느끼는 모습에서 충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유협의 아이를 임신한 동귀비가 찾아왔을 때 유협의 유골을 잠시 들고 있으라 부탁하고 선황을 향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핏줄을 느껴보시라고 독백하는 장면은 눈물없이 보기 힘든 짠함을 보여준다.
만총의 심문에 황궁화재사건의 배후에 대해 입을 열게될까봐 자결을 결심하고 동귀비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후 만총의 앞에서 약을 먹으려 하나 실패.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자객에게 암살되어 입막음되었다. 유협이 갓난쟁이였을때부터 붕어할 때까지 옆에서 돌보고 모셔왔던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이며 말 그대로 황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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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비중이 적다. 순진하고 아이처럼 철이없으며 복황후에 대해 자주 험담을 한다. 황제의 아이를 회임한 상태이며 유평이 유협을 대신해 황제가 되었을 때 어딘가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래도 그 순진무구함은 어디 안 가서, 황제를 만나러 와서 황제를 향해 친구 대하듯 웃으며 손을 흔드는 장면은 그녀가 어떤 캐릭터인지 한번에 설명해주는 장면.
1. 개요
''' 삼국지 속 엑스트라들의 이야기 '''
삼국, 사마의를 잇는 삼국지 관련 사극으로, 마백당의 동명의 소설을 드라마화 시켰다. 삼국지 내용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관도대전 무렵, 허도에 한헌제가 조조 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을 시기부터 내용이 전개된다. 기존 삼국지 컨텐츠에서 별로 다루어지지 않던 만총, 곽가, 가후 등이 조연으로서 훌륭히 다루어진 점이 인상적이다. 그밖에 환관들도 묘사가 잘 되었다.
주로 전쟁이나 조조,유비 등 주요인물들의 여정을 그리는 기존의 삼국지 영상물의 문법에서 벗어나 황실을 둘러싼 암투를 그려낸 정치스릴러 물로서의 접근이 새로운 재미를 준다.
매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페이드아웃 등이 아닌 난데없이 1프레임 스톱되는 느낌으로 갑자기 끝나는 연출도 특이하다.
한국에서는 채널차이나에서 방영되었으며 제목을 '삼국기밀 : 한헌제전'으로 바꿔서 2018년 8월 23일 밤 10시에 첫 방영되었다. 2021년 1월 현재는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2. 줄거리
조조가 원소와의 관도대전을 치르던 서기 200년, 병을 앓던 한헌제 유협이 사망한다. 죽기 전 그는 자신의 쌍둥이 동생 유평을 후계자로 지목하곤 조조가 죽음을 알지 못하게 (허수아비를 옹립할까봐) 불을 내고 자신의 시신을 환관인양 훼손할 것을 지시한다. 따라서 사마씨 집안에서 자라던 양평이란 이름으로 자라던 유평은 환관으로 가장하여 입궁, 형의 이름으로 황위를 이어나가려 한다. 하지만 화재 중에 불길 속으로 들어가 시체를 가져온 조조의 심복 허도 현령 만총, 그는 시신이 환관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순욱과 대책을 논의한다.
건안 4년, 조조가 천자를 내세워 제후를 호령하고 제후들이 할거하던 시기, 한 황실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웠다. 황후 복수와 태위 양표, 홍농왕비 당영을 필두로 한 황실 복권파는 헌제 유협의 유조를 받들어, 온현의 사마가에 살고 있던 유협의 친아우 유평을 비밀리에 입궁시킨다. 유평을 헌제로 위장해 황실의 대업을 이으려 한 것. 사라진 유평이 허도에 있으며, 위험천만한 황위에 올랐음을 알게 된 사마의는 몰래 유평을 돕는다. 유평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사마의와 복수, 당영의 도움을 받아 조비와 곽가가 포진한 조조 진영과 매회 숨 막히는 싸움을 벌인다.
53~54부에서 적벽대전 ~ 진나라 건국을 한꺼번에 커버하는 것은 순삭 그 자체...
3. 등장인물
3.1. 유평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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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역은 마톈위(마천후, 马天宇), 자는 의화로 태위 양표의 친척인 양준의 아들이나, 아버지에 의해 어린 시절부터 온현의 사마가에서 사마의와 형제처럼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양준이 갑자기 찾아와서 그를 데려가려 하고, 사마의에게 작별 인사도 못하고 떠나게 되는데, 이후 양표-양수 부자를 가던 길에 만나게 되고, 그들에 의해 양준이 한 팔이 잘리는 것을 보게 된 것도 모자라 아버지를 버려둔 채로 그들과 함께 허도에 가게 되는 상황에 놓이는데, 그 사이에 양표로부터 양준은 그의 친아버지가 아니며 자신이 황제 유협의 동복동생이라는 충격적인 진실까지 알게 된다. 거기에 허도에 도착한 후에는 홍농왕비 당영의 도움을 받아 들어간 황궁에서 자신의 친형인 유협의 시신과 마주하게 되었고, 자신이 형의 유언으로 황궁에 왔음을, 또한 형 대신에 형인 척 황제 연기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형수인 황후 복수를 통해 알게 된다.
그러다보니 결국 온현의 유생 양평이 아닌 황제 유협으로서 살게 되었고, 워낙 갑작스런 상황이다보니 적응을 못해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조금씩 적응해나가게 되는데, 동승의 거사 실패와 그 여파로 벌어진 동귀비의 죽음이라든지 겨우 재회한 사마의 등을 통해 자신이 그저 이용당했던 것임을 알고 분노하며 사마의와 함께 떠나려 하지만, 동승 일파의 삼족들이 끌려가는 것을 보고는 마음이 흔들려 결국 자신의 선택으로 황제 유협으로 돌아가게 된다.
다만 그가 조조 세력과 무조건 적대하기보다는 순욱, 곽가 등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조의 측근들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의 편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두 세력 간 암투로 인한 희생을 최소화하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이는 통에 주변 동료들과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그들을 설득해서 최대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문제는 이러한 그의 행동이 형인 유협과는 다른 행동이었던지라 유협을 조금이라도 본 적이 있는 가후나 조조, 감이 좋은 만총이나 곽가 등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그의 뒤를 캐는지라 번번히 정체를 들킬 뻔 한다는 것. 하지만 그러한 위기 속에서도 자신만의 정치를 하려 노력한다.
결국 원소의 근거지인 업성까지 정체를 숨기고 찾아가서 하북 유생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 원소까지 만나게 되는데, 원소가 자신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인물임을 알게 되자, 조조야말로 중원을 평안하게 할 자라는 생각에 원소를 통해 조조 세력을 무너뜨리고자 했던, 그 동안 진행해온 계획을 독단적으로 중지하고 조조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조조를 위험한 인물로 보고 있는 복수, 사마의를 비롯한 주변 동료들을 충격에 빠뜨리게 되었고, 계획을 짰던 양수같은 경우에는 완전히 돌아서게 된다. 하지만 이전처럼 주변 동료들을 설득하면서, 자신에 대한 마음이 변한 곽가나 업성에 만난 하북 사대부의 대표인 최염을 중심으로 한 하북의 유생들을 통해 조조와 맞서게 된다.
이후 사마의를 비롯한 사마가를 용서해주는 조건으로 조조의 오환 정벌에 신분을 숨긴 채 책사 겸 의원으로서 참가하게 되었다가 조조가 신속한 공격을 위해 정예병력을 데리고 은밀히 떠남으로써 노룡에 남아있던 중 받은 선비족의 침입을 함께 남아있던 복수, 조식, 조절, 그리고 소식을 듣고 허도와 업의 병력을 끌고 온 사마의 등의 도움을 받아 승리함으로써 황제로서의 위엄을 어느 정도 살리게 되지만, 그 사이 노룡에서 자신이 온현에서 살려준 도적 출신 조조군 병사와 마주치면서, 그 모습을 본 곽가가 그의 정체를 눈치채고 죽기 전에 글로 남긴 것[7] 을 받은 조절이 조비의 꾀임에 넘어가 조비, 조식에게 공개하면서 그의 정체가 조조 일파에게 알려지게 되고, 더 나아가 조조까지 이를 알게 되면서 자신을 비롯해 사마의, 복수 등이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천성이 왕도와 덕치를 추구하며 살생을 꺼리는 온순한 성품이라 정반대인 성격을 지닌, 냉정하고 거침없는 사마의나 조조를 적으로 여기는, 교활한 그와 싸우기 위해선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여기는 황실파가 이를 답답하게 여겨 논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설득하고 또 설득하며, 증명하며 그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한다. 다만 그러다보니 한번이라도 인연을 맺은 이한테는 약한 것이 단점이다. 조비마저도 자신과 고난을 겪은 사이라는 이유로 그를 주의, 제거해야 한다는 사마의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을 정도다.
사마의와는 오랜 시간 함께한 것 때문인지 성격이 달라도 친형제처럼 돈독하게 지낼 정도로 서로에 대한 신뢰가 높다. 차후 상황이 매번 심각하게 돌아가기에 분위기가 별로 안 좋은 것도 있지만, 다른 이들과 함께 있을 때와는 달리 사마의와 있을 때는 매번 화기애애하여 유평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된 복수가 은근 질투할 정도. 하지만 조조와의 대결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 조금씩 삐꺽대기 시작한다.
연약해보이는 외면과는 달리 수준급의 무술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거침없이 이를 보여주어 주변인을 놀라게 하고, 의술에도 재능이 있어 화타의 제자인 냉수광과 만난 이후로는 더욱 그 실력이 늘어 냉수광만큼은 아니지만 곽가나 조비, 조절 등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를 구할 정도로 뛰어난 의술을 보여주고, 노룡에 있었을 당시에는 병사들을 치료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사정상 부부로 살게 된 황후 복수와의 관계가 상당히 지지부진한 상태. 잠을 잘 때 유평이 복수와 같은 침상이 아닌 바닥에서 따로 잘 정도니......물론 복수가 유평의 형수였던 탓에 그 관계로 인해 서로가 거리를 두고 있는 것도 있지만, 황제가 되기 전까지 여성과의 교류가 없었던 것인지 유평이 여성에 대한 면역이 없고, 연애에 둔한 면이 있는 점도 초반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유평은 후궁을 들이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복수는 복수 대로 서로에게 점점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원소에게까지 가는 과정 중에 평범한 남녀로서 단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여 결국 자신의 정체를 안 곽가나 조조가 조절과의 혼인을 위해 복수의 폐위를 강요하자, 결코 그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을 정도로 유평이 그녀를 소중히 여기게 된다.
3.2. 복수 (복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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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 출신으로, 선황의 밀지를 수행하는 임무에 집중하며 자비를 보이지 않는다. 유평에게 마음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시동생이다 보니 선을 지키려 하는데 ..
3.3.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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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군 역. 사마 가문의 둘째 공자로,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동생 양평 (사실은 유평)을 매우 아낀다.
유평의 정체를 알게 된 이후로는 유평의 멘탈도 잡아주고 길도 제시해주는 멘토같은 인물이며 유평의 안전을 위해 황실 세력을 돕기로 한다.
허도 세력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다치는 일이 잦은데 다치는 장면들이 어찌 대부분 개그스럽다.
3.4. 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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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 허도의 시장 격인 허도령이자 조조의 측근으로, 관도대전으로 인해 조조가 부재 중인 사이 국가의 내정을 담당한 상서령 순욱과 더불어 허도의 경비를 맡고 있는 동시에 그러한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허도 내의 반조조 세력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는 인물이다. 뛰어난 관찰력과 예리한 감을 가지고 있는데다 무예까지도 수준급인 문무겸장이라 극 초반 황실 세력이 가장 꺼리는 인물이며, 그가 이끄는 허도위는 누구나 두려워하는 조직으로 작중에서 소개되고 있다.
그러한 능력을 가진 이유로 하루 사이에 허도 안팎에서 벌어진 양준 부자 습격 사건과 황궁 화재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임을 제일 먼저 눈치챈데다 자신이 불타는 황궁에서 끌고 나온 사망한 환관이 진짜 환관이 아닌 것이나. 그리고 황제의 행동이 이전과는 다른 것을 보고 상당히 심각한 사안이라 순욱의 지시로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유협의 정체에 대해서 처음으로 의심을 하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 뒤 황실 세력이 뒷수습을 하지 않았다면 유평의 존재를 들킬 뻔 했을 정도니......또한 양수의 꾀임에 넘어가 동승 세력이 벌인 거사를 은밀히 받은 곽가의 지시로 허도로 불러들인, 곽가의 노력으로 비밀리에 합류한 장수 세력의 서량군과 동승을 배신한 양수의 도움을 받아 진압하기도 한다.
이후로도 황실 세력의 위험한 적으로서 대립하게 되는데, 곽가가 등장한 이후부터는 곽가 한정으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게 된다. 그 동안의 일로 곽가에게서 칭찬을 받게 되자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곽가가 기침을 심하게 하는 등 건강이 악화된 모습을 보이자 걱정하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음식을 챙겨 곽가의 저택에 갔다가 곽가와 임홍창의 밀회를 보고는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마치 곽가의 팬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동승의 난 진압 직후 자신의 공을 곽가에게 돌린 것이라든지 곽가가 등장하기 전부터 곽가에 대한 호평을 늘어놓는 모습에서 이미 눈치챌 수 있는 일이긴 했지만......
3.5. 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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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양공자라고 불리며, 황실 측이 조조 진영에 심어 놓은 2중 스파이. 다만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하여 유평를 황제가 아닌 철없는 아이 취급한다. 가끔 같은 편이 맞는지 의심된다..
사마의가 유평의 정체를 알게된 것으로 인해 입을 막을겸 허도 세력에 의해 사마의가 죽은 것으로 하면 하내 최고의 세력인 사마가가 조조에게 반기를 들게 된다는 정치공학에 따라 일부러 동승의 거병을 버림패로 쓰는 과감한 이중배신 트릭까지 써먹는 시도를 한다. 보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는 장면 중 하나.
허도 세력에 만총이 있다면 황실 세력에는 양수가 있다고 보면 될 정도로 대척점에 있는 인물이자 황실 측의 명실상부한 브레인이라 할만하다. 천하의 곽가조차도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대범함도 갖췄으며 판을 짜는 스케일도 크고 눈치가 빠르지만 무엇보다도 실존인물 양수의 오만방자하고 시건방짐을 잘 살렸다.
3.6. 당영 (당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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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협, 유평의 이복형인 유변의 황후. 동탁에 의해 유변이 폐위된 후 당대 최고의 검객 왕월의 동생 왕복에게서 검술을 배워 황실 중흥에 가담하였다. 사마의를 의심하나 이후엔 그를 믿는다.
3.7. 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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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건차 역.[8] 조조의 차남. 황궁이 불탄 후 유평이 사공부로 오도록 만총에게 조언하는 등 치밀한 모습을 보이며 동승의 거병 시에 사공부로 쳐들어오는 병사들과 맞서 싸운다. 형 조앙의 죽음을 절대 못잊고 이젠 같은 편인 장수의 부장 호거아를 기필코 죽인다.
문무를 겸비한 엄친아 포지션.
3.8. 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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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보스이지만 원소와 관도대전을 치르는 극 초반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3.9. 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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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왕인군.[9]
조조의 모사. 주로 상서령 (중어 발음 : 쉴링진)이라 불리며 관도대전 동안 만총과 함께 허도를 맡아 지켰다. 조조의 측근이면서도 황제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난세에도 학문 발전을 위해 유생들을 모으는 등 학자다운 면모를 보인다.
3.10. 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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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최고의 안습 캐릭터.. 주로 장공고나 장총관으로 불리며 황실에 무한한 충성을 바친다. 심지어 황후가 그를 입낙음하려 죽이려 할 때에 유평이 그녀를 말리자 장우는 오히려 유평에게 왜 황후가 자신을 죽이려 하는데 말리냐고 나무라기까지 한다... 그리고 선황 유협의 유골을 길가에 묻을 때 맨손으로 손이 다 까지도록 땅을 파며 흐느끼는 모습에서 충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유협의 아이를 임신한 동귀비가 찾아왔을 때 유협의 유골을 잠시 들고 있으라 부탁하고 선황을 향해 마지막으로 자신의 핏줄을 느껴보시라고 독백하는 장면은 눈물없이 보기 힘든 짠함을 보여준다.
만총의 심문에 황궁화재사건의 배후에 대해 입을 열게될까봐 자결을 결심하고 동귀비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후 만총의 앞에서 약을 먹으려 하나 실패.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자객에게 암살되어 입막음되었다. 유협이 갓난쟁이였을때부터 붕어할 때까지 옆에서 돌보고 모셔왔던 것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이며 말 그대로 황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떠났다.
3.11. 동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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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비중이 적다. 순진하고 아이처럼 철이없으며 복황후에 대해 자주 험담을 한다. 황제의 아이를 회임한 상태이며 유평이 유협을 대신해 황제가 되었을 때 어딘가 다른 사람인 것 같다는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그래도 그 순진무구함은 어디 안 가서, 황제를 만나러 와서 황제를 향해 친구 대하듯 웃으며 손을 흔드는 장면은 그녀가 어떤 캐릭터인지 한번에 설명해주는 장면.
동승의 거병 시에 장수 군대의 추격을 받다가 난산으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