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회

 

常綠會
1. 개요
2. 활동
3. 회원
4. 기타
5. 춘천고 동아리


1. 개요


1937년 춘천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이 조직한 '''비밀항일결사단체''' 네이버사전

2. 활동


1937년 3월 14일 강원 춘천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이 결성한 항일비밀결사단체다. 일제강점기 학생운동으로 1926년 10월 일본인 교사가 우리 민족을 모욕하는 발언을 하자 배일맹휴(排日盟休)를 감행하였고, 1938년에는 재학생들과 독립지사들이 상록회(常綠會)를 조직해 춘천 및 만주 등지에서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회장 조규석(曺圭奭), 선전부장 문세현(文世鉉), 조직부장 이찬우(李燦雨), 서적부장 백흥기(白興基), 회계 용환각(龍煥珏) 등이 창립회원이다. 이들은 산하에 별도 조직으로 독서회를 두었다.
회원들은 각종 토론회와 독서 발표회를 개최하는 한편 귀농 운동 등을 펴고 졸업생들과도 연락을 유지하면서 활동을 확대했다. 이들은 또 춘천시 천전리에서 수양단이라는 농민단체를 구성하고 비밀 회합을 가졌으며 이웃 춘천농업고등학교 독서회와 공동 보조를 취하면서 지역 학생운동을 주도했다. 춘천농업고등학교 독서회는 1940년 12월 회원들이 검거돼 해산될 때까지 3년 이상 지속됐으며 두 학교 학생들의 활동은 1930년대 '''춘천지역의 대표적인 학생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록회의 졸업생들은 춘천지역을 넘어 국내의 다른 지역, 나아가 만주 등 해외에서의 활동도 모색했다.
민족의식 고취 등을 통한 일제 저항을 추진하던 상록회는 그러나 1938년 일본제국 경찰에 발각되는 '상록회 사건'이 발생하여서 137명이 연행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때 10명이 2년 6개월 형을 받았으며 백흥기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하다 스무 살 어린 나이에 순국했다. 그러나 상록회는 그 뒤에도 활동을 계속했다. 하지만 1941년 2월 24일 또 다시 24명이 검거 투옥돼 모진 고문을 당했으며 고웅주가 김천형무소에서 순국하는 등 2명의 희생자를 냈다. 이들이 전개한 민족운동의 뜻을 기리기 위해 춘천고등보통학교의 후신인 춘천고등학교는 1967년 4월 교내에 상록탑을 세우기도 했다.

3. 회원



4. 기타


춘천고 출신 작가 한수산의 작품 중 소설 군함도는 상록회를 배경으로 했다.[1]

5. 춘천고 동아리


2017년에 새롭게 창설된 N.G.M이 상록회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2017년에 N.G.M을 '''상록회'''로 개칭하였다. 물론 활동내용은 예전과는 전혀 다르다.



[1] 동명의 영화와 관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