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소드
'''Shadow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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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SF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전차. 인류제국의 정규군인 임페리얼 가드에서 운용하는 초중전차의 일종으로, 그 유명한 베인블레이드의 파생형이자 베인블레이드와 함께 절대적인 전투력으로 오랫동안 명성을 떨쳐온 제국 초중전차의 아이콘 중 하나. 배신자들의 타이탄들을 파괴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대타이탄 임무를 전문으로 하는 '타이탄 킬러(Titan-killer)' 중에서도 가장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섀도우소드는 베인블레이드의 회전포탑을 포함한 상부구조 대부분을 대형의 고정식 상자형 전투실로 교체하고, 타이탄의 장갑도 쉽게 뚫을 수 있는 강력한 볼케이노(Volcano) 캐논을 장비한 일종의 구축전차이다. 다양한 화기로 중무장한 베인블레이드와 달리, 섀도우소드의 무장은 적 보병에 대한 근접방어를 위해 양 측면포탑(sponson)에 설치된 트윈링크드 헤비 볼터 2기를 제외하면 오직 주포만으로 이루어진 심플한 구성. 베인블레이드에서 라스캐논 포탑이 장비되는 위치에는 대신 고성능 원격 조준기가 달려 있지만, 예외적으로 아르쿠리온(Arkurion)에서 생산되는 패턴은 이 위치에 베인블레이드처럼 라스캐논 포탑을 장비한다. 베인블레이드에 비해 무장의 종류와 숫자가 크게 줄은 데다 탄약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섀도우소드의 승무원은 6명뿐이다.
내부는 2층 구조인데, 돌출된 상부격실에는 주포인 볼케이노 캐논을 중심으로 우측 구획에 전차장(commander)과 무전수(comms-operator)가 탑승한다. 상부격실 바로 밑의 공간에는 볼케이노 캐논에 연결된 축전기(capacitor)와 대형 발전기(dynamo)가 위치하며, 그 앞쪽으로 주포 사수(main gunner)와 조종수(driver)가 탑승한다.
주포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행을 멈추고 제자리에 정지해야 한다. 이 때 엔진은 구동계통과 분리되어 제네레이터에 연결,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하여 주포에 연결된 축전기를 충전시킨다. 이 에너지는 변환 및 축퇴기를 거쳐 주포에 공급되며, 1발 사격만으로 축전기가 완전히 방전되므로 재충전 전까지는 재사격이 불가능하다. 제네레이터와 축전기 등 주포 계통 장비는 평소에도 상시 관리와 조작이 필요할 정도로 섬세하기 때문에, 이를 전담하는 엔진시어(enginseer)가 각 차량마다 1명씩 탑승한다.
베인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섀도우소드 역시 생산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며, 제대로 된 정본 STC 데이터를 보유한 포지 월드도 극히 제한적이다. 때문에 기술력이 부족한 일부 포지 월드에서는 터보레이저[1] 나 초대형 배틀 캐논[2] 혹은 플라즈마 캐논을 대신 장착한 이른바 '모조품'을 생산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두고 기계교에서는 소위 '2세대(second generation)' 섀도우소드라 부르며, 이들 2세대 차량들은 대체적으로 주포의 위력뿐만 아니라 사격 통제장비 및 제네레이터의 성능 또한 정품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진다.
베인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섀도우소드는 일반적으로 임페리얼 가드 일선 보병연대에 분산 배속되지 않고 초중전차로만 구성된 중전차연대(heavy tank regiment)로 집중 편성된다. 1개 중전차연대는 3~4개 중전차중대(heavy tank company)로 구성되며, 다시 각 중전차중대는 초중전차 3~4대를 장비하는 것이 일반적. 연대별 섀도우소드의 편성비율은 유동적이어서, 섀도우소드로만 1개 중대를 단독 편성하는 연대가 있는가 하면 각 중대마다 섀도우소드 등의 타이탄 킬러를 1대씩 혼성 편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섀도우소드 역시 다른 초중전차들처럼 매우 희귀한 장비이기 때문에, 특정 부대나 지역에 고정 배치되지 않고 제국 전역에 파견되어 매우 중요한 작전이나 전황이 다급한 전장에 투입된다. 섀도우소드의 주포는 한 번 사격할 때마다 장시간 동안 재충전을 필요로 하므로 타이탄과의 정면승부는 매우 불리하다. 때문에 섀도우소드의 운용 교리는 매복 및 기습을 기본으로 하며, 특히 다른 아군이 적 타이탄의 방어막을 소진시키면 섀도우소드가 최후의 일격을 가하여 쓰러뜨리는 식의 전술이 일반적이다.
소설 화염의 천사에서 짤막하게 언급하기를, 타이탄과 섀도우소드의 기계령은 서로를 끔찍하게 증오해서 다른 적에 비해서 유난히도 호전적으로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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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소드의 주포를 공성용 베인소드 퀘이크 캐논(Banesword Quake cannon)으로 교체한 공성(攻城)전차 버전. 제국 공성술의 정수라고 불리고 있으며, 많은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들은 베인소드 1대를 2개 연대에 맞먹는 가치가 있다고 평가할 정도.
제국의 초중전차들은 일반적으로 출고와 함께 고유번호와 명예로운 이름이 붙여지지만, 유독 베인소드만큼은 실전에서 큰 전과를 올리기 전까지 정식 이름 없이 고유번호 끝자리 혹은 단순히 생산지역 이름 등으로 불리는 전통이 있다. 베인소드의 정식 이름은 실전에서 전공을 올린 지역의 지명 혹은 베인소드가 격파한 적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 것이 보통. 그러나 주포인 퀘이크 캐논의 위력이 워낙 압도적인 관계로 적의 흔적조차 남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현재 붙은 이름의 상당수는 퀘이크 캐논에 맞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적의 종류를 상상하여 지은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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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력보다 화력을 중시하는 임페리얼 가드 특유의 전술에서 탄생한 차량. 주포인 트레머 캐논(Tremor cannon)에서 발사된 포탄은 땅 속 깊숙이 파고든 뒤 폭발하여, 지표면을 따라 엄청난 충격파를 발생시킨다. 이 충격파는 가까운 거리에서는 통상 포격과 맞먹는 수준의 살상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먼 거리에서조차 땅 위를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의 진동을 전달할 수 있다. 베인해머를 비롯해 차체 후방에 보병 수송구획이 설치된 파생형들은 상부구조물이 차체 전방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베인해머 시리즈의 최대 보병수송능력은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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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해머의 주포를 마그마 캐논(Magma cannon)으로 교체하여 제한적인 대타이탄 능력을 부여한 형식. 오르다나(Ordana) 공성전 당시 반란군의 타이탄을 상대로 고전하던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의 지시로 개발된 현지개조형이다. 마그마 캐논은 섀도우소드의 볼케이노 캐논에 비해 소형이고 사거리가 짧은 대신, 유효 사정거리 내에서는 볼케이노 캐논에 결코 뒤지지 않는 위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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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해머 시리즈의 보병 수송능력을 4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불칸 메가 볼터[3] 를 주 무장으로 탑재하여 보병 근접 화력 지원에 특화시킨 초중전차. 보병에게 매우 든든한 지원전력이기는 하지만 무장의 사거리가 짧은 만큼 생존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초중전차와 같이 귀중한 장비를 잃는 것은 지휘관의 군 경력은 둘째 치고 목숨마저 위험해질 수 있는 중대한 과실이다 보니, 대부분의 제국 장교들은 스톰로드의 배속을 꺼리는 것은 물론 실제 운용 사례도 매우 희귀한 편에 속한다.
그런데 설정과는 다르게 실제 미니어쳐 게임에서 스톰로드는 '''60인치라는 매우 기나긴 사정거리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제국의 초중전차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낮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불칸 메가 볼터는 S6 Ap3로 기본 15발, 이동하지 않았을 경우 30발을 발사할 수 있으나 하필이면 사수의 BS가 3이라서 대다수가 빗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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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생산된 것이 아닌, 격파된 섀도우소드나 스톰블레이드 등의 잔해를 회수해서 재생한 차량. 공성용 구포인 스톰소드 캐논(Stormsword cannon)을 장비한 초대형 공성전차. S10 AP1 커버무시 10인치 블래스트 포를 쏴재끼는 정신나간 화력을 자랑한다. 다만 사거리가 36인치로 짧은 편이다. 리만 러스 데몰리셔의 거대강화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베인블레이드를 비롯한 그 파생형들이 포인트값을 제대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실제로 게임에 잘 안쓰이는 편인데 스톰소드는 그나마 저렴한 포인트로 정신나간 화력을 투사하기 때문에 간간히 외국 배틀리포트에 섀도우소드와 함께 보이는편이다.
2세대 섀도우소드, 즉 모조품 중 하나. 볼케이노 캐논 대신 초대형 플라즈마 무기인 플라즈마 블래스트건(blastgun)을 주포로 탑재한 타이탄 킬러.
Warhammer 40,000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임페리얼 가드 5판 코덱스가 발매된 이래 공식 아미 리스트(army list)에 섀도우소드가 포함된 적이 없다. 때문에 40k 정규게임에서 섀도우소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직 포지 월드의 룰에 따라 원래 아미와 별도의 분견대(detachment)로 배치해야 하며, 포지 월드의 룰을 쓰는 만큼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대규모 고포인트 게임용 확장 룰북 아포칼립스(Apocalypse)가 2008년에 발간되면서, 아포칼립스 룰이 적용된 게임에 한해서만큼은 사전 허가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게임즈 워크샵 홈페이지에도 pdf 파일을 통해 섀도우소드의 능력치를 공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볼케이노 캐논의 위력이 디스트로이어급(D 웨폰)이라서 S10 AP1도 잘 안먹히는 슈퍼헤비에게 유효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섀도우소드 제품 역시 기존에는 포지 월드에서 발매하는 고가의 레진 제품(최상단 사진)이 전부였으나, 아포칼립스 발간과 함께 시타델 미니어처에서도 새롭게 플라스틱 키트를 발매했다. 이 제품은 섀도우소드 외에도 베인해머/베인소드/스톰소드/스톰로드/둠해머 등 5종의 파생형 역시 선택식으로 조립할 수 있는 풍부한 부품구성과 함께 기존 포지 월드제 레진제품과는 외관이 많이 달라진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 발매와 함께 포지 월드에서는 기존 레진 키트 외에 시타델 제품을 기반으로 자사 레진 키트의 부품 일부를 조합한 '아르쿠리온(Arkurion) 패턴' 섀도우소드 제품을 새로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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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미니어처의 섀도우소드. (사진 출처: 게임즈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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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 월드의 아르쿠리온 패턴 섀도우소드. (사진 출처: 포지 월드)
이 외에 6㎜급 스페셜리스트 게임인 에픽 아마겟돈(Epic Armaggedon)에서 임페리얼 가드 유닛으로 등장하며, 시타델 미니어처와 포지 월드에서 각각 주석과 레진 모델로 발매 중이다.
여담으로 소설에서는 페투라보가 이를 토멘터 라는 이름의 야전 지휘용으로 추가적인 개조를 가하여 페투라보 본인이 탑승할만큼 거대함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지휘통제 장치에 자신을 경호할 '아이언서클' 콜로서스급 전투로봇을 수납할 공간에 보이드 쉴드까지 갖춘 버전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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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SF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전차. 인류제국의 정규군인 임페리얼 가드에서 운용하는 초중전차의 일종으로, 그 유명한 베인블레이드의 파생형이자 베인블레이드와 함께 절대적인 전투력으로 오랫동안 명성을 떨쳐온 제국 초중전차의 아이콘 중 하나. 배신자들의 타이탄들을 파괴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대타이탄 임무를 전문으로 하는 '타이탄 킬러(Titan-killer)' 중에서도 가장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
2. 성능 및 특징
섀도우소드는 베인블레이드의 회전포탑을 포함한 상부구조 대부분을 대형의 고정식 상자형 전투실로 교체하고, 타이탄의 장갑도 쉽게 뚫을 수 있는 강력한 볼케이노(Volcano) 캐논을 장비한 일종의 구축전차이다. 다양한 화기로 중무장한 베인블레이드와 달리, 섀도우소드의 무장은 적 보병에 대한 근접방어를 위해 양 측면포탑(sponson)에 설치된 트윈링크드 헤비 볼터 2기를 제외하면 오직 주포만으로 이루어진 심플한 구성. 베인블레이드에서 라스캐논 포탑이 장비되는 위치에는 대신 고성능 원격 조준기가 달려 있지만, 예외적으로 아르쿠리온(Arkurion)에서 생산되는 패턴은 이 위치에 베인블레이드처럼 라스캐논 포탑을 장비한다. 베인블레이드에 비해 무장의 종류와 숫자가 크게 줄은 데다 탄약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섀도우소드의 승무원은 6명뿐이다.
내부는 2층 구조인데, 돌출된 상부격실에는 주포인 볼케이노 캐논을 중심으로 우측 구획에 전차장(commander)과 무전수(comms-operator)가 탑승한다. 상부격실 바로 밑의 공간에는 볼케이노 캐논에 연결된 축전기(capacitor)와 대형 발전기(dynamo)가 위치하며, 그 앞쪽으로 주포 사수(main gunner)와 조종수(driver)가 탑승한다.
주포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행을 멈추고 제자리에 정지해야 한다. 이 때 엔진은 구동계통과 분리되어 제네레이터에 연결,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하여 주포에 연결된 축전기를 충전시킨다. 이 에너지는 변환 및 축퇴기를 거쳐 주포에 공급되며, 1발 사격만으로 축전기가 완전히 방전되므로 재충전 전까지는 재사격이 불가능하다. 제네레이터와 축전기 등 주포 계통 장비는 평소에도 상시 관리와 조작이 필요할 정도로 섬세하기 때문에, 이를 전담하는 엔진시어(enginseer)가 각 차량마다 1명씩 탑승한다.
베인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섀도우소드 역시 생산에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며, 제대로 된 정본 STC 데이터를 보유한 포지 월드도 극히 제한적이다. 때문에 기술력이 부족한 일부 포지 월드에서는 터보레이저[1] 나 초대형 배틀 캐논[2] 혹은 플라즈마 캐논을 대신 장착한 이른바 '모조품'을 생산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두고 기계교에서는 소위 '2세대(second generation)' 섀도우소드라 부르며, 이들 2세대 차량들은 대체적으로 주포의 위력뿐만 아니라 사격 통제장비 및 제네레이터의 성능 또한 정품에 비해 상당히 뒤떨어진다.
3. 운용
베인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섀도우소드는 일반적으로 임페리얼 가드 일선 보병연대에 분산 배속되지 않고 초중전차로만 구성된 중전차연대(heavy tank regiment)로 집중 편성된다. 1개 중전차연대는 3~4개 중전차중대(heavy tank company)로 구성되며, 다시 각 중전차중대는 초중전차 3~4대를 장비하는 것이 일반적. 연대별 섀도우소드의 편성비율은 유동적이어서, 섀도우소드로만 1개 중대를 단독 편성하는 연대가 있는가 하면 각 중대마다 섀도우소드 등의 타이탄 킬러를 1대씩 혼성 편제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섀도우소드 역시 다른 초중전차들처럼 매우 희귀한 장비이기 때문에, 특정 부대나 지역에 고정 배치되지 않고 제국 전역에 파견되어 매우 중요한 작전이나 전황이 다급한 전장에 투입된다. 섀도우소드의 주포는 한 번 사격할 때마다 장시간 동안 재충전을 필요로 하므로 타이탄과의 정면승부는 매우 불리하다. 때문에 섀도우소드의 운용 교리는 매복 및 기습을 기본으로 하며, 특히 다른 아군이 적 타이탄의 방어막을 소진시키면 섀도우소드가 최후의 일격을 가하여 쓰러뜨리는 식의 전술이 일반적이다.
소설 화염의 천사에서 짤막하게 언급하기를, 타이탄과 섀도우소드의 기계령은 서로를 끔찍하게 증오해서 다른 적에 비해서 유난히도 호전적으로 반응한다.
4. 파생형
4.1. 베인소드(Bane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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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우소드의 주포를 공성용 베인소드 퀘이크 캐논(Banesword Quake cannon)으로 교체한 공성(攻城)전차 버전. 제국 공성술의 정수라고 불리고 있으며, 많은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들은 베인소드 1대를 2개 연대에 맞먹는 가치가 있다고 평가할 정도.
제국의 초중전차들은 일반적으로 출고와 함께 고유번호와 명예로운 이름이 붙여지지만, 유독 베인소드만큼은 실전에서 큰 전과를 올리기 전까지 정식 이름 없이 고유번호 끝자리 혹은 단순히 생산지역 이름 등으로 불리는 전통이 있다. 베인소드의 정식 이름은 실전에서 전공을 올린 지역의 지명 혹은 베인소드가 격파한 적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 것이 보통. 그러나 주포인 퀘이크 캐논의 위력이 워낙 압도적인 관계로 적의 흔적조차 남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현재 붙은 이름의 상당수는 퀘이크 캐논에 맞았을 것으로 예상되는 적의 종류를 상상하여 지은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4.2. 베인해머(Baneh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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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력보다 화력을 중시하는 임페리얼 가드 특유의 전술에서 탄생한 차량. 주포인 트레머 캐논(Tremor cannon)에서 발사된 포탄은 땅 속 깊숙이 파고든 뒤 폭발하여, 지표면을 따라 엄청난 충격파를 발생시킨다. 이 충격파는 가까운 거리에서는 통상 포격과 맞먹는 수준의 살상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비교적 먼 거리에서조차 땅 위를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의 진동을 전달할 수 있다. 베인해머를 비롯해 차체 후방에 보병 수송구획이 설치된 파생형들은 상부구조물이 차체 전방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베인해머 시리즈의 최대 보병수송능력은 25명.
4.3. 둠해머(Doomha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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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해머의 주포를 마그마 캐논(Magma cannon)으로 교체하여 제한적인 대타이탄 능력을 부여한 형식. 오르다나(Ordana) 공성전 당시 반란군의 타이탄을 상대로 고전하던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의 지시로 개발된 현지개조형이다. 마그마 캐논은 섀도우소드의 볼케이노 캐논에 비해 소형이고 사거리가 짧은 대신, 유효 사정거리 내에서는 볼케이노 캐논에 결코 뒤지지 않는 위력을 발휘한다.
4.4. 스톰로드(Storml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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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해머 시리즈의 보병 수송능력을 4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불칸 메가 볼터[3] 를 주 무장으로 탑재하여 보병 근접 화력 지원에 특화시킨 초중전차. 보병에게 매우 든든한 지원전력이기는 하지만 무장의 사거리가 짧은 만큼 생존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초중전차와 같이 귀중한 장비를 잃는 것은 지휘관의 군 경력은 둘째 치고 목숨마저 위험해질 수 있는 중대한 과실이다 보니, 대부분의 제국 장교들은 스톰로드의 배속을 꺼리는 것은 물론 실제 운용 사례도 매우 희귀한 편에 속한다.
그런데 설정과는 다르게 실제 미니어쳐 게임에서 스톰로드는 '''60인치라는 매우 기나긴 사정거리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제국의 초중전차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낮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불칸 메가 볼터는 S6 Ap3로 기본 15발, 이동하지 않았을 경우 30발을 발사할 수 있으나 하필이면 사수의 BS가 3이라서 대다수가 빗나간다.
4.5. 스톰소드(Storm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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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생산된 것이 아닌, 격파된 섀도우소드나 스톰블레이드 등의 잔해를 회수해서 재생한 차량. 공성용 구포인 스톰소드 캐논(Stormsword cannon)을 장비한 초대형 공성전차. S10 AP1 커버무시 10인치 블래스트 포를 쏴재끼는 정신나간 화력을 자랑한다. 다만 사거리가 36인치로 짧은 편이다. 리만 러스 데몰리셔의 거대강화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베인블레이드를 비롯한 그 파생형들이 포인트값을 제대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실제로 게임에 잘 안쓰이는 편인데 스톰소드는 그나마 저렴한 포인트로 정신나간 화력을 투사하기 때문에 간간히 외국 배틀리포트에 섀도우소드와 함께 보이는편이다.
4.6. 스톰블레이드(Stormblade)
2세대 섀도우소드, 즉 모조품 중 하나. 볼케이노 캐논 대신 초대형 플라즈마 무기인 플라즈마 블래스트건(blastgun)을 주포로 탑재한 타이탄 킬러.
5. 제원
- 명칭: 섀도우소드
- 기원: 화성, 루키우스(Lucius), 아르쿠리온(Arkurion), 에스타반 7(Estaban Ⅶ), 트리플렉스 팔(Triplex Phall) 등
- 승무원: 총 6명(전차장, 조종수, 무전수, 엔진시어, 주포 사수, 부무장 사수)
- 추진기관: MR507 V18 다연료 엔진
- 중량: 316톤
- 전장: 13.5m
- 전폭: 8.4m
- 전고: 6.3m
- 지상고: 1.2m
- 최고속도: 시속 25㎞(포장도로)/시속 18㎞(비포장도로)
- 주 무장: 볼케이노 캐논(무제한)
- 무장 사격범위: 수평선회각 2˚, 수직부앙각 -2˚~ +12˚
- 부 무장: 트윈링크드 헤비 볼터(1,600발) 2기
- 아르쿠리온 패턴 - 라스캐논 2문 추가
- 장갑: 상부 구조 220㎜, 차체 210㎜, 포방패 200㎜
6. 각종 매체에서의 출연
Warhammer 40,000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임페리얼 가드 5판 코덱스가 발매된 이래 공식 아미 리스트(army list)에 섀도우소드가 포함된 적이 없다. 때문에 40k 정규게임에서 섀도우소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오직 포지 월드의 룰에 따라 원래 아미와 별도의 분견대(detachment)로 배치해야 하며, 포지 월드의 룰을 쓰는 만큼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대규모 고포인트 게임용 확장 룰북 아포칼립스(Apocalypse)가 2008년에 발간되면서, 아포칼립스 룰이 적용된 게임에 한해서만큼은 사전 허가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게임즈 워크샵 홈페이지에도 pdf 파일을 통해 섀도우소드의 능력치를 공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볼케이노 캐논의 위력이 디스트로이어급(D 웨폰)이라서 S10 AP1도 잘 안먹히는 슈퍼헤비에게 유효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섀도우소드 제품 역시 기존에는 포지 월드에서 발매하는 고가의 레진 제품(최상단 사진)이 전부였으나, 아포칼립스 발간과 함께 시타델 미니어처에서도 새롭게 플라스틱 키트를 발매했다. 이 제품은 섀도우소드 외에도 베인해머/베인소드/스톰소드/스톰로드/둠해머 등 5종의 파생형 역시 선택식으로 조립할 수 있는 풍부한 부품구성과 함께 기존 포지 월드제 레진제품과는 외관이 많이 달라진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 발매와 함께 포지 월드에서는 기존 레진 키트 외에 시타델 제품을 기반으로 자사 레진 키트의 부품 일부를 조합한 '아르쿠리온(Arkurion) 패턴' 섀도우소드 제품을 새로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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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델 미니어처의 섀도우소드. (사진 출처: 게임즈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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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 월드의 아르쿠리온 패턴 섀도우소드. (사진 출처: 포지 월드)
이 외에 6㎜급 스페셜리스트 게임인 에픽 아마겟돈(Epic Armaggedon)에서 임페리얼 가드 유닛으로 등장하며, 시타델 미니어처와 포지 월드에서 각각 주석과 레진 모델로 발매 중이다.
여담으로 소설에서는 페투라보가 이를 토멘터 라는 이름의 야전 지휘용으로 추가적인 개조를 가하여 페투라보 본인이 탑승할만큼 거대함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지휘통제 장치에 자신을 경호할 '아이언서클' 콜로서스급 전투로봇을 수납할 공간에 보이드 쉴드까지 갖춘 버전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