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희
'''"넌 내 작품이야. 내 인생을 바꿔줄 작품이라고!"'''[1]
1. 개요
아리공주의 친모이자 보모. 소현황후가 살아있던 때, 황제 이혁이 하룻밤 품었던 여자. 그 이후 이혁에게 눈길 한 번 제대로 받아본 적 없는 여자.
황제 이혁의 자식을 낳지만, 당당히 나설 수 없었고, 딸 아리를 소진공주의 호적에 올리고 아이의 유모로 살아간다. 아리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고, 목숨도 아깝지 않다. 그렇게 아리 옆에, 이혁과 같은 궐에 있는 것만도 행복하다.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다. 써니가 황후로 입성하기 전까진...
'''초반부의 페이크 악녀였던 민유라를 잇는 후반부 메인 악녀이자 태후 강씨와 더불어 본작의 만악의 근원.''' 황후의 품격의 이계화 포지션.[2] 나이는 2018년 기준으로 33세.
2. 작중 행적
황제 이혁과 그 어머니 태후 강씨를 절대적으로 두려워하고 절대 복종하는, 황실의 비밀을 쥐고 있는 인물. 아리공주의 친모이지만 그 사실을 밝히지 못한다. 이를 숨기려는 태후에 의해 아리공주는 소진공주의 딸로 둔갑 되었고 자신은 공식적으로는 아리공주의 유모로서 딸의 곁을 맴돌며 지키고 있다. 딸에 대한 애정으로 엄마에게 갑질하는 딸의 행동을 고이 받아주고, 냉담하게 대하는 황제를 그저 바라보며 자기 딸을 보호하려 한다.
사실, 수상과 내연 관계에 있으며 수상을 통해 공주도 황위를 이을 수 있게 법 개정을 하려 한다. 즉, 자신의 친 딸 아리공주를 훗날 여제로 즉위 시키려는 야망이 있던 것이며 그 때문에 아리공주에게 여러가지 공부를 시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새로 황후가 된 오써니가 후사를 낳을 것을 우려하여 경계한 것이다. 그러나 황제 부부의 불화가 나온 탓에 안심하고 대신 후사가 없는 상황에서 차기 황제로 유력한, 몇 년째 소식이 끊긴 이윤 황태제를 의식하며 그가 돌아오지 않기를 바란다.
황후 오써니와 경호원 천우빈의 불륜 스캔들에 내심 만족해 하지만, 이를 눈치챈 소진공주로부터 민유라의 실체를 알게 되어 당황한다. 이후 복귀한 황후 오써니가 서강희를 불러들여, 이혁의 첫 아내인 소현황후의 죽음에 대해 묻는다. 오써니는 "7년 전, 황후전 비서 팀장인 동시에 사회에서 소현황후와 친구였지 않았냐"면서 묻지만, 처음에는 "더 이상 엮이기 싫다"면서 말하기를 거부한다. 하지만 황후가 계속 설득하자, 서강희는 무언가를 얻어낼 궁리로 죽음에 관해서 입을 연다.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소현황후가 죽기 전 황제와 싸우는 걸 밖에서 들었다"는 것이었다.
오써니는 서강희에게 소현황후의 심장질환에 대해서도 물었다. 서강희의 말인 즉, "소현황후는 아주 건강했던 사람이다. 나도 그녀가 심장마비로 죽은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황후 오써니가 "말해줘서 고맙다. 나중에 이 은혜를 꼭 갚겠다."고 말하자, 서강희는 "지금 갚아주시면 안 되겠냐"면서 아리공주의 출생의 비밀과 자신과 황제의 관계에 대해서 말한다.
이 모든 이야기를 들은 황후 오써니는, 정식으로 시 할머니 태황태후에게 아리공주가 황제의 핏줄임을 인정받게 한다. 다만 태황태후는 서강희가 친구를 배신하면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점과 자식을 두고 거래를 한 것에 대해 노하였고, 이 건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기로 한다.
이후 태후의 심복인 최 팀장을 통해 궁을 빠져나갔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사람들을 시켜서 태황태후의 고발장을 가지고 있는 홍 팀장을 납치해서 문서를 차지한다. 그리고는 딸을 공주로 승격 시키는 대가로 문서를 태후에게 넘기면서 수상에게는 여인에게도 황실계승권을 주도록 설득한다. 그리고는 자기 딸에게 하대하는 민유라와 기 싸움을 벌인다.
마침내 자신의 딸이 공주가 되는 기쁨을 맞이하고, 보답을 하려는 황제에게 "아리를 곁에서 지켜보고 싶다"고 하여 태황태후전을 하사 받는다.
또한 태황태후 사망 당시 최 팀장에게 쫓기고 있어 궁에 남아 있었고, 이로 인해 민유라의 범행까지 지켜본 것이 드러난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태황태후의 살인 용의자 중 한 명으로 추가되었다.
친구인 소현황후의 기일 날, 과거에 아내를 살해한 것이 떠오른 황제가 기습 적으로 찾아오자 "기일이니 같이 술을 마시자"고 하면서 친구와 전 황후의 경호원인 강주승이 특별한 관계란 것을 말해 황제의 오해를 더 사게 하였다. 지금까지 행보를 보아서는 소현황후의 죽음에도 사실상 그녀가 개입한 셈이다. 이후 황제를 침대에 자게 하고 자신은 바닥에서 자는 척하여 황제의 동정심을 산 후 회심의 미소를 짓고, 질투심이 폭발한 민유라에게 일방적으로 수모를 당하나 태후가 이를 저지하며 자신의 편을 들자 민유라와의 사이에서 일시적인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점차 황후가 황제의 관심을 받고 자기 딸인 아리가 황후 오써니를 어머니로서 좋아하자 불안해 한다.
황실감사원을 통해 공주의 황제 승계권이 통과되자, 분노한 태후에 의해 앞으로 자식은 볼 수 없게 끔 강제적으로 불임 약을 주사 맞는다. 또한 아리에게 신체적 체벌을 가한 황후 오써니의 행동을 황제에게 고하면서 황후를 모함하나, "너를 단 한번도 여자로 보지 않았다"며 자신을 대놓고 냉대하는 황제를 보며 더더욱 황실을 증오하며 복수를 꿈꾼다.
그리고 태황태후가 살해되던 날을 회상하는데, 태황태후전에 서강희가 들어왔던 날, 황제 이혁이 비녀로 할머니 태황태후를 내리 꽂는 것을 목격했고, 그때 태황태후는 살아 있었으며 이혁의 살의를 알게 된 태황태후가 손자 이혁 황제와 몸싸움을 벌인 것 또한 기억해낸다.
이후 소현황후가 죽던 날 태후 강씨의 지시로 황제와 관계를 가졌음이 드러나지만, 도리어 이를 이용하여 황제와 관계를 가지려 했음도 드러난다. 그리고는 오써니를 쫓아내는 것에 협력하는 대가로 황태제 이윤의 폐위와 딸 아리공주의 황위 계승을 요구한다. 그리고 황후가 태후의 화원을 찾아 든 것을 알고 선 이를 보고한 뒤 태후와 함께 오써니의 암살을 주도한다. 사건 이후 아리공주가 계속 오써니를 따르는 것을 보자, 오써니와 아리공주의 사이를 갈라 놓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아리공주와 고무줄 놀이를 했던 궁인 양달희가 아리 공주가 황후에게 맞은 걸 고소해 하고 황실 뒷담화를 한 것을 추궁하는 척하면서 그녀의 어머니 수술비와 병원비를 대가로 매수하여 황후를 아동 학대 범으로 만든다. 그렇게 황후와 아리공주의 만남이 금지되었지만 아리공주가 계속 황후를 만나려 하자 골머리를 앓는다. 그래도 황실 감사원의 고발과 시민 단체들의 성명으로 황후가 나갈 것을 기대하면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한다.
그러나 태후가 아리공주를 해꼬지 하려고 시도하고[3] 아무렇지 않아하자 단단히 화가 나서 소현황후와 강주승의 사이에 대한 진실을 황제에게 이야기한다. 그 덕분에 황제가 소현황후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었다. 이후에는 황제의 명으로 아리공주 살해 미수에 대한 조사를 하던 천우빈에게 황후와 만난 일을 증언하는데, 본능적으로 천우빈이 황후 오써니를 좋아하는 것을 느낀다.
36회 방영분에서는 태후에게 "'황제가 소현황후를 죽이는 것을 봤다'고 거짓 증언을 하면, 아리를 여제(女帝)로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을 받는다. 그리고 '''사실 소현황후를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물에 빠져서 간신히 버티던 소현황후를 구하다가 소현황후의 임신한 배를 보고는, 자신이 임신하고 있던 아리공주를 여제로 만들기 위해 다시 밀더니 손으로 황후의 머리를 물속에 넣어서 소현황후와 그녀의 뱃속 쌍둥이를 죽인 것이다.[4] 이를 회상하면서 아리가 여제로 즉위 할 것을 생각하며 그 당시의 선택을 잘했다며 흐뭇해 한다. 이쯤 되면 그냥... 쓰레기 확정...
기뻐하며 자신의 침전으로 돌아가던 중, 자신의 침전에서 민유라가 황후의 사진을 발견했다며[5] 황후가 추궁하자[6] 민유라의 음모로 몰며 상황을 빠져나간다. 황후가 의심을 푼 척 하자, 안심하고 침전에 돌아와 민유라와 머리채를 잡으며 개 싸움을 한다(...).
아리공주전으로 가서 아리에게 "곧 황제가 될 것"이라 말하며 안마 의자를 선물로 주고는, 기뻐하는 아리에게 처음 포옹을 받으면서 애써 감정을 억누른 채 태후의 지시를 떠올리면서 '아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7] 나동식과 노는 아리를 데려와 강제로 ‘황제교육’[8] 을 시킨다. 아리의 황제 교육 중 아리공주전에 있는 황후의 제기와 뽁뽁이를 전부 다 버리려다 공주가 발견하고 막아 서자 "황후가 아이를 낳으면 아리는 버려질 것이"라며 아리와 황후 사이의 관계를 이간질 시킨다.[9]
황후가 자신의 사주를 받은 궁인을 잡아 궁인이 매수 된 지도 모르고 태후를 속이는 척 야반도주 연극을 하던 황후와 나왕식의 사진을 잘도 받아 먹으면서 '''"소현황후의 뒤를 따르는군요"'''라며 만족해 한다.[10] 이후 들려온 황후의 사망 소식에 놀라는 척 하지만, 실제 황후의 등장에 진짜 놀라고는 태후가 궁지에 몰리자 한탄해 한다.
그 뒤 아리공주에게 황궁 쇼핑몰을 보여주면서 여제 교육을 더욱 강하게 시킨다. 이 때문에 이를 반대하는 황후와 대립을 한다. 그리고 태후에게 이윤의 폐위를 요구하면서 수렴청정 야욕을 드러내고는 수상과 함께 이혁을 궁지에 모는 중이다.
드디어 이혁이 수사 기간 동안 직무 정지를 시키는데 까지는 성공하지만, 이미 모든 걸 안 오써니의 협박으로 딜을 하게 된 수상이 이윤을 대리 통치자로 지명하는 바람에 아리의 여제 즉위가 물 건너간다. 전혀 예상과 반대되는 결과에 놀라면서 수상을 노려보며 분을 삼킨다.
이후 아리가 황후를 그리워하면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황후에게 가려하는 것을 막으려 다가 '''"나에게 진짜 엄마는 황후다"'''라고 소리치며 나가려 던 아리의 모습에 울분이 터져서 '''"사실은 내 딸이다"'''라고 자백을 한다.
수상이 병원에 입원해있는 자기 아내에게 병 간호를 해주고 있는 걸 기자들을 통해 찍게 하면서 쇼를 하는 걸 알고 일부러 병원으로 찾아와서 수상과의 내연 관계임을 수상의 아내에게 밝힌 뒤 수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기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말을 통해 수상을 궁지에 몰아넣고서 만족한다.
그 뒤 자신의 정체를 자백하면서 매달리는 딸과 황후의 사이를 이간질 시켜 완전히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어 버린다. 이후 소현황후 죽음의 진실을 알고자 기록실을 열람하던 이윤에게 불안감을 느낀 후 그를 습격, 이윤이 보고 있던 기록 영상물을 가로채어 도주한다.
사실은 이미 태후가 소현황후가 죽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기에 태후의 지시와 자신의 범죄 은폐를 위해 저지른 일이다.
이후 아리공주의 거짓말로 알리바이는 확보할 수 있었으나, 이윤이 당한 일에 대해 하늘이 도왔다고 말하는 바람에 아리에게 '''미친 거 아냐?'''라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정신병원에 있던 강주승을 다른 곳으로 빼돌린다.[11]
이후 오써니에게 매수 된 줄 모르고 자신이 부리던 궁인이 '이윤이 깨어났으며 증거가 담긴 핸드폰을 오써니가 확보했다'는 거짓에 놀라 태후에게 사정하고 핸드폰을 훔치려 하다가 결국 오써니와 이혁의 함정에 빠지며 체포되었으나 태후의 개입으로 모면하게 된다.
후에 태후의 약점을 잡기 위해 청금도에 관해 강주승에게 묻는다. 그의 증언을 녹음한 후에는 강주승에게 독살을 시도했다.[12]
은황후가 귀국하여 모습을 드러내자, 자신이 법적 대리인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기뻐하면서 황후가 구박 하는 것처럼 꾸미며 아리가 자신을 선택하게 하려 한다. 하지만 발표가 있기 전날 아리가 서강희와 태후의 싸우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에 실망한 나머지 발표 날 아리가 두 사람은 싫다고 호소한다.[13]
결국 은황후는 오써니를 법적 대리인으로 임명했고 이에 분노하여 방에 들어간 아리에게 가서 다시 결정을 번복하라면서 겁박을 한다. 그리고 태후처럼 자식을 출세를 위한 도구 취급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한 편 강주승이 죽었다고 생각한 나머지 여관 주인에게 그의 시신을 치워 달라고 전화한다. 하지만 이혁이 갑자기 나타나 전화기를 날려버렸다. 그리고 깨어난 이윤과 방금 통화 내용의 녹음을 듣고 경악한다.
결국에 이와 같은 만행이 들통나자 황실 감옥으로 보내지게 된다. 황실 감옥에서 태후를 부르라고 소리쳤으나, 태후에게선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는 말을 전달 받았다.
후에 풀려나 있었고,[14] 청금도에서 급히 돌아온 태후와 크게 다툰다. 하지만 이게 녹음 되어 있었고,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체포되었다.
태후 강씨와 함께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 받은 후, 방청하던 오써니에게 아리를 한번만 보게 해 달라며 사정 한다. 오써니가 아리와 함께 교도소로 면회를 와 아리는 다시 볼 수 있었으나, 아리는 '''서강희의 존재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15] 이에 자신은 아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며 오열 한다.
기억 장애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는 써니의 말에 결국 자신의 악행을 후회하며, 아리의 기억상실에 대한 치료를 하지 말라고 오써니에게 이야기한다.[16] 또한 자신은 항소를 포기할 테니 아리를 부디 잘 키워 달라고 부탁하며, 면회가 끝나고 교도소로 다시 들어가면서 진심으로 오써니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해 한다.
1년 후, 평범하게 살아가는 아리가 가족과 함께 궁을 다시 방문했는데...[17]
아리가 잠시 혼자 있을 때 뒤돌아보니 새하얀 옷을 입고 웃으며 '''환영'''으로 나타났다.[18] 그러면서 행복하냐고 물어보고, 아리가 고개를 끄덕이자 조용히 사라졌다. 이를 보아 항소를 포기하고, 결국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보인다.[19]'''공주마마, 지금 행복하십니까? 그럼 됐습니다.'''
3. 평가
작품 내 권력욕에 찌든 '''막장 부모'''이자 태후 강씨와 더불어 이 드라마의 '''진정한 흑막'''.[20] 아리를 이용해 권력을 얻으려고 온갖 수를 쓰며 어린 아리에게 황제의 자리를 강요하여 어린 아리에게 괴물의 도리만 가르쳤다. 아리가 더 이상 괴물이 아닌 평범한 아이가 되고 싶어하자 결국 적반하장으로 아리를 협박한다. 초반부 악녀는 민유라였지만 민유라보다 악행의 스케일이 더 커지고 있다.
또한 이혁에 대한 푸시 때문에 서강희가 희생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다. 본래 시놉시스에 올라온 것을 보면 이혁은 오써니를 삐딱하게 사랑한다고 하며 괴롭힌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러나 오써니-이혁 케미가 생각 이상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 이혁을 마땅히 까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서강희가 희생된 게 아닌가 하는 것. 또한 황후의 품격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윤소이가 말하길 어떻게 전개가 될지 모르지만 황실의 악행과 실상을 파헤치면서 황실을 몰락 시킬 때 조력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초반부만 해도 소현황후 사망에 얽혀있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선역도 아니고 악역도 아닌 중립적인 위치였다.[21]
다만 서강희의 설정은 수상과 내연 관계를 이용하여 아리를 황제로 올려 모든 것을 손에 넣을 계획을 처음부터 가지고 있었고 권력을 탐하는 악역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은 미스. 사실 전대 수상이 불륜을 한다는 도덕적 문제점이 있는 건 확실하지만, 태태마마를 제외한 다른 황실 인물과는 대척점에 있었던 인물이라 같은 중립적인 인물임을 감안하고 볼 필요는 있다.[22] 그래도 소현황후의 익사 사고 신을 재 촬영하는 무리수를 두지 않고 서야 서강희가 작품 후반에서야 진범으로 설정되었을 가능성은 낮다. 애초에 인물의 비밀이 가진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선역과 악역을 오갈 수 있는 캐릭터이며 작가 입장에서 '''중반부에 반전을 위한 히든 캐릭터'''로 설정해두었을 수도 있다.
최종적으로는 법적 처벌과 동시에 자신이 그렇게나 여제로 만들고 싶어했던 아리에게 잊히는 벌을 받는다. 그나마 태후 강씨와는 달리 최후에는 잘못을 인정하고, 항소를 포기하며 사형 판결을 담담히 받아들여 죄값을 치뤘다.
4. 여담
- 역대 김순옥의 악녀 중 가장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였다.[23]
- 서강희 역을 맡은 윤소이는 주인공 역할로 등장 예정이었던 왼손잡이 아내의 출연이 무산되었다. 하지만 왼손잡이 아내의 후속작인 태양의 계절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
[1] 결국 오써니가 아리공주의 섭정이 되자, 분개하여 아리에게 따지면서 하는 말. 그녀에게 친 딸이 어떤 의미였는 지를 보여준다.[2] 이계화와의 차이점은 이계화는 적어도 아들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였다는 점.[3] 오써니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평소 땅콩 알레르기가 있던 아리의 과자를 땅콩이 첨가된 걸로 바꿔치기 했다.[4] 소매, 밑 단이 젖은 흰 코트를 입고 있었던 모습이 찍힌 영상이 있었으며, 이윤은 이를 증거로 휴대폰으로 영상을 찍었다.[5] 실제론 황후 본인이 찾았다.[6] 사실은 서강희가 궁인을 시켜 사찰 한 것이었다. 후에 황후에게 발각돼 황후편이 되었다.[7] 아리에게 마음속으로 폐하라고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8]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교육과 식사 예절 교육[9] 거의 처음으로 아리의 황후를 향한 마음이 크게 흔들렸다. 간식을 주위 궁인들에게 나눠 먹으려 하는 나동식에게 칭찬하는 황후의 모습을 회상하며 자기가 진짜 차별 받고 버림받을 수 있다 생각한 듯 하다.[10] 그 궁인은 손목시계에 몰래 카메라를 달고 있었고, 사례금을 받는 척하며 소매를 걷어서 서강희를 찍는다.[11] 다만 그 때문에 강주승이 무사했다. 강주승을 빼돌린 직후 강주승의 존재를 알게 된 태후의 사주를 받은 최 팀장이 도착했기 때문.[12] 하지만 오써니와 나왕식, 민유라가 미행한 상태였고, 그 바람에 쓰러진 강주승도 초기에 발견되어 무사했다.[13] 이 때 오써니는 물론, 이혁과 소진공주도 그런 아리를 안타까워한다.[14] 태후가 사주한 테러로 오써니가 의식을 잃은 동안 식사 제공하러 감옥에 들어온 궁녀를 젓가락으로 궁녀의 목을 대고 위협했다.[15] 오써니의 말에 의하면 황실이 저지른 비행에 대한 뉴스에서 서강희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듣다가 쓰러지고 한동안 고열에 시달리며 사경을 헤멨는데, 이때 깨어난 이후 기억 일부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특히 서강희는 기억 속에서 '''존재 자체를 지워버렸다고.'''[16] 자신은 아리의 인생에서 단 한번도 좋은 사람인 적이 없었다며, 나 같은 건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게 오히려 아리의 인생에서 좋을 거라고 얘기한다.[17] 황실 폐지 후, 박물관으로 바뀌어 민간에 개방되었다.[18] 이때 서강희가 보인 미소는 '''진짜 어머니의 미소'''였다. [19] 마지막회 엔딩에서 주요 등장인물들이 옛 황실에서 환영의 모습으로 비추어졌으니 서강희 또한 죽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하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은 옛 황실에서의 모습 그대로 비쳐진 반면, 서강희만 황실 근무복이 아닌 흰색 옷을 입은 모습으로 보아 이는 그녀의 죽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20] 서강희가 소현황후를 죽이지 않았다면 오써니, 나왕식, 이혁, 강주승, 민유라의 인생이 지금처럼 비참해지진 않았을 것. [21] 서강희의 분량이 극 초반에는 거의 단역 수준이었다. 악역인 것이 드러나면서 서강희의 분량이 주연급으로 늘어났고 윤소이가 이때까지 주요 역을 맡은 것을 보아 악역으로 거의 확정된 역이었을 것 같다.[22] 즉 대립 구도를 따진다면 오써니-나왕식-소현황후 VS 황실(태후 일당) VS 감사원-서강희의 3파전.[23] 비슷한 결말을 맞은 악녀로는 신애리와 구세경 정도가 있지만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는 등의 벌을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