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2013년

 


'''서건창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2년

'''2013년'''

2014년
1. 시즌 전
2. 3월 ~ 5월
3. 6월
4. 8월 이후


1. 시즌 전


전지훈련에서는 문제가 되었던 전후 수비범위와 우측으로만 타구가 치우치는 타격을 교정하는 데 전력하였다.

2. 3월 ~ 5월


빠른 발과 괜찮은 선구안 등에 힘입어 개막전부터 1번 타자로 출장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성향의 장기영은 2번 타자 자리에 들어서게 되었다.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상대 투수들을 괴롭히는 민첩한 플레이를 보이며 넥센 팬들을 즐겁게 했다.
3월 31일 무등야구장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초 서재응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얻었는데, 발의 앞부분이 배터박스 선에 걸쳤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었다. 그 이후에도 서건창의 이러한 타격이 계속 되면서 타팀팬들의 어그로를 끌었고, 넥센팬들과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관련사진 그리고 4월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배터박스 라인을 밟는 서건창에게 주심이 주의를 주기도 했다.기사
그런데 상기한 한 건을 제외하면 심판이 서건창의 타격자세를 지적하는 일은 없었는데, 야구 규정 상 발이 배터박스 선을 완전하게 넘어갔다면 규정 위반이지만(KBO 야구규칙 6.06 a)·c)항), 선을 밟는 정도는 허용된다.(KBO 야구규칙 6.03 부기항목) 그리고 이 기사에서 심판위원장이 '규정에 위배되지 않음' 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게다가 2012년의 타격과 특별히 자세나 위치가 바뀐 것이 아님이 드러나면서 배터박스 논란은 기분 탓이라는 잠정 결론이 나게 되었다. 이 건으로 붙여진 안좋은 별명이 서건창녀.
일단 이렇게 배터박스 안쪽으로 바짝 붙는 행위는 기본적으로 서양 선수들에 비해 리치가 짧은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작은 선수들이 '''넓기는 태평양만큼 넓은''' 한국의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으로 서건창처럼 바짝 붙은 경우가 드물 뿐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배터박스 안쪽에 붙는 것은 '사구를 두려워하지 않고 맞아서라도 나가겠다는 근성있는 플레이'라는 식으로 옹호받는 경향도 있었다. 사실 이렇게 붙어있는 타자들은 투수가 몸쪽 낮은 제구로 홈플레이트에 걸치게 던지면 제대로 대응하기 무척 힘들다. 문제는 그런 칼같은 제구는 고사하고 인코스 공략 제대로 하는 투수도 드문게 한국 야구 수준이라...[1]
이 논란은 서건창이 사구로 출루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면서 자연히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는데, 바깥쪽 공에 대응하기 위해 타격폼을 수정하던 서건창이 5월 들어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진 것. 한때 3할에 육박하던 타율이 5월 26일 현재 0.235에 불과하고, 출루율 또한 규정타석을 충족한 타자들 중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하지만 수비가 수준급이라 빼기도 어려운 상황.
5월 1일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게임에서 비록 타자를 잡지는 못했지만 멋진 수비를 선보이며 팬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3. 6월


6월 1일에 시즌 첫 3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6월 4일에도 두 번째 3루타를 때려내어 차차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오른발가락 골절상으로 6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서건창의 자리는 서동욱김지수가 2루수를[2], 문우람이 테이블세터 역할을 해주면서 잘 메꿔지고 있다.

4. 8월 이후


재활로 장기간 1군 엔트리에 빠져 있다가, 8월 24일 대 KIA 타이거즈 전에서 9회초 2루수 대수비로 출장함으로써 복귀하였다. 염경엽 감독은 다음 시리즈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서건창을 선발출장시키겠다고 공언하였다. 복귀한 이후에는 한경기에
안타를 몰아친뒤에 이후 경기에선 안타를 못치거나 하는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2루수 겸 1번타자로 출장하여 1회초에 내야안타를 쳐 출루한 뒤 다음 타자인 서동욱#s-1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여 상대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달려 무사 3루의 밥상을 차렸고, 서동욱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하여 팀의 역사적인 포스트시즌 첫 득점을 올린 주인공이 되었다.
서건창은 이날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스코어 3:4로 승리했다.
10월 9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스코어 0:0인 8회초 수비 때 1사 1, 3루 상황에서 오재일의 타구를 6-4-3 병살 처리하는 과정에서 유격수 강정호의 송구를 받아 1루주자 오재원을 2루에서 아웃시킨 것까지는 좋았지만, 1루에 원바운드로 악송구를 던져서 두산에 0:1로 리드를 뺏기는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지만, 뒤이은 8회말에 선두 타자로 나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홍상삼의 폭투 퍼레이드를 틈탄 기민한 베이스 러닝으로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9회초 두산의 득점으로 다시 1:2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만루에서 김선우를 상대로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어 천금같은 동점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기록하였다.
이날 서건창은 선발 2루수 겸 1번타자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10회말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로 스코어 2:3으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에서 시리즈 2연승을 했다.
서건창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 전 경기에서 선발 2루수 겸 1번타자로 출장하여 22타수 6안타 4볼넷 2도루 1타점 5득점, 타율&장타율 .273, 출루율 .385를 기록했고, 팀은 2연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1] 미국 야구에서는 그러기 전에 위협구부터 던지는 투수들도 많다. 미국은 이런 위협구를 스트라이크 존 사수 행위로 인정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타자가 먼저 들이대도 투수들이 그렇게 못하는 것도 있다.[2] 7월부터 상대 선발에 따라 좌우플래툰으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