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2012년

 


'''서건창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08년

'''2012년'''

2013년
1. 개요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2.2. 5월
2.3. 6월
2.4. 7월
2.5. 8월
2.6. 9월 ~ 10월
3. 시즌 후


1. 개요


넥센 히어로즈에서는 2012년 개막전 2루수로 선발 엔트리에 포함이 될 정도로 기대를 받은 선수였다. 그리고 이제, 그는 '''2012시즌 넥센 최고의 복덩이'''가 되었다. [1][2] 박지훈, 심창민과 함께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었으며 둘 모두 체력이나 기타 문제로 2군으로 나가떨어진 이후로는 거의 신인왕 자리를 굳혀가는 상황. 1998년 강동우 이후로 끊긴 규정타석 신인 3할을 14년만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시즌 후반에 아쉽게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며 달성에는 실패했다. 시즌 종료후 신인왕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경쟁자를 제치고 2012시즌 신인왕에 등극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2012년 4월 7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개막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지고 있던 5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치는 등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여 팀의 6:2 승리에 공헌했고, 빠른 발을 이용한 폭넓고 깊숙한 곳 까지 안정적인 수비가 인상깊었다. 2012년 개막전에서의 활약으로 탈쥐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하지만 2012년 4월에 스타팅으로 나오는 경우가 잦았음에도 불구하고 고고하게 1할대 타율을 기록하였다.

2.2. 5월


게다가 개막 초에는 괜찮아 보였던 수비에서까지 안 좋은 모습을 연달아 보여줬는데, 특히 5월 1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는 팀이 1:0으로 지던 1회초 1사 1, 3루에서 런다운에 걸린 1루 주자 홍성흔의 주루 플레이에 완벽하게 농락당했고[3] 스코어가 2:0으로 벌어진 1회초 2사 1, 3루에서 송구 실책을 저지르는 등등 여러모로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며 팀 의 11:1 대패의 1등 공신으로 찍혔다. 하루 빨리 강진으로 유배보내야 한다는 넥센 팬들의 아우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이날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나름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 이후로는 좌완 투수 상대로는 선발에서 빠졌지만, 우완 투수 상대로는 계속 기회를 얻었다. 5월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스코어 3:5로 쫓긴 7회말 1사 2, 3루에서 이동현을 상대로 2타점 3루타를 치면서 스코어를 3:7로 만들며 팀 승리에 오랜만에 공헌을 했다. 팀은 스코어 6:7로 쫓기던 8회말 오윤김민우의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6:11로 승리했고 서건창은 이날 4타수 1안타 1사구(死球) 2타점을 기록했다.
5월 10일에는 3루타를 쳤으나 주루플레이 미숙으로 염경엽 주루코치에게 쿠사리를 먹었다. 넥센 서건창, 3루타 때리고도 혼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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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까지는 프로에서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비[4]나 주루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래도 타격은 어느정도 되는 편이었며(5월 중순 즈음까지 .240대의 타율) 발도 어느 정도는 빠른 편이었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김일경의 2008년~2011년 시즌의 성적정도는 기대할 만했다.
5월 18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4:4 동점이던 6회말 배영수를 강판시키는 2루타와 장기영의 내야 안타 때 자칫 뇌주루[5] 위기에서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진갑용의 태그를 피하면서 득점에 성공했고, 8회말에는 권오준을 상대로 2루타를 치면서 이택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5월 19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다시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2루타 2개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했고 팀도 스코어 3:10으로 승리했다. 서건창의 성장하는 플레이로 인해 넥센 팬들의 지지를 다시 얻고 있는 추세였다.
5월 29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1타점은 연장 10회말 무사 2,3루 상황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날린 끝내기 안타로 팀의 2:3 승리를 이끄는 것과 동시에 팀의 4연패를 끊는 타점이었다.
월간 성적은 89타수 27안타 타율 .303으로 4월과는 달리 타격에서도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프로야구 매니저의 12' 5월 라이브카드 업데이트에서는 교타 82의 8코(!)선수로 출연하여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게 하였다.

2.3. 6월


6월 13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인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런데 7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박지훈의 폭투 때 3루로 뛰어 이범호의 태그보다 먼저 베이스에 도달했음에도 오심으로 아웃.
그래도 타율을 2할 9푼대까지 끌어올림으로써 KBO 2루수들 가운데 1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넥센 팬들은 탈쥐효과라며 굉장히 좋아하였다.
6월 2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 2타점은 1회초 2사 만루에서 날린 2타점 적시타였다. 비록 실책을 저지르기는 했지만, 2타점으로 이를 깔끔하게 만회했다.
6월 28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으나 연장 접전 끝에 팀은 6:4로 패하였다. 이 날의 백미는 5회말에 기록한 내야 홈런.[6]
4월에 귀신같이 삽을 펐지만 대체자원이 없는 팀 사정과 김시진 감독 등 코칭스텝의 신뢰에 기반한 꾸준한 출장으로 성장, 이제는 완벽한 넥센의 주전 2루수가 되었다. 1할 언저리에서 놀던 타율은 이제 3할에 근접하였고, 더 고무적인 것은 4월, 5월, 6월의 월별타율이 점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느 타순에 갖다 놓아도 멀티히트 또는 1안타씩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주니 금상첨화. 2루수 수비 또한 점점 안정감을 찾으면서 호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6월 28일 NPB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 라고 한다.
2013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나오라는 질문도 나왔는데
현재 6월 30일 기준으로 기아의 핵심 불펜 박지훈과 신인왕 자리를 다투고 있으나 서건창이 신인왕에 근접해 있다는 것이 야구팬들의 여론이고,[7] 뛰어난 성적으로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언급되는 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다른 팀의 2루수들인 안치홍, 조성환, 정근우 등이 단체로 삽을 푼 반사이익이기는 하지만(...)
여름이다 보니 체력조절에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8] 본인은 신인상에 욕심은 없고 오직 1군에서 살아남고 싶다고 말한다. 또 넥센이 창단 최초로 가을야구에 가는것이 목표라고도 말해줬다. 팬들은 이제 김민성이 복귀하였을 때의 포지션 충돌을 우려하였으나, 6월의 눈부신 활약으로 김민성이 오히려 3루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리고 김민성 또한 3루수로 복귀한 뒤 맹타를 휘두르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성공. 팬들이 우려한 상황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6월 월간 성적은 86타수 30안타 (.349) '''3루타 3개'''에 도루 7개로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보였다. 4월의 1할대 타율을 어느덧 만회하여, 시즌 타율은 3할 3리까지 끌어올렸으며 도루또한 14개를 올려주어 1번타자 자리를 확고히 굳혔다. 계속 3할 타율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강동우 이 후로 3할 신인이 나오는데

2.4. 7월


7월 7일 대 KIA 타이거즈전 4회말 3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장기영이 3루 쪽으로 날아가는 땅볼에 3루 베이스를 밟으러 돌아가다가 바로 그 공에 맞아서 타구맞음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7월 8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301까지 끌어올려 다시 3할 타자로 복귀했다. 올스타전 투표에서는 389,975표 득표에 그쳐 안치홍에 밀렸지만, 감독추천 선수명단에 포함되어 실질적 데뷔 첫해부터 올스타전에 선발되는 영광을 얻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아직 어리둥절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나를 보고 꿈을 가질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라고 하면서, 부상없이 풀타임을 소화하여 팀이 4강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7월 13일 대 LG 트윈스전, 17일 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연속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에 기여하였다.
전반기를 마친 시점에서의 성적은 251타수 75안타(.299) (13위) [9] 28타점, 38득점, 16도루 (공동 8위), 2루타 14개, 3루타 6개 (2위)
7월 19일까지의 WAR이 2.4. 연봉대비 활약은 1229%로서 상반기 연봉대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 기사가 나왔다. #
그러나 전반기를 마친 이후 풀타임 첫해라는 한계를 노출하며 페이스가 급락. 결국 7월 월간타율 .269로 마무리하여 6월만큼의 호성적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스타전에서는 이런 장면을 남겼다(...).'''

2.5. 8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풀타임 선발출장 첫해로서의 체력적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 8월 첫째주에는 족저근막염 부상을 입어 2일에는 선발에서 제외되기도 하는 등 몸 컨디션도 정상이 아닌 상태. 결국 8월 11일까지 10경기 출전에 단 2안타의 극도의 부진에 빠졌고 3할에 육박하던 타율도 .269까지 떨어져 장기영과 타순을 바꾸게 되었다.
8월 14일 목동구장에서의 대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무안타에 그쳐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4회 강우로 인해 경기가 노게임선언되는 행운을 얻었고, 경기 취소가 결정되자 홈베이스까지 질주하여 슬라이딩하는 우천 세레모니를 하였다. 다음날 경기도 우천취소되면서 페이스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결국 8월 16일 경기에서는 2번타자로 선발출장하여 볼넷 하나에 안타, 2루타, 3루타를 몰아치는 대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날 8호 3루타를 기록하여 시즌 3루타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섰다.
8월 월간 타율은 .257로 7월보다도 더 나빠졌지만, 월초의 극심한 부진을 월말에 어느 정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율은 2할 8푼대로 14년만의 3할 신인왕 달성을 위해서는 9월의 막판 스퍼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6. 9월 ~ 10월


다른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었던 박지훈, 심창민 등이 부진한 데다가, 서건창은 2010년 양의지에 이어 규정타석을 채운 신인이라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신인왕 확보는 기정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야구 해설위원들은 전원이 만장일치로 신인왕은 서건창이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 다만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시점에서 3할 신인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의 문제만 남은 상황.
9월에 들자마자 단단히 아홉수에 걸렸었는데, 시즌 100안타 문턱에서 99안타기록 상태에서 계속하여 무안타에 그친 것. 9월 7일 대 두산 베어스 전에서도 연장 11회초까지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야 겨우 안타를 신고하며 시즌 100안타를 달성했다. 그리고 그렇게 출루한 후 마무리 스캇 프록터보크로 2루까지 무혈입성. 그 후 연장전의 중요한 상황에서 과감하게 3루 도루를 감행. 세이프가 되었음은 물론 송구가 빗나가 득점도 성공하였다. 이때 3루수 이원석의 왼 무릎과 서건창의 머리가 강하게 충돌하였음에도 공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홈까지 쇄도하고, 득점한 이후에야 머리를 싸매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되어, 넥센 히어로즈는 3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었다.
9월 13일 두산과의 목동 홈 경기에서는 2:0으로 뒤진 1회말 추격의 1타점 3루타, 3회에는 작전에 의한 재치있는 홈스틸로 30도루를 채우면서 팀의 결승점을 뽑으며 팀의 2:4 승리를 이끌었다.
9월 19일 LG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3회초에 '인사이드 파크 모텔'을 세웠다. 3루수가 외야에서 넘어온 공을 놓쳤기 때문에 원히트 원에러로 3루타 기록이 된 것이다.
9월 29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원정 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데니 바티스타의 3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시즌 1호, 그리고 통산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이 경기의 결승타가 되었으며 팀은 4:1로 승리했다.
그러나 시즌 막판에 들어서는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마지막 5경기를 타율 1할 (20타수 2안타)로 마무리하여, 타율 .266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127경기에 꾸준히 출장하였고, 아쉽게 40도루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39도루로 리그 2위, 10개의 3루타로 리그 1위를 기록하는 등 매우 인상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3. 시즌 후


2012년 11월 5일 서건창은 신인왕에 오르며 MVP를 수상한 박병호와 함께 플레이오프 탈락 팀 최초로 신인왕 MVP 배출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내었다. 또한, 넥센 히어로즈 최초의 신인왕이다.
12월 7일, 221% 상승한 7,700만 원의 연봉이 책정되었다.
12월 11일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경쟁자이자 유력 후보였던 KIA의 안치홍을 제치고 2012년 2루수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여 투수 부문과 함께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방출되고 다시 신고선수로 들어온 첫해에 주전으로까지 자리잡았다는 스토리의 상징성도 있고, 그 분과는 다르게 "(안)치홍이가 더 잘했는데 내가 뽑혔다" 라며 기록이 딸리는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거의 까이지 않았다. 어쨌든 2006년의 류현진 이후로 6년만에 신인상과 골든 글러브를 받은 선수가 되었다.
[1] 사실 탈쥐효과라고 보기엔 LG에서 경험이 전무하다. LG가 아니더라도 어깨 부상을 안고 있는 신고선수를 기다려줄 맘 좋은 구단은 없으니...[2] 물론 탈쥐효과는 일종의 야구 관련 기담으로 언급되는 징크스이니만큼,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아무래도 2012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타격을 이끄는 박병호,이택근이 탈쥐효과의 대표적인 예로 언급되는 만큼, 서건창도 함께 언급되는 정도의 의미.[3] 물론 이 장면은 서건창 단독 책임은 아니다.[4] 기본기가 부족한 것이라기 보다는 경험 부족에 의한 본헤드플레이가 지적받았다. 수비 범위 자체는 괜찮은 편이었다.[5] 하이라이트를 자세히 보면, 염경엽 코치가 팔을 돌렸는데, 그거 보고 그냥 냅다 뛰다가 런다운에 걸렸다. [6] 우익수 쪽의 3루타성 타구와 두산의 송구 미스가 맞물리며 기록하게 되었다.[7] 에브리데이 플레이어인 서건창이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유리한 상황이긴 하다. 최근의 투수 신인들을 살펴보면 10승(00 이승호, 04오재영, 05오승환, 06류현진) 또는 20세이브(02 조용준, 09 이용찬), 또는 계투로 100이닝 이상 던지면서 2점대(07 임태훈)를 찍어야 하는데, 박지훈은 저 셋 중 100이닝 중계 투수에 도전해야 할 상황인데 100이닝씩 던지다 보면 후반기에는 어쩔 수 업이 탈이 날 수 밖에 없으니..[8] 특히 타팀팬들의 가슴을 절절하게 울린 발언은 여름이다보니 8시간씩 꼭꼭 챙겨잔다는 발언. 덕분에 타 팀의 놀기 좋아하는 젊은 선수들은 도매금으로 까였다.[9] 정확히는 2할 9푼8리8모. 리 이하의 타율은 사사오입하기 때문에 최종성적은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