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 엑소시스트
1. 개요
만화 디그레이맨에 등장하는 인물들 및 그들을 지칭하는 용어.
세번째 엑소시스트라고 쓰고 '''서드3rd 엑소시스트'''라고 읽는 것 같다.
2. 상세
천년백작과 노아, 그 수하 악마들과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이노센스를 무기화한 악마 대적 무기는 분명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 작품 속에서 한 명의 엑소시스트가 수십, 수백마리의 악마들을 때려잡는걸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발동해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엑소시스트가 태어나는 것이 완전히 운에 달려있는'''데다, 설령 그렇게 엑소시스트로 태어난다고 하더라도 '''그 엑소시스트를 검은 교단이 발굴할 가능성도 마찬가지로 완전히 쌩 운에 달려있다'''는 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실제로 발견한 이노센스는 수십개나 되지만[1] 사용할 수 있는 엑소시스트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거. 이 점 때문에 디 그레이맨 1권에서부터, 알렌의 주변 인물들이 시도 때도 없이 '''만성적인 인력부족'''이라면서 투덜거리는 장면을 굉장히 쉽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전세계를 커버해야 하는데, 하트 사냥이 시작되기 전에조차 활동하던 엑소시스트가 30명도 안됐다는 걸 생각하면 얼마나 검은 교단의 인력부족 문제가 심각한지 알 수 있다. [2] 게다가 이렇게 절대적인 물량도 딸리는데, 실질적으로 '''엑소시스트 한 명이 중간보스격인 노아 한명을 제대로 상대하지 못한다'''는 점[4] 을 생각해보면 절대적인 전투능력도 그렇게 뛰어난 편이라곤 할 수 없다는게...[5]
그래서 검은 교단에서는 어떻게든 엑소시스트의 숫자를 유지, 혹은 양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별별 수를 다 썼다. 이 프로젝트는 총 두가지가 진행되었고, 각각 세컨드 엑소시스트, 서드 엑소시스트라고 명명한다.
하지만 천년백작이랑 비교해서 '''누가 악당인지 헷갈리게 만들정도로'''(...) 비인도적인 방법이었던 탓에 세컨드 엑소시스트 프로젝트는 세컨드 엑소시스트들 본인에게 완전히 파토나 버려서 시망이 돼버렸다. 그래서 십몇년 동안 검은 교단은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잠자코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알렌 워커가 노아와 천년백작의 구 방주를 손에 넣게 되면서 그 안에 설치되어있는 악마생성 플랜트(알)도 획득하게 되고, 검은 교단은 이걸 사용해 엑소시스트를 양산할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성공하는데, 이것이 서드 엑소시스트.
이 알 덕분에 몸에 다크메터를 박아넣어 그것과 공존이 성공한 누군가[6] 를 모태 삼아, 그의 세포를 체취해 검은 교단의 정예 병사들인 까마귀중 몇명에서 심어서 반은 인간, 반은 악마인 자들을 만들어낸 것.
현재로서는 토쿠사, 마다라오, 고우시, 테와쿠 등 총 여섯 명이 존재한다. 아마 이들을 제 2의 모태 삼아 추가로 더 서드들을 양산해내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크로스 마리안 원수를 찾아 일본에 갔을 때 알렌 일행이 목격했던, '''악마가 악마를 잡아먹어 파괴하는 모습'''에서 착안한 것 같다. 악마의 연료가 된 영혼은 구하지 못하고 같이 파괴되지만, 그래도 원래는 이노센스로밖에 가능하지 않는 악마의 파괴를 가능하게 한다.
전투모드로 들어가게 되면 왼팔이 기계장치 같은 모습으로 변형되어 그것으로 악마들을 잡아먹는다. 발동을 하지 않으면 그냥 평범한 사람의 팔로 돌아가기 때문에, 외견상으로는 인간과 별 차이가 없는 듯. 단, 절반은 악마가 돼버린 자들이다보니 이노센스에는 당연히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이노센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느낌 상 원본 엑소시스트들보다 약해야 할 것 같지만, 작중 보여준 모습만 보면 대 악마전에서는 '''굉장히 강하다.''' 심지어 까마귀들이 사용하는 부적술을 활용, 일정 범위 내에 수십기는 악마들을 일순간에 섬멸시키는 것도 가능한 정도.[7] 이 장면의 바로 전 임계자인 알렌 워커가 신기술을 사용하고도 악마를 몇마리 못잡는 모습을 보여준 탓에, 서드 엑소시스트들의 뛰어난 전투력이 확연히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그 이후 등장한 노아들에게 엑소시스트들과 동급으로 처참하게 발리는 모습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아무래도 힘의 근원이 악마다보니 노아 상대로는 그다지 제대로 된 전투를 못하는 것 같다.
세컨드 엑소시스트처럼, 심장이 멎고 몸이 조각나도 재생해대고, 사지가 잘려도 새로 날 정도로 초월적인 회복능력을 갖추진 못했지만,[8] 최소한 상처가 나면 빠르게 회복해서 출혈을 막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몸에 박은 악마 세포가 천천히 온몸을 침식해 가는 듯 하며, 그게 일정 수준이 넘어버리면 그 서드 엑소시스트는 또 다른 모태가 된다. 서드 엑소시스트 본인들의 말에 따르면, 검은 교단은 서드 엑소시스트들이 모태가 돼서 새로운 서드 엑소시스트를 낳고, 그들이 또 모태가 돼서 더 많은 서드 엑소시스트를 낳는 방법으로 '''엑소시스트의 양산화'''를 가능하게 하려던 것으로 보인다.
세컨드 엑소시스트 만큼은 아니래도, 분명 비인도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어쨌든 완전히 천운에만 의지해야했던 것에 비해, 악마와 노아에게 대적할 수 있는 병사를 양산 할 수있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검은 교단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났던 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스토리에서 보면 모태든 뭐던간에 '''어쨌든 다크 메터를 몸에 갖고있으니 다른 악마와 마찬가지로 백작에게 컨트롤 돼버리는''' 너무나도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있는 것이 드러났다...아무래도 또 동결 처리 될 것 같다(...).
그뒤로는 천년백작의 충실한 부하가 된듯, 노아랑 같이 등장했다. 어이구야. 백작에게는 이해하지만 규칙 위반은 안되니 힘이 필요하면 하트나 찾아보라고 조롱당한다.
3. 관련 멤버
성우는 2016년 TVA 에구치 타쿠야.
제3엑소시스트 소속.
성우는 2016년 TVA 스에가라 리에.
제3엑소시스트 소속. 마다라오의 여동생.
서드 엑소시스트의 일원. 애니 기준 할로우 10화에서 악마화되고 워프된다. 위의 짤은 원작에서 테와쿠가 악마화된 모습을 담은 짤.
모체인 알마 카르마가 AKMA화 되자 알마의 세포를 심었던 서드 엑소시스트들이 동시에 폭주 및 AKMA화 되었다. '''이후, 리나리 리에게 파괴당한다.'''
마지막 유언은 "살려...줘...". 그리고 그가 싫어하는 것 중에 "개죽음"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개죽음 당했다.'''
[image]
모체인 알마 카르마가 AKMA화 되자 알마의 세포를 심었던 서드 엑소시스트들이 동시에 폭주 및 AKMA화가 되었다. '''이후, 소카로 원수에게 파괴당한다.'''
이 다섯 모두 나중에 AKMA화 되면서 꽤나 혐짤스러운 모습으로 변하거나, 최소 신체 일부가 혐짤스럽게 변하게 된다.
4. 기타
서드 엑소시스트들의 존재는 알렌 워커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켰다. 알렌은 AKMA를 구원의 존재로 인식하고 있지만 이 서드들은 구원해야할 AKMA의 영혼을 갖다가 자신의 일부로써 받아들이는 걸 보고, AKMA가 AKMA를 잡아먹는 기괴한 장면을 목격하는데에다 그 잡아먹힌 AKMA의 영혼은 구원받지도 못하니 고인능욕도 이런 고인능욕이 없게 만들어 버리니 알렌은 서드들을 곱게 볼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서드 엑소시스트 지원자들은(특히 토쿠사) AKMA를 없애고 세계를 구원하고 싶지만 이노센스에게 선택받지 못했으니 현직 엑소시스트들이 부러움의 대상이 됨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렇기에 인조화 계획에 자진해서 참여를 한 것이다.
알렌은 이러한 그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었으며, 하고 싶지도 않았었다. AKMA마저 불쌍하게 여기는 알렌은 그들의 의견도, 구원도 무시하는 서드들에게 혐오감을 느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으나 서드들이 폭주하고, 칸다와 알마의 일을 겪고, 링크와 서드들의 과거의 이야기까지 들어 '모르는 건 무섭다' 라며 그들에 대한 인식은 조금 개선된 듯 하다.
덤으로, 알마가 AKMA화해 덩달아 서드들이 알마 세포에 삼켜지는 모습과, 그런 사념에 잡아삼켜지려는 서드(도쿠사)를 구하려는 구도는 예전에 알렌이 이반으로 타락한 수만 다크를 구하려는 장면과 유사하다. 도쿠사와 수만 둘 다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고 한 쪽은 AKMA(알마세포), 한 쪽은 이노센스라는 차이점이 있지만 둘 다 그 힘에 휘말려 주변에 파괴를 흩뿌리고 다닌다는 점과, 삼켜지는 당사자들의 살고싶다[12] 는 바람마저도 유사하다. '''그리고 그런 둘을 알렌이 구하지 못한 점 마저 유사하다.'''
안습하게도 서드 엑소시스트들이 싫어하는게 개죽음인데, 정작 그들 모두 개죽음 혹은 개죽음만도 못한 꼴을 당했다.
[1] 마텔에서의 사건에서 회수한 이노센스를 헤브라스카에게 반납했을 때 그녀가 말한 개수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2] 게다가 하트사냥이 시작되고 나서는 그렇잖아도 적던 엑소시스트 수가 10명 내외로 줄어버린 상황. 검은 교단의 높으신 분들이 얼마나 초조한 상태일지 안봐도 뻔하다.[3] 결과적으로 완전히 죽어서 다시 윤회를 대기해야하는 분노의 노아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 노아는 그냥 일시적 리타이어일 뿐, 육체가 완전 사망하긴 개뿔이었다.[4] 물론 알렌 워커가 티키 믹을, 라비가 로드 카멜롯을, 크로울리가 저스데비를, 칸다 유우가 스킨 볼릭을 한번씩 쓰러트리긴 했다. 하지만 전자의 세명은 '''주인공 및 주인공 파티 보정'''으로 이겼다고 보는게 옳고, 이중 칸다는 주인공 파티 보정을 빼고봐도 평범한 엑소시스트가 아니다.[3] 실제로 티키 믹 한명한테 '''원수'''인 케빈과 엑소시스트 세명이 끔살 당한 걸 생각해보자...[5] 게다가 이노센스의 강함이나 유용함, 사용자의 역량 등도 다들 천차만별로 갈리다보니 교단 입장에선 엑소시스트를 갖고 양질의 고른 전력을 융성하도록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인데다 고위 악마나 노아가 등판해버리면 임계값을 넘겨 타 엑소시스트에 비해 분명히 상타 라인에 들어갈 엑소시스트/원수라도 위험하다.[6] 중도한 스포일러...알마 카르마 문서 참조.[7] 애초에 원본부터가 이들은 교단의 정예병이기에 이노센스를 지녔을 뿐 역량과 이노센스의 성능 따라 전투력이 천차만별일 엑소시스트들과 달리 이미 각 잡고 양성된 양질의 고른 전력이라는 메리트를 지니고 있다. 그러니 강할 수밖에.[8] 세컨드 엑소시스트들은 애초에 육체 자체가 특수하게 만들어진 존재들이기에 이런 괴물같은 재생력을 선보일 수 있다.[9] 마다라오[10] 이미지는 원작자 카츠라 호시노가 예전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미지이다.[11] 원본에서는 使徒様 사도님이라고 적혀있다.[12] 도쿠사는 알마한테 의식을 삼켜지지 않고 제정신을 유지하며 살고 싶었고, 수만은 딸을 보고싶다는 생각으로 살고싶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