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고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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瀋陽故宮, Mukden Pa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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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양고궁은 중국 랴오닝 성 선양시 시내에 있는 궁궐이다. 후금 때는 정궁이었다가 청나라 때는 별궁으로 사용되었고, 1924년 이후 궁전의 기능을 상실한 뒤 동3성박물관(東三省博物館)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개방했다가 1955년 선양고궁박물관(瀋陽故宮博物館), 1986년 선양고궁박물원(瀋陽故宮博物館院)으로 개칭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1961년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고, 기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던 자금성과 함께 2004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면적은 자금성의 12분의 1 크기로 아담한(?) 편.
2. 이름의 유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선양고궁의 영어명은 'Shenyang Palace'이 아니라 'Mukden Palace'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선양이라는 도시의 역사상 명칭의 변화에서 비롯되었다. 명나라 때의 심양(瀋陽)은 후금이 점령한 후 수도로 삼고 만주어 묵던(Mukden)으로 개칭했다가 이걸 다시 중국식으로 바꾸어 성경(盛京)이 되었는데, 성경고궁을 영어식으로 읽어 '묵던 팰리스'가 된 것.
3. 역사
3.1. 입관 전
1625년(천명 10) 누르하치는 수도인 허투알라(興京, 흥경)에서 선양으로 천도하여 성내 중심에 궁전[7] 을 짓기 시작했다. 1626년(천명 11) 누르하치가 사망하고 청태종이 즉위한 뒤 1631년(천총 5)부터 5년 동안 궁전을 개건했다. 1636년(숭덕 1) 청태종은 공사가 끝난 선양고궁을 정궁으로 삼아 황제 즉위식을 거행하고 국호를 후금에서 청으로 개칭했다.
3.2. 입관 후
하지만 청나라가 산해관을 통과해 중국을 지배하게 된 뒤 베이징으로 천도하고 자금성을 정궁으로 삼으면서 선양고궁은 정궁에서 행궁(行宮)으로 지위가 낮아져 강희제와 건륭제가 지방을 순행할 때 머무르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1780년(건륭 46) 건륭제는 1773년(건륭 38)에 완성한 <사고전서>를 보관하기 위해 자금성의 문연각을 본떠 선양고궁의 서로(西路)에 문소각을 신축했다.
3.3. 중화민국
1912년 신해혁명으로 선통제가 퇴위하면서 중화민국 정부와 청 황실 사이에 체결된 '청황실우대조항'에 따라 선양고궁은 자금성 기타 다른 궁전들과 함께 중화민국의 보호를 받는 청 황실 소유의 재산이 되었다. 하지만 1924년 장쉰이 일으킨 정사복벽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선통제는 자금성에서 쫓겨났고 청황실우대조항도 폐기되어 선양고궁도 중화민국 정부의 재산으로 바뀌었다. 1926년부터는 박물관으로 대중에 공개되었는데 동3성박물관(東三省博物館), 펑톈고궁박물원(奉天故宮博物院), 국립선양박물원(國立瀋陽博物院) 등으로 개칭되었다.
3.4. 중화인민공화국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 1955년 선양고궁박물관(瀋陽故宮博物院)으로 다시 문을 열었고 1961년 중화인민공화국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었으며 1986년 명칭을 선양고궁박물원(瀋陽故宮博物館院)으로 바꿨다. 그리고 기존에 지정되었던 자금성에 추가되어 200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되었다.
4. 주요 건축
선양 고궁의 건축군은 158년간 걸쳐 지어졌으며, 축조 시기와 기본 구조에 따라 동로, 중로, 서로로 나눌 수 있다. 동로는 누르하치가 초기에 건설한 대정전, 십왕정이 있으며, 유목민인 만주족 특성이 두르러진다. 중로는 홍타이지가 왕부로 사용하던 곳을 증개축한 대내궁궐이 있으며, 만주족과 한족의 문화가 함께 사용된 것을 볼 수 있다. 서로는 건륭제 시기에 증축되어 장서 보관이나 문화생할을 위한 구역으로 신설되었고, 문소각, 가음당이 있다.
시기별로 나누어서 조성되었지만 기능이나 구획이 분명하고 전체적인 구도가 통일되어 서로 융햡을 이루어 시기별 건축군의 특징을 뚜렷이 보여준다
4.1. 동로(東路)
4.2. 중로(中路)
4.3. 서로(西路)
5. 같이보기
[1] 2004년에 선양고궁이 추가되었다.[2] 2004년 등록확장[3]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을 대표할 것[4]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5]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일 것[6] 인류 역사에 있어 중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일 것[7] 현재의 대정전과 십왕정.[8] 문연각, 문원각(文源閣), 문진각(文津閣), 문소각[9] 문종각(文宗閣), 문회각(文匯閣), 문란각(文瀾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