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다키스트 던전)
1. 소개
디폴트 네임은 '''주니아(Junia)'''. 수녀답게 머리를 가리는 후드를 쓰고 판타지물의 성직자 하면 떠오르는 철퇴를 들고 있는 싸우는 수녀 캐릭터. 종교적인 영웅들 중에서도 가장 신실한 인물로, 여러 상황에서 자주 경전의 성구를 읊는다. 긍정적인 상황이나 동료를 격려할 때는 긍정적인 구절을 읊고, 고통 상태에 빠지면 부정적인 구절을 읊는다.'''My faith shall be my guide!!'''
'''믿음이 나를 인도하리라!!'''
영웅적 기상(굳은 신념) 돌입 시
2. 배경
성전사와 나병환자 등 다른 종교적 영웅들과 마찬가지로 사창가 이용이 가능한데, 이는 게임적 허용으로 보이지만 확장팩에서 추가된 성녀 전용 로어 장신구 '외설스러운 일기장(Salacious Diary)'으로 보아 성녀는 수도원에 있던 시절부터 온갖 성적인 공상에 절어서 지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겉으로는 점잖게 금욕을 설파하면서도 뒤에서는 방탕하게 즐기는 사람이다. 실제로 중세 유럽의 가톨릭 성직자들 중에서도 이런 태도를 보이는 이가 다수 있었다. 이것은 중/근세에 쓰인 문학 작품에서 대놓고 조롱할 정도로 공공연한 비밀이었으며, 종교 개혁의 불씨가 되기도 했으니 적절한 현실 고증이라고 볼 수 있겠다.
성녀도 고통 상태에 빠지면 과거사를 공개하는데 과거사가 암울한 다키스트 던전의 영웅답게 고통스러운 인생을 보내 종교에 의존하는 광신적인 인물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양친에게 버림받은 뒤 수도원에서 자랐는데 수녀원장과 동기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받았다. 비이성적 상태에 빠지면 자신을 버린 부모님을 애타게 찾는다. 수도원의 규율에 따라 그 과정에서 육체적, 정신적인 학대도 받았는데 절망 상태에서는 자신을 노예로 칭하며, 피학적 상태에 빠지면 여태까지 받은 고통들을 자신의 시련이라며 즐기거나 자신의 죄를 씻어내기 위해서라면 더한 고통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피학 상태의 캠핑 스킬 일부 대사를 보면 수녀원장이 그녀를 상습적으로 채찍질까지 해 왔음을 알 수 있다.[1] 다른 종교적 영웅(성전사)의 고통 상태에서 나온 대사[2] 에 따르면 이런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다키스트 던전 세계관의 종교의 공식적인 수행 방법인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성녀는 치명타를 터뜨렸을 때 "네놈도 나처럼 고통받을 것이다!" 라고 하기도 한다.
2018년 7월 27일 마지막으로 성녀의 기원을 다룬 만화가 나왔는데, 이 만화에 따르면 성녀는 과거에 교회 제단의 성스러운 불을 지키는 수녀였다.[3] 제단의 화로에 장작을 가져오던 수녀는 우연히 창 밖을 바라봤고, 거기서 웃통을 벗은 남자와 옆가슴을 드러낸 옷을 입은 여자가 만나는 것을 보았다. 시선이 끌린 수녀는 장작을 넣는것도 잊은채 둘이 키스하려는 것을 보면서 입술을 만지다가, 교회로 남자 성직자가 들어와 성스러운 불이 꺼진 것을 보고 화를 내고, 수녀는 이에 깜짝 놀라는 것으로 끝난다. 정황상 성녀는 이렇게 성스러운 불을 꺼뜨려서 수도원에서 추방되어 영지로 온 것으로 보이며, 다른 영웅들의 만화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장면에서 성녀의 머리 위에 있는 창 밖의 나뭇가지가 게임 내의 스트레스 표시와 흡사하게 나와 있다. 칙칙하고 채도가 낮은 교회 내부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환하고 밝은 정원 색감의 대비 등으로 보면 이 커플이 실존 인물이 아닌 성녀의 억눌린 욕망이 어린 환상일 가능성도 있다.
3. 대사
해당 항목 참고.
4. 평가
4.1. 장점
- 안정적인 치유가 가능
- 안정적인 생존도 가능
- 후방에서 사용이 가능한 기절 스킬
4.2. 단점
- 진형 붕괴에 매우 취약함
- 가장 느린 힐러
- 스트레스에 취약함
5. 운용
초반에는 치유 수치가 별 볼일 없지만 스킬 레벨이 오르고 장신구가 갖춰지면 아무도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회복 영웅이 된다. 실질적으로 게임 내에서 가장 중요한 영웅. 치유 기술 외에도 기절이나 약화, 자가회복을 겸한 공격기와 같은 쓸만한 보조 기술들을 갖고있다.
캠핑 스킬 효율은 좋지 않다. 스트레스 회복을 중심으로 단체 방어력 버프, 단일 명중회피버프, 단일 스트레스저항 버프 등등 보조측면에서 다재다능한 스킬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중 단일 명중회피버프인 축복을 제외한 두 스킬은 종교적인 영웅인 성전사, 나병환자, 고행자를 제외한 영웅들을 대상으론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 또한 야습방지 스킬인 성역은 죽음의 문턱에 도달해 치명상 디버프를 입은 영웅을 회생시켜 줄 수 있다는 점은 우수하지만, 조건이 안 맞으면 다른 야습방지 스킬과 비교했을 때 TC만 높고 아무런 이득이 없으며, 성전사나 신비학자와는 달리 성녀는 디버프를 지울 수도 없다. 단, 디버프만 달려있다면 여러 명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에, 장거리 챔피언 던전이나 다키스트 던전 퀘스트 같은 고난이도 환경에선 아주 큰 도움이 된다.[5]
전투시의 약점은 대열 위치에 따라 주력 기술이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대열에 혼란이 올 때 쉽게 힘이 없어지는 점, 그리고 강력한 회복량에도 불구하고 상태이상 제거 능력이 없어서 강력한 도트딜에 대항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도트딜이 위협적인 지역에 갈 땐 붕대, 해독제를 넉넉히 챙겨가거나 상태이상 제거가 가능한 역병의사를 같이 대려가는게 좋다. 또한 힐보다 보조 기술을 주력으로 사용하면 모든 스킬의 명중률이 낮다는 것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상황에 따라서 회복 능력을 포기하고 명중률을 보강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전투는 대부분의 경우 후열에서 운영한다. 보통 전투 스킬은 공격과 회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심판''' + 기절을 걸 수 있는 '''눈부신 광채''' + 단일 힐 '''신성한 은총''' + 전체 힐 '''신성한 위무''' 4개를 고정적으로 쓴다. 장신구도 치유 효과 상승 기능이 있는 것들로만 끼운 뒤에 회복과 끝내기 보조만 하면 된다. 3, 4열 고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저격수의 반지로 명중 보정과 크리힐을 고려해보자. 3열에 고정적으로 놓고 기절 대신 회피 디버프가 있는 '''광휘'''를 넣는 경우도 있다. 매우 희귀한 장신구인 '성스러운 두루마리' 에 기절 확률을 낮추는 악기능이 있기 때문에, 이 장신구를 사용한다면 기절 기술을 포기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전열 스킬인 철퇴 후려치기와 빛의 손길은 채택률이 낮은 편.
특이한 경우로 전용 희귀 장신구인 '''불경한 두루마리(Profane Scroll)''' 혹은 장신구 세트를 이용한 2열 성녀가 있는데 이 경우 평타+광범위 회복+능력치 약화기 2개를 쓰게 된다. 그렇다고 철퇴로 적을 패죽이는 전사가 되는 건 아니고, 뒷줄에 딜러를 추가 기용해서 뒷열을 빠르게 정리하고 본인은 공격력 약화와 명중 감소기를 통해 같이 맞고 버티는 서포터 겸 광역 힐러가 되는 것이다. 다만 일부 기술에 성전사처럼 불경 추가 피해가 붙어서 폐허에선 쏠쏠하게 딜링도 할 수 있다. 다만 불경한 두루마리는 2열에서'''만''' 적용되기 때문에 1열에 위치한 아군이 후퇴기능이 있는 기술을 써 성녀가 1열로 가게 되면 위험해지므로 조심해야한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데 성녀의 5레벨 무기 공격력은 석궁사수, 도굴꾼과 같은 7~14로 낮은 딜이 아니다. 다만 성녀의 딜은 낮지 않으나 체력이 높은 편이 아니고, 결정적으로 '''회피가 최악이라''' 강력한 공격이 많이 날아오는 전열에 주로 배치하는건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던전의 상황을 보면서 가끔씩 고려해볼 수 있는 정도. 하지만 회피가 최악이더리도 중보병이나 광대등의 버프등으로 극복하며 혼자 가장 어두운 던전을 무쌍찍는 모습을 볼 수 있다.
Color of Madness DLC 발매 밸런스 패치 이후로 '눈부신 빛'을 2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운용에 안정성이 올라갔다. 그리고 '빛의 손길'이 디버프에서 데미지, 명중 자기버프로 재설계되어 중장기전에 누적 사용하여 버프를 중복시키면 상당한 대미지를 주는 딜러로 활약할 수도 있다. 다만 보통 단기전이 되는 일반 전투에서 디버프 효과가 사라진 것은 아쉬운 점.
전체적으로 분명한 약점이 존재하지만,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안정적인 힐러로 운용할 수 있는 영웅이기 때문에 다키스트 던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웅이다. 성녀가 있고 없고의 여부로 대다수의 파티가 구성 가능/불가능이 나뉜다. 그나마 신비학자나 고행자로 어느 정도 대체가 가능하다. 그러나 신비학자는 특유의 불안정한 힐량+출혈 가능성 때문에 파티의 안정성이 많이 떨어지며, 고행자는 힐량은 안정적이지만 사용에 조건이 필요해서 정작 필요한 순간에 힐을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단일 힐 기술의 평균 힐량은 동렙 신비학자보다 2 낮지만 신비학자의 힐량이 들쭉날쭉해서 체력이 비교적 많을 때 힐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고 그러다보면 오버힐로 낭비되는 힐량도 많기 때문에 유효한 힐량은 성녀가 단연 높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한 명이 순식간에 훅 가기 쉬운 챔피언이나 다키스트 난이도의 던전에서도, 엘드리치(이물)타입의 적이 많이 등장하는데도 힐러 자리에 성녀가 더 나은 경우가 많다. 체력이 골고루 빠져서 광역 힐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고.
추천 기벽 1순위는 스트레스 관련 기벽. 딜러는 함정 해제, 치명타 보정 공격스킬, 적을 처치했을 때 떨어지는 스트레스로 관리가 어렵지 않지만, 서포터인 성녀는 그런거 없다. 불행히도 이 게임의 스트레스 공격은 전, 후열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되는 기벽인 빛 집착, 안정적같은 기벽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스 패널티가 있는 힐러 장신구 주니아의 머리도 고려해볼 수 있게 되니 꼭 요양원에 보내서 고정 시켜주는 게 좋다. 두번째로는 방어력, 체력 관련 기벽과 기절저항 기벽. 딸피처리를 도울 수 있는 명중률 기벽도 나쁘지않다.
광기의 색채 DLC를 적용시키면 명의(Hippocratic, 치유량 +20%)가 최고존엄 기벽. 회피와 속도를 모두 올려주는 선명함도 당연히 좋다.
6. 능력치
6.1. 무기와 방어구
Blessed plate mail encases the Vestal as she delivers terrible violence and healing comfort in equal measure.
A mace in one hand, and a holy book in the other - a study in contrasts, and all the more effective for it!
축복받은 판금 갑옷으로 몸을 감싼 성녀는 끔찍한 폭력과 치유의 위안을 똑같이 베풉니다.
한 손에는 철퇴, 한 손에는 성스러운 경전 - 이렇게 효과적인 대조는 없겠죠!
7. 보유 스킬
- 기본 보급품 : 없음
- 이동: 앞으로 1칸, 뒤로 1칸
- 치명타 효과 : 치유량 + 25% (1턴)
7.1. 전투 스킬
The warrior nun channels her zeal for battle into healing abilities, holy judgement and dazzling explosions of light.
A strong backbone to any party, the Vestal can also hold her own on the front like with a powerful mace bash and close-quarters condemnations.
근접 평타 기술. 전열에서만 쓸 수 있다. 광기의 색채 패치로 성녀의 명중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성전사의 강타와 성능이 완전히 동일해졌다. 다만 성녀의 기본 공격력은 성전사보다는 한참 낮기에 아무리 부정계열 몬스터를 상대하더라도 무쌍을 펼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예전에는 불경 계열 적에게 추가 피해도 없는 쓰레기 기술이었다.전장에서 굳센 신앙심으로 치유의 권능을 부리거나, 신벌을 내리거나, 눈부신 폭발을 일으키는 능력을 부리는 전사 수녀입니다.
어떤 파티에나 어울리는 강력한 후방 보조 특화형이지만, 때에 따라 성녀는 전방에서 철퇴를 휘둘러 적들에게 직접 징벌을 가할 수도 있습니다.
원거리 평타 기술. 철퇴 강타와는 반대로 후열에서만 쓸 수 있는데, 대부분의 성녀는 후열에 서게 되는 만큼 이쪽이 실질적인 평타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힐러인 성녀가 쓰는 기술이라 그렇지, 대미지 보정치가 -25%로 나쁘지 않고 치명타율도 높은 편에 자힐까지 붙어있으며 모든 열을 공격할 수 있어서 준 사기스킬 급의 굉장히 강력한 기술이다.
성녀에게 정확한 조준 등의 원거리 딜 기벽을 붙어주면 대미지가 확 쓸만해진다. 단, 공격이 빗나가면 회복이 안되므로 명중률 보정이 안되어 있다면 심판에 체력 회복을 의존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
공격의 치명타 확률과 자신이 받는 HP 회복의 치명타 확률은 따로 계산되는데 2개 다 치명타가 터질 경우 치명타 공격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3과 치명타 회복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4를 동시에 받아 한번에 스트레스가 7이나 해소된다.
광기의 색채 패치로 명중이 80-100에서 85-105로 높아지고 치명타율 보정도 5%-7%에서 5%-9%로 높아진 대신 대미지 보정이 -20%에서 -25%로 낮아졌으며 회복량도 4-6에서 3-5로 낮아졌다.
괜찮은 기절 기술. 기반 확률이 괜찮으며, 밝기를 조금씩 올려줘서 횃불 소모량을 줄일 수 있게끔 해준다. 대부분의 기절 기술이 전열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한정되어 있는 만큼 후열 영웅이 사용할 수 있는 기절 기술은 가치가 높다. 후열에 주로 서는 사냥개 조련사나 신비학자도 기절 기술을 쓰려면 위험부담을 무릅쓰고 전열에 서야 한다. 기술이 빗나간다 해도 밝기는 올라간다.
광기의 색채 패치로 2열에서도 쓸 수 있어졌고 명중이 80-100에서 90-110으로 치명타율이 0%-2%에서 5%~9%로 대폭 상향되어 쓸만해졌다.
단일 치유 기술. 메인 힐러 영웅인 성녀답게 안정적이며 강한 단일 치유능력이지만, 후열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성녀는 어쩔 수 없이 후열 붙박이로 서게 된다. 신비학자의 기괴한 재구축보다 기대되는 평균 회복량은 낮지만 회복량이 고르며 출혈 효과도 없기 때문에 훨씬 안정적이다.
광역 치유 기술. 자신을 포함한 파티원 모두를 치료한다. 3명만 치료해도 '신의 은총'과 기대 힐량이 비슷하며, 4명에게 모두 치명타 확률이 따로 계산되기에 스톨링시 따로 할 게 없다면 스트레스 회복 목적으로 지르기도 한다. '신의 은총'과 달리 2열에서도 쓸 수 있는데, 덕분에 성녀는 이론상 2열 딜탱힐로 운용할수도 있지만 예능의 영역에 가깝다.
은신 해제 및 회피 디버프 기술. 4열에서는 쓸 수 없어서 이 기술을 쓰려면 3열에서 성녀를 써야된다. 아니면 2열에 세워서 쓰던가.
광기의 색채 패치로 은신 무시 및 해제 기능이 생겼으며 명중이 80-100에서 90-110으로 높아졌다. 대신 대미지 보정은 -50%에서 -75%로 크게 낮아졌고 치명타가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신비학자의 취약의 주술에 달려있던 은신 해제 기능을 이쪽으로 옮겨온 느낌이다.
보통 후열 성녀는 힐스킬 두개와 눈부신 빛, 심판을 쓰는데 이 기술을 쓰려면 스턴기인 눈부신 빛이나 딜링기인 심판 중 하나를 빼야 하기에 어느 쪽이든 아쉽다는 점이 흠이다. 게다가 은신을 해제하면 두턴 내로 무력화시켜야 이득을 볼 수 있는데 이 기술로 사실상 성녀의 턴을 낭비하고 죽이든 스턴을 걸든 한두 번의 행동을 더 들여서 무력화시켜야 한다. 많은 경우 여러모로 눈부신빛으로 비은신 적을 무력화시키거나 힐을 하면서 한두 턴을 버티는 것이 이 기술을 쓰는 것보다 더 낫다.
전열에서만 쓸 수 있는 2열 성녀 전용 공격 + 버프 기술. 광기의 색채 패치에서 대상의 방어와 명중을 깎는 디버프 기술에서 순전히 자가 버프 기술로 리뉴얼 되면서 성녀 본인의 기대되는 딜량은 늘어났지만 그만큼 파티원과의 협력은 나빠졌다. 대신 눈부신 빛의 열 제한이 2열까지 늘어나면서 2열 성녀는 디버프 대신 기절기를 지닌 딜탱 역할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 패치로 소소하게 명중도 80-100에서 85-105로 늘어나고 3열도 공격할 수 있게 된 것도 장점. 버프 수치는 어마어마하지만 그 버프를 활용할만한 공격기가 철퇴 강타 외엔 존재하지 않는 것이 흠이다. 여러 턴을 공격에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기술이기에 기절기나 광역힐을 자주 사용한다면 다소 미묘하게 느껴질 것이다.
7.2. 캠핑 스킬
Prayers, chants, and blessings bring peace and solace to the Vestal and her party.
She can improve a companion's combat prowess, or instead focus on reducing the group's stress, and making the campsite a safe place for a good night's rest.
캠핑 스킬의 성능은 그닥 좋진 않다. 캠핑 스킬 중 2개는 종교적 영웅이 있어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나머지 2개중 축복은 무난한 성능을 지녔지만, 성역은 죽음의 문턱 상태 캐릭터에게만 추가 효과를 주는지라 4코스트로 순수 야습 방지만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기용하는 경우가 대다수. 그나마 기도는 대부분의 수치를 버림으로 계산하는 게임 특성상 무조건 피해 1 이상을 경감시켜주므로 비종교적 영웅뿐인 파티라도 캠핑 포인트가 남으면 못써먹을 정도는 아니다. 그래도 종합적으로는 나병환자, 성전사, 고행자 등의 종교적 영웅이 많다면 쓸만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효율이 나쁘다. 다만 광기의 색채 DLC의 무한한 수확에서는 얘기가 달라지는데, 웨이브를 진행하다보면 죽음의 문턱 디버프를 갖게 되는경우가 흔해지므로 야습이 없음에도 성역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외설스러운 일기장과 선조의 두루마리를 함께 착용하고 성역을 써주면 깜짝 놀랄 효과를 보여줄 것이다.기도와 찬송가 그리고 축복을 통해 성녀와 동료들은 평온과 위안을 얻습니다.
그녀는 동료의 전투 역량을 향상시키거나 구성원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편안한 밤의 휴식을 위해 야영지를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8. 전용 장신구
공용 매우 희귀 등급 장신구 '영웅의 반지'의 하위호환. 하지만 영웅의 기상 확률에 의지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기 때문에 상위호환인 '영웅의 반지'조차도 선호되지 않는다. 장신구가 극히 모자라는 극초반이 아니라면 채용할 여지가 거의 없다.
안정적인 힐러 성녀가 속도까지 빨라지면 힐을 넣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그 밖에는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적다. 초반에 적 하나를 빠르게 공격한다 해도 피해량과 명중률이 별로라 큰 효과는 못본다. 첫 턴에 빠르게 적 한 놈을 기절시킬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하필이면 기절 스킬 성공률에 패널티가 있어 노리기가 어렵다. 은신 업데이트 이후로 2열이나 3열에 세워 빠르게 광명스킬을 사용하여 은신을 해제시킬 때 쓸 수 있다.
성녀의 체력은 낮지 않은 편이기에 체력 상승은 꽤 좋은 옵션이다. 젊음의 성배를 착용하면 5레벨 방어구 기준으로 체력이 53이 되어 내구성이 굉장히 좋아진다. 다만 초반을 넘기면 치유량 증가 옵션의 장신구들에게 자리를 내주게 된다. 대미지가 줄어들어 막타를 칠 상황에서 아쉬울 수 있는 것도 단점.
대부분의 성녀는 후열 붙박이로 서서 힐러로 운용하게 되지만, 전열에서만 쓸 수 있는 딜링 기술 '철퇴 강타'와 '빛의 손길'기술도 갖고 있다. 하지만 1열에서는 신의 위로도 쓸 수 없기 때문에 저 두 기술과 광명까지 총 세 기술 밖에 쓸 수 없으므로, 힐과 전열 기술을 병행하여 쓰기 위해서는 2열이 최적의 포지션이 되는데, 이처럼 전열 딜탱 겸 보조 힐러로 운용하는 방식을 '2열 성녀'라고 부른다. 이 장신구는 그런 2열 성녀를 지원하기 위한 장신구로, 피해량을 올려주고 2열에서 광역치유기인 신의 위로의 치유량을 늘려주며 방어도를 올려주어 딜탱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다만 2열 성녀는 불경 속성의 적이 많이 나오는 폐허 외에는 효율이 상당히 떨어진다.
디버프 기술 성공률 옵션이 있었는데, 광기의 색채 패치에서 사라졌다.
치료 효과 증가 아이템은 메인 힐러를 맡게 될 성녀에게 매우 유용하다. 윗 등급의 '성스러운 두루마리' 아이템에 비해 힐량은 떨어지지만, 기절 스킬 확률과 공격력이 신경쓰인다면 이쪽을 들자. 대신 낮아진 체력은 주의해야 한다. 핏빛궁정 장신구인 외설스러운 일기장의 하위호환이기 때문에 해당 장신구를 얻기 전에 거쳐갈만한 장신구지만 얻고 난 후에도 두개의 힐량 장신구를 착용한다면 고려해보게 될 것이다.
좋든 싫든 성녀를 힐에만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장신구. 힐량 증가가 매우 우수하고, 스트레스까지 덜 받게 되므로 파티 유지에 큰 기여를 해주지만 기절 기술 성공률과 대미지가 낮아져서 전투 기여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 광기의 색채 패치로 패널티가 기절 기술 성공률 -30%에서 -10%로 감소하고 속도 -3은 삭제되어 훨씬 쓰기가 좋아졌다.
'외설스러운 일기장'은 신성 치유서와 성스러운 두루마리를 대체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아이템. '성스러운 두루마리'보다 치유 효율은 약간 떨어지지만 패널티가 없고 캠핑시 격려, 기도와 성역의 성능을 강화해 스트레스 관리에 유리하다는 점으로 차별화 할 수 있다.
'속죄의 묵주'는 '불경한 두루마리'와 같이 성녀의 전열 운용을 지원하는 장신구로, '불경한 두루마리'와는 달리 위치가 강제되지 않으면서 동등한 수치의 근접 피해 보정과 최상급 근접 치명타 보정 효과가 붙어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1열에선 모든 치유기술이 봉인되는데다 적의 맹공에 그대로 노출되기에 어렵고, 세트 효과까지 고려하면 결국 2열에 서게 될 것이다.
세트 효과는 디버프 및 기절 스킬의 확률을 증가시켜주어 전투지원역으로 우수하다. 디버프라고 해봐야 광명의 회피 디버프가 유일하고 기절 역시 눈부신 빛이 끝이므로 이 두 스킬을 강화해준다고 보면 된다. 2열에서는 장신구 효과를 포함해 모든 효과를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광기의 색채 패치 이전에는 눈부신 빛을 2열에서 사용할 수 없었어서, 기절을 위해 후열에 서면 근접 관련 효과가 모두 버려지고, 근접 기술을 위해 전열에 서면 기절을 걸 수 없어 기절 확률 보너스가 버려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지만[6] 눈부신 빛의 시전 위치제한이 2열까지 풀리면서 2열성녀에게 꽤 쓸만해진 세트템이 되었다.
굳이 2열 성녀가 아니라도 외설스러운 일기장 자체가 매우 좋은 힐 장신구이고, 여기에 속죄의 묵주만 추가로 사용하면 기상확률을 대가로 기절 성공률 35%라는 파격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후열 힐러라도 눈부신 빛을 자주 사용한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세트이다.
성녀 전용 치료 장신구들 중에서는 가장 효과가 낮으며, 성수 보유라는 조건까지 붙어 있다. 하지만 허물과 이물 몬스터 상대로 딜과 힐 두 마리 토끼를 잡게 해 준다는 이점은 크다. 해안 만이나 가장 어두운 던전, 특히 농장 지역에서는 상당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장신구.
9. 기타
수녀라는 지위에서 연상되는 것과 달리, 색을 굉장히 밝히는 등 성적으로 방탕한 기질이 있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그 내면을 암시하는 몇몇 대사들, 장신구로 "외설스러운 일기장"을 사용한다는 점, '''사창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이를 유추할 수 있다. 덕분에 디시인사이드 다키스트 던전 갤러리에서는 아예 대놓고 "섹녀"라는 별명으로 불린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