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의 가지
1. 개요
2. 상세
중국 하스스톤 사이트인 NGA.CN에서 공개된 드루이드의 코볼트와 지하 미궁 전설 무기 카드이다.
2.1. 발매 전
죽메 효과는 육성과 비슷하게 현재 마나에 관계없이 무조건 10마나를 얻는 것이다. 즉 8마나 이하일 때 부숴진다면 마나 펌핑도 되는 셈. 상대는 무기를 낀 드루가 9-10마나일 때 수액 시리즈나 해리슨 존스 등으로 무기를 부수는 식으로 카운터가 가능하다. 그 이전에 부순다면 마나 펌핑이 되기 때문에 드루에게 되려 이득이 된다. 다만 1/5 무기 따위를 끼는 데 4마나 씩이나 투자한 걸 생각하면, 펌핑시켜주는 것 자체가 손해는 아니다.[1] 후술할 것처럼 드루이드가 능동적으로 무기를 부숴버리고 동전 '''열''' 닢 효과를 누릴 수도 있으므로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노루한테 급속성장 몇 개를 줄지 눈치싸움을 하다가 부숴버려야 한다. 다만 내년 4월 수호자 메디브가 야생으로 가면 노루는 리치 왕으로 서리한을 가져오지 않는 이상 스스로 무기를 부술 수 없다는 게 위안.
무기를 깨야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정석대로라면 매 턴마다 열심히 찍어서 무기를 터트려야겠지만 무기를 아티쉬로 갈아끼는 식으로 바로 깨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걸 활용한다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무기를 낀 상태에서 8마나(=드루이드이므로 5~6턴)에 메디브를 내서 무기를 터트리고 바로 궁극의 역병을 쓰는 콤보가 가능하다. 10코스트 이후에 잡히더라도 내구도를 1까지 깎은 다음 '''궁극의 역병 - 영웅으로 공격 - 무기 효과 발동'''이란 간단한 콤보로 드로우를 보고 다시 10코스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 다른 플레이로 9마나째에 이걸 차고 다음 턴에 잊힌 왕 쿤으로 10마나를 돌려받고 수호자 메디브로 내 무기를 깬 후, 다시 궁극의 역병으로 필드에 7/7 쿤, 7/7 메디브, 5/5 구울, 무작위 10마나 하수인, 5딜, 5드로우, 5방어도를 한번에 만들어버리는 미친 플레이가 가능하다.
야생에서는 4마나에 세계수의 가지를 내고, 바로 다음 턴에 블링트론 3000을 내서 무기를 깨트린 후 잊힌 왕 쿤과 궁극의 역병으로 이어지는 정신나간 콤보도 가능하다.
2.2. 발매 후
그러나 발매 후에는 예상만큼 큰 위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문단 윗 부분의 예상들은 입하스의 끝을 보여줬다고 보면된다. 현실은 그리 녹록치 못하다.
일단 윗문단에 언급된 대부분의 콤보들이 이미 야생에 있었거나 혹은 야생으로 가게 되어 막혀버렸다는게 이 카드의 다양한 사용법을 막아버린 셈이 되었다. 또한 정규전 환경 역시 이런 느긋한 카드를 사용하기엔 좋지못했다.
2.2.1. 코볼트와 지하 미궁
우선 무기를 끼는 타이밍이 어중간하다. 애초에 드루이드는 '어흥(영능) 스택이 쌓이면 패배한다' 는 농담이 있을정도로 템포와 마나커브를 중요시하는 직업인데 새로운 어그로/템포덱도 늘어나고 비밀법사나 주문냥꾼 같은 덱의 경우 딜 포텐과 필드 장악력이 예전보다 훨씬 강력해졌기 때문에 해당 덱들 상대로는 4턴에 이 무기를 끼면서 한턴 버리고 있으면 '명치 오픈하겠습니다 맘껏 때려주세요' 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굳이 이런 계통의 어그로덱이 아니더라도 초중반에 강한 압박을 넣을 수 있는덱은 넘쳐흐른다. 그런데 이렇게 소중한 한턴을 아무것도 하지않고 넘겨버린것에 비하면 그 리턴은 크지 못하다. 무기의 내구도가 무려 5나 되기 때문에 세월아 내월아 하면서 무기를 부술 때 쯤이면 이미 드루이드의 최대마나는 10에 근접해있거나 혹은 10을 이미 획득한 상황이다. 즉 급성이나 육성, 혹은 너프전의 정신자극 처럼 상대보다 한수 앞선 템포를 끌어올리기위한 펌핑카드로는 사용할 수도 없고 오로지 극단적인 콤보를 위해 존재하는 카드라는 점이다. 그런데 드루이드는 전통적으로 제압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콤보형 벽덱, 컨트롤덱들이 필드를 쓸어버린다던지 하는 방법을 사용할수가 없다. 결국 어그로덱을 상대로 이렇게 턴을 날려먹게되면 상대의 공세를 버틸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대로 컨트롤 덱을 상대로 강력한 카드냐고하기엔 역시나 애매하다. 수액 등의 무기 파괴 카드들에게 저격 당하게 될 경우 문자 그대로 4마나와 한턴을 그냥 공중으로 날려버리게된다. 물론 컨트롤덱을 상대할땐 어그로덱에 비하면야 한턴을 소모하는게 그다지 큰 피해는 아니고 드루이드를 상대로 굳이 상대가 무기 파괴 카드를 멀리건에서 집고갈 이유 역시 없기 때문에 반드시 콤보가 실패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세계수의 가지가 장착되고 난 다음부터 무려 상대에게는 4턴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주어지고 상대쪽에서는 덱에 무기 파괴 카드를 넣어뒀을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드로우를 하려들 것이고 이 콤보가 실패할 확률도 자동적으로 높아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현 정규전에서 대부분의 컨트롤덱은 무기파괴 카드를 최소 한장씩은 사용하기때문에 굳이 세계수의 가지를 넣는 드루이드덱이 비주류에 머물고있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너무나도 쉽게 손모가지가 날아간다는게 단점이다.
그나마 5공말리드루 같이 콤보 위주로 OTK 덱의 경우 콤보용으로 넣는 경우는 간간히 있다. 게다가 10마나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공격력 1을 통해서 어그로 덱에 어느정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
정리하자면 무기 효과를 잘 봤을 때의 폭발력은 좋으나, 애초에 드루이드는 이것 말고도 약을 빨 카드가 많이 있으며 템포가 중요한 드루이드에게 장착할 때의 템포가 너무 밀리는 카드라서 현재는 채용률이 낮다.
2.2.2. 마녀숲
마녀숲 11.1 너프 이후 메타가 전반적으로 느려지면서 콤보덱들도 전보다 할 만해지자 이 카드를 활용하는 말리고스 드루이드나 미궁왕 토그왜글-영혼도둑 아잘리나 콤보를 활용하는 드루이드가 종종 보이고 있다. 큐브/컨트롤 흑마가 너프를 당해 수가 줄어들어 수액과 해리슨 존스의 채용률이 감소한 것도 호재. 특히 실력이 상당한 전설 구간에선 드루이드만 봐도 이 아키타입을 의심해볼만할 정도. 특히 말리고스 드루이드는 6월 말부터 고랭크 유저및 선수들이 사용하기 시작해 점점 입지를 높혀가다 7월초분턴 비셔스에서도 가장 좋은 아키 타입중 하나라고 입증했다. 그러나 난이도가 많이 높은 편이라[2] 점유율은 전설 기준 5.59%로 승률에 비해 별로 높진 않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발매 이전 꿈결꽃잎 원예가, 푸르딩딩한 플룹이 공개됐을 때는 이 둘을 넣고 가지는 빼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지만...
2.2.3.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 ~ 라스타칸의 대난투
깔깔대는 발명가 너프 이후 드루이드의 점유율을 지켜 주는 말리고스 드루이드의 30장 엔트리가 확정되면서 말리 드루의 A, B, C 플랜이 만들어졌다. 특히 무기 카운팅 하수인들이 많이 줄어들면서[3] 플랜A인 세계수의 가지를 활용한 플랜이 가장 성공률이 높다. 물론 말리만 툭 던지고 플룹을 사용하는 방법이 성공률이 높긴 하지만 AB플랜을 동시에 사용하여 말리를 2마리 까는 게 상대방의 명치를 터트릴 확률이 높다. 한마디로 엄청난 재평가를 받은 것이다.
후의 메타에서도 말리 드루의 미래는 밝으며 현재까지도 2티어 상위권~중위권에 군림하고 있다.
야생에서도 생각보단 많이 쓰였는데 야생은 서로 자기 승리 플랜을 만드는 것에 더 집중하기 때문에 무기 파괴 카드를 안 쓰는 경우도 제법 있고 어차피 파괴되어도 메인은 잊힌 왕 쿤이기 때문. 때문에 정규전보다 의존도가 더욱 적다. 다만 아비쿤 드루가 너프 먹은 이후에는 버려졌다.
라스타칸에서도 모든 드루이드 덱이 몰락하며 심지어 육성과 정신 자극마저 너프 먹은 상황에서도 말리 드루는 굳건히 2티어에서 버티고 있다. 다만 이전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하게 되었다. 역시 말리 드루도 '드루이드' 덱이기 때문에 펌핑 없이는 초반이 약하기 때문.
2.2.4. 스칼로맨스 아카데미
중립 전설 무기 예지의 구슬이 공개되었다. 이제 패만 잘 잡히면 번개 개화-번개 개화-세계수의 가지-예지의 구슬 콤보로 1턴만에 10마나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선공일경우 첫 패 네장을 버리는 격이라 천공의 교감이랑 다를 게 없으며, 후공도 동전과 카드 한 장이 더 있을 뿐이라 메리트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예지의 구슬로 마음에 안드는 다음 카드를 거를 수 있다는 정도가 장점의 끝. 무엇보다 야생에는 1코는 아니지만 가지를 깰 수단은 많았음에도 가지는 쓰인적이 없다.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후공 1턴에 번 번 세 예 이후 궁극의 역병을 쓰는 경우로, 상대가 위협적인 하수인을 낸다면 그걸 자름과 동시에 5드로로 손패까지 다시 채울 수 있다.
3. 기타
모티브는 클래식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있던 월드드랍 파템 양손둔기라는 말도 있고,[4] 타렉고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에픽템 양손지팡이 놀드랏실의 가지라는 말도 있다.[5]
다른 무기 없는 직업들은 공통적으로 무기를 활용하지 않기에 공격력이 0인데, 드루이드의 세계수의 가지는 공격력이 1이라도 있다. 드루이드는 영능으로 영웅이 공격하는것 자체는 가능하기에 직접 공격형 직업으로 분류했거나, 무기가 없던 직업들의 전설 무기중에는 유일한 파괴 시에 발동되는 죽음의 메아리 효과라서 실전성을 위해 부여한 듯. 공격력이 0이면 메디브등을 사용하지 않는 한 영능을 5번 눌러야하니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도적이 어떤 수단으로든 이 카드를 쓰게 되면 굉장히 사기적인 카드가 된다. 4턴에 칼같이 내면 그 턴은 영능 무기 찬 것처럼 때리면 되고, 다음 턴에 영능을 쓰면 무기가 파괴되면서 5턴에 10마나를 쓰는 것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라스타칸의 대난투 확장팩에서 도적이 직업 주문 훔친 강철을 받으면서, 간간히 도적이 세계수를 활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4. 관련 문서
[1] 단순히 생각해도 4마나를 미리 투자해서, 즉발도 아니라 나중에 무기가 터진 뒤에 급속 성장(상대 턴에 터졌으므로 빈 마나나 다름없다.)의 효과를 받는 셈인데 이 경우 2급속 효과라도 실제 급속성장 2번 쓰는 것보다 손해다. 카드 2장 이상의 효과를 하나로 압축한 효과나 급속 성장과 별도로 펌핑된다는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어쨌든 효율이나 템포 면에서 손해라는 뜻이다.[2] 매 판마다 승리 플랜을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바꿔줘야한다. 가지가 수액이나 존스를 맞는다고 무조건 지는 건 아니지만 운영이 훨씬 빡세진다.[3] 홀돛의 몰락이 가장 큰 이유다.[4] 영문 명칭이 twig of the world tree로 똑같다. 다만 모양새는 평범한 철퇴처럼 생겼다. 한섭 명칭은 '세계수 가지'이다. 아이템 정보 링크[5] 이쪽은 영문 명칭이 tainted twig of Nordrassil이다. 이쪽의 경우 모양새가 약간 비슷하다. 아이템 정보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