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
1. 탄산 나트륨을 가리키는 말
화학식은 Na2CO3. 미역을 뜻하는 아랍어‘suwwad’또는 이탈리아어(라틴어?)‘sida'가 어원이다. 미역같이 소듐이 많은 지역에서 자라나는 식물을 태운 재를 소다 재(soda ash)라고 불렀다.
현재 뜻은 탄산 나트륨이며, 중조=베이킹소다=(탄산수소나트륨)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 과탄산소다=과탄산나트륨 등 탄산과 나트륨이 모두 포함된 일부 물질에 쓰기도 한다.
2. 탄산음료
콜라 또는 사이다[1] 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 외국에 가서도 소다를 주문해야 탄산음료가 나온다(아니면 '팝/pop', 혹은 소다와 팝을 합친 소다팝, 그것도 아니면 소프트 드링크를 달라고 하든가, 스프라이트 같은 제품명을 말해야 된다). 콜라와 마찬가지로 소다 원액에 탄산을 넣어 만든 착향탄산음료로 분류되며 탄산 때문에 들이키면 시원한 느낌을 준다.
밀키스나 암바사 같은 거는 외국에서 신기해 하는 반응이고[2] , 일본의 크림소다는 바닐라 크림 가향의[3] 설탕물이고, 미국에서 흔히 팔리는 금색의 크림소다는 숙성시킨 바닐라빈[4] 을 설탕을 탄 탄산수에 넣어 통에 숙성시켜 만든 제품이다. 제대로 만든 크림소다는 진한 바닐라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일품인 관계로 미국에서 좀 유명한 소다샵[5] 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마셔보길 권한다. 그러나 싫어하는 사람들은 비누향 난다고 깐다.
단, '클럽 소다'의 경우, '''착향'''탄산음료가 아니라 그냥 탄산수라서 쓴맛만 난다. 한국에서는 맛볼 기회가 별로 없었지만 요즘엔 홈플러스 나 이마트 등의 대형 할인점이라든가, 편의점에서도 취급한다. 해외에서 '''CLUB SODA'''를 만났을 때는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
일본에서는 라무네라고 하는 독특한 병을 쓰는 수제 음료수가 유명하다. 이건 초기 일본 해군이 함선에 장착되어있던 소화 장치의 탄산가스 발생기로 만들어 먹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발매 회사가 여러 곳이라는 점에서도 독특하다.
참고로 시판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중에 '소다향', '소다맛'이라고 붙인 종류는 일본의 탄산음료인 라무네의 맛이다. 블루 큐라소(큐라소의 한 종류)를 베이스로 한 소다 칵테일도 라무네맛과 비슷하다.
[1] 외국에서 사이다(Cider)라 하면 사과 음료를 일컫는 말이다. 본래 'Cider'(발음:시드르)는 프랑스 브루고뉴 지방에서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과실주(사과주)를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 다만 또 다른 뜻으로 영국에서는 사이다를 '술'의 보통명사로 사용하기도 한다. 때문에 양조장을 Cider House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동명의 영화도 있다.)[2] 다만 북미 쪽 기준으로 비슷한 개념의 음료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탈리안 크림 소다 같은 것을 커피샵에서 주문하게 될경우에 비슷하게 나온다. 탄산수 + (과일)시럽 + 하프 앤 하프(크림 반 우유 반으로 구성된)가 들어가는데, 다른 음료수인 것은 분명하지만 비슷한 우유맛이 느껴진다.[3] 미국의 경우 Jones Soda에서 이 종류를 팔지만 인기는 없다.[4] 을 써야하지만 대부분은 위와 마찬가지로 바닐라 크림향을 가미한 뒤 색소타는게 정석이다.[5]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조하는 곳. 금주령이 있었을 땐 소다샵이 바 같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온갖 호화로운 소다가 많았다. 루트비어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