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 쿠레노

 

'''소마 가문의 십이지들 '''
'''신'''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소마 아키토
소마 유키
소마 하츠하루
소마 키사
소마 모미지
소마 하토리
소마 아야메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고양이'''
소마 이스즈
소마 히로
소마 리츠
소마 쿠레노
소마 시구레
소마 카구라
소마 쿄우
원작(컬러)
원작(흑백)
2020년 애니판
1. 개요
2. 작중 행적
3. 진실


1. 개요


후르츠 바스켓에 나오는 닭의 혼령이 씌인 남성.
성우는 [image] 치바 스스무(DVD판), 우메하라 유이치로(2020년 TVA)/[image] 이언 싱클레어(2020년 TVA)
이름의 유래는 3월을 뜻하는 쿠레노하루(暮れの春).

2. 작중 행적


십이지중에선 가장 존재감이 없으며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기둥서방 트리오를 제외한 십이지들조차 쿠레노에 대해선 잘 모른다, 심지어는 위화감이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이다. 실제로 소마가 외부에 거의 노출이 되지 않은 열두 지지의 인물.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던 기둥서방 트리오도 어느 시점부터 쿠레노와 만나기 어려워진 듯.
처음 아키토가 별장에 갔을 때, 혼다 토오루에게 닭을 소개해주는 걸로 첫 모습을 드러냈다. 평상시에는 아키토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항상 같이 행동을 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이었다.
토오루의 단짝인 우오타니 아리사가 그에게 반해있다. 아르바이트중 처음 만났는데 쿠레노의 약간 얼빠진 행동과 순수함에 반해 그에게 관심을 가졌고 몇번의 대화를 통해 그에게 연심을 품고 고백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그런데 우연히 토오루가 쿠레노라는 이름을 듣고 아리사가 반한 사람이 쿠레노인걸 알게 되고, 그를 다시 만나고 싶어하지만 애써 거절한 아리사의 연심을 전하기 위해 소마가에 몰래 들어가게 된다. 이때 몰래 들어가는 길을 가르쳐준 것이 소마 모미지의 여동생 모모.
그러나 토오루는 소마가의 사람들에게 몰래 들어온 것을 들키고 마는데 쿠레노가 나타나 토오루를 숨겨주었다. 이후에는 소마가 일부도 아리사와 쿠레노의 관계를 알게 되고 모미지가 토오루네 반 연극을 촬영한 DVD를 쿠레노에게 보냈고, 이것을 본 쿠레노는 시구레와의 통화 뒤 어느날 공원에서 토오루를 만나 토오루를 끌어안는데...

3. 진실



'''열두 지지의 혼령이 씌인 사람은 이성이 안으면 동물이 변하는데 쿠레노는 그러지 않았다.''' 사실 쿠레노는 남들보다 훨씬 일찍, 소마가에서 처음 인연이라는 저주에서 풀린 열두 지지였다. [1]저주가 풀려 12지지의 혼령에서 벗어났기에 남은 12지지의 혼령을 가진 자가 위화감을 느꼈던 것. 그걸 알고 지켜본 소마 아키토는 그걸 보며 자신을 지키는 열두 지지의 인연이 결코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분노와 절규를 퍼부었고 쿠레노는 아키토를 위해서 자신이 저주에 풀려났다는 걸 다른 열두 지지에게 비밀로 했다. 그 이유중 하나가 바로 아키토의 정체와 관련 된 일이었다.[2]
어떻게 보면 유키 등 다른 열두 지지들의 트라우마의 발단이기도 하다. 쿠레노 본인의 잘못이나 의도는 아니었지만 본인의 저주가 갑작스레 풀려버리는 바람에 아키토가 더욱 더 열두 지지와의 연에 더 집착하기 시작했고,[3] 쿠레노를 붙들려고 아키토가 그를 '''유혹'''해버리는 바람에 줄곧 자신의 편을 들던 시구레와의 관계도 소연해져 버린다. 정작 그렇게 남은 쿠레노도 아키토의 간절함을 동정한 것일 뿐, 아키토의 편이 되어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결국 본인의 고독은 더 깊어졌고, 이는 유키에 대한 학대와 하토리의 실명 등의 사건으로 표출되게 된다. 즉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쿠레노 본인의 자유가 나머지 열두 지지들에 대한 아키토의 속박으로 이어지게 되어 버렸다.
이로 인한 동정과 죄책감 때문인지 자신의 삶이나 사랑을 외면한 채 아키토를 위해서만 살기로 한 그였지만, 토오루와 아리사의 영향을 받은 것인지 별채에 유폐되어 극도로 쇠약해진 소마 이스즈를 구해내기도 했다. 결국 실상 자신이 곁에 있어도 소마 가문이라는 상자에 갇혀버린 아키토의 마음은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아키토를 이해시키려고 하지만, 소마 렌과의 대립이 극에 달해 절망에 빠져 있던 아키토는 그만 쿠레노를 칼로 찌르고 만다. 그 순간의 묘사는 훌륭한 사망 플래그... 였는데 '''안 죽었다.'''
다행히 목숨이 위험한 수준의 상처는 아니어서 그 후 병원에 입원해 회복하면서, 아키토의 사과와 아리사의 방문을 받는다. 아키토를 위해서는 자신이 떠나야 한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고, 그 길에 아리사가 동행한다.[4] 주로 아키토 곁에서는 무뚝뚝하고 말주변도 없으며 표정 변화 역시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한데, 아리사 앞에서는 사람이 온화하게 달라지는 것이 아마 그게 본 모습이 아닐까 싶다.
결국 열두 지지의 저주도 풀리고 아키토의 상처도 치유되자 쿠레노 역시 자유를 얻었고 아리사와 해피엔딩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묘하게 이 커플은 혼다 토오루의 부모님 커플과 겹쳐보인다. 좀 소극적이긴 해도 다정한 인격자이긴 한데...이게 과해서 자신의 '여자'를 이용해 쿠레노를 붙들려는 아키토의 행동에 순순히 응했다. 동정심으로 안았다고. 이때문에 시구레에게 미움을 샀으며, 시구레와 아키토가 크게 틀어져버리는 결과를 낳았다.
참고로 아키토와 마찬가지로 단행본 앞 캐릭터소개란에서 저주가 풀려 변신하지 않는다는 스포일러가 미리 발설되어 당황한 독자들이 있었다.
소마가의 12지 중 소마 이스즈와 더불어 구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이며 작중 시점에서 이미 저주가 풀린 상태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변신한 모습이 회상으로도 등장하지 않는 12지이다. 신작 애니메이션에서는 그의 사정이 다루어지게 된다.

[1] 단행본 뒷표지에 혼령에 쓰인 모습은 참새로 나왔는데 일본어로 닭을(鶏,にわとり,とり(鳥))라고 읽고 참새는(雀,すずめ)라고 읽는데 용의 혼령이 해마로 바뀐것 처럼 저주가 옅어지는 조점으로 이전의 닭의 혼령자들도 쿠레노와 같이 닭에서 여러 조류의 모습으로 바뀌지 않았나 추정한다. [2] 쿠레노의 말에 따르면 소마가는 비밀이 많지만 아키토의 정체는 그 중에도 가장 큰 비밀이며 십이지를 아는 사람보다 더 극소수라고 한다. 아키토의 정체를 아는 십이지는 자신과 기둥서방 트리오뿐이며 리츠는 아키토보다는 일찍 태어났지만 너무 어려서 잘모른다고[3] 이전까지는 아키토가 짜증이 잦기는 했지만 유키와의 관계도 다소 온화한 편이었다.[4] 상처가 회복된 후 정말로 소마 가를 떠나고 주위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필요한 짐을 빼고 전부 처분한다. 처음부터 자긴 없었다고 생각해주는게 좋다면서. 그래도 아리사하고 같이 떠났으니 행복해질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