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 아야메
1. 개요
草摩 綾女(そうま あやめ)
후르츠 바스켓의 등장인물.한국명은 송은진. 성우는 [image]코야스 타케히토(드라마CD), 미야모토 미츠루(2001년 TVA), 사쿠라이 타카히로(2019년 TVA)/[image]전광주/[image] 크리스토퍼 새벗.
이름의 유래는 5월을 뜻하는 아야메즈키(菖蒲月).
소마 유키의 친형이다. 뱀이 씌인 십이지의 소마가 일원. 뱀이라는 체질상 추위와 더위에 약해서 이성과의 접촉이 없이도 변신해버리는 일이 잦다.그리고 유키를 만나러 시구레의 집으로 왔다가 추워서 뱀으로 변해버리고, 이 상태에서 생존본능을 위해 온기를 찾는답시고 우연히 밖에 나와있던 혼다 토오루의 옷 안에 들어간 게 만화에서 아야메의 첫 등장. 당연히 유키는 칼만 있으면 썰어버릴 기세로 뱀으로 변한 형을 쥐어들고 칼 내놓으라고 시구레를 협박했다.[1]
유키의 성장 버전이라고 할 정도로 닮았다.다만 유키는 형을 싫어하는데,[2][3] 아야메 쪽은 엄청난 동생 사랑을 과시하며 들이닥치곤 한다. 언행 모두 안드로메다를 달리는 마이페이스. 직업은 양재사. 맞춤 옷을 제작하고 있다. 웨딩 드레스나 메이드복 같은 것을... '''남성용'''으로.
쿠라마에 미네라는 아가씨가 조수로서 일하고 있다. 안드로메다인 점장과 마찬가지로 이 아가씨도 골수 레이야소질이 보이는게 귀여운 소녀를 보면 옷을 갈아입히고 싶어하는 곤란한 취미(...)[4] 에 본인은 메이드복 상시 착용중이다. 소마 시구레, 소마 하토리와는 소꿉친구로 일명 기둥서방 트리오. 시구레와는 BL풍의 만담을 펼치는 경우가 잦다(하토리는 무시). 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들과 학생회를 운영했으며, 전무후무한 학생회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등장할 때마다 마이페이스로 주위를 혼돈으로 몰아가며 시구레도 반쯤 무시하듯 넘기지만 기묘하게도 하토리에게만은 고분고분하다.[5] 하토리가 제지하면 무슨 일이든 군말없이 받아들일 정도. 그리고 좋은 일, 특히 유키일로 좋은 일이 생기면 반사적으로 하토리에게 제일 먼저 보고한다. 하토리처럼 상냥한 사람에게 약하다는 듯. 반면 시라키 마유코는 이미 적응이 됐는지 아야메가 싫지 않은 모양. 시구레나 하토리에 비해 훨씬 부드럽게 친한 친구 사이처럼 대화가 가능하다.
참고로 십이지들에게는 신과 같은 영향력을 끼치며 위시하는 '''그''' 소마 아키토도 마이페이스의 극치인 아야메는 꺼린다고 한다(...).
2. 과거
과거에는 본래는 보다 더욱(!) 마이페이스적인 면이 너무 심했다. 이는 심각한 수준으로 당시의 아야메는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으로 타인의 감정이라는 것에 전혀 공감하지 못했었다. 어머니는 아야메가 십이지가 되어 이너 서클에 들어가자 당주의 기대를 받도록 교육한 모양이지만... 천성이 그런 건지 어머니에 대한 반발심리 때문인지 완전히 막나가는 임금님 성깔이 되어 어머니도 GG치고 동생이자 12지의 맨 앞인 쥐로 선택된 유키에게 모든 걸 쏟아부었다.
이때부터 친동생 유키가 학대를 당하는 것을 면전에서 보면서도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게다가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행사차 자주 회합을 가졌던 다른 학교의 여학생회장에게 진심 어린 고백을 받았으나 투명인간 취급만도 못한 반응으로 웃어넘겨버려서, 그 여학생과 지켜보던 하토리에게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남겼다.
덤으로 이때 시구레는 옆에서 '으아~ 저질렀구만~' 하는 반응이면서도 옆에서 여자애더러 "혼자 설쳤구만ㅋㅋ"이라는 멘트를 다 들리게 남겼다. 여러모로 시구레 또한 어긋난 감성을 가진 인간임을 나타내는 장면.[6] 아야메가 이해를 못하자 하토리는 그녀는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고 아야메의 자신이 나쁘냐는 말에 누가 나쁘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 상처 받는 인간도 있으며 그런 인간도 있다고 말했다. 당시의 아야메는 이 말을 전혀 이해 못했다.
그러나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하고 미네를 만나면서 사랑의 감정을 알게 되어, 과거의 자신이 유키를 무시했듯이 유키가 자신을 무시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자각하게 되며, 과거에 구원을 요청하는 의미로 자신의 소매를 붙잡은 유키를 무감정하게 뿌리친 것을 후회한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차버린 그 여학생회장에게도 죄책감을 가져서 19권 110화에서 유키가 그 사람을 만났다고 말하자 사과를 해야하며 말하는 동시에 트라우마를 안겼냐며 불안한 언동을 보이지만, 유키는 슬퍼하지 않고 화도 안냈으며 가정도 꾸렸으며 한번 생긴 상처는 사라지지 않아도 더 행복한 일이나 기쁜일이 생겨서 지금의 미소가 있으면 매일매일 살아온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덧붙여 변신 체질에 관해서는 미네에게 깡그리 다 들켜버린 듯 하다. 거의 동거에 가깝게 같이 지내고 있는데 들키지 않는게 더 힘들어 보이기도 하고... 그러나 미네가 의외로 입이 무겁고 충성심이 대단한데다[7] 아야메가 워낙 마이페이스인 탓인지 들켰다는 사실을 소마 가문 사람들에게는 들키지 않았다(...)[8]
그리고 저주가 풀리자 미네를 안으면서 사랑을 고백하는데 미네도 눈물을 흘리며 무척 기뻐한 걸 보면 둘이 사랑하면서도 안을 수 없다는 것에[9] 참 안타까워했던 걸 알 수 있다.
3. 동생 사랑
미네 덕에 갱생(?)한 뒤로는 그때 일의 죄책감 때문인지 수시로 유키를 찾아와 형님의 사랑을 과시하곤 하지만, 그 임금님 성깔이 어디 간게 아니라 고지식한 유키와의 성격상 상성이 나빠서 대체로 공회전으로 끝나곤 한다. 이를테면 진지하게 아우에게 "형님으로서 명령하겠다! 이 몸을 존경하라! 어서 존경하지 못하겠느냐!" 농담이 아니라 자신은 진지하게 말한 것이지만 유키는 대답없이 그를 실컷 패버리고 기절한 그를 토오루가 당황해하며 일으키려다가 몸이 닿아 뱀으로 변신하자마자 유키가 얼른 둘둘 말아 멀리 호수로 내던졌다(...)
유키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음식[10] 을 선물하는 마음씀씀이도 눈치챈 것은 시구레 뿐. 하지만 토오루가 사이에 끼어 은근히 중재하면서 유키도 어느 정도 마음을 열게 된다.
담임선생님과 어머니와의 진로상담 때에도, 어머니가 멋대로 진로를 정하려는 것을 아야메가 난입함으로서 저지하는 활약도 보인다(...). 유키도 그렇지만 어머니와 아야메의 관계는 '''같이 있는 것 조차 싫은''' 최악인 듯.[11] 하지만 그 덕에 유키가 제대로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말 할 수 있게 되었고 아야메는 매우 기뻐한다.
또 16권에서 유키가 아키토에게 꽃병으로 이마 부분을 맞자[12] 대체 무슨 일이냐며 피가 철철 흐른다며 무척 걱정하고 죽으면 안된다며 유키가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온갖 법석을 떨면서 유키를 옮긴다. 나중에 하토리는 유키를 치료하면서 네 형은 오버스럽다고 말하고 유키도 동감하며 그렇다고 말한다.
매번 만날 때마다 실컷 휘둘리긴 하지만 유키도 나름대로 형에 대한 대응법을 익혀서 결말 무렵에는 돈독하다고 할 수 있는 형제사이가 되었다. 잘됐군 잘됐어.
외전격인 Another에서는 언급으로 등장. 소마 유키의 아들 무츠키는 아야메를 가리켜 최고의 백부라고 언급. 하지만 소마 쿄우의 아들로 추정되는 하지메는 최흉의 백부라고(...). 왜인지 아야메의 성격은 조카 무츠키에게 계승된 것 같다. 무츠키와 친하게 지내면 아야메가 따라붙는 모양이다. 그리고 Another의 주인공인 미토마 사와가 아야메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다.
미네와의 사이에서 '히비카'라는 딸과 '치즈루'라는 아들을 두었다. 아야메의 성격은 어디 안 가서 큰딸 히비카에게 계승되었다.[13] 무츠키를 비롯한 조카들[14] 사이에 언급과 반응을 보면 그 성격은 여전한 듯.[15]
[1] 이후 토오루가 유키에게 그가 아야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대답을 들은 후 극복하면 된다고 격려하자 유키도 태도가 변하려는 순간, 추워서 뱀의 모습으로 변한 상태의 아야메가 토오루의 옷 속에서 나오자 말짱 도루묵이 된다(...). 이 모습을 보고 유키는 너같은 건 형도 뭣도 아니라며 팬다. 유키에게 맞으면서 하는 아야메 曰 진실은 바꿀 수 없어, 유키![2] 4권에서 토오루가 아야메를 싫어하냐고 묻자 싫어하다기 보단 거북하다고 해야할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모르겠다고 답한다. 이런 모습이 싫어하는것처럼 보여서 그렇지 확실히 형에 대한 애정은 남아있는 듯.[3] 그런데 현실적으로 보면 뱀이 쥐의 천적이기도 하다(...)[4] 참고로 이 취미는 훗날 두사람 사이의 딸에게 그대로 계승된다(...) 아래 내용 참조.[5] 별장에서 쿄우와 유키가 어떻게 왔냐고 묻지만 누군가의 협력으로 왔다는 대사만 하지만 하토리가 묻자마자 술술분다. 그걸보고 유키와 쿄우는 순순히 털어놓다니라고 분노한다.[6] 더욱 질이 나쁜것은, 시구레는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면서도 이런 언행을 하는 인간이라는 점이다(...).[7] 사실 이 아가씨도 대책없는 성격인데 작중 묘사로는 아야메에게 첫눈에 반해서 무작정 찾아온 것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천생연분[8] 들켰다면 큰일이었을텐데 하토리의 전 여친이나 소마 키사와 같은 꼴을 아키토에게 당했을수도 있다. 자기를 떠나가는 소마 가의 남자들을 못 견뎌하고, 그들에게 사랑받는 여자에 대해 어마무시하게 질투하는 아키토의 성향을 생각해본다면(...) 여러모로 아야메의 성향이 그녀를 지켜준 셈(?)[9] 이성끼리 안으면 동물의 저주를 받은 쪽은 동물로 변해버리니 저주가 풀리기 전까진 미네와 아야메가 서로 안을 때마다 아야메는 인간 모습이 아니라 뱀 모습으로밖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10] 게와 복숭아.[11] 아야메가 어릴 땐 유키를 희생양으로 자기 멋대로 살았기에 충돌조차 하지 않았지만 커서는 자신이 잘못 했었다는 것을 깨닫고 철저히 전면에 나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12] 유키가 아키토에게 남의 탓으로 하는건 싫다고 말했기 때문. 아키토는 이 말을 듣고 쿠레노가 해방된 사실을 떠올리는 바람에 유키를 꽃병으로 내리쳤다.[13] 외모와 귀여운 소녀를 보면 옷을 갈아입히고 싶어하는 취미는 엄마인 미네를 닮았지만 막가파적인 성격은 아버지 아야메를 닮았다.[14] 소마 쿄우, 소마 아키토, 소마 하토리를 비롯한 다른 십이지들의 자식들.[15] 소마 하츠하루와 소마 이스즈 사이의 딸인 소마 소라는 아야메를 가리켜 ''''큰아버지는 《보통》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재미난 점은 혼다 토오루와 소마 쿄우의 아들인 소마 하지메는 '최악의 큰아버지'라며 아야메를 싫어하는데 반해 소마 유키와 쿠라기 마치의 아들인 '소마 무츠키'는 최강의 큰아버지라면서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