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 키사
1. 소개
후르츠 바스켓의 등장인물. 단행본과 애니메이션 모두 황금색 머리카락과 황금색 눈동자를 가졌다.[1] 독특한 형태의 헤어스타일을 가지고 있는데, 옆머리가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길지만 나머지는 싹뚝 잘린듯한 단발. 히메컷의 역전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다.[2] 전반적으로 상냥하고 온화해보이는 인상의 소녀.
가족 관계는 아버지와 어머니[3] , 소마 키사까지 세 식구. 키사의 아버지는 단행본이나 구작,신작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작가의 말로 그 존재만 언급되었다.
십이지 중 호랑이의 혼령이 씌여 있다. 진짜 호랑이로 변하지만 몸집은 고등학생의 품에 쏙 안길 정도로 작은 아기 호랑이. 아직 어려서 그럴 수도 있지만,[4] 키사가 어른이 되기 전에 십이지의 저주가 끝나버려서 확인할 길은 없게 됐다. 아니면 그냥 여리고 온화한 소녀인데 덩치가 떡대만한 호랑이로 변한다면 좀 그러니까(...)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한 것도 있을 것 같다.
이름의 유래는 2월을 뜻하는 如月(키사라기).
2. 첫 등장
단행본에서의 첫 등장은 27화.황금연휴가 끝난 뒤 마트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혼다 토오루와 소마 유키의 앞에 소마 하츠하루에게 안긴 채로 처음 등장했다. 당시 몸이 쇠약해져서 호랑이로 변신한 상태였는데 아기 호랑이라도 물리면 매우 아픈 듯하며 하츠하루는 물리면 아프다고 경고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십이지 식구를 만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자기 소개를 하는 토오루였으나 키사는 본인에게 인사를 건네는 토오루의 오른손을 사정없이 깨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구,신 애니메이션 또한 단행본과 같은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3. 어린 시절
어렸을 때는 소마 히로와 잘 놀았다고 한다.[5] 소마 히로는 키사를 좋아하게 되어 이 사실을 소마 아키토에게 알렸지만 히로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전혀 알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소마 아키토는 모친 소마 렌과의 안 좋은 관계 덕분에[스포] 인해 여자에 대한 강한 불신을 갖고 있고, 신(神)과 십이지 사이의 인연에 강하게 집착하고 있던 탓에, 자신을 떠나가는 남자[6] 에 대한 분노와 사랑받는 여자[7] 에 대한 질투로 아키토는 소마 키사를 따로 불러내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병문안을 온 히로에게 아키토가 왜 화가 났던 건지 모르겠다며, 본인이 뭔가를 잘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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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아키토에게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는 장면은 단행본과 애니메이션의 묘사가 다르다. 단행본에서는 단순히 아키토가 손을 어루만진 후[9] 입원한 키사의 모습과 병문안을 온 히로의 모습이 보이는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심의 문제인지 키사와 히로가 함께 걸어가고 있는데 그 중간으로 온 아키토가 키사의 뺨을 때리며 지나가는 것으로만 나온다. 2019년판에서는 아예 구타신이 생략되었다. 키사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는 것은 하토리의 말을 통해서.
아무튼 이 사건이 있고 난 후부터 소마 히로는 죄책감 때문에 키사를 멀리하게 되었고 사이가 서먹해졌으며, 이 무렵부터 키사는 중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따돌림을 당한 듯 하다. 그 원인은 겉모습, 즉 머리색과 눈이 이상한 식으로 모두의 눈에 거슬렸다고 한다. 후르츠바스켓 세계관에서 열두 지지의 혼령에 씌인 사람들의 신체적인 특징은 그 동물의 특징과 매우 유사[10] 한데, 키사는 호랑이의 혼령이 씌인 탓에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모두 황금색이었다.
하지만 이 색깔은 선천적인 것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고, 키사 또한 열심히 남들과 함께 지내려고 노력했으나 결국엔 무시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무시하는 일종의 수법으로는 키사가 뭔가를 말할 때마다 킥킥거리며 비웃는 것. 그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어 등교를 거부하게 되고 끝내는 가출하게 되었다. 이 후 하츠하루가 쇠약해진 키사를 찾아낸 것으로 작중에 처음 등장하게 된다.
4. 작중 행적
일단은 굉장히 착하면서도 소심한 성격을 보인다. 쿄우가 쥐방울이라고 불러도 낯설어하고 어색해할 뿐 화를 내지는 않으며 오히려 나중에는 쿄우에게 적극적으로 인사를 건넸을때 그가 어색해하면서도 친절하게 받아주자 내면은 굉장히 착한 사람일거라며 자신의 인사를 받아준 것에 대해 굉장히 기뻐한다.
혼다 토오루와 더불어 매우 착한 성격이지만 토오루와 관련된 일 한정으로는 의외로 단호한 모습도 보이는데, 주로 히로가 토오루를 곤란하게 만들 때 히로를 말리거나 그의 잘못을 언급하여 사과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역시나 워낙 착한 캐릭터라 그렇게 말한 것 조차도 미안해하여 히로에게 다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키사가 아키토에게 맞은 원인을 제공한 것이 자신이라며 사과하는 히로에게 늘 자신을 신경써주었지만 그것을 몰랐던 본인에 대해 울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며 정말로 착하고 순수한 캐릭터라는 것을 보인다.
근본적으로 바탕이 착실한 만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마저 깊게 생각하는 까닭에 자신을 상당히 몰아 붙이는 성격이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무렵부터 따돌림을 당하면서 부모를 곤란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면서도 따돌림을 당한다는 말을 하지 못한 채 말문을 닫고 끝내 가출해버린 이유는 ''''엄마를 너무 사랑해서 미움 받고 싶지 않은 까닭에''''.
토오루 또한 어릴 때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이 있는 터라 그런 자신의 모습이 너무 바보 같아서 엄마에게 따돌림을 당한다는 사실을 말할 수 없었고 엄마가 '괜찮다'라고 말해주자 너무 기뻤다고 하며 키사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된다. 그제서야 키사 또한 마음을 열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 뒤로 키사는 토오루에게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병아리 같은 모습을 보인다. 며칠 동안 소마 시구레의 집에서 함께 지내면서 토오루에게서 귀여움과 사랑[11] 을 받고 지냈다. 화장실 앞에서조차 기다릴 정도로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는[12] 키사가 귀찮을 법 한데도 토오루는 오히려 키사를 껴안아주며 좋아한다고 말해 주며 키사의 마음이 회복되기를 기다려준다.
시구레의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중학교 담임 선생님의 편지를 받았는데, 그 내용은 선생님도 상담을 해줄 테니 좀 더 적극적으로 친구들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키사가 자신의 좋은 점을 찾아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 키사의 모습을 보며 소마 유키는 본인 또한 상처받았던 마음을 토오루에게서 치유받고 조금 더 적극적인 사람이 된 것을 바탕으로, 누군가에게 '''좋아해'''라는 말을 듣고 처음으로 자신을 좋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슬퍼지거나 괴로울 땐 언제나 그녀가 있는 이 곳으로 오라고 위로해준다.
그리하여 드디어 말문을 트게 되며 친구들과 화해할 수 없고 무시당한 채라 하더라도 본인은 확실히 노력을 하겠다며 학교에 다시 나가기로 다짐한다.그 후로는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여 학교에서 잘 지내는 듯 하다.
그후 토오루와는 사이가 좋아져서 키사는 토오루를 언니처럼 따르며 토오루도 키사가 자신을 따르는 모습이 좋아서 서로 만나면 누가 먼저랄것없이 서로 끌어안고 헤롱헤롱한 상태를 보여준다.[13] 이것 때문에 키사를 좋아하는 히로는 토오루를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연애와 관련해서는 약간 둔한 모습을 보인다. 히로가 하츠하루에게 소마 이스즈에 관한것을 말하자 토오루는 하츠하루와 이스즈가 사귄다는 것을 눈치챘지만 키사는 히로가 이스즈를 좋아하는 것으로 오해한다. 물론 히로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도 전혀 눈치를 못 채고 있다. [14]
5. 가족
작중에서 직접 등장하는 키사의 가족은 어머니. 혼령에 씌인 아이를 가진 부모는 불필요할 정도로 과보호를 하게 되거나 거부하게 되는데, 키사의 어머니의 유형은 전자에 해당했다. 키사가 호랑이의 모습인 채로 시구레의 집에 왔을 때 시구레의 전화를 받고 가출했던 딸의 모습을 보자마자 하는 말이 "주변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고 엄마를 곤란하게 만드니까 재미있니?" 였다.
굉장히 지치고 우울해하는 모습으로 등장하여 따돌림을 당한다고 말해주지도 않고 가출해버린 채 여전히 아무 말도 없는 딸에게 굉장히 지치고 이젠 싫어질 정도라고 말한다. 일단은 딸이 일반인들과 그 모습이 다른 탓에 지나치게 주변 사람들을 신경쓰는 타입인 듯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키사의 어머니가 키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전혀 아니다. 재활치료한다는 느낌으로 약간 거리를 두는 것으로 키사가 시구레의 집에 며칠 동안 지내게 되면서, 토오루에게 키사는 잘 지내는지 밥은 제대로 먹고 있는지 전화로 물어보았다. 이것은 아이에게 관심이 없으면 전혀 하지 못하는 말. 키사는 푸석푸석한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계란찜을 좋아한다고 말해주는 등 여전히 딸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즉 기본적으로는 키사의 어머니 역시 키사를 아끼고 사랑하지만 따돌림으로 인해 본인의 딸이 가출을 해버리고 말문을 닫아버리자 그 답답함에 한계를 느낀 상황이었던 듯.
이후로는 딱 한 번 등장하는데 키사네 집에 놀러온 히로에게 키사는 시구레의 집에 놀러갔다고 하며 토오루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고 언급. 그리고 본인도 키사를 성장시킨 토오루를 믿는지 딸이 토오루와 같이 애니메이션을 볼려고 시구레의 집에 놀러갔을때도 보내주었다.
6. 그 외
후르츠바스켓 세계관에서는 1, 2위를 다투는 미인이라는 공식 설정이 있다. 후르츠바스켓 세계관의 대부분의 캐릭터들은 모두 선남선녀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는 것으로 보아 대단한 미인이다.
소마 하츠하루와는 유독 사이가 좋아보이는 모습인데[15] , 하츠하루는 한 때 몸을 웅크리고 침묵하여 그런 식으로 자신을 지킬 수 밖에 없었던 소마 유키와 닮아보이는 까닭에 내버려두지 못하는 것이라고 직접 말했다. 또한 소마 하츠하루는 워낙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상냥한 성격이라 키사에게만 특별히 대우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배려심이 깊을 뿐이다.
하토리가 삼촌이다.
한국 더빙 한정으로 커플링인 소마 히로의 성우와 키사의 성우는 헌터×헌터에서 곤과 키르아 콤비의 성우와 같다.
[1] 사실 황금색이라 해봤자 톤다운된 금발금안에 가깝다.[2] 다만 팬아트의 경우 그리는 사람에 따라 그냥 단발 비슷하게 그려질 때도 있다.[3] 성우는 테라다 하루히(2001년 TVA), 엔도 아야(2019년 TVA).[4] 나이가 더 많은 하츠하루나 이스즈, 시구레의 경우 소나 말, 개로 변할 때의 체구 역시 컸다. 다른 어른들은 변하는 동물이 동물인지라 예외, 하토리는 용의 혼령이 씌여있기는 하지만, 변할 때는 해마가 돼서....다만 카구라는 하츠하루보다 더 나이가 많음에도 작은 멧돼지로 변신하는 걸 봐선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5] 작가의 말로도 키사와 가장 친한 사람은 소마 히로, 소마 카구라라고 한다.[스포] 렌은 신을 품고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소마 가문 내에서 언제나 특별하게 간주되는 것도 모자라 유일한 의지처인 남편 소마 아키라(아키토의 전대 당주 겸 부친)에게도 사랑받는 아키토를 보고 질투심이 폭발해, '''아키토를 자식이 아니라 자신과 남편의 애정을 두고 경쟁하는 관계의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래서 아키토가 지녔다는 특별성을 끊임없이 부정하고 깎아내리면서 어린 시절부터 박하게 대해서 아키토는 렌과 어릴 적부터 긍정적인 관계 형성이 전혀 안 되어있었다. 그러다가 부친 소마 아키라가 사망시 '''아키토를 사랑하고 특별하게 여긴 건''' 자신과 '''자신이 사랑한 여자인 렌의 아이여서'''라고 말해버리자 아키토는 여기에서도 상처를 크게 받아, 아예 여자를 불신하는 지경까지 다다른것. 덤으로 툭하면 주변에 꼬장부리고 피해를 입히는 히스테리컬한 성격을 얻게 되었다(...)[6] 이미 죽은 아버지인 소마 아키라, 그리고 (아마도) 십이지인 소마 시구레. 왜 시구레가 여기에 해당하는지는 시구레 항목 참조. 덤으로 십이지에서 벗어난 소마 쿠레노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7] 어머니였던 소마 렌. 작중 렌은 아키토가 남편에게 사랑받는 것에 대해 질투했으나 역으로 아키토는 아버지에게 사랑받던 어머니를 질투했던 아이러니한 관계였다. 때문에 아키토는 자신이 아닌 키사를 좋아하는 히로를 보고, '''십이지의 남성인 히로에게 자기 대신 사랑받았던 여성 키사에게 옛날의 아버지 - 어머니 - 자신, 혹은 시구레 - 어머니 - 자신에 대한 관계가 떠올라서 빡친 것일수도.'''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 '''투사에 의한 화풀이'''. 물론 키사 입장에선 당할 이유도 없는 뜬금포 봉변에 불과하지만(...)[8] 사실 모르는게 정상이다. 앞의 각주에도 나왔듯이 아키토가 키사에게 폭행을 저지른 건 그냥 과거사를 갖다가 키사에게 투사하느라 나온 화풀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고 키사가 딱히 원인제공을 한 건 없었다.[9] 정황 상 소마 키사를 무자비하게 때린 후[10] 혼령이 얼룩소라 머리카락 색이 흰색과 검정색이 섞인 소마 하츠하루, 혼령이 뱀이라 덥고 추운 것에 매우 약한 소마 아야메, 동물일 시절의 털의 색(검정 개, 주황 고양이)이 그대로 머리에 반영된 소마 시구레와 소마 쿄우 등[11] 아직 말문이 트이지 않은 키사를 배려하여 사다리 게임으로 저녁 메뉴를 결정했다. [12] 토오루의 기척을 느끼면 호랑이귀와 꼬리가 불쑥 튀어나온다. [13] 덤으로 토오루와 키사가 서로 껴안을때 하트가 쏟아진다.[14] 물론 이것은 히로가 너무 츤츤거리는 것이 일등 공신이긴 하지만.[15] 첫등장 때 비맞고 있던 키사를 옷으로 감싸서 시구레 네로 왔다던가, 축제 때는 인파때문에 남학생들과 부딪히지 않게 안아서 데리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