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맞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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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KBS 뉴스광장과 KBS 뉴스 9에 보도된 기사에서 유래된 사건. 해당 부분은 1분 20초부터.[1]
요약하면, 기자가 손님으로 위장하여 용팔이 가게에 들어갔다가 물건의 가격만 묻고 그냥 나가려고 하니 가게 주인이 "손님, 맞을래요?"라고 위협 발언을 했고, 이게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겨서 지상파 뉴스를 탄 사건이다. 이로 인해 알 사람은 다 알던 용산 전자상가의 실태가 드러나며 신용도가 다시 한 번 크게 추락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터미널 상가는 2014년에 철거되어 2017년 10월 용산 드래곤시티라는 Accor계열 호텔들의 복합체로 1000개의 객실이 넘는 호텔로 변모하였다.
사건 당시 용팔이는 그렇다치고 상황 자체는 언론에 의한 '그림 만들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어느 쪽이 더 인식이 나쁘다고 비교는 힘들지만 하여튼 기자는 기자대로 이미지가 좋지는 않았으며,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같은 것도 터지면서 이런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기자는 용산에서 MP3 플레이어를 강매당해 피해를 입은 기억을 살려 기사를 발제했고, 그 내용에 공감한 수 많은 소비자들의 격려에 힘입어 윗선의 지시에 따라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갔다고 한다. 또한 첫번째 방문 때는 허리에 차고 있던 몰래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발되었고 그 이후로 두 번 더 방문하여 다른 똑같은 짓을 하는 여러 상가 중 한 곳에 방문하여 촬영했다고 한다.
당시 용산에서 일하던 직원의 말로는 저 기자가 3일 정도 들락날락하면서 했던 견적 또 내고 또 내고 사람이 미쳐버릴 정도로 고의적인 영업 방해를 했다는 진술이 있었고, 이런 내용으로 만화가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만화에선 컴퓨터 견적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영상에서 들어간 가게는 디카 가게였다.
우선 저 진술은 CCTV 같은 증거도 없는, 점주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그리고 설령 저 말이 사실이라고 한들, 그러니까 기자의 행동이 장사에 방해된다고 판단했다 한들 '구매하지 않을 거면 다른 가게를 이용해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것과 '손님 맞을래요?' 같은 위협적인 말로 손님에게 윽박지르는 것은 천지차이다. 이건 구매의사가 없는 손님을 불친절하게 대하는 걸 넘어 아예 협박이다. 손님에게 저런 폭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서비스업 마인드의 부재를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지속적으로 와서 별 의미 없는 질문만 하며 다른 고객 응대를 방해하였다면 가게 측에게 기분 좋은 행위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말로 영업을 방해했다는 가정 하에서나 그렇다는 거지, 단순히 견적을 여러 번 물어본 게 어딜 봐서 영업 방해인가? 애초에 위의 직원 진술과 이를 토대로 한 만화에서 나온 바로도 기자는 하루종일 붙잡고 견적 물어본 것도 아니고 그냥 하루에 한번씩 잠깐 와서 견적 받고 간 게 전부다. 견적을 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다. 또한 고객이 매장에 여러 번이나 와서 상담을 했다면 고객 역시 판매자를 위해 그만한 시간과 교통비에 해당하는 돈과 시간을 썼다는 사실을 내포하는 것이다.
그리고 견적을 물어보면 사야한다고 생각하거나, 견적을 물어보는 행동을 불쾌하게 여기는 것 자체가 서비스 정신이 엉망이라는 증거다. 옷가게나 가구점 같은 다른 업종으로 바꾸어 생각해보면 아주 당연한 얘기다. 옷을 한 번이라도 입어보거나 가구 위에 한두 번 앉아봤다고 그 제품을 무조건 사야한다고 생각하는 가게가 있다면 망하는 게 당연하다. 맘에 드는 옷이라도 몇 번씩 와서 입어보고 신중하게 구입하는 사람도 많은데, 하물며 고가인데다가 유지보수가 까다로운 전자제품의 경우 구입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부자가 아닌 이상 수십만원 이상하는 전자제품을 덥석덥석 권하는 대로 구입하는 인간은 없다.
언더그라운드.넷에서 취재했던 기자(당사자)의 반론이 있다. 악의적 편집은 아니고 한 경우만 할 수 없어 다른 데도 돌아다녔는데, 다른 서너 군데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들었다고 한다. 3일 동안 간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허리에 차고 갔던 '몰카'가 제대로 찍히지 않아 윗선의 지시로 그림증거를 만들기 위해 두 번 더 방문했다고 한다. 언론중재위와 재판까지 갔는데 언론중재위는 기각됐고, 재판은 대법원까지 가서 KBS가 500만원을 물었는데 그 이유는 초기 보도에서 1초 정도 얼굴이 노출된 초상권 침해 때문이었지 보도가 잘못되어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실 이 기사가 그렇게까지 동감을 얻은것은 단순히 직원이 만만히 보이는 손님에게 욕설을 했다는 사실만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뉴스를 보고 "용팔이 새끼들, 내 그럴 줄 알았지. 으휴 ㅉㅉ" 할 정도로 용산전자상가의 상술에 대해서 불쾌한 경험을 한 소비자가 많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데도 네티즌들로부터 용팔이를 악명높을 반응을 까는 반응으로 낙인찍는다는 것은 그만큼 용산 전자상가 상인들의 양심불량이 아주 잘 보인다는 증거다.
사실, '맞을래요'의 임팩트가 커서 여론을 더 형성하기 쉬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애초에 용산 전자상가 상인들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높았다면, 보도에 나온 직원 개인의 일탈쯤으로 치부되거나 보도 자체가 여론을 형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만큼 용산의 이미지가 개판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또한, 2000년대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용산 전자상가의 몰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를 가속화한 사건으로도 볼 수 있다.
2007년에 있던 사건이 7년이나 지나 네이버 웹툰 SM 플레이어에서 [2]
와라! 편의점 1화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독자 Q&A편에서 "애인은 왜 없어요?"라는 독자의 무엄한 질문에 Q3이 "님, 맞을래요? 예? 맞을래요?"라 답변하였다.
아우디 코리아도 비슷한 사태로 논란이 되었다. 고장 클레임을 걸러 간 아우디 코리아 고객이 직원에게 폭행을 당한 것. 사실 이건 아우디 코리아 직영이 아닌 개인 사업 명의로 운영되는 방식이라 그렇다. 아우디 코리아가 유명세(?)를 타는 편이지만 검색해보면 타 수입차 브랜드도 마찬가지인 상황.
단통법 시행 이후 휴대전화 개통 보조금 액수가 줄어버리자, 장난조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러 온 고객의 뺨을 때리고 합의금 명목으로 보조금을 제공하면 되는거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오면서 새삼스럽게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레전드 오브 곡괭이 할매리스 시티에서 사과상인에게 말 걸고 안 산다고 하면 이 말을 한다.
사실 과거에는 재래시장 등지에서 물건을 안 사가는 손님에 대한 폭언이나 저주를 듣는 경우도 있긴 했다고 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 안들리게 뒷담하는거야 알 수 없지만.
복학왕에서는 중고차 허위매물 낚시와 관련하여 패러디를 했다.
한림체육관 34화에서도 손님 맞을래요?대사가 나온다.
1. 소개
2007년 KBS 뉴스광장과 KBS 뉴스 9에 보도된 기사에서 유래된 사건. 해당 부분은 1분 20초부터.[1]
요약하면, 기자가 손님으로 위장하여 용팔이 가게에 들어갔다가 물건의 가격만 묻고 그냥 나가려고 하니 가게 주인이 "손님, 맞을래요?"라고 위협 발언을 했고, 이게 고스란히 카메라에 담겨서 지상파 뉴스를 탄 사건이다. 이로 인해 알 사람은 다 알던 용산 전자상가의 실태가 드러나며 신용도가 다시 한 번 크게 추락했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터미널 상가는 2014년에 철거되어 2017년 10월 용산 드래곤시티라는 Accor계열 호텔들의 복합체로 1000개의 객실이 넘는 호텔로 변모하였다.
2. 의혹?
사건 당시 용팔이는 그렇다치고 상황 자체는 언론에 의한 '그림 만들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어느 쪽이 더 인식이 나쁘다고 비교는 힘들지만 하여튼 기자는 기자대로 이미지가 좋지는 않았으며,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같은 것도 터지면서 이런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기자는 용산에서 MP3 플레이어를 강매당해 피해를 입은 기억을 살려 기사를 발제했고, 그 내용에 공감한 수 많은 소비자들의 격려에 힘입어 윗선의 지시에 따라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갔다고 한다. 또한 첫번째 방문 때는 허리에 차고 있던 몰래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발되었고 그 이후로 두 번 더 방문하여 다른 똑같은 짓을 하는 여러 상가 중 한 곳에 방문하여 촬영했다고 한다.
당시 용산에서 일하던 직원의 말로는 저 기자가 3일 정도 들락날락하면서 했던 견적 또 내고 또 내고 사람이 미쳐버릴 정도로 고의적인 영업 방해를 했다는 진술이 있었고, 이런 내용으로 만화가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 만화에선 컴퓨터 견적으로 나오지만, 실제로 영상에서 들어간 가게는 디카 가게였다.
2.1. 반론
우선 저 진술은 CCTV 같은 증거도 없는, 점주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 그리고 설령 저 말이 사실이라고 한들, 그러니까 기자의 행동이 장사에 방해된다고 판단했다 한들 '구매하지 않을 거면 다른 가게를 이용해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하는 것과 '손님 맞을래요?' 같은 위협적인 말로 손님에게 윽박지르는 것은 천지차이다. 이건 구매의사가 없는 손님을 불친절하게 대하는 걸 넘어 아예 협박이다. 손님에게 저런 폭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서비스업 마인드의 부재를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지속적으로 와서 별 의미 없는 질문만 하며 다른 고객 응대를 방해하였다면 가게 측에게 기분 좋은 행위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정말로 영업을 방해했다는 가정 하에서나 그렇다는 거지, 단순히 견적을 여러 번 물어본 게 어딜 봐서 영업 방해인가? 애초에 위의 직원 진술과 이를 토대로 한 만화에서 나온 바로도 기자는 하루종일 붙잡고 견적 물어본 것도 아니고 그냥 하루에 한번씩 잠깐 와서 견적 받고 간 게 전부다. 견적을 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다. 또한 고객이 매장에 여러 번이나 와서 상담을 했다면 고객 역시 판매자를 위해 그만한 시간과 교통비에 해당하는 돈과 시간을 썼다는 사실을 내포하는 것이다.
그리고 견적을 물어보면 사야한다고 생각하거나, 견적을 물어보는 행동을 불쾌하게 여기는 것 자체가 서비스 정신이 엉망이라는 증거다. 옷가게나 가구점 같은 다른 업종으로 바꾸어 생각해보면 아주 당연한 얘기다. 옷을 한 번이라도 입어보거나 가구 위에 한두 번 앉아봤다고 그 제품을 무조건 사야한다고 생각하는 가게가 있다면 망하는 게 당연하다. 맘에 드는 옷이라도 몇 번씩 와서 입어보고 신중하게 구입하는 사람도 많은데, 하물며 고가인데다가 유지보수가 까다로운 전자제품의 경우 구입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부자가 아닌 이상 수십만원 이상하는 전자제품을 덥석덥석 권하는 대로 구입하는 인간은 없다.
언더그라운드.넷에서 취재했던 기자(당사자)의 반론이 있다. 악의적 편집은 아니고 한 경우만 할 수 없어 다른 데도 돌아다녔는데, 다른 서너 군데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들었다고 한다. 3일 동안 간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허리에 차고 갔던 '몰카'가 제대로 찍히지 않아 윗선의 지시로 그림증거를 만들기 위해 두 번 더 방문했다고 한다. 언론중재위와 재판까지 갔는데 언론중재위는 기각됐고, 재판은 대법원까지 가서 KBS가 500만원을 물었는데 그 이유는 초기 보도에서 1초 정도 얼굴이 노출된 초상권 침해 때문이었지 보도가 잘못되어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3. 의의
사실 이 기사가 그렇게까지 동감을 얻은것은 단순히 직원이 만만히 보이는 손님에게 욕설을 했다는 사실만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이 뉴스를 보고 "용팔이 새끼들, 내 그럴 줄 알았지. 으휴 ㅉㅉ" 할 정도로 용산전자상가의 상술에 대해서 불쾌한 경험을 한 소비자가 많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데도 네티즌들로부터 용팔이를 악명높을 반응을 까는 반응으로 낙인찍는다는 것은 그만큼 용산 전자상가 상인들의 양심불량이 아주 잘 보인다는 증거다.
사실, '맞을래요'의 임팩트가 커서 여론을 더 형성하기 쉬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애초에 용산 전자상가 상인들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높았다면, 보도에 나온 직원 개인의 일탈쯤으로 치부되거나 보도 자체가 여론을 형성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만큼 용산의 이미지가 개판이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또한, 2000년대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용산 전자상가의 몰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이를 가속화한 사건으로도 볼 수 있다.
4. 패러디
2007년에 있던 사건이 7년이나 지나 네이버 웹툰 SM 플레이어에서 [2]
와라! 편의점 1화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독자 Q&A편에서 "애인은 왜 없어요?"라는 독자의 무엄한 질문에 Q3이 "님, 맞을래요? 예? 맞을래요?"라 답변하였다.
아우디 코리아도 비슷한 사태로 논란이 되었다. 고장 클레임을 걸러 간 아우디 코리아 고객이 직원에게 폭행을 당한 것. 사실 이건 아우디 코리아 직영이 아닌 개인 사업 명의로 운영되는 방식이라 그렇다. 아우디 코리아가 유명세(?)를 타는 편이지만 검색해보면 타 수입차 브랜드도 마찬가지인 상황.
단통법 시행 이후 휴대전화 개통 보조금 액수가 줄어버리자, 장난조로 휴대전화를 개통하러 온 고객의 뺨을 때리고 합의금 명목으로 보조금을 제공하면 되는거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오면서 새삼스럽게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레전드 오브 곡괭이 할매리스 시티에서 사과상인에게 말 걸고 안 산다고 하면 이 말을 한다.
사실 과거에는 재래시장 등지에서 물건을 안 사가는 손님에 대한 폭언이나 저주를 듣는 경우도 있긴 했다고 한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경우는 거의 사라졌다. 안들리게 뒷담하는거야 알 수 없지만.
복학왕에서는 중고차 허위매물 낚시와 관련하여 패러디를 했다.
한림체육관 34화에서도 손님 맞을래요?대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