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섭
1. 개요
kt wiz 소속의 외야수. 외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2. 선수 경력
2.1. 아마추어 시절
단국대 1학년부터 테이블 세터로 낙점받았고, 기회를 살리며 2학년 타율 .353, 3학년 타율 .382로 맹활약했다. 단국대 이선우 코치가 송민섭이 살아나가야 단국대가 살아난다는 말까지 직접 언급했다. 그러나 3학년이었던 2012년 10월 부상을 입으며 재활하는 동안 경기 감각을 잃었고, 결국 4학년 때 3할도 안 되는 타율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 그 여파로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못했고, 트라이아웃과 별도로 열린 kt wiz 신고선수 입단 테스트에 합격해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2.2. 프로 시절
2014년에 빠른 발과 뛰어난 컨택 능력으로 꽤 많이 출장했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2015년 개막 엔트리에 진입했다. 그러나 4월 1일에 말소되었고, 4월 17일에야 다시 등록되었다.
4월 18일 삼성전에서 장원삼을 상대로 프로 첫 안타를 쳐냈는데 이게 1타점 2루타였고, 이 1타점이 그날 kt의 모든 득점이었다(...)
4월 24일 넥센전에서 4타수 4안타로 kt 타선을 이끌었다. 이 4안타는 2루타 2개, 안타,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에 거의 근접한 기록이었다. 덕분에 시즌 타율도 .556으로 매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 8일 어버이날에 송민섭의 부모님이 시구와 시타를 맡았다. 그러나 정작 송민섭은 이 날 출장하지 못했다 (...)
2015 시즌 후 상무 복무가 확정되면서 군 복무를 수행했고 2017년 9월 전역하였다.
2.2.1. 2018 시즌
13년 트라이아웃으로 선발된 22인 중 21인이 팀을 떠나며 혼자 남았다고 한다.
2018년 2월 26일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하였고, 심우준의 번트 안타를 틈타 2루에서 홈까지 쇄도하여 득점하는 등 스피드는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시즌 개막 후에는 테이블 세터 경쟁에도 가담할 수 있을 듯. 일단 중견수에 부동의 로하스가 있어 코너 외야수로 시즌을 시작하겠지만, 센터 포지션인 로하스가 모든 경기 모든 이닝을 소화할 수는 없으니 간간히 중견수로도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018년 6월 1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 대주자로 출전, 2사만루 상황에서 뜬금없이 홈스틸을 시도하고 간단히(...) 아웃되며 팽팽하던 분위기를 NC 쪽으로 넘어가게 하였다. 결국 권희동의 동점 홈런으로 니퍼트의 통산 100승이 날아가버렸고 경기도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이후로는 중후반 대수비로 가끔씩 1군에 모습을 비추면서 시즌을 마쳤다.
2.2.2. 2019 시즌
2019년 5월 23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말 유한준의 대주자로 들어갔다가 그대로 우익수로 나왔고, 10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두산이 강백호와 로하스를 모두 자동 고의4구로 거른 뒤 맞은 타석에서 좌전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 끝내기는 송민섭의 프로 데뷔 후 첫 끝내기이자, kt의 창단 후 첫 두산전 스윕승을 확정짓는 끝내기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
2.2.3. 2020 시즌
개막 1군 엔트리에 등록되어 대수비 또는 대주자로 종종 출장한다. 5월 19일 한화전에서도 9회초 좋은 수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타격만 좀 되면 주전으로도 써볼만하겠는데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임팩트가 없다. 8월 28일 기준 타율은 8푼으로, 타격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점점 타율을 끌어올리더니 9월 4일 1할1푼1리의 타율에서 SK와의 경기 중 8회말 김주온 투수를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0M, 2타점)
3. 여담
- 2013년 신고선수 테스트에서 kt는 총 22명의 창단 멤버를 뽑았는데 2015년 기준 이 중 kt에 남은 선수는 송민섭 단 한 명뿐이다. 5월 8일에 송민섭의 부모님이 시구를 한 것도 이 때문. 이숭용 코치의 말에 따르면 훈련이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하는데, 이 훈련을 하루도 빼먹지 않고 참가한 유일한 선수라고 한다.
- 4살 위의 형 송명섭도 야구선수였다. 포지션은 외야수로 선린인터넷고, 한양대에서 뛰었으며 딱히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해 프로에는 입단하지 못했다.
- 2012년 인하대와의 경기에서 같은 팀의 유격수 신민재[2] 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오다가 인하대 주자에게 밟혀서 쓰러지자 제일 먼저 나서서 인하대에게 사과를 요구하다가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킨 뻔한 적이 있다.# 단국대의 팀워크와 송민섭의 유대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신민재도 kt에 입단하며 다시 만날 뻔 했지만 신민재는 곧바로 경찰 야구단에 입대했다가 전역 후 합류하지 못해 더 이상의 인연은 이어지지 않았다.
- 2015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한화 투수 김범수에게 데드볼을 맞고 상당히 인상적인(?) 비명을 지른 적이 있다. 얼마나 인상적인 비명이었는지 중계진들이 모두 빵 터지고 그때 해설을 맡았던 유희관이 말하길 자기 공에 맞았으면 저렇게 비명을 지르진 않았을 터라고 말하는 것은 덤. 영상
- 타격폼이 굉장히 특이하다. 2020 시즌에 들어서는 타격폼을 수정했다.
4. 연도별 주요 성적
[1] 송민섭이 섭이섭이섭이 kt wiz의 폭풍질주 송민섭x2 [2] 항목이 있는 신민재와는 동명이인으로 보인다. 항목의 신민재 선수는 인천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육성선수로 데뷔한 고졸 선수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