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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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한화 이글스의 좌완투수. 201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2. 선수 경력
2.1. 2015 시즌
7월 26일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어 당일 경기에 등판했으나 이승엽에게 볼넷 하나를 주고 내려왔다. 앳된 얼굴로 자신있게 공을 던지며 1군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최고 구속은 146km/h 다만 컨트롤에 신경쓰다 오히려 볼넷을 자주 내주는 상황.
시즌 성적은 2패에 7점대 방어율로 좋지 않지만, 8월에 주로 원 포인트로 쓰다가 9월들어 팀 투수진이 망가지자 패전조로 분류되었는데, 이틀 간격으로 30구 50구씩 던지게 하는 등 들쭉날쭉한 기용을 당한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김기현이 부상의혹을 받고 있고 윤규진, 안영명, 박정진이 각각 부상으로 이탈, 송창식과 권혁은 혹사로 구위저하를 보이는 상황에서 꾸준히 등판 기회를 얻고 있다.
2.2. 2016 시즌
3월 8일 시범경기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7회 장시윤의 빠른 타구를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잡아냈다. 심지어 바운드도 안 튄 직선타.
오랫동안 소식없이 있던 도중 뜬금없이 송은범과 더불어 한화 토종 선발의 한 축을 맡던 장민재가 우측 팔꿈치 인대 통증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되는 대신 콜업되었다. 패전조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으나 1군 경기에서 공 한 번 못 던지고 배영수와 함께 다시 내려갔다. 감독이 잠시 보려고 1군으로 부른 것인데 이로 인해 2군 등판 일정이 완전히 꼬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9월 25일 장민석이 말소되고 그 자리에 콜업됐다.
9월 27일 대전 두산 베어스 전에 8:5로 뒤지고 있는 9회 1사에 등판하여 ⅔이닝동안 10구를 던지며 무실점했다. 이후 한화 타선이 2사 이후 정수빈의 행복수비, 홍상삼의 4연속 볼넷에 이은 8:7 상황에서 오선진의 끝내기 2타점 적시타로 드디어 생애 첫 승을 챙겨갔다.
9월 28일 대전 두산 베어스 전에 장민재의 다음 투수로 나와 ⅔이닝동안 12구를 던졌고 박건우에 시즌 19호 홈런(1점)을 허용해 1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정재원에게 공을 넘겼다.
10월 9일, 시즌이 끝난 후 고관절 수술을 한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예전에 겪었던 부상이 재발한 거라고.
2.3. 2017 시즌
권혁은 재활 중이라 당장의 활약을 기대할 수 없고, 송창현은 상무로 입대, 김용주와 김경태는 여전히 제구가 해결되지 않아 박정진과 함께 유이한 좌완 투수로 낙점된 상태다. 그러나 1군이 아닌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퓨처스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5월 13일 콜업되어 10대0으로 크게 앞선 9회말 LG의 타선을 3자 범퇴로 막아냈다.
기존 불펜 자원이 잦은 출장으로 제 공을 던지지 못하자 필승조로서 투입되고 있다. 5월 18, 19, 20일 연달아 투입되며 데뷔 후 첫 3연투를 하게 됐다. 김성근의 경질 이후에는 추격조로 그럭저럭 던지는 중.
6월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2군에서는 미래의 선발자원으로 낙점되어 선발수업을 받고 있기에 당분간은 1군 등록보다 2군에 머무를 듯하다.
그러다 6월 25일 이태양의 1군 말소로 인해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2군에서 선발로테를 돌았던지라 선발진 투입이 예측되었고 29일 청주 kt전에서 선발 기회를 받게 되었다. 5회까지는 잘 던졌으나 6회 이해창에 안타를 맞고 폭투 후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볼넷을 주고 다시 폭투로 순식간에 실점해 승리요건을 날렸고 추가 안타까지 얻어맞아 2실점한 뒤 송창식과 교체되었다. 이후 하주석의 실책이 터지고 유한준의 쓰리런이 나오면서 5.1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무사에 주자를 내보낸 뒤 무너진 6회가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 7회말 한화가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패전은 면했다. 이 경기에서 최고구속 150km를 기록하며 한화에서 류현진 이후 5년만에 150km를 던진 좌완투수가 됐다. 권혁도 2016년에 150km을 기록하긴 했지만 외부 FA라 빼먹은 듯.
7월 22일 두산전에 선발로 낙점되었으나 3.2이닝 10실점으로 완벽하게 얻어터지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7월 30일 LG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안영명이 그럭저럭 살아나면서 윤규진이 불펜으로 내려갔는데 차라리 윤규진을 선발로 쓰고 김범수를 중간에 넣는데 나을 듯 하다.
2017 시즌 현재 전형적인 제구 안 되는 좌완 파이어볼러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공으로도 방망이를 끌어낼 수 있을 만큼 구위가 좋은 것도 아니어서 더욱 문제다.
일단 안영명이 투심패스트볼로 잘해주기에 실질적인 5선발이며, 배영수와 오간도가 복귀하면, 불펜으로 물러나서 대체선발을 겸하는 스윙맨이 될 듯.
결국 옆구리 통증으로 말소되었다. 회복에는 한 달 정도 걸릴 예정.
한 달 넘게 재활을 거쳐 9월 26일 2군 연습경기에서 실전 등판을 가졌고, 28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마지막 선발등판을 준비했으나 왼 팔꿈치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is÷.
10월 17일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고 2018년 스프링캠프 합류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했다.
2.4. 2018 시즌
이태양과 함께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고, 재활 페이스가 생각보다 빠르다고 한다. 그러나 둘 다 무리해서 복귀시키진 않을 듯.
3월 20일, 예상보다 빠르게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등판, 1이닝 동안 7개의 적은 투구수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빠른공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투구가 인상적.
박정진, 권혁이 모두 컨디션 난조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한 탓인지 엔트리에 들어갔다.
3월 2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흔들리던 샘슨의 뒤를 이어 등판하며 주자 하나를 분식했으나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심수창이 나머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아 자책점은 오르지 않았다.
4월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세번째 투수로 나와 첫번째 타자를 잡고 두번째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내려갔으나, 이후 팀이 득점하여 시즌 첫 승리를 따게 됐다.
4월 12일 8회 이태양의 뒤를 이어 등판했으나 이날 부진하던 나지완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1이닝 2자책을 기록했다. 10점 넘게 차이나던 상태라 별 문제는 없었지만... 이 때문인지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5월 22일 1군에 다시 콜업됐지만... 2군에서 성적은 14⅔이닝 8사사구 15K 평균자책점 5.52로 그다지 좋지 못하다.[2] 게다가 콜업 전 5월 8, 15, 19일 경기에서 전부 실점할 정도로 그다지 폼이 좋지 않은 것 같지만, 김경태는 5월 13일 이후로 퓨쳐스 등판 자체가 없어 올릴 좌완이 없기 때문에 올린 듯하다.[3]
5월 23일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김태균과 하주석의 홈런으로 역전된 상황에 8회 셋업맨으로 올라와 직구[4] 와 130km대 슬라이더를 뿌리며 2K 3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1홀드 적립.
5월 25일 SK전 9회에 팀이 1:5로 뒤지는 상황에 등판하여 0.2이닝 동안 피안타1개로 마무리한다.
5월 27일 SK전 선발에 이어 등판한 송은범이 투런포를 맞으며 팀이 3:4로 역전 당해버린 6회 1사 상황에서 올라와 피안타 1개를 허용하지만 이어지는 두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6회를 마무리한다.
5월 29일 팀이 7:1로 이기고 있는 상황 8회에 등판하여 앞선 두타자를 잘 처리하지만 안타2개와 볼넷1개를 내주며 1실점을 하고 내려온다.
6월 12일 고척 넥센전에서 7회 등판해[5] 동점 상황에서 1이닝을 무실점했고, 이성열의 역전 투런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6월 14일 좌타자 5명을 상대하기 위해 올라와 1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자기역할을 완수했다.
6월 24일 NC전 7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이 8회 역전에 성공해 승리투수가 되었다.
6월 27일 삼성전에서 4:0으로 리드하던 9회에 올라왔으나 영점을 잘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자 하나를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정우람으로 교체되었다.
7월 21일 삼성전에서 9회 3:3 동점 2사 만루 상황에서 박한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7월 29일 고열 증세를 보인 데이비드 헤일 대신 선발등판하여 모두가 불펜데이를 예상하였지만 QS를 달성하며 놀라운 투구를 보여주었다. 이날 성적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6K 3실점. 두산 타선을 상대하며 잘 던졌음에도 타격에서 도와주지 않아 패전을 안고 말았다. 거의 없다시핀 한화의 좌완 선발진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안겨준 것은 덤.
결국 이 경기 이후 부진하고 있는 김재영의 자리에 들어가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로 결정했다.
아직 로테이션까지 텀이 있어서 그런지 8월 4일 불펜으로 올라와 1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5. 2019 시즌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한 한화의 프랜차이즈 좌완 투수 박정진의 등번호인 17번을 물려받았다. 김범수에게 걸린 기대치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3월 23일 8회말 2사에서 좌타자인 김재환을 잡기 위해 등판했으나 탄착점을 전혀 잡지 못한채 2연속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고 강판당했다. 이태양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결국 패전투수가 되었다.[6]
이후 계속 불펜으로만 등판하다 한용덕 감독과 면담 끝에[7] 4월 19일애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시즌 시작과 달리 김성훈, 김재영, 박주홍, 김민우 등이 전부 실패한 상황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 속에 팬들은 선발 로테이션 정착을 바라고 있다.
4월 19일 선발로 등판하여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들쭉날쭉하여 한 이닝 당 투구 수가 많았고 출루도 많이 허용했으나, 좋은 구위로 위기 때마다 벗어나며 솔로 홈런을 제외한 실점을 내지 않았다. 1점 차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8회 정우람의 블론세이브로 ND.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 등판 시엔 제구를 좀 더 잡아 이닝이터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용덕 감독도 김범수에게 로테이션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장민재, 이태양, 김범수로 구성된 한화 이글스 선발 플랜 C가 완성되었다.
놀랍게도 5월 1일 역시 5이닝 1실점 꾸역투를 보여줬고, 외야수들의 호수비와 타선의 득점 지원 덕에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두었다. 시즌초라는 점을 감안해야 겠지만 충분히 구위는 좋은편인데 제구는 정말 나쁘다. 볼넷이 5개인데 볼보다 스트라이크가 훨씬 많을 뿐더러 볼들도 최재훈이 팔을 쭉 뻗거나 블로킹해야 잡을 수 있는 공이 굉장히 많았다.[8]
이후 4~5회까진 버티며 로테이션을 돌고 있지만, 변화구 제구가 거의 안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환장하게 만들고 있다. 야구에 깊은 관심이 있는 한화 팬들은 직구를 던질 때와 변화구를 던질 때의 투구폼이 크게 다른 것을 잡아내면서 이 정도 준비로 감독실까지 처들어간 거냐며 어이없어 하는 중.
5월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2이닝동안 100구를 던지며 사구 1개만 사사구로 내주며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타자를 상대할 때도 보더라인에 걸치는 패스트볼 구속이 144~146을 찍었다. 류현진처럼 던져보자는 마음으로 던졌다고 하는데 정말로 볼넷을 안내줬다.[9]
5월 24일 잠실야구장 두산 베어스 6차전 원정경기에서는 1회 허경민에게 3구 2루타를 시작으로 후속타자들에겐 플라이아웃으로 무실점, 3루수 땅볼아웃,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무실점.. 2회 김재호에게 7구 안타, 박세혁에게 5구 몸에 맞는볼,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볼로 주자 1루와 3루사이에서 무실점.. 3회 박건우에게 초구 안타, 김재환에게 5구 2루타로 1실점, 5회 오재일에게 2구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 6회 정수빈에게 3구 땅볼아웃으로 마운드에 내려왔다. 5.1이닝 104투구수 (S:58, B:46) 6피안타 4사구 5, 3삼진 1실점 1자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날은 투구수가 많은건 단점이고 4사구가 5개로 과제로 남았다. 후속 투수인 박상원과 김경태가 불을 지르며 승패는 기록하지 못했다.
총 6경기 선발로 나와 30이닝 14실점으로 4~5선발 정도의 피칭을 하고 있으나 피안타 37개, 사사구 19개로 4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는게 거의 기적인 수준의 운이 따르고 있다. 직구 구종 가치는 9점대 중반에 육박하지만 이를 받쳐줄 변화구들의 구종 가치가 죄다 음수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
5월 30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1회 선제 솔로 홈런을 맞고 2회 좌익수 장진혁의 타구 판단 미스로 2루타를 내준 이후 6회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으나 타선 지원이 없어 패전을 기록했다.
4월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이선수 저선수 써가며 때워야 할 정도로 불안했던 걸 장민재, 김민우와 함께 무난하게 혹은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정착하며 팬들과 코칭스태프가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까지 가는걸 막아줬다. 아쉬운 점은 5월 중순부터 5선발이 잘 정착해나가는 시점부터 계투진과 타선이 영 좋지 못하다는 것.
6월 22일 그간의 아쉬움을 덜어내고 삼성을 상대로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6월 30일 키움 히어로즈전은 5이닝 3실점 5피안타 3사사구로 1회에만 3실점, 이후 5회까지는 추가실점 없이 그럭저럭 던져줬다. 동점 상황에서 투수교체가 된것이라 승패기록은 없다.
7월 5일 kt wiz전에서는 아웃카운트 6개 잡을동안 황재균의 홈런을 포함한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다 못해 괘씸한 피칭내용을 선보였다. 3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출루를 허용하고 김민우와 교체되었다. 책임주자 박경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자책점은 6점이 되었다.
7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 전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그런데 상대가 폼을 완전히 회복한 양현종이라... 그리고 4회에 터커와 최형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기아로 트레이드된 지 며칠 안된 이우성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더니 한승택에게 안타, 김선빈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4.1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김선빈의 시즌 홈런 3개중에 2개를 본인이 허용하면서 김선빈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17일 NC 다이노스 전에 선발 등판하였다. 1회부터 줄창 맞아나가며 3점을 내준 후 김태진 타석에서 다리에 146짜리 직구를 맞춰버렸다. 김태진 선수는 결국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이 과정에서 태도 논란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고의성은 없어보이지만 올해 SK 박민호나 롯데 구승민 등 사구관련하여 큰 사건들이 많았는데 왜 김범수가 굳이 또 논란을 만드는 태도를 취했는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상대는 직구를 정통으로 맞아 병원에 실려갈 정도였는데... 1회부터 투구가 잘 풀리지 않아 멘탈이 나간 것인지. 팀은 14대 1로 대패.
결국 고질적인 제구난과 볼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다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기게 되었다.
9월 16일 삼성전에서 김이환의 뒤를 이어 6회부터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프로 통산 첫 세이브를 거두었다. 팀도 11대 1로 대승.
2.6. 2020 시즌
3. 플레이 스타일
최고 152km/h의 구속을 낼 수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 140km 중~후반에서 150km 초반까지 나오는 패스트볼과 최고 130km 후반대의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으며 여기에 간간히 커브나 체인지업을 섞는다. 압도적인 구위를 활용하여 상대를 찍어 누르는 전형적 파워 피쳐로, 고교 당시만 하더라도 포텐은 있지만 140km/h 정도의 아마기준에서 조금 빠른 구속과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괜찮은 제구력을 갖췄다 평가받던,# 고교 성적은 좋지만 즉전감은 아닌 투수에 불과했으나 프로 입단 후 급격히 구속이 증가하면서 파이어볼러로 성장하였다.
김범수의 구속은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로 떠난 이후에는 용병 포함 리그 좌완 구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속은 한번에 급격히 증가한 것이 아니라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으며 프로 6년차인 20시즌에도 계속해서 증가하여 평속 146.2km/h를 기록했다. 선발 출장시에는 평속 144km/h~146km/h 사이이며 불펜 출장시에는 145km/h~148km/h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직구의 구위를 이용한 탈삼진을 잡는 능력은 김범수 최대의 장점으로, 통산 K/9(9이닝 당 삼진)이 7.86으로 리그 최상위레벨 에이스들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으며, 18시즌과 20시즌에는 10.06과 9를 기록하며 리그 최상위 수준의 삼진을 잡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19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직구의 피안타율이 3할에 육박했지만 20시즌 들어 직구의 피안타율이 0.234로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는 갈수로 직구의 위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체력적으로도 장점을 가지고 있어 선발로 출장하여 100개 이상의 투구수를 기록할 때도 구속이 하락하지 않고 경기 시작때 보여준 구속을 유지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체력과 구위 덕분에 흔히 말하는 '긁히는 날'에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러한 모습은 김범수의 실링이 리그 최상위권 투수가 될 수 있는 포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범수의 '긁힌 날'
그러나 장점만큼이나 뚜렷한 단점들도 가지고 있다. 아마시절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았던게 무색하게 프로에 온 이후로 극도로 심한 제구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김범수의 BB/9(9이닝당 볼넷)은 무려 6.36로, 리그 최악의 제구력을 갖췄다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볼넷을 허용한다. 20시즌 리그 평균 값이 3.74였는데, 김범수의 이 해의 BB/9는 6.87로 보통 투수들보다 볼넷 3개를 더 허용하는 수준의 투수였다는 것. 다행인 점은 제구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BB/9만을 보면 어디가 개선되고 있는거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김범수의 제구력은 존을 활용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수시로 폭투에 가까운 공이나 폭투를 허용했다. 실제로 17시즌 9개. 18시즌 8개, 19시즌 9개의 폭투를 기록했는데 던진 이닝을 고려하면 리그에서 가장 폭투를 잘 던지는 투수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었다. 이러한 폭투가 20시즌 55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하나만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화된 것이다. 또한 존 안쪽으로 던지는 공의 비율(42.3%)도 근소하게 상승하면서 리그 평균 수준(43.9%)에 접근했고 제구력이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희망을 보기 힘들 정도로 개선되고 않고 있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김범수의 BB/9을 높이는 또 다른 원인은 변화구의 완성도이다. 김범수의 변화구는 심각하게 완성도가 떨어지며, 특히 리그에서 좌완 서클 체인지업을 대표하는 투수들을 배출하며 체인지업 장착에 일가견이 있는 한화 출신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서드 피치인 체인지업의 완성도가 도저히 써먹을 수준이 아니라서 아래에 여담에 써진 것 처럼 일종의 밈이 되기도 하였으며, 주무기인 슬라이더도 완성도가 높지 않아 유인구로는 썩 좋지 않은 수준이며, 실제로 김범수가 존 밖으로 던지는 공의 스윙 유도율은 26.7%로 리그 평균인 28.9%보다 스윙 유도율이 낮다. 패스트볼 하나에만 의존하니 그날 그날 패스트볼의 컨디션에 따라 기복이 심각할 수 밖에 없으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 무리하게 변화구와 패스트볼로 유인하려다가 볼넷을 다수 허용한 뒤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범수의 패스트볼 구종가치는 높을 것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변화구의 완성도가 너무 저열한 탓에 직구의 힘도 그만큼 반감되어 구종가치의 값이 양수에 있었던 것은 18시즌 단 1년 뿐이다. 다행히 20시즌 들어 변화구의 완성도가 올라오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변화구가 제대로 먹히지 않아 상대 타선에게 커트를 당하며 질질 끌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갈길이 멀었음을 보여줬다.
또 다른 문제점은 피장타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구위가 좋기에 피장타율이 낮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의외로 피장타율이 항상 0.45에 근접하며, 피장타율을 순장타율로 보면 0.2를 넘어설 정도이며, 이는 만나는 타자 전원을 슬러거로 만드는 수준의 심각한 수치이다. 김범수의 9이닝당 피홈런(HR/9)는 1.36으로 좀 난감한 수준으로 높고, 그만큼 피홈런을 생각보다 잘 맞으며 또한 2루타 등의 장타도 생각보다 많이 허용한다. 볼넷을 많이 허용하고 피장타를 심하게 허용한다는 단점이 겹치면 장작을 쌓은 뒤 장타를 허용한다는 끔찍한 시나리오를 보여줄 수 있기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약점이다.
마지막 단점은 고질병인 고관절 부상. 고관절을 제외하면 18시즌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제외하면 잔 부상을 겪은 적이 없어 한화 투수들 중에 나름 괜찮은 내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기도 했지만 고교 시절에 겪은 고관절 부상이 16년에 재발, 또 20시즌 한창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도중 재발하면서 시즌 중 이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병력을 보면 고질병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이러한 모습을 김범수의 미래에 불안감을 심어주는 요소이다.
18시즌까지는 유망주에 불과했으며, 2군 성적을 보면 2군에서 선발로 많은 기회를 부여 받으며 조정을 거친 뒤 경험을 쌓았어야 했으나 선발 투수가 괴멸한 팀 사정상 1군을 자주 오락가락 하고, 보직도 선발과 계투진을 왔다갔다 하면서 조금 중구난방으로 기회를 받았다. 19시즌 처음으로 선발과 불펜으로 100이닝을 소화해냈으나 여전히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락가락 했고, 20시즌을 불펜으로 시작 한 뒤 선발로 전향 후 7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선발로 자리를 잡는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고관절 부상의 재발로 불안요소 또한 보여줬으며 부상 복귀 경기에서의 모습은 재활로 인한 복귀 후 첫 경기임을 고려하면 이해되는 수준이었지만, 여러 과제가 있음을 보여줬다.
슬슬 유망주라고 하기에는 많은 나이에 들어서기 시작한 21시즌 현재, 한화의 있는 투수 유망주 중에서도 가장 실링이 높다고 생각되고 실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시기도 있어 기대치가 어떤 투수보다도 높지만, 동시에 심각한 제구 불안과 부상 경력때문에 불안감을 가진 팬들도 많다. 미완의 유망주로 남을지 아니면 기대처럼 대성할지 팬들의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모으고 있는 투수.
동생보다도 못하는넘
4. 연도별 주요 성적
5. 기타
-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 괘씸한 녀석으로 불리는 중이다. 잘할 땐 기ㅡ특 그 외는 괘ㅡ씸하다고 표현한다.[10]
- 동명의 가수 때문에 보고싶다 드립이 한동안 성행했다. 본인도 이를 의식했는지 이전에 사용되던 김범수의 프로필 사진에 나온 글러브에는 '보고싶다'라고 흐릿하게 자수가 되어있었다.
- 중학교 시절 고관절 수술을 받아 군면제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프로 입단 후에도 팔에만 2번이나 칼을 댔다.
- 중학교 3학년 때 채널뷰 드림메이커 별을 쏘다에 출연한 적 있다. 송진우 투수코치의 아들 송우현 군을 취재한 방송인데 제법 자주 등장했다. 왜냐하면 송우현이 그의 집에서 하숙을 했기 때문이다. 프로에서 어디서 뛰고 싶냐는 질문에 '두산 베어스'에서 뛰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게 별명이 '괘씸이'가 된 계기다.
- 원래 고등학교 시절에는 구속은 그저 그렇지만 제구로 승부하는 투수 유형이었다. 그런데 프로에 입단하고 갑자기 구속이 10km 정도가 늘었다고 한다.[11] 그래서 초반에 본인의 빨라진 구속에 적응이 안돼서 제구가 힘들었다고...
- 2017년 이승엽이 꼽은 영건 투수 2위에 뽑혔다.
- 친동생인 김윤수도 야구선수이며(1999년생) 18 신인지명서 삼성에 6라운드 지명되었다. 김윤수는 북일고 재학시절 기준 형인 김범수와 투구폼이 똑같다. 동생도 형과 마찬가지로 고교시절에는 구속이 그저 그랬을뿐더러 거기에 우완이어서 하위라운드로 지명되었다. 형처럼 프로에 들어와서 구속이 늘었다. 이쪽은 평속이 149, 최고구속은 154까지도 나온다.
- 체인지업을 던질 줄 모른다는 밈이 어째서인지 유행하고 있다. 주로 쓰이는 형태는 "이글스의 범수는 체인지업을 몰라요♡". 사실 아예 못 던지는 것은 아니나 선수 본인의 쿠세 등 여러 요인으로 봉인하고 있었던 듯.[12] 2018시즌 후 참가한 윈터리그에서 드디어 체인지업을 제대로 구사하면서 팬들의 기대는 더욱 올라갔으나 2019시즌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2020시즌 유튜브에서 본 신시내티 선수(루이스 카스티요로 추정)의 그립을 따라한 것이 대성하며 선발로 각성,[13] 팬들이 오랜 시간 바라왔던대로 절친과 함께 좌우 선발 듀오를 이루게 되었다.
- 같은 팀 포수 최재훈에 의하면 최재훈 본인이 후배 투수들에게 밥을 많이 사줌에도 불구하고 자꾸 안사준다고 하는 선수라고한다.
- 2020년 5월 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회 2사 1,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했지만 볼넷 후 폭투를 시전하며 1점을 거저 내주고 곧이어 안타까지 얻어맞으면서 순식간에 3실점을 적립해 선발 김이환의 승리를 날려버리고 더불어 팀에게 역전패를 선사하였다. 이에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는 김범수의 제구에 대해 참았던 불만을 격하게 쏟아내고 있고 더불어 감독의 투수 운영까지 대차게 까며 성토 중이다. 이 경기 이후 2군으로 내려갔는데 여기서 최원호의 조언과 전술한 유튜브의 힘이 더해서 선발로 자리잡았다.
- 1차 지명 이후 막 한화와의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명색이 1차 지명인데 계약금을 좀 더 달라”는 패기를 보였다.
- 선술했듯 투수코치와의 면담을 거치지 않고 감독에게 직접 찾아가 선발을 시켜달라고 하는 등 베짱이 굉장히 두둑한 것으로 보인다. 연패가 끊긴 뒤 한용덕 전 감독에게 전화를 했는데 요즘 잘하는 범수가 아니냐고 말했다고 한다. #
[1] 1995년생이라 원래는 2014년 지명이어야 하지만 온양중 3학년 시절 왼쪽 다리 고관절 수술을 받아 재활을 하며 1년 유급했다. [2] 항상 선발로 등판했는데(첫 경기 제외), 3이닝을 넘긴 적이 단 한 번밖에 없을 정도로 좋지 않다.[3] 박정진은 아직도 소식이 없다.[4] 최고구속 151km 직구. 평균 구속은 149.3km. [5] 장민재가 1이닝동안 단 9구만 던지며 무실점했는데도 내려간 것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다. 아무래도 기존 한화에 강한 모습을 보인 좌타자들이 줄줄이 5명이나 배치된 순서여서 좌우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6] 그런데, 이건 김범수에게 있어서 억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주 크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남을만한 강광회 주심의 오심이 나왔기 때문.[image][7] 감독실에 별다른 기색없이 기습적으로 찾아와 감독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8] 아이러니하게도 팀 내에서 직구 구종가치가 무려 6을 뛰어넘는 압도적 1위이다. 반대로 나머지 구종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좋지 않다.[9] 김범수는 2015년 입단으로 류현진을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장민재와 류현진이 영상통화를 할 때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류현진이 150을 던지는데 왜 볼을 던지냐고 했다고[10] 본인의 별명 때문에 동생인 김윤수도 덩달아 별명이 괘씸이가 되었다.[11] 위에도 서술되어 있지만 현재 최고 구속이 152km이다.[12] 윤석민, 송은범 등 실제 여러가지를 던질 수 있는 걸로 유명하지만 이 둘도 실전에서 던지는건 정해진 것 이외에는 없고, 사실 대부분의 투수들은 그립만 알면 어느정도 던질 수는 있다. 하지만 특정 그립이 본인에게 안 맞는다거나 포크볼처럼 부상 위험이 크다고 알려진 구종이라 코치들의 지시를 받는다거나 투구폼이 분석당했다거나 아니면 실전에서 쓰기에는 상대 타자들에게 전혀 통하지 않는 밋밋한 공이 된다던가 등의 여러 이유들로 투수들은 직구를 우선 가다듬고 자신에게 잘 맞고 1군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변화구를 1~2개, 선발투수 등 길게 던져야 하는 투수들의 경우 3~4개 정도 익힌다. 변화구를 던지기는 쉬워도, 1군에 통할 정도로 익히기는 매우 어렵고 은퇴할때까지 익히다가 결국 못던지는 공도 있다고.[13] 이는 김범수에게 있어서도 천운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그립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김범수에게는 송진우로부터 시작되어 구대성을 거쳐 류현진에게 전수된 한화 이글스 특유의 체인지업 그립조차 맞지 않았던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