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삼
1. 소개
네이버 웹툰 질풍기획 시리즈의 등장인물.
질풍기획 제3기획팀 대리.
2. 상세
하나같이 특이한 사람들로 구성된 제3기획팀의 귀중한 츳코미 + 실질적인 군기반장 역할을 한다.깐깐한고 불같은 성격. 나쁜 남자이고 싶어하지만 본성은 따뜻하다.
팀의 시어머니 역할.
특히 바로 밑의 후임인 김병철에게는 그야말로 악마보다 더한 천적. 김병철이 막내 시절에도 하도 사고 치고 다녀서 개미 코딱지만한 실수도 트집잡아 엄청 갈궜고, 김병철이 새로 영입된 신입 심영희보다도 일을 더 못하고 더 해매고 다니자 더 심하게 그를 다그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김병철을 갈구면서도 한편으로는 김병철이 워낙 미덥지 못하고 일에 적응을 잘 못하니까, 그리고 김병철의 잠재력을 잘 알기에 걱정하는 마음이 늘 한결같다[3] . 다만 김병철이 워낙 바보인데다 고문관 그 이상의 행동을 저지르니 악역을 도맡아하면서 그를 갈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김병철을 제일 잘 챙겨주는 사람. 심지어 시즌2 55회에선 아끼는 사람이 김병철인 거로 나온다.#
'차가운 나쁜남자' 컨셉이긴 하지만 정은 있어서 결국 욕하면서 도와준다. 말하자면 욕데레 내지 츤데레. 예를 들어 전봇대가 갑자기 쓰러져서 아이를 덮치려하자 그걸 '''그냥 받아내서 막았다'''. 그렇게 막아내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도 애가 피하지 않고 계속 가만히 있자 피하라고 걷어찼는데 사람들이 '걷어찼다'는 거만 보고 욕하며 다굴한다던가[4] . 그래서 나쁜남자가 되기로 해도 또 보다못해 도와주면 또 욕먹고. 안습. 이 땐 또 폭주한 대형 트럭을 맨몸으로 받아내는 위업을 선보였다. 오오……. 작가 왈 '''송대리 특성 : 트럭에 받히면 안 죽지만 높은 데서 떨어지면 죽음'''이라고. (…)
이렇듯 차도남이지만, 정많고 열혈일때는 심각하게 열혈인 작중 능력남 + 츤데레 + 열혈속성. 까탈스러운 광고주, 툭하면 꼬이는 상황 때문에 자주 빡치기도. 성질부릴 때는 광고주를 제외하고 상대가 누구든 가차없다. 조현철이 일 안 하고 도망가려하자 팀원들과 합세해 묶어놓거나 사장님 소환으로 봉인하는 일도 다반수다.
덕분에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지 위장통을 달고 산다. 시즌 1 에피소드 "불타는 작은 마음" 편에서 조현철의 나노 마인드급 삐짐에 1주일 동안 위통약을 먹었을 정도.
팀원들이 단체 포즈를 잡을 때 혼자 부끄러워하는 둥 정상인에 가까워 보이지만 제일 먼저 기술을 쓴 건 이 사람이다.
서울 지리에 매우 밝으며 시간적, 지리적 정보를 분석해 목표의 위치를 파악해내는 '공인중개안'이라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어릴적 어머니에게 이끌려 땅 보는 법을 배우면서 얻게된 기술.
집에서는 가운을 걸치고 와인을 마시며 우아한 시간을 보내는 '''독신 귀족'''인척 하지만 밥 대신 컵라면으로 식사를 때우고, 휴일에 할 일이 없어서 MMORPG나 하고 있는 불쌍한 '''솔로'''. 컵라면과 와인을 같이 마시는 특이한 식성을 보유하고 하루만에 특대 컵라면 6개를 먹어치우는 대식가이다. 그리고 이 에피소드가 다뤄지는 15화에서 MMORPG를 하다 진짜 인성에 답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개념없는 유저를 만나 빡쳐서 현피를 뜨러 갔더니, '''상대가 같은 팀 부장님이었다.'''(...) 결국 두 사람은 별 말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다만 예전에는 애인이 있었던 듯 하다. [5]
3. 작중 행적
48화에서 어린 시절의 꿈이 나오는데 이걸 보면…… '''콩라인'''인 듯 하다!!! 사실 어마무지한 부잣집 아이로[6] , 항상 엄친아인 형에게 밀린다는 이유로 부모가 성공시키기 위해 강제적으로 가혹하게 교육시켜왔고, 안 그래도 나쁜 머리 더 나빠진다며 TV도 못보게 했다! 그것도 고3도 아니고 초딩을. 그래서 치삼은 모두 잠든 심야에 몰래 봐야 했고 이때 본 은단 CF가 인상에 남아 광고기획자가 된 듯.형에 밀려 부모에게 칭찬 한 번 듣지 못했고 이로 인해 형에 대한 열등감과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이 깊이 새겨져서, 실수도 감싸주며 따스하게 대해준 첫 직장이 부도 위기가 되자 사원들은 월급도 안 받고 돕겠다는데 혼자서 다른 직장으로 옮겨버리는 몰인정한 인물이었다.[7][8] 최근 점차 나아지고 있었으나 의류회사 CEO로 성공한 형 송치열과 재회하면서 콤플렉스가 폭발. 의욕 없는 동료들을 마구 보채서 좋은 실적을 올리고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기려 혈안이 돼있다.[9] 청소년 연기자한테 엄청난 위험도의 연기를 시키고 임부장이 만류에 거의 광기가 서린 대답('''"제작비 더 있으시면 안 찍어도 됩니다……."''')을 하며 결국 성사시키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고가 터져서 위에 서술된 초인능력으로 연기자를 구해내고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구원을 받고, 동료애를 각성한다. 그를 무시했던 형도 이를 보고 난 후 지금 있는 동료가 마음에 들고 회사를 떠나기도 싫다는 송치삼을 보고 '너는 그래도 모든 걸 가진 내가 못 가진 걸 갖고 있다'며 인정한다. 해피엔딩.
시즌 2에선 조부장의 거짓말로 퇴근한 제작 1팀을 복귀시키기 위해 서울 전체를 뒤지는데, 이때 MMORPG를 하는 왕계벽 부장을 설득하기 위해 들고온 캐릭을 보면 현질+만렙 여캐다(...) 조부장과의 썸씽 이후 좀 파댄 듯.[10] 그 후 안간다고 토까는 왕계벽에게 만렙 버스 해주겠다고 약속 잡아주고 겨우 복귀시켰다.[11]
그리고 제3기획팀을 고깝게 보는 질풍태 사장의 부인 아만다 류의 음모[12] 와 조현철과의 대화로 병철이를 갈구는 횟수를 줄이게 되는데, 빡쳐서 갈구고 싶은걸 억지로 참는지 반야심경을 중얼거리며 겨우 참는다(...). 그러다보니 결국 해탈해서 보살의 경지까지 이르게 되지만, 결국 너무 갈구는걸 참다보니 위장염이 도져서 입원해버렸다. 사실 버틸 만했는데 병철이가 눈치없게 친한척 개드립을 쳐서 결국 폭발한것(...)
그리고 입원하고 나니 예상대로 병철이의 병크에 더불어 아만다 류의 음모로 광고 기획이 죄다 몰리면서 제3기획팀이 마비 직전까지 가게 되자 결국 다른 직원들이 병철이 갈궈도 되니까 돌아와달라고 하자 기다렸다는듯이(...) 회복. 가혹한 방식이 아닌 크리에이티브한 방식으로 병철이를 갈궈가면서 결국 광고를 성공적으로 완성시킨다.
'형님은 풍각쟁이야!'에선 병철이가 완성시킨 지리산 페이스 광고 때문에 송치열의 의류가 잘 안팔리자 이를 트집잡은 송치열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고, 자신에게 무릎꿇으라는 송치열에게 폭발하자 송치열이 집안 문중에게 그 사실을 전부다 고자질해 결국 문중 본가에서 문중 친척들이 보는 앞에서 형한테 사과를 한뒤 회초리를 맞게 되나, 결혼은 언제 할꺼냐는 문중 친척의 말에 송치열이 결혼엔 흥미없다고 한마디를 날린 덕분에 문중 전체가 오히려 송치열의 적으로 돌아서고, 회초리 대신 곤장[13] 을 맞게 된 송치열을 향해 지금까지의 분노를 한방에 담아 '''곤장이 부러질 정도로 송치열의 엉덩이를 강타했다.'''질풍기획 역사상 가장 임팩트있고 통쾌한 한방 [14]
이 에피소드에서 가문이 꽤 유서있는 문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성이 송씨라는걸 감안한다면...
'냉정과 온정 사이' 에피소드에서는 그의 '차가운 나쁜남자' 컨셉을 다시금 돋보이고 있는데, 원체 팔랑귀라 잡상인들과 종교 권유자들, 핸드폰 광고업체의 갖은 유혹에 잘 속아 넘어가는 김병철에게 자신의 나쁜남자의 일면을 보여주며 훈계한다.
그러나 결국 출근 중에 길가던 한 할머니를[15] 도와줬는데, 그 할머니가 사실은 사이비 종교 단체의 회원이어서 종교권유를 받았고, 이를 온몸으로 거부하다가 결국 장렬히 패배하고 복채만 잔뜩 뜯겼다. 그래도 약자를 도와줬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을 얻은 모양.
4. 기타
- 묘하게 시즌 2 들어서면서 잘생겨졌다.[16]
- 1부 15화 제목이 '어느 주말의 여의도 전기'인 걸 보면, 자취하는 집 위치는 여의도 부근인 듯. 덤으로 2부에서 형 송치열의 언급에 의하면 이마저도 적금을 깨서 마련했다고 한다.
- 질풍기획 캐릭터중에서 유일하게 본적이 나온다. 송나라 송(宋) 씨를 쓰는 종갓집 이라는 설정. 하지만 어디 파 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여산 송씨일 확률이 높지만 사소한 트러블을 방지하기 위함인지 제대로 나오지않는다.
- 웹드라마가 되면서 자줏빛 와이셔츠에 양복은 사라지고 스웨터에 청바지로 변했다. 1,2화에서 원작에는 등장하지만 여기서는 박차장이 대신 등장한다. 다만 병철이를 밧줄로 묶어서 창밖에 던지는 장면을 찍을때는 셋이서 밧줄을 잡느라 고생하는걸로 나온다.
[1] 한국판 이름을 일부 쓴 걸로 보인다. 성인 송을 '마츠'로 썼고. 치삼에서 '삼'을 썼다.[2] 가수 이기찬이다.[3] 김병철이 퇴사를 하였는데도 김병철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4] 그래도 인터넷에 영상이 올라가자 네티즌들은 인정해줬다. 그나마 위안거리?[5] 구정평 부장과 그의 아내가 행복하게 집에 돌아가는 것을 보며 회상하는 장면에서 과거 애인이 있었으나 일 때문에 바빠 헤어진 듯 하다. 그 추억을 애써 코웃음치고 "아이구, 일하자 일. 언제 다 하냐."라며 돌아서는 송대리의 뒷모습은 35화의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리고 이게 바로 후일 에피소드의 복선이었다.[6] 치삼한테 하는 잔소리가 "너 이러다가 나중에 커서 '''그지 같은 50평 아파트나 사겠니?'''" [7] 하지만 마음을 독하게 먹으려고 스스로를 설득하다가, 결국 질질 짜고 만다. 몰인정한 척을 했지만 결국 정이 많다.[8] 다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아무리 정들고 좋은 직장이라도 무급으로 몇달이나 될 지 모르는 기간을-게다가 회사가 완전히 망하면 아예 못 받을지도 모르는데- 선뜻 일하거나 다른 사람한테도 그런 선택을 종용할 수 있겠는가.여담으로 사표를 쓸때 이미 질풍기획으로 옮기겠다는 말을 사장 앞에서 했고, 그런 그에게 사장은 "고마웠다"며 웃는 얼굴로 그를 보내준다.[9] 근데 이번에 맡은 제품이 그냥 크래커 주제에 5000원이나 한다. 아무리 기를 쓰고 광고해 봐자 수요가 없을 게 불 보듯 뻔한데 의욕이 날 리가 있나.[10] 게다가 자기 왈 : "훗, 아스날 지옥 던전 최단 시간 클리어를 이끈 공대장인 저에게, 그정도 핸디캡은 좁쌀만 한 종기의 불편함 정도일까요?"라고 해댄걸 보면, 보통 파댄게 아닌 듯 하다(...) [11] 근데 부장이 lv 2에 발컨이다(...)[12] 송치삼의 갈굼이 제3기획팀의 업무효율을 높여서 지금까지 살아 남을수 있게 했기 때문.[13] 이때 곤장의 이름이 '''호로슬레이어'''다(...). [14] 이렇게 보면 엄청 비열하고 나쁜 형 같지만, 그래도 송치삼이 위기에 처하자(상술된 과자 광고 찰영시)전혀 주저하지 않고 몸을 날려 그를 구하려 한걸로 봐서 어쨌든 동생을 아끼긴 하는듯 하다. 송치삼도 미안한 게 있었는지 나중에 자기 비서의 계략에 빠져 부상을 입고 입원한 형을 문병가기는 했다.[15] 근데 이 할머니, 시즌 1 에피소드 1에서 정류장에 차를 세우려는 버스기사를 눈물로 호소해 새치기를 한 범인 중 하나며, 이 에피소드에서 김병철에서 먼저 도움을 요청했다가 차였다. [16] 근데 애초에 '미남형' 캐릭터 인듯 하다. 질풍기획에 나오는 남자캐릭터 중 유일하게 혼자서 쌍커풀이 있고, 얼굴형도 다른 남자캐릭터들은 전부 각진 반면 혼자 묘하게 유하다. 질풍기획 시즌1 23화 '나쁜 남자! part 2' 에선 구해준 아이에게 '기생오라비' 라고 불리고 박팔만이 타락했을 때 그가 자신보다 인격 실력 얼굴 모든 것이 뛰어나다고 좌절하는 것 등을 보면 작가가 처음부터 노린 나름의 공식 미남인듯. 그래서인지 김병철과 함께 여성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다.그리고 섹시하다는 평도 받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