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르마

 

수르마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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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병단'''
훈련병단

'''예거파'''


1. 개요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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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109기 훈련병단 출신의 훈련병인 어림잡아 10대 초반~중반의 남성. 키가 170대 중반으로 추정되며 안경을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라디 섬의 국운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몸 바쳐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성실하고 열정이 풍부한 인물이다. 104기에 이은 신세대를 상징하는 다른 동료들처럼 강경한 성향의 급진 세력인 예거파를 동경하고 있었는데 113화에 정식으로 훈련병 신분으로 가입하게 된다. 하지만 역시 신병도 아니고 훈련병에 지나지 않는 만큼 장 키르슈타인의 일침 한 마디에 밀리는 등 한참 배울 것이 많고 순진한 편이다.

2. 행적


본편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113화. 시간시나 구 남부 훈련병단 소속으로 예거파를 열렬히 지지한다. 다른 동기병사들이 키스 샤디스 단장을 시대에 뒤쳐진 무능한 퇴물이라고 험담할 때 같이 거들어서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거파가 이 나라의 실권을 쥐는 것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당시 병단에게 있어 총통을 테러로 살해한 S급 테러리스트 집단 취급 받는 예거파에게 대놓고 동조하는 발언을 하는 수르마를 보고 동기들은 말조심하라고 기겁하지만 본인은 거리낌 없이 꿋꿋하게 의지를 지킨다. 그 때 호랑이가 말만 하면 제발로 나타난다고, 예거파가 나타나자 가장 먼저 발을 들어 예거파에 들어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힌다. 그런데 문제는 선배인 부지휘관의 정신 나간 명령. 무려 키스 샤디스를 반죽을 때까지 폭행하지 않으면 이유 불문 감옥에 처넣겠다는 협박에 기겁하지만, 수르마와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키스가 자진해서 "햇병아리 30마리가 달려들어봤자 꼼짝도 못한다."고 도발하자 결국 교관을 두들겨 패서 초상으로 만들어 버린다.
(118화) 예거파로 들어온 이후에는 감옥에 갇혀 있는 도트 픽시스 주둔병단 남부 사령관, 나일 도크 헌병단장과 휘하 수뇌들, 예거파의 공작으로 척수액 와인을 마셔 버린 병사들을 감시하는 간수 역할을 책임진다. 근데 마레군이 레벨리오 전투 이후 한 달 만에 파라디 섬을 역습하자 오니안코폰 의용병의 도움으로 탈옥한 104기 일행과 대면한다. 사면초가에 몰린 엘런을 원호하려고 전투에 참여하려는 104기 선배들을 막으려고 총으로 협박하나, 얼마 안 가 장 키르슈타인에게 멱살을 들이잡히고 설교와 일침을 따끔히 얻어듣는다. 우리 다 같이 힘을 합쳐 엘런을 도우러 가는 건데 이래도 계속 막을 거냐고 융통성 있게 질책하자 할 말을 잃고 선배들의 말에 따라 수감된 척수액 복용병들을 모두 석방시킨다.
수르마도 마를로 프로이덴베르크처럼 진심으로 파라디 섬과 공익을 위해 헌신하려는 굴뚝 같은 열정을 지녔지만 결국 예거파 같은 과격한 성향의 집단을 옹호한다는 것부터 그 역시 세상의 흐름에 이끌리듯 끌려다니는 순진한 훈련병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보여 주는 셈. 어쨌든, 1등 공신 선배 병사들에게 [1] 굴복한 뒤, 수르마와 다른 병사들은 수뇌들을 모두 풀어 주고 예거파와 병사들은 잠시나마 타협하고 연합하게 된다.
땅울림이 실행된 후에 지크가 만든 거인들이 제어를 잃고 건물을 공격해 오자, 다른 동료들과 함께 공포에 떨며 제대로 저항도 못하다가 거인[2]에게 붙잡혀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나 때마침 도착한 키스 샤디스에게 구조된다. 시대에 뒤쳐져서 거인 상대하는 법만 가르친다고 그렇게 무시했던 샤디스에게 바로 그 거인을 상대하는 기술로 구해지는 것은 아이러니한 장면이다. 이후 샤디스 교관의 지시에 따라 동기들과 함께 거인을 조사병단 앞으로 유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렇게 샤디스에게 목숨을 구해지면서 대하는 태도가 180도 바뀌게 되어, 예거파로부터 샤디스 교관을 피신시키려고 하지만 샤디스가 갈 곳이 없다고 거부하였다. 이 과정에서 샤디스가 자신들에게 일부러 맞아줬다는 것을 알고는 놀라며, 지금은 대세에 따라 예거파에 몸을 맡기되 자신이 누군지 잊어버리지 마라는 조언을 동기들과 함께 듣는다.

[1] 애초에 수르마 입장에선 쫄수밖에 없다. 자신이 코찔찔이 훈련병이던 시절 눈앞에 선임 병사들은 벽밖에서 잡기도 힘든 벨런스 패치 빌런계속 살아나는 바퀴벌레한테 얻어터지고, 핵폭격을 당했으며 개사기 에임 야구선수한테 찢기고도 살아남은 괴물들이다. 전투력은 자기들과 비교도 안되고 총을 조준해도 돌진해서 자신들을 압박하니 굴복하는건 당연하다.[2] 외형으로 볼 때 로그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