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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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신장 177cm, 체중 80kg. 헌병단의 사단장[1] 으로, 총통이 주관하는 특별 군사 심의 엘런에 대한 심의 때 등장했다. 원작 53화에서 나일이 직접 한 말에 따르면, 엘빈 스미스와는 훈련병 동기였다.
헌병단의 사단장치고는 능력치가 상당히 낮다.
3. 작중 행적
트로스트 구 전투로 인해 엘런이 거인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민간인들 중에는 엘런을 구세주라 부르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 때 민간인들의 반응에 대해서 민중은 어느 시대에나 무책임하다는 냉소적인 발언을 하며 처음으로 등장했다. 방벽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헌병단답게 방벽 안쪽의 사정이나 정치적인 문제에 민감하며, 애초에 거인과의 싸움을 직접 겪어 본 적이 없는지라 엘런의 전략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조차 없다.
심의소에서도 엘런의 공적을 인정하면서도 방벽 안에서 내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정치적인 이유로 엘런에게서 최대한의 정보를 짜낸 뒤 처리하고 시민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영웅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으며, 미카사 아커만이 엘런을 변호할 때 증언에 개인적인 감정이 담겨있다면서 미카사가 엘런의 집에 맡겨졌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또한 정당방위였다고는 하지만 미카사가 엘런의 집으로 들어가기 직전인 9살에 엘런과 함께 강도 유괴범 세 명을 찔러죽였다는 사실을 들어 인간성에 의문이 든다고 발언해 재판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의심과 두려움을 부추겼다.
엘런이 폭발해 헌병단을 비난하고 자신에게 투자하라고 소리치자 부하에게 총을 들라고 지시해 죽이려고 했지만 리바이가 강냉이 털리게 엘런을 걷어차면서 패자 엘런이 원한을 가지고 거인화하면 어쩔 거냐며 리바이를 저지하려 든다. 그러나 리바이는 엘런을 죽이겠다면서 엘런이 원한을 품고 거인화할 것을 두려워하는 모순을 지적하고 엘런은 거인화했을 때 20마리의 거인을 죽였는데 도대체 엘런을 어떻게 죽일 생각이었냐고 물어 나일 도크를 데꿀멍하게 한다.
조사병단 일행이 왕도로 소환되어 스토헤스 구의 거리 중앙로를 지나간다고 할 때 마차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엘빈 스미스가 마지막 수단으로 강행한 월 시나에서의 여성형 거인 포획 작전 때 엘빈이 거인이 나타났으니 병력을 총출동시키라고 하자 월 시나에서 거인이 나타날 리 없다고 당황한다. 그러나 엘빈의 냉혹한 얼굴을 보고는 무언가를 직감하고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거냐"라고 추궁하였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행적이 추가되었다. 지금껏 엘런인 줄 알고 호송한 것이 장 키르슈타인이라고 밝혀지자 헌병단 일원들과 함께 엘빈에게 총을 겨누면서 엘빈에게 장비를 내려놓으라고 했다. 또한 거리가 폐허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거리에서 이런 작전을 벌이면 어떤 사태가 될 것인지 알면서 어째서 그런 짓을 했냐고 엘빈의 멱살을 잡으며 추궁했으며, 반역자는 지금 이 자리에서 처형해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엘빈은 그래도 상관없다며 뒤의 지휘와 책임까지 같이 떠넘기나 당황해하며 총을 거두고 수갑만 채운 뒤 헌병단의 단원들에게 주민의 구조를 우선적으로 하도록 지시했으며, 엘빈의 처형은 정당한 판결로 정하겠다고 했다. 엘빈을 호송하면서 화염 거인이 된 엘런과 여성형 거인이 싸우는 것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거리가 폐허가 되고 있고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거리에서 이런 작전을 벌이면 어떤 사태가 될 것인지 알면서 어째서 그런 짓을 했냐고 엘빈 스미스를 추궁하거나, 헌병단의 단원들에게 주민을 구조하도록 지시했으며, 엘빈의 처형은 정당한 판결로 정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시민들의 치안을 지키는 헌병단 사단장으로서 성실성과 사명감을 갖춘 모범적인 헌병의 귀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의 승리를 위해 자신의 인간성조차도 버린 엘빈 스미스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왕도에 송환되는 엘빈과의 대화로 소소한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훈련병 시절엔 엘빈과 함께 조사병단을 지망했었다고. 하지만 "마리"라는 이름의 술집 종업원에게 반해 함께 있던 동기들을 배신하고 명줄이 왔다갔다 하는 조사병단이 아니라 입지가 안정된 헌병단에 들어가 인류가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지키는 길을 선택했다고 한다. 뻔뻔하게 목숨을 부지해 왔다고 말하며, 조사병단에 입단한 다른 동기들이 이루지 못하고 죽어간 "가족을 꾸리는 일"을 해낸 건 내 자랑'이라고 까지 표현하는 것을 보면 본성이 나쁜 인간은 아닌 모양.
닉 사제를 고문해서 죽인 중앙 헌병단과 자신 휘하의 헌병단과의 연관을 부정하며 엘빈의 말에 어느 정도는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59화에선 중앙 제1헌병단 소속 대인 입체 기동 제압 부대와 조사병단의 충돌에 대해 사태를 조사하는 책임자로 등장하여 기자들과 대화를 하는데, 왕도의 명을 받들어 치안을 유지하는 헌병단의 최고 지휘관임에도 중앙헌병으로부터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하고 대인입체기동장치에 대한 것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사건에 대해 기사화 시키지 못할 것을 주문하며 대인진압부대의 목표에 같은 헌병단인 자신들도 포함될 수 있음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인다.
닉 사제의 죽음과 이번 중앙헌병단 대인진압부대의 사건에서 보인 반응을 볼 때, 이후 의외로 자신의 입지를 이용해서 조사병단을 도와주는 역할로 나올 지도 몰랐는데...
61화에서 엘빈과 픽시스의 낚시에 걸려 최상위 결정 기관을 주관하는 귀족 4인방이 월 로제의 백성들을 포기한다는 판단을 내렸을 때, 월 로제 동구 카라네스 구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떠올리며 자신 또한 월 로제의 사람임을 선언하며 왕정의 결단에 전면으로 맞설 뜻을 표한다. 결국 월 로제 돌파는 거짓임이 밝혀졌지만 왕정은 사실상 쿠데타에 넘어가버렸고 나일과 그 휘하의 헌병단 역시 앞으로는 조사병단과 함께 하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오월동주하게 된 것. 이후 기자들에게 진실을 밝히고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알린다.
월 마리아 탈환전이 벌어지고 있을 때, 픽시스 등의 병단 간부들에게 엘빈과 옛날 나눴던 대화를 들려준다. 훈련병 시절 엘빈은 벽밖에 인류가 없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 아니므로 교과서에 '벾밖에 인류가 없다고 추정된다'가 아닌 없다고 확언되어 있는 것은 그렇게 믿게 하려는 왕정의 음모라는 것이다. 당시 나일은 터무니없는 생각이라고 웃어 넘겼으나, 거인의 진실이 속속이 밝혀지고 있는 지금에 와선 엘빈이 맞았다는 것을 깨닫고 숙연해진다. 그 말을 들은 픽시스에게서 본인에게 직접 사과해야겠다는 위로를 들으나, 이미 엘빈은 탈환 작전 중에 사망한 뒤였기에 사과할 수 없게 되었다.
4년 후에 옐레나 등의 의용병들을 다 가두게 되자, 헌병단 간부들 중에 유일하게 죄책감에 시달리며 한탄한다. 그리고 헌병단 간부 로그가 히스토리아가 거인이 되었어야 한다고 비판하는 것에 히스토리아를 옹호하며, 로그가 그런 정론만 따지다간 나라가 망할 가라고 비꼬자 반론을 못하고 고개를 숙인다.
111화에서 레벨리오 전투이후 예거파로 인한 다리스 작클레 암살 사건을 계기로 조사병단과 대립을 하게되었고 도트 픽시스의 중개로 대립을 막게 되어 자리를 떠났다. 113화에서 지크 예거의 외침이 발동하자 지크의 척수액이 담긴 와인을 마신 병단과 함께 당황하게 된다.
116화에서 팔코 그라이스와 함께 감옥에 갇혀있었고 118화에서 척수액을 섭취한 사람들과 같이 탈출을 하고 팔코 그라이스와 함께 동행하면서 가비 브라운과 콜트 그라이스와 마주치게 되자 팔코 그라이스를 형인 콜트에게 보내주고 가버린다.'''''여긴 아이가 올 곳이 아니다. 돌아가."'''[2]
119화에서는 결국 지크 예거가 외쳤고 시간시나 구 내부에 있던 지크의 척수액을 마셨던 비예거파 병사들은 전부 거인화 되었고 나일 도크도 도트 픽시스와 함께 거인화되었다.
124화에서 조사병단이 무지성 거인을 소탕하고 나서 장이 더 이상 무지성 거인이 없다고 언급했으므로 나일도 사망한 것이 확실해졌다. 카야를 덮치다가 가비에게 죽은 거인이 외견으로 볼 때 나일 도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4. 기타
- 작중 내내 그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사단장이었지만, 인류를 구하기 위해 악마가 된 엘빈과 대조적으로 영웅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인간성을 선택한, '영웅이 아닌 평범한 인간'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 공적으로는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으나, 사적으로는 가족을 소중히 여겼고, 다른 길을 선택한 친구에게 정을 보여준 인간적인 인물이다. 최후에는 픽시스처럼 자신이 곧 죽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고, 겁에 질린 팔코를 달래며 가족에게 보내주는 등 훌륭한 마지막을 보여주었다.
- 완전 잉여 레벨까진 아니지만 이 인간도 훈련병 성적은 상위였을진데[3] 한 조직의 수장이라고 하기엔 수준 이하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4] 헌병단의 높으신 분으로 있으면서 자기계발을 개을리 해서 무능해진 것일 수도 있고, 헌병단이 훈련병단의 통솔도 담당한다는 점을 놓고 보면 훈련병일 때부터 고도의 냉혹함을 보인 점을 높이 사 발탁된 것일지도 모른다. 정작 작중의 이미지는 냉혹보다는 츤데레...에 가깝다.
- 작중 행적을 돌이켜 보면 공적으로는 냉혹하지만 사적으로는 자상한 사람으로 공사를 확실히 구분하는 타입이다. 한편으로 헌병단의 단장이면서도 다른 헌병단 간부들과 의견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냉혹한 면모는 단장으로서 헌병단의 의견을 대표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고 헌병단 내에서는 가장 온건파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 역사 속에서도 조광조나 로베스피에르 같이 과격파의 수장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정작 자기 파벌 안에서는 가장 온건하였던 경우가 상당히 있다.
- 작가가 가짜 예고로 그리는 '진격의 스쿨 카스트'에는 시조 유미르를 믿는 사이비 종교의 신도로 나온다.
[1] 사단장이지만 이 작품에서의 헌병단 규모는 현대의 사단 규모와는 차이가있다. 한국군의 1개 사단이 대략 1만명 정도지만 헌병단의 규모는 2천명 정도다.[2] 작중에 나온 나일의 마지막 대사가 되어버렸다.[3] 헌병단에 들어가려면 돈이나 다른 경로로 입단이 가능하다는 발언으로 보아 돈이나 높으신 분의 빽 등의 수작으로 들어갔을 수도 있지만, 엘빈과 같이 훈련병 시절 동기였다는 점을 볼 때 실력으로 들어간 것이 확실한 듯. [4] 조사병단에 높은 능력치를 가진 병사가 상당수임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