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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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거인.
102년간 함락되지 않았던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가 원작과 TVA 1화, 이 초대형 거인의 등장으로 성문이 '''완전히 파괴되어''' 거인들이 월 마리아 내지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초대형 거인의 발차기에 의해 방벽의 파편이 엘런의 집에 낙하하면서, 엘런의 어머니인 카를라 예거가 사망하게 된다.
2. 소개
약 60미터의 거체를 지닌, 말 그대로 '''초대형'''(超大型) 거인. 50미터 방벽 위로 얼굴이 드러나는 TVA 1화의 첫 등장은 쇼킹하다.[3] 거인 출현 후 인류가 방벽 안에 틀어박히고 100년 동안 평화기가 지속되는 와중에 월 마리아 미끼 구역인 시간시나 구의 외곽에 나타나 문을 발로 차서 구멍을 내어 거인들이 들어오게 한다. 즉, 100년간의 평화기를 끝내고 인간과 거인의 싸움을 재시작시킨 장본인.
피부가 거의 없어서 근육이 드러나 있기 때문에 피부색이 인간과 거의 동일한 다른 거인들과 달리 근육의 붉은색인 것이 특징. 위아래턱은 송곳니 부분에 힘줄이 연결되어 있어서 입의 가운데 부분만 보면 화난 표정처럼 보이고 입 전체를 보면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거인들 중에서도 초월적인 덩치를 가진 만큼 중량이 어마어마해서 그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다리만 엄청나게 크고 굵은 반면 팔은 비교적 왜소하다. 78화에서는 옛날과는 상당히 형태가 변한 모습을 보였다. 머리가 몸에서 엄청나게 적은 비중을 차지하던 것과 달리 일반 거인들처럼 전투에 용이한 일반형으로, 거인화할 때도 버섯구름 모양의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는 등 옛날과는 확연히 달라진 차이점을 보여준다.
덩치에 걸맞게 힘도 초월적으로, 한 번 팔을 휘둘러 방벽의 고정포를 쓸어버렸으며 처음 등장해 문을 걷어찼을 때는 발길질로 인한 풍압만으로 주변 일대가 쑥대밭이 되었을 정도다. 이렇게 엄청난 덩치와 완력이 위협적이지만 그만큼 민첩성은 굉장히 떨어지고, 경질화 피부도 없기 때문에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해 날렵하게 움직이는 병사들을 상대로 몇 번 위기를 맞기도 한다.[4][5] 이 약점을 초대형 거인은 거인 특유의 증기배출로 커버하고 있다. 원래 거인은 몸이 뜨겁고 증기를 발생시키지만 초대형 거인은 유난히 증기가 많이 나와 온몸에서 증기를 분사하다시피 하는데, 증기로 인한 열과 풍압이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한 접근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대형 거인은 사실 대인 전투원이라기보다는 '''공성병기'''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력만큼은 이 작품에서 '파괴의 신'이라고 평을 내릴 정도로 인간과 거인 통틀어 가히 최강이며 따라올 자가 없다.'''
방벽의 문을 파괴할 수 있는 거인이란 것 때문에 인류의 최대 위협요소로 여겨지고 있으며, 작중에서도 ''''인류의 원수 그 자체''''라고 표현된다.
'''시간시나 구 출신인 엘런 예거에게는 당연히 불구대천의 철천지원수 사이다.''' 초대형 거인이 문을 걷어찼을 때 나온 파편 중 하나가 엘런의 집에 떨어지는 바람에 엘런의 어머니인 카를라 예거가 무너진 잔해에 깔려버려 도망치지 못하고 거인에게 잡아먹혔다. 즉, 엘런에게 있어서 초대형 거인은 카를라가 죽게 된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근데 생각해보면 초대형 거인은 시간시나 구의 문만 파괴했고 월 마리아의 문을 파괴한 건 갑옷 거인이다. 갑옷 거인의 활약이 더 큼에도 불구하고 초대형 거인이 인류의 원수 그 자체라고 불리는 이유는 아마 임팩트(...) 때문일 것이다.
3. 작중 행적
3.1. 시간시나 구 함락
시간시나 구의 문 앞에 별안간 나타나 문을 걷어차 파괴하고 순식간에 사라진다. 당시 아직 어린 엘런 예거,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알레르토도 그 모습을 목격한다.
이후로 5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잠적한다.
3.2. 트로스트 구 공방전
104기 훈련병단 졸업식 바로 다음 날에 5년 만에 갑자기 월 로제 외곽 트로스트 구의 문 앞에 갑자기 나타나 또 다시 문을 걷어차 파괴한다. 이때 우연히 근처 벽에 있던 엘런이 공격을 시도하여 약점인 뒷덜미에 도달할 뻔 했으나 시간시나 때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증기를 뿜으며 순식간에 사라져서 놓치고 만다.[6]
3.3. 월 로제 외곽 전투
'''사실 베르톨트 후버였다.''' 갑옷 거인의 '''뜬금없는''' 고백으로 인해 정체가 밝혀진다.내가 '''갑옷 거인''' 이고,
이 녀석은 '''초대형 거인'''이야.
라이너 브라운, 원작 42화 中
정체가 밝혀진 후에 미카사 아커만의 급습을 받아 급히 거인화했는데 방벽 위에서 급히 변신했기 때문인지 아님 의도한 것인지는 몰라도 상반신만 나타난 채로 갈비뼈로 벽에 매달린 상태다. 그대로 팔을 휘둘러 방벽 위의 병사들을 공격하고 유미르와 병사 하나를 집어삼킨 뒤, 병사들의 공격을 받자 전신을 증기로 방어한다. 이후 엘런과 갑옷 거인이 한창 싸우고 있을 때 갑옷 거인이 자신과 함께 엘런을 초대형이 있는 벽아래로 유도하고 포효하자 그대로 깔아뭉개기 위해서 뛰어내린다.[7][8] 뛰어내림과 동시에 몸을 폭산시켜 엄청난 열과 증기를 확산시킨다. 그 충격에 벽 위에 있는 병사들은 물론이고, 엘런조차 꼼짝을 못했지만, 온 몸이 경화되어 있는 갑옷 거인만이 그 충격을 견딜 수 있었다. 이후 본체는 입으로 삼킨 병사의 입체기동장치를 입은 채로 나타나 유미르를 데리고 갑옷 거인에 매달려 도망친다.[9]
3.3.1. 복선
엘런 예거가 거인화가 가능하단 것이 밝혀진 이후 거인화된 인간이라는 추측이 나왔고, 월 로제 외곽 전투에서 확실하게 밝혀진다.
복선은 여럿 있었는데 우선 '''지능이 있다는 점'''. 방벽 중에서도 유일하게 파괴 가능한 문을 정확하게 노렸고 이후 에렌과 싸우는 와중에도 벽 위 고정포를 노리고 파괴하는 장면을 보여주어 에렌은 이놈에게 지능이 있다는 것을 추측한다.
그리고 초대형 거인이 나타날 때의 이펙트가 인간이 거인화할 때의 효과와 똑같았다는 것과, 초대형 거인이 등장할 때마다 벽을 향해 걸어오지 않고 항상 벽 바로 앞에서 나타났다는 점. 상식적으로 그런 엄청난 덩치가 벽으로 접근하면 멀리에서부터 보여야 정상인데 트로스트 구에 나타나 문을 파괴했을 때는 엘런을 비롯해 벽 위에서 일하고 있던 병사들이 초대형 거인이 벽 바로 앞에 나타날 때까지 아무도 알아채지 못 했다. 심지어 애니판에서는 아무것도 없던 에렌의 뒤에서 문자 그대로 갑툭튀를 했다. 그리고 사라질 때도 나타날 때처럼 홀연히 사라져 버리고, 그 후에 초대형 거인이 있던 곳을 보면 발자국은 두세 개 밖에 찍혀 있지 않다. 이것이 원래 인간인 존재가 벽 앞에서 거인으로 변했다는 증거. 또한 초대형 거인이 사라질 때 아무도 내부의 인간을 보지 못한 것은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해서 증기 속에서 도망쳤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초대형 거인이 발산하는 증기가 유난히 많다는 점도 고려하면 확인사살. 72화에서 망토를 뒤집어 쓰고 입체기동으로 도망친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초대형 거인의 정체는 여러모로 비판을 받고 있는데, 초대형 거인이 인간이라는 사실까지는 여러가지 떡밥으로 추측이 가능했지만 최종보스 후보로 점쳐질 정도로 거인 중에서도 큰 비중을 지녔던 그의 정체가 지금까지 비중이 어중간했던 인물이었다는 점이다. 비중도 높고 에렌과의 관계로 자주 주목되던 갑옷 거인의 정체 쪽이 초대형 거인이었거나, 그 인물이 좀 더 자주 등장하면서 그의 심리를 묘사하는 장면이 많았다면 어느정도 비판이 줄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요 캐릭터들에게 골고루 비중을 주는 작가의 전개방식상 아직 초대형 거인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것 뿐일수도 있다. 애초에 그렇게 비중이 큰 거인이라고 해서 인간일 때의 정체까지 비중이 커야 한다는 법도 없기 때문에 김은 샐지언정 문제라 할수는 없다. 더군다나 베르톨트가 거인화한 아르민에게 먹히고 초대형 거인의 능력이 아르민에게로 전이되어 비중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였다.
3.4. 월 마리아 최종탈환작전
거인의 형태나 거인화 연출이 상당히 많이 변경되었는데, 머리가 엄청나게 작던 옛날의 형태과는 달리 비교적 균형잡힌 인간형 거인의 형태를 하고 있다. 그리고 거인화가 되면서 버섯구름 모양의 폭발이 일어난다. 이 폭발에 휘말려 한지반이 전멸했다. [10]
그리고 본격 79화에선 말 그대로 공성병기급의 파괴력을 선보인다. 폭발할 때 불이 붙은 집을 손으로 부수고 그걸 하늘로 막 집어 던져 메테오까지 구사하는 등 최종병기급의 강력함을 과시한다. 이를 본 엘런 일행은 초대형 거인의 무차별 파괴로 에렌의 집까지 파괴될 것 + 벽 밖에서 소형 거인들과 농성중인 조사병단들의 피해를 우려해 엘런이 하여금 포효를 내질러 유인시키려 했지만 초대형 거인은 그들이 겁먹은 사실을 알아채고 무시하며 조사병단이 있는 벽 쪽으로 이동한다. 보다 못한 엘런은 전력으로 다리로 달려들어[11] 초대형 거인의 발을 밀어버...린 것처럼 보였지만, '''초대형 거인의 다리에 매달려 들어올려진''' 엘런은 오히려 초대형 거인의 발길질에 날아가 방벽 꼭대기에 처박혀 버리고 만다.
80화에선 104기 멤버들이 증기를 뚫고 목덜미를 노리려 했지만 실패했다. 코니는 증기로 인해 목구멍에 화상을 입었고, 뇌창을 박으려던 미카사는 역으로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둘 다 경상에서 그쳤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81화에서는 아르민에 의해서 약점이 간파당하는데, 그것은 초대형 거인의 증기가 근육 소모의 결과였다는 것이고, 그것을 계속하면 거대한 해골이 되어 운동능력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간파당한 것 때문에 아르민이 새로운 작전을 세우게 되었다.
82화에서는 전술된 전술을 사용한 아르민과 에렌에 의해 토벌된다. 초대형 거인의 목덜미를 베기 위해 가스를 수직으로 분출하며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에렌의 모습은 단행본 1권 표지를 연상시킨다. 초대형 거인이 목덜미를 내보이며 뒤돌아 서있다는 점이 표지와 대비된다.
84화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인류의 불구대천의 원수인 초대형 거인의 본체인 베르톨트 후버를 주사를 맞고 거인이 된 아르민이 먹음으로써 초대형 거인의 능력은 인류와 같은 편이 됐다.
93화에서 아르민의 거인화 모습으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나왔다. 이로서 초대형 거인의 모습은 원 주인의 형태를 닮아 아르민의 거인화는 베르톨트보단 작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간 것으로 판명났다.
3.5. 리벨리오 수용구 습격
104화에서 아르민이 거인화를 시전해 거인화 당시의 초대형 거인 특유의 큰 폭발로 주위의 마레의 해군 함선들을 선공한 뒤[12] , 마레의 항구를 돌아다니며 완전히 붕괴시켰다. 베르톨트 버전과는 다르게 짧았던 팔의 길이 비율이 완화되었고[13] 입이 입술로 덮여있다. 갈비뼈, 척추, 목뼈 등이 근육으로 뒤덮이지 않고 코가 없다는 점에서 베르톨트의 초대형 거인보다 훨씬 기괴하다는 평도 있다.[14] 해군 함선을 전멸시키고 난 후에 거인화를 해제하고 한지와 오니 안코폰이 타고 있는 비행선에 합류한다.
3.5.1. 3년 전
반 마레파 의용병들인 옐레나와 오니안코폰이 배가 좌초되어 구조를 요청하는 함정으로 끌어들인 제2차 조사선단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제2차조사선단의 조사병들은 놀라면서 바다로 뛰어들었다. 초대형 거인으로 거인화한건 제2차 조사선단과의 전투를 위해서가 아니고 그냥 평화적인 방법의 제압을 위해서 였는 듯 하다.[15]
3.6. 땅울림
4. 역대 계승자
5. 특징
현재로서 방벽 내부에서는 최강의 거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엄청난 신체 스펙 덕분에 거인들끼리의 싸움에서도 압도적으로 유리하며, 증기 방출이라는 뛰어난 대인 방어수단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히 난공불락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군다나 거인화를 시전할시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서 주위를 전멸시킬수도 있다. 또한 작중 묘사된 걸로 보면 내구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갑옷거인을 갑옷과 함께 팔자체를 날려버린 대거인포로 포격당하고도 아무렇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내구도 역시 규격외라는게 밝혀졌다. 행동반경이 넓은 대신 속도가 느리고 지구력이 떨어져 장기전은 어렵지만 기본적인 스펙으로 어지간한 건축물은 전부 파괴가능하고 자체적으로 대폭발을 일으킬 수 있기때문에 여차하면 본체와 함께 일대를 날려도 되는 움직이는 전술핵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전사대의 특기를 설명하는 어린 시절 회상 씬에서도 후버는 차력 거인이 입으로 물어서 옮긴 컨테이너에 숨어있다가 변신과 함께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인간 폭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5.1. 증기 열풍 분출
초대형 거인은 그 특유의 많은 근육량을 소모해 증기를 생성할 수 있다. 이 증기 자체는 거인화를 발동하거나 해제할 때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16] , 초대형 거인은 거인화를 완전히 해제하지 않고 천천히 근육을 소모시켜 증기를 뿜는 것이 가능하다. 또, 조절도 가능해서 에렌이나 조사병단과의 결전 당시에는 워낙 상대들이 본인에게 천적인지라 증기를 계속 발산했는데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교전[17] 당시 미카사의 공격에 증기를 분출한 이후 증기량을 줄였다가 에렌을 지키려는 아르민의 공격에 다시 한 번 더 증기량을 높였다. 초대형 거인의 거인증기의 온도는 잠시 쬐도 화상을 입을 정도며, 지속적으로 쬐면 화상을 입는 걸 넘어 그냥 숯덩어리가 되어버린다.
거인이 인간과 동일한 신체적 외형을 가진 걸 감안하면 똑같이 잿더미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다만 거인들에게는 의미는 없다고 봐야한다. 별 다른 고통도 못 느끼는 데다가 상처도 재생하는 거인들에게 화상을 입히는 뜨거운 증기를 분출해봤자 무슨 대미지를 주겠는가.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큰 위협이라 풍압도 굉장해서 사람의 힘으로는 버티지 못하고 날아가버린다.[18] 초대형 거인의 이러한 능력은 근접전을 메인으로 하는 파라디 섬의 병사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문제점은 '''몸의 증기를 발생시키는 동안은 잠시 움직임이 봉쇄된다'''는 것이다. 몸의 증기는 근육을 소모하는 것이기 때문에 거인증기를 발생시키는 동안은 근육이 제 역할을 못한다. 즉, 동작이 불가능해진다는 것.
초대형 거인만이 이런 능력을 지닐 수 있는 것은 '''피부가 없다는 점'''과 '''터무니없이 많은 근육량''' 때문으로 보인다. 다른 거인들이 이를 흉내냈다간 열기가 피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해서 자기 몸만 상할 것이며, 설령 열기를 내보낼 수 있다 하더라도 먼저 근육이 떨어질 것이다. 또한 다른 거인들은 어차피 경질화를 해서 몸을 지키면 되므로 이런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몸을 지킬 필요가 없다. 피부가 없는 초대형 거인만이 증기 분출을 할 수 있는 동시에 증기 분출이 필요한 것이다.
베르톨트는 초대형 거인의 이러한 능력을 이용해 구조물들에다가 고온의 증기의 영향으로 불이 붙자 이를 이용해 지상에 투척하였다.
작중에서 아르민은 뼈는 증기화시킬 수 없다는 점과 위의 문제점을 대폭 활용한 전략을 짜 초대형 거인을 토벌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5.1.1. 대폭발
압도적인 거구를 바탕으로 한번에 엄청난 양의 증기를 방출시켜 '''핵무기에 준하는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19] 또한 증기분출이 아니더라도 거인의 규모가 너무 커서 뭘하든 상당한 파괴를 동반하기에, 이는 그 중 하나에 불과하다.그리고, 「'''초대형 거인'''」. '''파괴의 신'''이다.
마레군 간부 일원, 원작 95화 中
거인화할 때는 기본적으로 폭발이 일어난다. 본래 어떤 거인이든 거인화 때는 몸 전체가 달아오르면서 증기가 솟아나는데, 초대형 거인은 기본적으로 60m에 달하는 덩치 때문에 열과 증기의 양이 터무니없이 많아서 폭발처럼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첫 등장 때부터 문 너머에서 거인화했음에도 시간시나 구 안쪽에 있던 시민들이 흔들림을 느꼈을 정도였고, 트로스트 구 전투 때도 등장과 동시에 열풍으로 벽에 있던 훈련병들을 날려버렸다. 그러나 트로스트 구에서 거인화했을 때, 바로 코앞에 있던 엘런, 코니, 사샤를 비롯한 훈련병들이 바람에 날려갔을 뿐이고 크게 다치지 않았다. 월 로제 위에서 거인화했을 때도 마찬가지로 다른 병사들은 물론이고 바로 코앞에 있던 에렌도 전혀 다치지 않았다. 이로써 대폭발의 여부는 소유자가 임의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확정되었다. 실제로 시간시나 전투에서 베르톨트의 폭발은 그냥 시간시나 구 중앙만 날려버릴 정도의 폭발력이었지만, 레벨리오 전투 당시 아르민이 일으킨 폭발은 수만 톤이나 되는 군함을 수 km[20] 위로 보냄과 동시에 근처에 있던 항구 도시까지 날려버렸으며 '''레벨리오 수용구에서도 눈부실 정도로 말 그대로 방사능 없는 핵폭발을 일으켰다.'''[21] 만약 폭발이 무조건적이라면 시간시나 구와 트로스트 구에서 벽 바로 앞에 나타났을 때 폭발이 일어나서 아예 벽 전체가 날아가고 벽 안에 있던 거인까지 그대로 노출되었을 것이다. 아르민의 설명에 따르면 거인화 진행 과정에서 순간적인 증기 대방출로 폭발을 일으킨 것.
작중에서 두 번에 걸쳐 거인화와 동시에 사용했기 때문에 거인화할 때만 사용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처음 사용한 것은 월 로제 방벽 전투로 이때는 이미 거인화를 사용한 상태에서 사용했다.[22] 이때는 이미 방벽 위에서 자기 몸을 지키느라 열풍을 잔뜩 뿜어낸 뒤라서 남은 몸을 모조리 써야 했다.[23]
월 로제 방벽 전투에서는 몸을 절반밖에 형성하지 않은 데다가 이미 대부분을 쓴 상태였기 때문인지 사망자를 한 명도 내지 못했고 주변 병력을 무력화시키는 정도에서 그쳤지만, 월 마리아 탈환 전투에서는 갑옷 거인을 미끼로 병력을 유인한 다음에 근처에서 폭발을 일으켜서 대부분 병력을 전멸시켰다. 이때는 버섯구름이[24] 생겨서 벽 바깥에서도 보일 정도의 위력을 보였는데, 그러고도 아직 거인화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두 번째 폭발로 남은 생존자들을 전멸시키는 방법도 있었을 텐데 하지 않은 것을 보면 아무리 초대형 거인이라도 두 번 이상은 쓸 힘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103화에서 아르민이 거인화를 하면서 마찬가지로 엄청난 화염과 섬광, 폭풍을 일으키며 대폭발을 일으켰는데, 104화에서 나온 피해규모를 보면 순양함급은 되어보이는 군함이 '''하늘 높이 날아갔다'''. 폐허의 면적을 봤을 때 베르톨트 때보다 더 크게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25]
여담으로 초대형 거인 능력 보유자가 가장 강력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전퇴든 뭐든 인간 상태일 때 근처에서 거인화와 동시에 대폭발을 일으키면 그 어떤 거인 보유자도 즉사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26] 이미 상대가 거인으로 변신한 상태에서 이행하는 대거인전에선 거인화 증기 대폭발은 일단 효과가 없는 건 아니다. 무엇보다 피크가 갑옷 거인이라면 대폭발도 견딜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반대로 뒤집어서 말한다면 '''극강의 내구도와 생명력을 가진 갑옷이 아닌 여타 거인들은 대폭발이 일어나는 순간 그대로 즉사 내지 그로기 상태까지 갈 수 있다는 소리다.''' 이를 통해 얼마나 초대형이 강한지 알 수 있다.
5.2. 거구와 괴력
다른 거인들하고는 비교도 안 되는 초월적인 몸집과, 그에 비례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괴력을 지니고 있다.[27] 덩치와 힘에 걸맞게 다른 거인들과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발휘한다. 그 위력은 공성병기라는 단어가 딱 들어맞는 수준이며, 마레에서는 파괴의 신이라는 평가를 받았을 정도. 그 엄청난 괴력을 자랑하는 갑옷 거인도 전신을 공성추 삼아 방벽의 문을 파괴한 것에 비해, 초대형 거인은 발차기 한 번으로 간단히 파괴해버렸다. 한 팔을 휘두르며 건물들을 뜯어내 던지기만 해도 소규모 메테오를 방불케 하는 광범위 파괴가 일어날 정도. 심지어는 전신경질화로 이루어진 갑옷 거인을 잡아서 한번에 씹어버렸으며, 그 다음 그대로 갑옷의 신체를 던져버리자 큰 충격파가 일어나서 아르민 일행에게 중상을 입혔다.
거인화한 엘런도 무지성 거인에 비하면 배에 달하는 괴력을 지녔지만 초대형과의 차이는 엄청나다. 상반신을 방벽 위에서 떨어뜨려 그 충격으로 엘런을 무력화시킬 정도니, 단순 질량만으로도 게임이 되지 않는 수준. 실제로 붙자 절망적일 정도의 힘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는데, 엘런이 초대형 거인의 발목으로 돌진해서 전력을 다해 미는데도 '''미동 하나 없었으며''', 그 힘이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듯이 엘런이 매달린 채로 다리를 들어 발차기로 날려버렸다. 발차기가 어찌나 셌는지, 엘런이 마을 한가운데서 50m 높이의 방벽 꼭대기까지 날아가 처박힐 정도였다. 즉, '''초대형이 제대로 정타를 날릴시 타 거인은 즉사한다'''고 보면된다.[28]
이 정도면 거인화한 엘런과 초대형 거인의 완력은 성인과 아기만큼 차이가 난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그도 그럴것이, 키 차이만 해도 4배이고, 질량은 대충 계산해보아도 64배 이상 차이가 나니 게임이 될 리가 없다. 여성형 거인의 경우 거인화한 엘런보다 완력은 떨어지며, 갑옷 거인이나 짐승 거인은 강하긴 해도 진격의 거인과 비슷한 급으로 묘사되므로, 초대형 거인은 그 어느 거인도 비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전퇴의 거인의 경우에 단순히 크기와 완력만으로는 초대형 거인에게 밀리겠지만 작중에 등장하는 거인 중 독보적인 경질화 활용능력을 활용하면 충분히 대적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거인들은 몸집과 힘으로 싸우는 육탄전을 쓰는데 초대형 거인은 타 거인들에 비해 압도적인 키에 최강 완력까지 지니고 있으니 1대 1의 전투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최강자나 마찬가지다. 물론 차력과 턱처럼 민첩한 속도에 특화되었거나 진격, 여성형, 갑옷처럼 지구력이 높은 경우, 그리고 둘 다 해당되는 차력처럼 도망치면서 버티다가 초대형의 체력이 다됐을 경우에 본체를 노리는 전법을 구사할 수 있겠으나 애초에 초대형이 공성 특화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시조의 거인 위에서 생성되었다고는 하나 비록 경질화 능력이 없음에도 '''골격 등 신체 강도가 이미 규격 밖인 것인지 라이너의 갑옷조차 치악력으로 깨물어 부술 수 있을 정도'''로 목덜미를 빼면 경질화도 필요없을 수준의 규격 외의 괴력을 보여주었다.[29]
초대형 거인이란 명칭도 이러한 거구가 특징이라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로드 레이스의 사례나 벽 거인들을 고려하면 크기가 '''60m로 고정된 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로드 레이스는 특정 아홉 거인의 척수액을 먹고 초대형 거인보다 2배는 거대한 무지성 거인으로 변했는데, 이 아홉 거인의 척수액은 사실상 초대형 거인의 척수액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30] 계승자의 본체에 따라 크기도 다른 것인지, 아니면 계승자들이 감당할만한 거인의 크기 정도가 다르기 때문인지는 불명.[31]
5.3. 단점
하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거구로 인한 중량과 그를 지탱하기 위한 극단적인 체형 탓에 스피드나 반응과 행동, 움직임의 속도가 매우 느리고 둔하고 단순하게 떨어지며, 거대한 덩치 크기 때문에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하면 다른 거인들보다 상대하기가 쉬우며 모든 공격에 다 노출되기 쉽다. 그리고 증기 배출 때문에 차력 거인에 비해서 장시간 거인화 유지가 불가능한데다가 지구력과 기동력이 떨어지고, 아홉 거인 중 유일하게 경질화 능력이 없다.
초대형 거인은 선천적으로 경질화 능력이 없는 탓에[32] 경질화 대신 자신의 근육을 소모해 초고온의 거인 증기를 분출하여 접근해오는 적들에게 경질화 대신 사용해야 하는데, 문제는 증기를 분출할 때, 그대로 멈춰야 하며 증기를 분출할 수록 근육과 살이 점점 없어져 뼈만 남는다는 거다. 그리고 증기의 배출 부위를 조절할 수가 없어 한 명의 병사를 막는데도 온 몸에서 증기를 뿜어야 하는 지속성이 떨어지는 방식의 비효율적인 구식 능력이다. 그 반대로 경질화는 초대형의 초고온 거인 증기에 비해 지속력이 좋고 순간 방어능력도 뛰어난데 그 외에도 신체 일부에 응용하여 공격 용도로도 쓸 수 있어 효율 면에서도 더욱 대비된다.
더구나 아홉 거인 중에서 체력이 적게 소모되는 차력과 턱에 비해, 심지어 오래는 못 간다고 라이너가 말했었던 갑옷 이상으로 너무 극심하게 체력이 소모되기 때문에 몇 번이나 거인화를 할 수 없고 한 번 거인화를 하면 또 다시 거인화를 할 체력을 오랜 시간 동안 비축해야 한다. 그리고 변신시의 대폭발 때문에 아군 병력이나 자국 민간인들이 가까이 있는 장소에서는 변신이 제약된다는 단점도 있다. 무턱대고 변신했다간 아군 오폭은 기본에 자국민과 심지어 타국 민간인들까지 휘말려 전부 피아 구분 없이 오폭당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33] 변신한 후에도 너무 지나치게 큰 덩치 탓에 섬세한 동작이 불가능해서 협동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증기 폭발 때문에 되려 협동전을 해야 할 동료 거인이 본체째로 재생불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탓에 작중에서 초대형 거인은 거의 단독으로만 싸운다.[34] 그나마의 협동전을 했던 때도 거인화하지 않은 상태로 항아리에 들어간 베르톨트를 피크의 차력 → 지크의 짐승 순으로 인계해 방벽 내 중심지에다 짐승이 던져 넣은 정도로 그쳤다.
그리고 잠입 및 정찰, 전투 병력/물자 수송, 중무장한 기동요새형 토치카 역할 등 다목적 전투지원이나 고속 강습, 미끼작전 및 엄호, 돌격전부터 원거리 조작이 가능하며 다양한 무기 생성 기능을 가진 만능형 등 다양한 임무에 써먹을 수 있는 다른 거인들과 달리, 지나치게 큰 덩치와 기형적인 신체 탓에 느릿느릿한 동작과 이동 속도 탓에 정밀한 작업이나 섬세한 동작을 요하는 잔재주가 불가능하고 잠입 임무는 거인화하지 않은 인간 본체를 조사병단 사이에 잠입시키는 것에만 그쳤으며 강습보다 거인화로 발생하는 증기 폭발을 통한 광범위한 대량 살상과 파괴를 통한 '''일발역전'''+증기 배출을 통한 다수의 '''군중저지'''+초고온의 증기와 열로 발생한 불을 붙인 파편을 던져 '''공성병기 역할으로 공성전 수행''' 등 '''오로지 광범위 대량 파괴 용도에만 특화되어 있다.'''
또한 덩치가 너무 커서 방벽을 오를 수 없다. 베르톨트가 방벽의 문을 파괴할 때마다 미끼 구역의 문만 파괴하고 본성의 문은 라이너의 갑옷 거인에게 맡긴 것도 벽을 넘어갈 수 없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물론 문으로 통과하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므로, 방벽을 넘기 위해서는 거인화를 해제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초대형 거인은 타거인들과는 달리 1번 이상 연속으로 거인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전투에서 이탈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따라서 방벽을 사이에 둔 전투에서는 함부로 거인화를 시도할 수 없으며 전법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거기다 경질화 능력을 사용하는 묘사가 단 한 번도 없어 목덜미를 노려지면 증기 분출이나 증기 폭발을 피할 경우 목을 경질화해서 지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큰 체구 탓에 스피드가 느려서 사람을 낚아채는 것도 긴 리치를 이용하고 방향을 예측해서 낚아채야 한다. 부상 중인 유미르처럼 단순한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하면 모를까 입체기동장치로 이리저리로 날아다니는 경우 한 사람 낚아채면 초대형이 행운인 것 아니냐는 말도 나돌 정도니 말 다한 셈이다.
6. 평가
사실상 전략병기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체급에 비례하는 파워 또한 굉장하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파괴의 신'''이라는 평가가 등장했을 정도. 증기를 분출시켜 추가 유효타를 주거나 시야를 차단하는 방어도 가능해서 입체기동에 제일 취약함에도 이 능력을 이용해 여러 번 위험을 모면하기도했다. 짐승거인과 마찬가지로 투척공격을 하면 파괴력도 어마어마한데, 월마리아 탈환전에서는 투척무기에 증기로 인한 불을 더하여 마치 '''메테오'''와 같은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홉 거인들 중에서는 사실상 1부의 최종보스였던 짐승 거인도 압도하는 스펙이다.
하지만 조사병단 같은 벽 내부의 병사들과의 싸움이 벌어지면 약간 곤란해지는데, 위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입체기동에 매우 취약하다. 당장 병사들이 '''보고서대로 느리다/일반 거인보다도 상대하기 쉽다'''는 평가를 내렸고, 아직 거인 하나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훈련병단 시절의 엘런에게 목 뒤를 간단히 잡혔다. 이 단점은 특징 중 하나인 증기 방출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고 쳐도, 병사들 한두 명이 어그로를 끌어 인간방패 역할을 해준다면 증기 방출로 인해 근육을 소모하기 때문에 공격력과 기동력을 더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아 그냥 고기방패 내지는 허수아비 꼴이 되기 때문에, 완전히 커버 가능한 단점이 결코 아니다. 그냥 호신술, 임시방편인 셈. 실제로 작중에서 아르민이 미끼가 된 다음 시간을 끌다가 에렌에게 토벌당했다.
따라서 큰 몸집이 짐이 될 수 있는 화력전에서는 변신할 때의 강력한 충격파를 폭탄처럼 활용하고, 변신 능력자는 필요한 행동만을 재빨리 취한 뒤 변신을 풀고 도망치는 전법을 써야 하는 모양이다. 포격 병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파라디 섬 사람들을 상대할 때에도 베르톨트는 적재적소에서 거인화해서 벽을 깨부수거나 에렌을 공격하는 등의 행동을 취한 뒤 증기 방출로 주변을 교란하다가 도망쳤으며, 야포 등의 병기가 발달한 벽 밖의 전쟁에서의 활용례를 봐도 어린 시절의 베르톨트가 차력 거인의 도움으로 잠입해 적 도시를 일격에 파괴하거나, 아르민이 항구에 숨어있다가 함대를 일격에 박살내고 비행선으로 탈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나치게 큰 덩치와 파괴력이 오히려 독이 되어서 세심한 작전은 불가능하고, 건물이나 함대 등의 큰 물체를 파괴하는 용도 외에는 쓸 수 없다. 대 거인전의 경우 정면으로 붙는다면 100% 이기겠지만, 적이 도망칠 경우에는 둔한 움직임 때문에 결코 따라잡을 수 없으며 먼저 체력이 바닥나게 되어있다. 다수의 인간 혹은 거인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근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대폭발을 일으키거나, 상대가 절대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정면 대결로 유도하는 수밖에 없는데, 초대형 거인이 너무 유명해서 다들 경계 대상 1호로 삼고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거인화에 드는 체력 소모가 너무 커서 2번째 거인화가 불가능하므로, 확실한 작전을 세운 상태가 아니면 함부로 거인화를 쓸 수 없다. 그래서 베르톨트든 아르민이든 기회가 있어도 함부로 거인화를 하지 않는다.
타 거인과의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할 거라고 추정된다. 매우 느리다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입체기동 기준이다. 진격의 거인은 스스로 달려들긴 했지만 한 방에 제압당했고 갑옷 거인은 반항도 못하고 잡혀 씹어먹혔다. 이를 봤을 때 초대형 거인은 덩치큰 거인들이 쉽게 피할 정도로 굼뜨지는 않다. 실제로 역대 아홉거인들이 애니에게 달려들자 팔을 휘둘러 모두 날려버렸는데 이중엔 턱과 차력도 있었다.
또한 초대형이 시간만 끌면 알아서 사라진다고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초대형은 증기 방출을 할 경우 근육이 얇아지는 것이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는다고 훅 사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거인을 상대로 증기를 쓸 이유가 없다. 타 거인이 초대형을 제압할 방법이라면 다른 거인전과 마찬가지로 목을 노리는 방법 뿐인데 입체기동이야 단번에 올라갔지만 거인들은 거길 오르는 것만도 일일 것이다. 또한 거체를 오르는 동안 초대형이 가만 있지도 않을 터이며 그 순간 대폭발을 쓴다면 다른 거인으로선 방법이 없다.
그 거체를 휘두르는 것만이 아니라 주변 사물을 던져 광범위한 공격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또한 덩치에 걸맞게 다리도 길기 때문에 보폭도 굉장히 넓어서 초대형 거인을 상대로 냅다 도망친다고 잡히지 않을거란 보장도 없다. 실제 땅고르기가 발동되었을 때에도 벽의 거인인 무지성형 초대형 거인 개체들이 결코 느리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초대형의 대폭발은 증기 방출을 극대로 한 결과이다. 굳이 변신 시에만 사용 가능한 게 아니다. 대폭발의 범위는 그 넓은 군항이나 에렌이 변한 시조의 거인마저 한 방에 날려버릴 정도인데 다른 거인은 피할 수법이 없다. 그리고 대폭발에 견딜 수 있다고 언급된 건 갑옷 거인 뿐이다. 갑옷 거인 외에 버틸 만한 건 갑옷보다 한층 단단한 수정체가 본체를 감싸고 있는 전퇴 정도지 다른 거인들은 눈에 띈 순간 증발해 버릴 것이다
시조의 거인을 제외한 거인들 중 대 거인전에서 단연 압도적인 최강으로 추측되었다. 1부 최종보스인 짐승 거인의 투척 기술은 초대형 거인 앞에서는 그저 조그만 돌멩이를 던지는 정도에 불과하며 진격의 거인을 대 거인전에서 그토록 무참하게 패배시킨건 초대형 거인이 최초이다. 사실상 어른과 갓난아기가 붙는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 다만 전퇴의 거인이 등장한 이후, 초대형 거인을 카운터 칠 수 있는 경질화 능력 등이 공개되고 전퇴의 거인 쪽이 우세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으나, 에렌이 땅고르기를 발동하고 벽의 거인들이 마레를 침공했을 때 마레 측에서 갑옷 거인조차 한 번에 무력화시켰던 거포로 벽의 거인을 쐈으나 미동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볼 때 경질화를 크게 소모하는 '말뚝'을 제외하고는 크게 유효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설정상으로도 활약상으로도 엄청나게 강력한 거인인데 왜 굳이 베르톨트에게 이 거인의 힘을 계승시킨 지는 의문이다. 다른 마레 전사대들은 각자의 거인의 힘에 적합한 자들이라는 묘사가 나왔으나[35] 베르톨트는 그런 묘사가 전혀 없다. 베르톨트가 후보들 중 가장 뛰어나다는 묘사도 딱히 없다. 추측하자면 마레 기준에서는 초대형 거인 자체의 전투력 보단 변신 시 생기는 폭발을 활용한 대형 폭탄 무기처럼 취급했는데[36] , 때문에 이러한 인간 폭탄 역할(...)에 직접 나서는 성격은 아니지만 능력 자체는 뛰어나다고 평가 받은 베르톨트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