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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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거인.
14m급의 거인으로 원작 22화, TVA기준 Season 1 17화에서 처음 등장한다. 트로스트 구 공방전 이후, 57회 외부 조사를 수행하고 있던 조사병단을 단신으로 '''궤멸시킨''' 거인이다. 특이하게 다른 거인과는 달리 입술이 있고 유방이 두드러진 외양을 갖추고 있다.
2. 소개
초대형 거인과 갑옷 거인, 진격의 거인에 이어서 작중 4번째로 등장한 '''아홉 거인'''이다. 엘런 예거가 조사 병단에 들어간 이후의 첫 원정인 57회 벽 외 조사에서 다른 거인들을 이끌고 조사병단을 습격했다. 크기는 14m. 작중 거인들은 대부분 남성의 신체를 하고 있지만, 여성형 거인은 위와 같이 여성에 가까운 신체를 하고 있다. '대부분 남성의 신체'라는 것을 보면 무지성 거인 중에도 가끔 여성의 신체를 한 거인[1] 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작중에서 '여성형 거인'이라고 하면 위의 한 개체만을 가리킨다. 알몸의 여성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다른 거인과 마찬가지로 성기가 없고 온몸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여성형 거인'''」. 이 녀석은 뭐든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범용성이 크지. 높은 기동력과 지속력에 더해 경질화를 합한 타격술은 엄청난 파괴력이다. 범위는 좁지만 무지성의 거인들을 불러내는 것도 할 수 있지.
마레군 간부 일원, 원작 95화 中
입모양이 다른 거인들처럼 조금 특이하다. 평상시엔 평범한 사람의 입 모양이지만[2] 무언가를 담을 때는 빨간 마스크처럼 귀까지 볼때기가 찢어진다.
TVA에선 원작과의 디자인과 판이해지는데, 원작에선 전신이 분홍색이고 약간 줄이 그어져 있는 정도였지만, TVA에선 그쪽 집단에 속해있다는 것을 반영한 것인지 인체모형처럼 피부밑의 근육이 군데군데 드러나 있는 것으로 디자인되었다. 그리고 양 입술 옆에 살짝 찢어진 부분이 보여서 빨간 마스크다운 입이 더 강하게 두드러진다. 팬들 사이에선 크리쳐틱해져서 좋다 또는 징그럽다 등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더욱이 눈 주변의 함몰된 다크써클이 빨간색으로 두드러져 외모 디버프를 받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래도 위트의 원작 초월 작화로 엉망이었던 인체 비례 등이 보정되어 더 보기 좋아졌다는 평도 있다.
해당 거인의 계승자인 애니 레온하트는 여성형 거인으로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하는 인간을 공중에서 잡아채거나, 입체기동장치의 궤도를 예측해서 쳐버리거나 자신의 약점을 가리는 등의 정교한 행동도 가능하며 높은 수준의 격투술[3] 특수능력이 없던 엘런과는 다르게 울부짖어서 다른 거인들을 불러모아 자신을 먹이게 하고[4] 거인화를 해제한 후에도 입체기동장치 장비가 파손되지 않아서 움직일 수 있으며 변신 후에도 남아있는 체력으로 여러 번 거인화 할 수 있다. 그리고 상처 부위 중 특정 부분만 집중적으로 빠르게 재생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경질화 능력을 사용하여 공격력과 방어력을 증폭시킬 수도 있다. 마레군 간부 曰, 범용성을 지닌 전천후 거인.
3. 작중 행적
3.1. 제57회 방벽 외부 조사
5권 22화에서 조사병단 장거리 탐색 진형의 우익 쪽에서 갑자기 등장하더니 디타 네스와 시스를 패대기쳐서 죽이는 것으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5] 물론 혼자서만 등장하지 않고 다수의 거인을 몰고 와서는 장거리 수색 진형을 무너트리면서 조사병단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그리고 그 와중에 우익에 있던 아르민 알레르토를 발견하고 덮치지만, 땅바닥에 엎어진 아르민의 후드를 벗기고 얼굴만 확인하더니 그냥 내버려 두고 달려간다.
이후 아르민과 합류한 장 키르슈타인과 라이너 브라운 3명의 공격을 받는데, 이때도 아르민을 덮치고 나서 얼굴을 확인하고 죽이질 않는다. 그러는 동안 자신을 공격하려는 장을 요격하지만 아르민이 외치는 말을 듣자 행동을 멈춘다. 이때를 노려 공격해 오는 라이너를 붙잡아 자신의 귀 근처에서 쥐어짜지만, 손가락이 잘려 놓치고 만다. 그런데 라이너가 탈출하자마자 엘런이 있는 중앙으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이후 자신을 공격하는 병사들을 마구 학살하면서 조사병단 진형 중앙 깊숙이 들어가 거대나무 숲에 도착한다. 거대나무 숲에서는 리바이반을 발견하고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면서 엘런을 잡으려 하지만 계속해서 다른 병사들의 방해를 받으며, 단 한 명의 조사병단원이 끝까지 버틴 끝에 끔살과 동시에 그곳에서 조사병단이 설치한 구속 병기에 붙잡힌다. 그리고는 목덜미의 본체를 끌어내려는 조사병단을 상대로 손을 경질화시켜 목덜미를 감싸는 식으로 버티다가 리바이의 "네 손발은 잘라도 괜찮냐? 또 재생하겠지? 본체 쪽 말이야. 죽어버리면 곤란하니까."라는 말을 듣자 위기감을 느꼈는지[6]
포효를 내질러 주변 거인들을 전부 불러모아 '''자신을 뜯어먹게 한다.''' 그리고는 본체만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해 탈출하여 돌아다니다가 리바이반을 찾아낸 다음 선두의 군타 슈르츠의 목덜미를 베어 죽이고는 다시 거인화하고 엘런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을 상대로 싸운다. 이 와중에 손발의 근육과 눈을 당해 무력화되는 위기를 맞지만, 오른쪽 눈만 집중적으로 재생시키는 것으로 대응하여 3명을 전부 살해한다. 그리고 단원들을 걱정하여 돌아왔다가 분노에 차 거인화한 엘런과 대결. 몇 차례 공방 후 엘런이 순간적으로 당황한 사이에[7] 발차기로 머리를 쪼개버리고 제압한다. 그리고 목덜미를 물어뜯어 엘런을 입에 머금고 도주.
도주 중 자신을 추격하는 리바이와 미카사 아커만의 협공을 받는다. 리바이한테 말 그대로 난도질당하며, 리바이의 재빠른 공격에 경화가 따라가지 못해 고전하는데, 리바이의 명령을 무시하고 공격하는 미카사를 경질화된 손으로 죽이려고 하지만 리바이에 의해 실패한다.[8] 그리고 부상에도 굴하지 않은 리바이의 공격으로 턱이 베여서 엘런을 빼앗기고 주저앉는다. 이때 뜻밖에도 눈에서 눈물을 줄줄 흘리는 모습을 보여 철수하던 리바이를 놀라게 한다.
원작 기준으로 혼자서 조사병단원들을 리바이반 포함 최소 15명 이상 살해했다. 사실상 여성형 거인을 만난 조사병 단원은 거의 다 죽은 셈이다. 미카사와 리바이를 제외하면 여성형 거인을 만나고도 살아남은 조사병단원은 아르민, 장, 라이너, 엘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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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스토헤스 구 급습
아르민의 계략으로 '''정체'''가 밝혀지자 거인화하려다가 매복하고 있던 조사병단 병사들에게 제압당하지만, 반지에 장치해둔 칼날로 손가락에 상처를 내고 거인화에 성공한다. 이후 엘런을 찾기 위해 지하도를 지상에서 짓밟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다가 거인화한 엘런의 펀치를 맞고 날아간다.
그 후 거인화한 진격 엘런이 쫓아오자 술래잡기를(...) 감행하며 평지에 들어서자 엘런과 대치한다. 그러다 진격이 대치를 깨고 주먹을 찌르며 달려오자 팔꿈치를 경화해 막고 진격에게 발차기를 시전하나 오히려 던져진다. 이후 다시 한번 덮쳐오는 진격의 다리를 베어버린다. 그러나 엘런이 과연 진격의 거인답게 오뚝이처럼 튀어 올라 기습적인 펀치를 날리자 미처 피하지 못하고 손바닥째로 머리에 명중하지만 그다지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 다리를 재생시킨 진격이 달려들자 발을 경화해 발로 차서 건물에 박아버린다.
이후 도주를 목표로 한 여성형은 방벽에 도달하여 경질화한 손가락을 박아[9] 벽을 오르지만, 아르민의 지시로 엘런에 의해 위로 던져진 미카사에게 양손의 손가락을 모조리 잘리고 추락한다. 그 뒤 밑에서 대기하고 있던 엘런과 조사병단에 의해 목덜미가 드러내지는 상황까지 가지만 포획 당하기 직전 자신의 아버지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후 경화된 신체의 재질과 비슷해 보이는 물질로 구성된 수정으로 자신의 몸을 감싸고 수정체 안에 갇힌다.
그리고 벽을 오를 때 손가락을 박으면서 균열을 내어 의도치 않게 방벽의 진실을 조사병단에게 공개하게 된다. 이후 과거 회상외엔 작중의 현재 시점에서는 한동안 등장하지 않았다. 그런데 91화에서 여성형 거인(애니)의 행방을 짐작할 수 있는 대사가 있었다. 여성형과 초대형을 잃어 마레의 전력이 약화하여 파라디 섬 침공을 유보했다는 대사가 있었다.
이후 104화에서 엘런이 전퇴의 거인의 소유주인 빌리 타이버의 여동생이 들어가 있는 수정체가 애니와 같은 재질인 것을 알게 됐지만 부수지 못한 것을 보아 애니가 자의적으로 수정체를 해제한 것이 아니라면 아직은 애니를 수정체에서 꺼내질 못한 듯하다. 다만, 턱 거인이 위의 두 명이 들어간 수정체조차 부술 수 있는 극 경질화를 보유한 것이 드러나며 턱 거인을 엘런이 먹는데에 성공했다면 후에 애니도 먹혔을 가능성이 크다.
3.3. 땅울림
지크와 접촉한 엘런이 마침내 시조의 힘을 행사해, 땅울림을 발동하고 땅울림의 발동과 동시에 모든 거인의 경질화(방벽 거인들의 벽, 갑옷 거인의 갑옷[10] )를 풀리게 되어 애니 레온하트가 깨어날 것임이 암시되더니
원작 124화에서 애니 레온하트의 수정체 경질화가 풀린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흠뻑 젖은 채로 입에서 정체 모를 액체를 토해내며 거친 숨을 내쉬고 있는 애니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회당 회차가 끝나면서, 원작 기준 '''9년 만에''' 다시 등장한다. 수정체에서 깨어난 직후, 애니는 히치 도리스를 인질로 삼으려 제압을 시도하지만, 너무 약해진 상태라 히치에게 되려 제압당한다. 이후 애니는 히치와 대화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토로하며, 휴먼 상태에 들어간 4년 동안 아르민과 히치가 말을 걸어준 덕분에 바깥 상황은 대충 이해 한 것으로 묘사된다. 이후 파이를 먹다가, 옆자리에서 우연히 아르민, 코니, 가비, 팔코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해 시조의 엘런을 막는 것을 동조하기로 한다.
3.3.1. 항구 전투
마레의 잔당과 온건파 조사병단은 파라디 섬 항구에 정박한 아즈마비토 가문의 땅울림 시찰용 비행정을 이용하여 시조의 거인을 막아보려는 계획을 수립한다. 말을 타고 항구에 이르렀으나, 이들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한 프록 폴스타가 예거파를 이끌고 항구를 미리 장악해 있는 바람에 이들은 싸움을 서로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온건파 조사병단은 예거파와 동고동락한 동료였기에, 이들과의 싸움을 피하려고 했으나, 결국 아르민의 작전[11] 이 실패하자 비행정을 둔 싸움이 시작된다.
미카사와 한지, 마가트가 비행정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키요미와 아즈마비토 정비사를 건물 지하로 대피시킨 직후, 애니 레온하트와 라이너 브라운은 거인화를 실행한다. 그러나 거인의 힘에도 불구하고 라이너와 애니는 예거파에 의해 압도되고 만다. 조사병단을 궤멸시킨 이전과 달리, 뇌창에 속수무책으로 탈탈 털리면서 머리와 팔이 통째로 터지게 된다.
결정타를 입게 될 위기에 처하지만, 코니의 분전과 전투에 합류한 턱과 차력의 도움으로 가까스레 위기를 모면한다. 키스 샤디스가 예거파의 증원부대 열차를 무력화되고 지휘관인 프록이 가비의 저격에 바닷물로 추락하면서, 예거파가 일시적으로 무력화되면서 가까스레 비행정을 실은 배를 타며, 도망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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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시조의 등
짐승의 힘이 발현한 턱 거인으로 비행하는 데에 성공한 팔코가 가비와 애니를 데리고 시조와의 전투에 뒤늦게 합류하는데, 시조의 등위에서 벌어지는 최후의 전투가 진행되는 중, 선대 아홉 거인의 등장으로 위기에 봉착한 미카사 일행을 가까스로 구출해낸다. 이후 진열을 가다듬고 다시 한 번 작전을 세우면서, 애니는 시조에게 붙잡힌 아르민을 구출하기 위해 거인화를 실행한다.
선대 아홉 거인을 상대로 분전하지만 엄청난 숫자의 거인들에게 금방 압도당하고 만다. 죽을 위기에 처한 애니의 눈 앞에, 베르톨트 후버의 '''초대형 거인''', 엘런 크루거와 그리샤 예거의 '''진격의 거인''', 톰 쿠사바의 '''짐승 거인'''이 등장하고 애니와 일행을 도와주면서 죽음의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장이 시조의 목덜미를 폭파시키고 애니는 아르민이 초대형 거인을 행사해, 핵폭발을 일으킬 수 있게끔 팔코의 턱에 올라타 시조의 등에서 멀리 벗어난다.
4. 역대 계승자
5. 특징
현재 계승자인 애니 레온하트의 여성형 거인은 다른 아홉 거인보다 많은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어 범용성이 뛰어난 거인으로 평가받는다. 진격의 거인 원작 133화에서 여성형 거인이 다른 아홉거인을 일부 섭취함으로써, 그 거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짐승 거인의 척수액을 흡수한 턱 거인이 짐승 거인의 힘을 일부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엘런이 갑옷의 약물을 마심으로써, 갑옷 거인의 경질화 능력을 얻게 된 것과 같은 원리이다.
5.1. 여성형 신체
다른 거인들과는 달리 여성형의 볼륨감 있는 몸매를 가지고 있다. 골반과 엉덩이, 그리고 유방이 크게 발달해있는데, 라이너 브라운은 애니의 여성형을 두고 '''멋들어진 엉덩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거인은 생리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유방이 있어도 유두는 없어서 당연하지만, 여기에서 모유는 나오지 않는다. 여성형의 신체를 가지고 있어서 여성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이점인 유연성이 특히 뛰어난 편이다.
작중 계승자가 여성인 애니 레온하트 하나만 나와 남성에게 계승해도 여성형 신체일지는 나오지 않았는데, 이 거인 자체가 '여성의 신체'라는 기능을 지니는 것이기 때문에 성별과는 무관할 듯. 여성형이라 그런지 완력에서는 다른 거인들에게 다소 밀리는 듯하다.
5.2. 경질화 능력
피부나 계승자 주변을 아예 다이아몬드마냥 경질화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고 있다. 입체기동장치의 초경질 스틸의 카운터인데, 전퇴의 거인처럼 계승자 자체를 경질화하면 그 단단함이 뇌창을 쉽게 견디는 정도이다. 방어적인 특성 외에도 격투술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 주는 능력이기도 하다. 공격하기 위해 경질화할 경우 표면이 칼날처럼 날카롭고 예리하게 변하거나 뾰족하게 변한다.
애니 레온하트는 여성형의 다리 종아리를 경질화하여 하이킥 한 방으로 진격의 팔과 얼굴, 다리를 통째로 절단했다. 원작 136화에서는 진격의 거인을 패퇴시켰던 그 하이킥으로 선대 갑옷 거인의 머리를 다시 한번 두 동강 냈다. 경질화 능력은 선천적으로 여성형 거인이 갖추고 있는 능력인 것인지 진격의 거인처럼 갑옷 거인의 약물을 먹고 습득한 것인지는 불명이다. 애니 레온하트가 여성형 거인이라고 별 특성이 없는 탓에 이것저것 실험해봤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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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기동력과 지구력
작중 말을 탄 조사병단을 쉽게 따라가는 달리기 실력을 갖췄다.[12] 속도가 느린 갑옷 거인이나 말을 타면 따돌릴 수 있는 무지성 거인과 비교하면 말을 쫓거나 따돌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반 거인에 비해서도 빠른 달리기 실력을 가졌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속도에 특화된 차력, 턱 등이 나오면서 빠른 속도는 좀 묻힌 감이 없잖아 있다.
또한, 조사병단의 장거리 수색 진영을 '''오직 달리기만으로''' 계속해서 쫓아오는 기염을 토한다. 만약 단장 엘빈의 함정만 아니었더라면 단 한 번의 거인화로 엘런의 탈취 및 복귀까지 해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사대의 파라디 섬 침투 작전에서도 여성형 거인의 이러한 지속력과 지구력을 십분 활용, 지속력은 낮지만, 기동력이 뛰어난 턱 거인과 교대해가며 방벽 쪽으로 접근할 예정이었다.
이밖에 뛰어난 지구력에서 비롯되는 재생회복능력도 우월하다. 리바이반의 예상으론 재생회복엔 1분 정도 걸릴 거라고 추정했지만 터진 안구에만 회복력을 집중시켜 불과 30초도 지나지 않아 한쪽 눈을 순식간에 재생했다.[13] 이것이 여성형 거인만의 능력인지는 불명. 그러나 여성형 거인을 제외한 거인들은 이러한 모습이 묘사된 적이 없다.[14]
5.4. 거인의 유인
시조의 거인과 지크 예거의 짐승 거인과 유사하게 여성형 거인은 '''비명'''을 통해 무지성 거인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아홉 거인은 무지성 거인에게 인간으로 인식되는 탓에 공격을 받기는 하지만, 여성형 거인의 유인은 주위에서 여성형 거인을 인지하지 못하던 거인들까지 죄다 한데 불러 모은다는 점이 특징이다. 짧게 표현하면 '''광역 어그로.'''
애니 레온하트는 조사병단에 포획될 위기에 처하자, 괴랄한 비명을 지르고 주변의 무지성 거인들을 자신에게 끌어모으더니, 달려온 거인들에게 자신 스스로를 먹히게 하여, 정보를 말소했다. 거대나무 숲의 외곽에서 무지성 거인의 유도를 맡고 있었던 조사병단원들은 갑자기 자신들을 무시하면서 안쪽으로 달려가는 무지성 거인들을 보고 '기행종이었나' 하는 착각에 빠지게 했다.
원작 23화에서 아르민이 라이너와 장에게 여성형의 특징을 설명하던 중 갑옷 거인이나 초대형 거인이 벽을 부쉈을 때 많은 거인을 데려온 게 아마 이 녀석일 거라는 식으로 언급하는데, 원작 95화에서 이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동향조 3인방이 섬에 잠입할 때, 여성형 거인이 비명을 지르면서 거인을 이끌고 시간시나 구로 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월 마리아를 함락시킨 배후에는 여성형 거인의 힘이 있었다는 것.
5.5. 타 거인의 능력 사용
원작 133화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여성형 거인의 능력이다. 다만 고유 능력은 아닌 것이, 턱 거인이나 진격의 거인도 다른 거인의 일부를 섭취함으로써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레의 거인 연구에 따라 개량된 능력으로 보인다.
사실상 상술한 특징들 역시 여성형 거인의 고유 능력이 아닌, 다른 아홉 거인으로부터 이어받은 것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예를 들어, 장기 거인화는 차력 거인, 높은 기동력은 턱 거인, 경질화 능력은 갑옷 거인[15] , 그리고 거인들을 유인하는 능력은 당시의 짐승 거인에서[16]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6. 평가
6.1. 장점
진격의 거인과 마찬가지로 가장 인간에 가까운 외형을 갖추어, 전반적으로 신체적 능력이 올라운더이다. 재생회복, 경질화, 기동력, 거인들을 부르는 특수 능력도 모두 준수하다. 작중에서 보여주지 않았으나 투척 능력도 짐승 거인만큼은 아니더라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시전자의 역량이 더 높을수록 더 뛰어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초대형을 제외한 '''모든 거인의 특성'''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 덕분에 갑옷 약물 없이도 경질화가 가능하고[17] , 시조와 지크의 짐승처럼 무지성 거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고, 차력처럼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진격의 거인에 준하는 초재생능력 또한 보유하고 있다.
6.2. 단점
전체적인 능력이 고루 발달한 것이 여성형의 특징이지만, 괄목할만한 독특한 능력은 없다. 재생회복력은 진격, 경질화 강도에서는 전퇴[18] 와 턱 거인에게 밀리며 기동력은 턱과 차력에게 밀리는데다 괴력[19] 쪽은 짐승과 갑옷, 진격과 초대형[20] 보다 약하다.
더구나 현대전이 펼쳐지는 작중에서는 차력, 진격과 같이 전술적인 부분의 가치가 부족하다. 진격의 거인은 원작 121화에서 숨은 고유 능력인 미래를 알 수 있는 능력이 밝혀지면서 평가의 스펙트럼이 넓어졌고, 차력 거인은 판처대를 활용한다면 다른 거인보다도 강력하지만, 여성형 거인은 괄목할만한 특징이라곤 딱히 없다.
애니 레온하트의 경우 뛰어난 격투술과 강인한 체력으로 진격과의 체격 차이를 극복하여 격투에서 승리했다. 물론 당시의 엘런 예거의 거인 숙련도가 애니에 비해 매우 부족했던 건 둘째치고, 집중 경질화도 시전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7. 기타
- 시조 거인 유미르를 기원으로 한 에르디아의 왕족 피를 이어받은 현 짐승 거인의 계승자를 제외하면 시조 거인과 더불어 단둘 뿐인 거인의 행동을 유도하는 힘을 지닌 거인이다.[21] 근데 시조 거인도 여성형이라는 것과 둘 다 밝은 머리칼을 소유한 거인이라는 점 등에서 꽤 이들의 유사성이 느껴진다.
- 2014년 11월 3일 마블 코믹스의 크리에이터 & 콘텐츠 개발 부문 총괄을 맡고 있는 C.B.세블스키가 트위터에 언급한 바에 따르면 11월 3일로부터 2주 후 마블과의 크로스 오버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며 여성형 거인이 어벤저스와 싸우게 될 거라고 한다. 참고 [23][하지만]
8. 관련 문서
[1] 진격의 거인 극장판 : 홍련의 화살에서 엘런과 아르민이 속한 훈련병 34반이 전위로 전진할 때 거인을 발견하는데 여성형 신체를 한 거인이 있다. 다만 일반 통상종으로 이 항목의 지능을 가진 여성형 거인과는 다르지만, 여성의 신체를 가지고 있는 거인이 있다는 걸 확실히 보여준다.[2] 그래서 입만 안 열면 차분하게 입을 다문 여성의 얼굴 같다는 인상도 준다. [3] 무에타이나 실전적인 관절기 기술들을 구사하는 것처럼 보인다.[4] 이 때 불러모은 거인들은 주변의 인간들을 무시하고 달려왔다. 단순히 주의를 끈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거인을 조종할 수 있거나, 거인화한 인간이 보통 사람들보다 거인의 우선 포식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95화에서 단거리에서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5] 생명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애니 레온하트의 정신병 기질을 엿볼 수 있다.[6] 애니메이션에서는 정말로 여성형 거인의 눈의 흔들린다. [7] 당황한 이유는 나중의 월 시나 전투 때의 회상을 통해서야 애니 레온하트와 같은 격투 자세를 보고 당황한 것으로 밝혀진다.[8] 그러나 이 사태 때문에 의도치 않게 리바이는 다리에 상처를 입게 된다. [9] 손가락과 발가락 끝이 뾰족하게 변한 것으로 경질화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카사의 칼에 손가락이 잘린 것을 보면 다급한 나머지 끝 부분만 경화시킨 모양.[10] 121화에 라이너는 이미 단념하고 무지성 거인들에게 먹히려 할 정도로 지쳐있었던 데다가 엘런이 갑옷 거인의 경질화를 강제로 풀어버리자 그 직후 낙하하는 벽의 파편에 맞아 이 때문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어 거인화를 푼 이후 가비를 데리고 도망칠 기력조차 남지 않게 된다.[11] 프록에게서 비행정의 기술자들을 떼어놓고 모두를 비행선에 태우고 항구를 떠나는 작전이었다.[12] 경주마는 시속 70km의 속력으로 달린다. 조사병단의 말은 특별히 개량한 말이라서 순항 속도가 70~90km 가까이 나온다.[13] 이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 역전의 전사인 리바이반의 병사들도 당황을 금치 못했다. 특히 페트라는 동요가 매우 심하여 제대로 된 기동조차 못하고 끔살당했다.[14] 작중 묘사로 볼 때 계승자 본인의 개인적인 숙련도가 높아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엘런도 거인화의 숙련도가 높아지자 격렬한 전투 중임에도 거인화를 연속으로 3번이나 해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볼 때, 유지력이 좋은 여성형 거인의 특성을 적절히 이용해 재생회복을 빠르게 한 것 같다.[15] 전퇴의 거인은 마레군이 아닌, 타이버 가문이 별도로 관리하기에 갑옷 거인보다 접근성이 낮아서 전퇴의 거인의 신체 일부를 섭취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16] 이쪽은 애매한 게 지크가 왕가의 혈통이라 가능한 거다. 어쩌면 여성형 거인 고유의 능력일 수도...[17] 본래 갑옷, 전퇴, 시조, 턱을 제외한 거인들은 경질화 능력이 없다. '''갑옷'''이라 적힌 약물을 마신 엘런이 경질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마레가 연구 끝에 다른 거인에게 경질화를 부여할 수 있게 된 것.[18] 사실 전퇴의 거인은 다른 거인과는 비교하는 차원이 다르다. 모든 능력이 '''경질화에서''' 비롯되는 거인이기 때문.[19] '여성형'이라는 특성상 남성이 베이스인 거인들과 비교했을 때 힘으로 밀리는 건 당연하다.[20] 당연하지만 규격 외의 크기이기 때문에 초대형과 비교하는 건 넌센스.[21] 짐승 거인은 현 계승자의 특수성 때문에 조종할 수 있는 것이므로 전 계승자들은 제외했다.[22] 초절정 미녀 거인이라면 잡아먹혀도 좋다고 말한 적이 있다.[23] 참고로 이 만화에서 여성형 거인은 지능 없는 보통 거인으로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아이언맨의 뒤통수 공격으로 사망한다! 안습...다만 만화에서 보면 거인들은 그냥 어벤져스에게 썰린다...[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상할 것도 없는 게, 당장 진격의 거인에서 주인공들이 고생고생해서 거인을 잡는 것도 거인을 처리할 기술력이 없기 때문이다. 당장 아이언맨 슈트 같은 거 데려올 것도 없이 전투기 기총으로만 목덜미를 쏴 재껴도 거인은 죽는다. 어지간하면 경질화가 가능한 지성 거인들도 자주포나 전차포의 철갑탄 10방만 쏴도 무력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초대형 거인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는 잡기 쉽지 않겠지만, 초대형이 아닌 이상 어지간한 거인들은 현대 병기를 상대론 불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