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그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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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캠프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대장이자 공정한 중재자입니다. 수잔이 없었다면 모든 것이 수년 전에 무너졌을 겁니다. 억세고 의지가 강하며 허튼짓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Susan Grimshaw''' 모션 캡쳐 배우이자 성우는 '''카일리 버노프.'''
머리가 희끗희끗하게 세기 시작한 중년 여성으로, 캠프의 여러 일을 중재하며 안살림을 총괄하는 안주인 포지션의 캐릭터. 위에 나온 설명처럼 그녀는 캠프의 실질적 대장이며, 더치가 최종 결정권자이자 갱단의 얼굴이라면 그녀는 캠프의 살림꾼이자 뒤에서 받쳐 주는 행보관이라 할 수 있다.[1]

2. 상세


반 더 린드 갱단의 여성 멤버중 가장 고령이며, 잔소리와 바가지 긁기로 멤버들의 행동거지를 철저히 단속한다. 그녀의 잔소리는 대장인 더치, 집행자인 아서 모건에게도 예외가 없다.[2] 캠프 내에서 여자들과 일어나는 이벤트는 대부분 신경질적으로 대하는 것 뿐이지만,[3][4] 단원들을 아끼는 마음도 매우 커서 틸리가 납치당했을 때 아서와 함께 직접 구하러 가는 등 의외로 따뜻한 일면도 있다. 기본적으로는 비전투원이지만 틸리를 구하러 갈 때의 모습을 보면 총도 잘 쓰고 말도 잘 타는데, 자신의 캠프 내 입지상 그냥 비전투원으로 본인이 남아 있기를 원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갱단이 점점 쫓겨나며 원치 않는 곳으로 몰려가자 후반부 캠프 내 대사를 통해 공정한 중재자의 모습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비버 동굴에 도착해서는 혼란한 상황 중 몸 치장을 하는 메리베스 가스킬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이 대표적.[5] 결국 생 드니에서 엉클이 데려온 술 취한 상태의 몰리 오셰이가 자신이 앤드류 밀튼에게 밀고했다는 폭탄선언을 하자, 아서가 더치를 진정시키는 사이 눈 깜짝않고 샷건으로 처단해버린다. 수잔의 캐릭터가 어떤지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 하지만 본인도 탐탁치 않았는지 더더욱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캐런 존스와 갈등을 빚는 등 평정심을 완전히 잃은 모습을 보인다.[6]
다만 더치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이 아니고 갱단의 규칙을 운운하거나 챕터 6에서 더치에게 당신답지 않다며 말다툼을 벌이고 더치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아서에게 난 걱정이 된다고 하는 것을 보면 '''더치가 엇나가는 것에 대해 감지하고 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갱단을 떠나지 않고 여성진 중에선 혼자 남게 되었는데, 그래도 남아 있던 멤버들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아서를 믿어 주는 모습을 보인다. 다른 단원들이 혼란한 상황에서도 더치가 괜찮을 거라는 이유로 아서가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게 대표적이며, 빌 윌리엄슨이나 하비에르 에스쿠엘라 등이 아서를 의심하며 폭언을 할 때도 오히려 아서를 끝까지 신뢰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하지만 그것이 결국 화근이 되었던지, 마지막에 더치 충성파에게서 돌아선 아서와 존의 편을 들어주다[7] 마이카 벨에게 총을 맞아 고통스러워 하다 사망하게 되고,[8] 그녀의 시체는 나중에 찰스가 아서의 시체와 함께 거두어 묻어 주었다고 한다. 반 더 린드 갱단 사망자 대부분이 유언 하나 남기지 못하고 즉사하다시피 허무하게 사망[9]하는데, 2편에서 사실상 그 대미를 장식하는 인물. 그 직후 반 더 린드 갱단은 완전히 해산했기에, 작중 마지막으로 사망한 갱단원이 되었다.

3. 여담


게임 중후반부에 그녀와 함께 행동해 틸리를 구출하고서 뒤에 태우고 추격전을 펼치는 미션이 있는데, 갱을 놓쳐 게임오버가 된 후 재시작을 할 때 3D 모델링이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상태에서 어색하게 말에 탄 상태로 적용되는 버그가 나온다.
갱단 내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찰스의 하모니카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 이런 점을 보면 본래 성격이 엄하다기보단 자신이 갱단 내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갱단 캠프에서 그녀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상당한 미인으로 지금과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역변.
챕터 6 후반부에 이르러 도전과제나 사이드퀘를 깨면서 갱은신처를 털거나 열차 강도 등 아서의 명예가 하락하는 활 동 후 캠프로 돌아오면, 수잔이 "우리 캠프중에 밖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총질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미 우리 갱단은 골치거리가 충분하니 당신까지 문제일으키지 말라"며 잔소리를 한다. 더치도 밝은 분위기 파트에서도 선량한 시민들을 죽이는 사람이 있는데 너는 아니겠지라면서 말을 걸어온다.
틸리를 상당히 아끼는지 메리베스나 캐런에게는 싸다구를 때리면서 일하라고 닥달하는 반면, 틸리는 귀를 잡아당기기만 하며 일하라고 잔소리하며, 틸리가 납치당했을 때는 직접 총질까지 하며 구하려 했고 그녀를 납치한 앤서니 포어맨을 보자마자 제대로 끓어올라서 바로 죽여버리라고 할 정도. 챕터 6 시점에서는 메리베스에게는 삿대질을 하면서 저주하고, 캐런과는 험악한 욕을 주고받으며 말싸움을 하지만 틸리에게는 괜찮을 거라고 독려한다.
레드 데드 위키에서는 한때 수잔이 더치의 애인이였던 것으로 설정되어 있고 캠프에서 포커를 치다보면 아서가 예전에는 수잔이 더치 무릎위에 앉은채로 포커를 치지 않았냐며 언급하기도 한다.[10]
존 마스턴으로 에필로그를 클리어하면 무덤을 찾아갈 수 있는데, 무덤은 엘레시안 호수 남서쪽 절벽 위에 있다.[11]


[1] 이런 점을 반영한건지 의외로 총을 자주 들고다니는데, 메인 퀘스트중에 수잔을 데리고 갱단원을 구하는 임무에서 더블 배럴 샷건으로 적대 갱단을 도륙내는걸 볼 수 있다.[2] 대표적인 것이 아서가 한참 동안 씻지 않아서 몸 주변에 파리가 날아다닐 때 아서의 뺨을 한대 때린 후 식료품 마차 뒤의 세면장으로 끌고 가는 것. 두번째로 씻게 되면 수잔이 손을 들자마자 아서가 양 손을 펼쳐보여 항복선언까지 하고 얌전히 따라간다.[3] 심지어 아비게일에게 매춘을 다시 시작하는 게 어떻냐고 대놓고 말하는 대사가 있을 정도다. 이렇다보니 여성 갱 단원들이 그녀의 뒷담을 엄청나게 까댄다. [4] 수잔은 아서에게 갱단 여자애들이 자기말에 대든다고 하소연할 때 '나때는 어른 말을 안들으면 채찍에 맞았고 그래도 아무 불평도 안했다'고 하는 걸보면 어쩔수 없는 세대차이로 인한 갈등. [5] 메리베스가 자신을 깔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녀처럼 젊었을 땐 자신처럼 늙어빠진 여자들을 우습게 봤다면서 화를 낸다. 그리고 그렇게 꾸며봐야 결국 나처럼 늙어갈 거라면서 저주를 퍼붓는다.[6] 그 전까지 캐런과는 싸우긴 해도 잘 어울리는 애증의 관계였지만, 이후로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져버린다.[7] 마이카가 짐 빨리 싸라고 명령하는 걸 보면, 그 시점까지 더치와 마이카가 여전히 수잔을 신임했던 걸로 보인다.[8] 일전에 몰리 오셰이를 갱 멤버들이 전전긍긍하던 틈에 직접 나서서 눈 깜짝하지 않고 처단했던지라, 배신자로 지목된 마이카가 그녀가 이번에도 그러한 행동을 할 수 없게끔 미리 선제공격한 듯 보인다.[9] 션은 저격총에 헤드샷당해 즉사, 키이란은 오드리스콜에 잡혀가 고문당한 끝에 끔찍하게 사망, 호제아는 붙잡히고 가슴팍에 총을 맞아 사망, 레니는 전방에 매복해 있던 핑커튼 요원의 산탄총에 맞아 즉사.[10] 본인도 기억하고 있는데 아마 자기 패를 더 잘 보려고 그랬던것 같다고 농담을 한다.[11] 정확한 위치는 NEW HANOVER의 V와 E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