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에스쿠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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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혁명가 겸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동하다가 누에보 파라이소에서 살인 및 반역죄로 생사 불문 1,000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이는 갱단의 보스인 더치 반 더 린드와 동일한 액수로 어마어마한 고액이다.
현상금이 1,000달러씩이나 붙은 것은 거기서 꽤 거물급인 군인 하나를 살해하는 반역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걸로 인해 자기 애인이 고통받을 것을 염려해 1895년 경 미국으로 도망쳐 왔는데, 영어를 할 줄 몰라서[2] 헤메다가 굶어죽기 직전까지 갔고 허기를 해결하고자 한 농가에서 닭을 훔치는데 그 옆에 더치가 같이 훔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더치가 호쾌하게 웃고는 하비에르를 데리고 와서 밥도 주고 옷도 주고 했다고. 이후 정식으로 반 더 린드 갱단의 일원이 된다. 결과적으로 미국으로 도망쳐 온 행동은 현명한 선택이었으며, 계속 멕시코에 남아 있었다면 1,000달러라는 엄청난 고액의 현상금을 차지하려는 현상금 사냥꾼들과 멕시코 군 병력들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리볼버. 아킴보로 들고다니는 타 갱단원과 달리 한 정만 소지하고 사용하며, 더치의 리볼버처럼 전용 스킨이 존재하나 본편에선 습득할 수 없다.
매우 열정적이지만 때론 차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이래저래 과격하고 잔실수를 많이 내는 빌 윌리엄슨보단, 야무지고 괜찮은 성격을 지녔다.
모션 캡쳐 배우 및 성우는 가브리엘 슬로여(Gabriel Sloyer ). 공교롭게도 배우의 아버지 이름이 하비에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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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찰스와 함께 갱단의 추적꾼 노릇을 하며 스토리 초반에 아서와 함께 늑대에게 습격당해 조난당한 존을 구해서 캠프로 데려오고 이후에도 현상금 사냥꾼에게 붙잡힌 션을 구출하는 등 갱단의 궂은 일을 도맡는다. 생 드니의 페리 도박장에서는 위장 경비를 서기도 한다.
더치 반 더 린드에 대한 충성심이 남다른데, 자신을 거둬준 은혜 때문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상과 방향이 자신과 거의 비슷하다고. '쏘면 쏘고, 도망치면 도망치고, 죽으면 죽고. 대신 '''자유롭게.''''
마이카를 신뢰하지 못하거나 대놓고 경계하는 다른 갱단원과 달리, 마이카와 갱단 내에서 가장 친한데 자주 술도 같이 마시고 이야기도 자주 나누는 편. 그래도 다른 갱단원과 비슷하게 '''"넌 좀 등신같지만."'''이라고 깐다.[3]
아서 모건과는 갱단이 파국으로 치닫기 전엔 함께 크고 작은 일을 해내는 등 서로 좋은 관계였으며 존 마스턴과의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 스토리 초반, 눈보라 속에서 실종된 존을 찾으러 나가면서 "만약 상황이 반대였다면 존은 주저 않고 나를 찾아 나섰을 것"이라며 존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한다. 중반에는 존, 아서와 함께 돈벌이를 위해 브레이스웨이트 가문이 소유한 마굿간으로 쳐들어가 말 몇 필을 훔쳐 나오기도 했다.
낚시에도 꽤 소질이 있는지 아서가 호세아와 하비에르의 낚시질에는 이길 수가 없다며 낚시에 한해선 자신감이 바닥처럼 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이후 구아르마 섬에 더치의 갱단이 표류했을때 총에 맞고 체포당해 노새에 끌려다니고 구타당하는 등 온갖 수모를 겪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 더치와 아서가 구출하고 섬 내의 반란군과 연합하여 전투에서 이기고 선장을 구출해서 구아르마 섬에서 무사히 탈출한다. 다만 이 미션에서 더치가 지하동굴을 안내해준 노파를 그녀가 돈을 더 내놓으라는 이유로 그냥 죽여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걸 보고 아서는 경악하면서 질책하지만 더치는 그저 "어차피 신고할 거 미리 제거했다" 라는 이해하기 힘든 소리를 하여 감싸주거나 "계속 태클 걸지 말라"는 식으로 마찰을 일으켰지만 일단 하비에르를 구해야 되는 목표를 위해서 넘어간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아서는 더치를 의심의 눈길로 보며 갈수록 둘은 마찰을 일으킨다. 그로 인해 더치를 맹종하는 하비에르는 캠프 안 대사도 계속해서 아서와 존을 닥달하고 왜 분위기를 흐리냐며 노골적으로 디스하기까지 하며 아서에게 대뜸 ‘너때문에 더치가 가슴아파하고 있다’며 시비를 건다.
결국 엔딩 시점에 아서와 마이카가 서로 총을 겨눌때, 더치는 총 두자루를 꺼내서 아서와 마이카에게 "누가 내 편에 설거냐?" 라고 하기에 평소 더치의 이상에 큰 감명을 받은 영향으로 충성심이 매우 강했던 그는 더치를 전혀 의심하지 않고 더치의 편에 붙어서 대치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서와 존에게 총을 겨누는 것은 약간 주저하는 것이 보인다. 더치, 마이카, 마이카가 데려온 크루들(클리트,조), 빌은 아서와 존에게 총을 겨누지만 하비에르 혼자만 총구를 45도 위로 향하고 있다. 이 부분은 코믹콘에서 성우가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빌과 함께 에필로그에 일절 등장하지 않아 갱단이 와해된 이후의 그의 행적[5] 은 더 이상 알 길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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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예스와 멕시코 혁명군의 도움을 받은 존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엘 프레시디오에 은거 중이던 그를 찾아내면서 10여년만의 재회가 성사된다. 이 자리에서 존이 과거 생 드니에서의 열차 강도 도중 총을 맞은 자신을 내다버리고 간 것에 대해 추궁하는데 여기서 그가 얼마나 비열한 악당으로 타락한것이 제대로 나온다. 그 당시에는 존이 죽은 줄로만 알아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하기도 하거나 자신은 여전히 존을 형제로써 사랑하고 있다면서[6] 존이 더치와 빌을 찾는 걸 도와주겠다고 말하기까지 하지만 이는 허언에 지나지 않았고[7] 존이 잠시 방심한 틈을 노려 상자를 존에게 던져서 쓰러지게 한다음 창문을 통해 도주한다. 그러나 존이 가만있지 않았고 추격전 끝에 붙잡히게 되었으며 결국 존의 손에 의해 끝장나고 만다. 로스와 아처 포드햄에게 끌려가면서 존에게 침을 뱉고 그와 가족들까지 저주하지만 존은 개의치않고 이내 아처 포드햄에게 끌려 호송차에 실려가는 것으로 등장을 마감한다. 12년 전인 2편 1챕터 초반부에는 하비에르가 조난당한 존을 구해줬는데, 12년이 지난 뒤인 1편에서 존이 하비에르를 죽이게 된 아이러니는 시리즈를 플레이한 사람들에게 묘한 씁쓸함을 안긴다. 그 당시 존을 구해달라는 아비게일의 부탁에 하비에르가 망설임 없이 "내가 똑같은 상황에 처했어도 존은 날 구하러 갔을 것"이라며 나서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대조적.
하비에르를 추격하는 미션에서 죽여서 잡느냐, 포박해서 잡느냐에 따라 약간의 연출이 달라지는데, 죽일 경우 하비에르의 신병을 접수하러 온 에드거 로스와 아처 포드햄이 누가 죽여서 데려오라고 했냐고 불평하는 모습이 나온다. 사실 하비에르는 포박해서 끌려간다해도 그래봐야 중범죄자니 살아있어봤자 현실은 시궁창.[8] 그 더치의 죽음 이후 아비게일을 다시 만날 때 빌과 하비에르, 더치가 모두 죽었다고 언급하니 이 시점에는 생포되었어도 처형당한것이 확정되었다.
더치보다는 임팩트가 적지만 상당히 역변한 캐릭터 중 하나다. 처음엔 성격 좋고 유쾌하며 믿음직한 우군으로 등장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더치와 마이카에게 아무런 생각없이 부화뇌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갱단이 와해될 때도 그들과 합세하여 떠난다. 결국 훗날 존과 재회하는 시점에서는 이미 더치 못지않게 타락해 버린 후이다. 초기에 혁명가씩이나 했고 자유롭게 살다 죽겠다던 사람이 폭군인 아옌데에게 뇌물을 먹이고 히트맨 노릇이나 하며 연명하고, 존에게 붙잡힌 후엔 존의 가족까지 물고 늘어지며 찌질하게 저주나 내뱉는 등 2편의 하비에르와 동일인물이라곤 상상도 못 할 노릇으로 망가져 있다. [9]
외모 또한 자유분방하면서도 이지적인 면모가 돋보이던 쾌남 같은 이미지에서, 삼류 멕시코인 악당과도 같은 초라하고 찌질한 인상으로 역변해 버렸다. 무너진 그의 이상과 함께, 밑바닥까지 추락해버린 그의 처지를 여과없이 부각시켜 주는 일종의 장치.
작중상으로 후시간대인 1편에서 그가 왜 타락할 수 밖에 없었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 나오는데, 존 마스턴의 말에 따르면 하비에르는 갱단 맴버들 가운데 그 누구 못지 않게 더치와 그가 지닌 이상을 굳게 믿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더치가 무너져 내릴 때 그 누구보다도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거라고. 왜냐하면 그동안 그가 믿어왔던 것이 한낱 가짜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잠깐은 혁명가로서 예전처럼 살아보려고 했지만 현실은 아옌데 장군 같은 독재자가 군림하게 된 것에 끝내 1편의 모습으로 추락하고 만 것.
하비에르가 부른 Cielito Lindo.
노래와 악기 다루는 솜씨가 수준급이다. 갱단 내의 축제 같은 행사에서는 항상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다만 한국판에선 가사 번역이 그냥 '스페인어로 노래중'이라고만 나온다.[10][11]
은근 겉치장에 신경쓴다. 평소에도 쓰리피스 정장 혹은 판초 차림일 때가 많고 조끼도 시계줄 달린 조끼일 때도 있다. 그리고 생 드니 은행털이에서도 동료들이 단순한 복면/망나니 두건을 썼는데 혼자서만 제대로 된 가면을 썼다. 후배인 션에게는 "상자가 클수록 선물이 작은 법이다"라고 디스당하기까지 한다.
하비에르가 길들이는 말의 이름은 '보아즈' 이다. 코트색은 그레이 오베로. 속도 4 가속 4 핸들링은 표준. 품종은 아메리칸 페인트.
단검을 좋아한다. 캠프에서 종종 칼을 만지작거리고, 아서에게 칼날에 묻힐 독을 구해달라는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가족관계로는 멕시코에 두고 온 어머니와 누나가 있으며, 어머니는 2편 후반부쯤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누나는 결혼한 상태라고 밝힌다. 효심이 상당했는지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매우 슬퍼하면서 이야기한다.
다른 갱단원들에 비해 정도 많은 듯. 갱단에서 내부 분열이 일어났을 때 더치의 편에 섰지만 아서와 존에게 총을 똑바로 겨누지 않은 것부터 은행을 털다 레니가 죽었을 때도 레니를 뒤로 하고 도망치던 다른 갱단원[12][13] 들과는 다르게 한번 슥 뒤돌아 보고 주춤거리다 도망친다.
2편 시절 외모가 1편의 장성한 잭 마스턴과 흡사하다며 그가 잭의 유전적 친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존의 아내이자 잭의 모친 아비게일은 원래 반 더 린드 갱단의 창부였기에 당연히 하비에르와도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보니 나오는 의심. 2편에서 아서로 잭에게 할 수 있는 패드립에 '넌 네 아빠(존)보다 빌이나 하비에르를 더 닮았다.'는 언급이 있는 것도 이런 추측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제작사에서는 공식 언급이 없는만큼 어디까지나 추론의 영역이다.
캠프에서 하비에르가 꽁지머리를 푼 모습을 볼 수 있다.
GTA 4의 등장인물인 매니 에스쿠엘라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 같은 성씨에 히스패닉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가족인지 그저 성씨만 같은지는 알 수 없다. 둘 사이의 공통점이 많은데, 우선 둘 다 주인공들과 사이가 좋으며, [14] 법적인 면에서는 중범죄자들이지만, 도덕적인 면에서는 선인이며,[15] 종국에는 자신들의 이상을 끝끝내 실현하지 못하고 파멸에 이른다는 점 등이 있다. [16]
1. 개요
레드 데드 리뎀션,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등장인물. 멕시코 누에보 파라이소[1] 태생이다. 나이는 26세로, 갱단 동료이자 주인공인 존과 동갑이다.'''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이자 멕시코인 혁명가입니다. 하비에르는 더치를 만나자마자 그 이상에 강한 유대감을 느꼈습니다. 매우 헌신적이고 열정적이며 충직합니다.'''
멕시코에서 혁명가 겸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동하다가 누에보 파라이소에서 살인 및 반역죄로 생사 불문 1,000달러의 현상금이 걸렸다. 이는 갱단의 보스인 더치 반 더 린드와 동일한 액수로 어마어마한 고액이다.
현상금이 1,000달러씩이나 붙은 것은 거기서 꽤 거물급인 군인 하나를 살해하는 반역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걸로 인해 자기 애인이 고통받을 것을 염려해 1895년 경 미국으로 도망쳐 왔는데, 영어를 할 줄 몰라서[2] 헤메다가 굶어죽기 직전까지 갔고 허기를 해결하고자 한 농가에서 닭을 훔치는데 그 옆에 더치가 같이 훔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더치가 호쾌하게 웃고는 하비에르를 데리고 와서 밥도 주고 옷도 주고 했다고. 이후 정식으로 반 더 린드 갱단의 일원이 된다. 결과적으로 미국으로 도망쳐 온 행동은 현명한 선택이었으며, 계속 멕시코에 남아 있었다면 1,000달러라는 엄청난 고액의 현상금을 차지하려는 현상금 사냥꾼들과 멕시코 군 병력들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리볼버. 아킴보로 들고다니는 타 갱단원과 달리 한 정만 소지하고 사용하며, 더치의 리볼버처럼 전용 스킨이 존재하나 본편에선 습득할 수 없다.
매우 열정적이지만 때론 차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이래저래 과격하고 잔실수를 많이 내는 빌 윌리엄슨보단, 야무지고 괜찮은 성격을 지녔다.
모션 캡쳐 배우 및 성우는 가브리엘 슬로여(Gabriel Sloyer ). 공교롭게도 배우의 아버지 이름이 하비에르라고 한다.
2. 작중 행적
2.1. 레드 데드 리뎀션 2 (18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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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찰스와 함께 갱단의 추적꾼 노릇을 하며 스토리 초반에 아서와 함께 늑대에게 습격당해 조난당한 존을 구해서 캠프로 데려오고 이후에도 현상금 사냥꾼에게 붙잡힌 션을 구출하는 등 갱단의 궂은 일을 도맡는다. 생 드니의 페리 도박장에서는 위장 경비를 서기도 한다.
더치 반 더 린드에 대한 충성심이 남다른데, 자신을 거둬준 은혜 때문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상과 방향이 자신과 거의 비슷하다고. '쏘면 쏘고, 도망치면 도망치고, 죽으면 죽고. 대신 '''자유롭게.''''
마이카를 신뢰하지 못하거나 대놓고 경계하는 다른 갱단원과 달리, 마이카와 갱단 내에서 가장 친한데 자주 술도 같이 마시고 이야기도 자주 나누는 편. 그래도 다른 갱단원과 비슷하게 '''"넌 좀 등신같지만."'''이라고 깐다.[3]
아서 모건과는 갱단이 파국으로 치닫기 전엔 함께 크고 작은 일을 해내는 등 서로 좋은 관계였으며 존 마스턴과의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 스토리 초반, 눈보라 속에서 실종된 존을 찾으러 나가면서 "만약 상황이 반대였다면 존은 주저 않고 나를 찾아 나섰을 것"이라며 존에 대한 신뢰를 내비치기도 한다. 중반에는 존, 아서와 함께 돈벌이를 위해 브레이스웨이트 가문이 소유한 마굿간으로 쳐들어가 말 몇 필을 훔쳐 나오기도 했다.
낚시에도 꽤 소질이 있는지 아서가 호세아와 하비에르의 낚시질에는 이길 수가 없다며 낚시에 한해선 자신감이 바닥처럼 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이후 구아르마 섬에 더치의 갱단이 표류했을때 총에 맞고 체포당해 노새에 끌려다니고 구타당하는 등 온갖 수모를 겪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 더치와 아서가 구출하고 섬 내의 반란군과 연합하여 전투에서 이기고 선장을 구출해서 구아르마 섬에서 무사히 탈출한다. 다만 이 미션에서 더치가 지하동굴을 안내해준 노파를 그녀가 돈을 더 내놓으라는 이유로 그냥 죽여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걸 보고 아서는 경악하면서 질책하지만 더치는 그저 "어차피 신고할 거 미리 제거했다" 라는 이해하기 힘든 소리를 하여 감싸주거나 "계속 태클 걸지 말라"는 식으로 마찰을 일으켰지만 일단 하비에르를 구해야 되는 목표를 위해서 넘어간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아서는 더치를 의심의 눈길로 보며 갈수록 둘은 마찰을 일으킨다. 그로 인해 더치를 맹종하는 하비에르는 캠프 안 대사도 계속해서 아서와 존을 닥달하고 왜 분위기를 흐리냐며 노골적으로 디스하기까지 하며 아서에게 대뜸 ‘너때문에 더치가 가슴아파하고 있다’며 시비를 건다.
결국 엔딩 시점에 아서와 마이카가 서로 총을 겨눌때, 더치는 총 두자루를 꺼내서 아서와 마이카에게 "누가 내 편에 설거냐?" 라고 하기에 평소 더치의 이상에 큰 감명을 받은 영향으로 충성심이 매우 강했던 그는 더치를 전혀 의심하지 않고 더치의 편에 붙어서 대치한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서와 존에게 총을 겨누는 것은 약간 주저하는 것이 보인다. 더치, 마이카, 마이카가 데려온 크루들(클리트,조), 빌은 아서와 존에게 총을 겨누지만 하비에르 혼자만 총구를 45도 위로 향하고 있다. 이 부분은 코믹콘에서 성우가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빌과 함께 에필로그에 일절 등장하지 않아 갱단이 와해된 이후의 그의 행적[5] 은 더 이상 알 길이 없는데...
2.2. 레드 데드 리뎀션 (19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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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른 후 에드거 로스에 의해 가족이 인질로 붙잡힌 존이 옛 갱단 맴버들을 추적하면서 그의 행방도 들려오게 된다. 과거엔 그래도 열정 넘치고 이상을 추구하는 혁명가다운 면모가 있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제는 완전히 타락하여 단순한 범죄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존이 누에보 파라이소 횡단 중 만나게 되는 멕시코 혁명군 수장 아브라함 레예스의 말에 따르면 과거엔 악명 높은 현상금 사냥꾼이자 멕시코의 초기 혁명가 중의 한 사람이기도 했다고. 작중에서는 정부군 수장인 아옌데에게 뇌물을 건낸 대가로 그의 보호 아래 지내고 있었으며 존과 보안관들의 공격을 피해 누에보 파라이소로 도망쳐온 빌을 숨겨준다.'''난 항상 널 사랑했어. 지금도!'''
(I've always loved you, even now.)
레예스와 멕시코 혁명군의 도움을 받은 존이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엘 프레시디오에 은거 중이던 그를 찾아내면서 10여년만의 재회가 성사된다. 이 자리에서 존이 과거 생 드니에서의 열차 강도 도중 총을 맞은 자신을 내다버리고 간 것에 대해 추궁하는데 여기서 그가 얼마나 비열한 악당으로 타락한것이 제대로 나온다. 그 당시에는 존이 죽은 줄로만 알아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하기도 하거나 자신은 여전히 존을 형제로써 사랑하고 있다면서[6] 존이 더치와 빌을 찾는 걸 도와주겠다고 말하기까지 하지만 이는 허언에 지나지 않았고[7] 존이 잠시 방심한 틈을 노려 상자를 존에게 던져서 쓰러지게 한다음 창문을 통해 도주한다. 그러나 존이 가만있지 않았고 추격전 끝에 붙잡히게 되었으며 결국 존의 손에 의해 끝장나고 만다. 로스와 아처 포드햄에게 끌려가면서 존에게 침을 뱉고 그와 가족들까지 저주하지만 존은 개의치않고 이내 아처 포드햄에게 끌려 호송차에 실려가는 것으로 등장을 마감한다. 12년 전인 2편 1챕터 초반부에는 하비에르가 조난당한 존을 구해줬는데, 12년이 지난 뒤인 1편에서 존이 하비에르를 죽이게 된 아이러니는 시리즈를 플레이한 사람들에게 묘한 씁쓸함을 안긴다. 그 당시 존을 구해달라는 아비게일의 부탁에 하비에르가 망설임 없이 "내가 똑같은 상황에 처했어도 존은 날 구하러 갔을 것"이라며 나서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도 대조적.
하비에르를 추격하는 미션에서 죽여서 잡느냐, 포박해서 잡느냐에 따라 약간의 연출이 달라지는데, 죽일 경우 하비에르의 신병을 접수하러 온 에드거 로스와 아처 포드햄이 누가 죽여서 데려오라고 했냐고 불평하는 모습이 나온다. 사실 하비에르는 포박해서 끌려간다해도 그래봐야 중범죄자니 살아있어봤자 현실은 시궁창.[8] 그 더치의 죽음 이후 아비게일을 다시 만날 때 빌과 하비에르, 더치가 모두 죽었다고 언급하니 이 시점에는 생포되었어도 처형당한것이 확정되었다.
3. 그 외 이야기거리
더치보다는 임팩트가 적지만 상당히 역변한 캐릭터 중 하나다. 처음엔 성격 좋고 유쾌하며 믿음직한 우군으로 등장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더치와 마이카에게 아무런 생각없이 부화뇌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갱단이 와해될 때도 그들과 합세하여 떠난다. 결국 훗날 존과 재회하는 시점에서는 이미 더치 못지않게 타락해 버린 후이다. 초기에 혁명가씩이나 했고 자유롭게 살다 죽겠다던 사람이 폭군인 아옌데에게 뇌물을 먹이고 히트맨 노릇이나 하며 연명하고, 존에게 붙잡힌 후엔 존의 가족까지 물고 늘어지며 찌질하게 저주나 내뱉는 등 2편의 하비에르와 동일인물이라곤 상상도 못 할 노릇으로 망가져 있다. [9]
외모 또한 자유분방하면서도 이지적인 면모가 돋보이던 쾌남 같은 이미지에서, 삼류 멕시코인 악당과도 같은 초라하고 찌질한 인상으로 역변해 버렸다. 무너진 그의 이상과 함께, 밑바닥까지 추락해버린 그의 처지를 여과없이 부각시켜 주는 일종의 장치.
작중상으로 후시간대인 1편에서 그가 왜 타락할 수 밖에 없었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 나오는데, 존 마스턴의 말에 따르면 하비에르는 갱단 맴버들 가운데 그 누구 못지 않게 더치와 그가 지닌 이상을 굳게 믿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더치가 무너져 내릴 때 그 누구보다도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거라고. 왜냐하면 그동안 그가 믿어왔던 것이 한낱 가짜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잠깐은 혁명가로서 예전처럼 살아보려고 했지만 현실은 아옌데 장군 같은 독재자가 군림하게 된 것에 끝내 1편의 모습으로 추락하고 만 것.
하비에르가 부른 Cielito Lindo.
노래와 악기 다루는 솜씨가 수준급이다. 갱단 내의 축제 같은 행사에서는 항상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른다. 다만 한국판에선 가사 번역이 그냥 '스페인어로 노래중'이라고만 나온다.[10][11]
은근 겉치장에 신경쓴다. 평소에도 쓰리피스 정장 혹은 판초 차림일 때가 많고 조끼도 시계줄 달린 조끼일 때도 있다. 그리고 생 드니 은행털이에서도 동료들이 단순한 복면/망나니 두건을 썼는데 혼자서만 제대로 된 가면을 썼다. 후배인 션에게는 "상자가 클수록 선물이 작은 법이다"라고 디스당하기까지 한다.
하비에르가 길들이는 말의 이름은 '보아즈' 이다. 코트색은 그레이 오베로. 속도 4 가속 4 핸들링은 표준. 품종은 아메리칸 페인트.
단검을 좋아한다. 캠프에서 종종 칼을 만지작거리고, 아서에게 칼날에 묻힐 독을 구해달라는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가족관계로는 멕시코에 두고 온 어머니와 누나가 있으며, 어머니는 2편 후반부쯤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누나는 결혼한 상태라고 밝힌다. 효심이 상당했는지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매우 슬퍼하면서 이야기한다.
다른 갱단원들에 비해 정도 많은 듯. 갱단에서 내부 분열이 일어났을 때 더치의 편에 섰지만 아서와 존에게 총을 똑바로 겨누지 않은 것부터 은행을 털다 레니가 죽었을 때도 레니를 뒤로 하고 도망치던 다른 갱단원[12][13] 들과는 다르게 한번 슥 뒤돌아 보고 주춤거리다 도망친다.
2편 시절 외모가 1편의 장성한 잭 마스턴과 흡사하다며 그가 잭의 유전적 친부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존의 아내이자 잭의 모친 아비게일은 원래 반 더 린드 갱단의 창부였기에 당연히 하비에르와도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보니 나오는 의심. 2편에서 아서로 잭에게 할 수 있는 패드립에 '넌 네 아빠(존)보다 빌이나 하비에르를 더 닮았다.'는 언급이 있는 것도 이런 추측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제작사에서는 공식 언급이 없는만큼 어디까지나 추론의 영역이다.
캠프에서 하비에르가 꽁지머리를 푼 모습을 볼 수 있다.
GTA 4의 등장인물인 매니 에스쿠엘라와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 같은 성씨에 히스패닉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가족인지 그저 성씨만 같은지는 알 수 없다. 둘 사이의 공통점이 많은데, 우선 둘 다 주인공들과 사이가 좋으며, [14] 법적인 면에서는 중범죄자들이지만, 도덕적인 면에서는 선인이며,[15] 종국에는 자신들의 이상을 끝끝내 실현하지 못하고 파멸에 이른다는 점 등이 있다. [16]
[1] 모티브는 누에보 레온 주나 그 주에 있는 도시인 누에보라레도가 모티브로 추정.[2] 영어를 여전히 좀 헷갈려하는지 하비에르와 낚시를 갈 때 말을 타고 가다 보면 아서가 하비에르의 스페인어식 발음(라나헤치 강)을 영어 발음(라나해시 강)으로 고쳐주자 하비에르가 "'''왜 영어는 쓰는 것과 읽는 게 다른 거지? 사람 바보 만들려고?'''"라고 투덜거리는 걸 볼 수 있다. '''실제로 영어는 철자와 발음이 전혀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매우 빈번하다.'''[3] 다만 마이카는 여기서도 그 막장인 성격이 어디안가서 하비에르에게 멕시코로 꺼지라고 모욕했다가 한대 얻어맞자 계집애 같은 주먹이라며 이죽거린 적이 있다.[4] 챕터 3에서 하비에르와 낚시를 하러갈 수 있는데 이때 강가에서 큰 물고기를 낚게 해주는 미끼인 귀뚜라미 미끼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미션에서 이동중에 더치를 얼마나 믿고 있는지도 드러난다. 잡화점에서도 잠금이 열리는건 덤. 낚시의 달인 답게 강가에서 무지개 송어가 기가막히게 잘 잡히는 시간대도 알려주는데 바로 '''이른 아침'''과 '''해가 지는 시간'''.[5] 다만 에필로그에서 살 수 있는 신문에 따르면 로아노키 능선의 산맥 어딘가에서 혼자 은둔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와있다.[6] 하비에르를 포박하면 계속 우리는 가족이자 형제라면서 감성팔이를 하는데, 이에 대한 존의 대답이 걸작이다. '''"그래. 카인과 아벨처럼. 둘중 한명은 죽어야지."''' 심지어 아비게일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존의 아내까지 들먹이는 감성팔이를 한다. 물론 여기서도 존의 대답도 걸작인데 '''"아비게일은 네가 죽은줄안다. 네가 밥맛이었다고 항상 그러더군."''' 특히 추격전 도중에 총을 꺼내들어 존에게 쏘아서 그를 죽이려한터라 존은 제대로 화가 났기에 그의 변명에 절대 넘어가지 않고 하비에르에게 '''개새끼(son of bitch)'''라고 욕을 할 정도로 매우 분노하며 그가 저주하는것도 무덤덤하게 넘긴다.[7] 더치는 콜롬비아에 있다고 말한다.[8] 이 시절 갱단 멤버들의 처벌을 생각한다면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100% 교수형이다. 특히 하비에르는 저지른 악행이 워낙 많은 흉악범이라서 사형은 확정이다. 존도 하비에르를 체포해서 요원들에게 넘기기 전에 그가 교수형에 처해질것임을 말해준다.[9] 빌은 존과 더치와의 사이가 극히 나빠진 걸 빼면 2편과의 성격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고, 더치는 이미 2편에서부터 추락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것을 보면 셋 중 역변이 제일 심한 수준이다. [10] 유독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독일, 영문판도 스페인어 원문 그대로 나오고, 일본판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스페인어 노래"라고만 나온다. 한국어판만의 번역문제라고 하는 건 크나큰 오류.[11] 한국판에서 이렇게 번역돼서 그렇지, 노래 자체는 멕시코의 유명곡 Cielito Lindo이다.[12] 더치의 경우는 약간 애매한데 느낌이 레니를 애도하기보다는 아서를 기다리는 느낌이었다.[13] 물론 찰스는 잠시나마 앉아서 레니를 애도하다 갔다.[14] 매니는 워낙 촐싹거려(...) 니코가 약 빨았냐며 뭐라 빈정대고 호박씨를 까지만 면전에서 그렇게 대놓고 싫은 티는 내지 않는다. 하비에르는 아서 모건 뿐 아니라 갱단에 있는 대부분의 멤버와 친하다.[15] 매니는 약에 찌든 거리를 해방하기 위해, 니코 벨릭에게 사보타지를 의뢰했으며, 갱단원들 기지에 쳐들어가서 직접 살인 등을 행했다. 하비에르는 포악한 짓을 일삼던 높으신 분을 사살하고, 이로 인해 미국까지 내려왔으며, "자유롭게"라는 말을 달고 사는 등, 자유라는 매우 이상적인 대의가 있다. 물론 말할 것도 없이 갱단 소속에 은행을 여러번 털고 사람도 여러 번 담궈본 무법자다.[16] 하비에르는 더치 반 더 린드의 갱단이 산산히 흩어지고 난 뒤 완전히 타락하여 이전의 선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살인 청부업자로 살다 1911년, 과거 같은 갱단 동료인 존 마스턴에게 사망하거나, 혹은 그에게 포박당해 군경에게 호송되어 그의 가족들을 저주하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된다. 매니는 안 그래도 경찰이 쳐 들어올까 전전긍긍하는 엘리자베타를 약올렸다 눈 돌아간 엘리자베타에게 카메라맨과 같이 총상을 입고 사망하고 그 시신은 결국 장기매매에 이용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