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솔레이마니 작전

 


<color=#373a3c> '''순교자 솔레이마니 작전
عملیات شهید سلیمانی‎'''

<color=#373a3c> '''날짜'''
'''2020년 1월 8일'''
<color=#373a3c> '''장소'''
'''[image] 이라크'''
<color=#373a3c> '''공습주체'''
[image]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color=#373a3c> '''공습대상'''
[image] '''미군'''
<color=#373a3c> '''공습수단'''
'''단거리 탄도 미사일'''
<color=#373a3c> '''이유'''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
<color=#373a3c> '''교전국'''
<^|1> [image] 이란
<^|1> [image] 미국
<color=#373a3c> '''지휘관'''
[image]이슬람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호세인 살라미
[image] 미군중부사령부 사령관 프랭크 매킨지
<color=#373a3c> '''피해'''
<^|1> '''공식 발표:''' '''사망자 없음. 부상자 34명#. 항공기 주기장 등 기지 시설 일부 파괴. 항공기 한 대 파손'''[1]
'''이란 측 주장:''' 미군 80명 이상 사망
'''아랍권 매체보도:''' 몇대의 항공기 파괴
1. 개요
2. 배경
3. 공격
4. 여파와 반응
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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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란 현지 국영방송 뉴스보도영상
이라크 현지인이 촬영한 영상
2020년 1월 8일,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으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실세 카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한지 5일째 되는 시점에서 이란이 '''순교자 솔레이마니 작전''' 아래에 이라크의 미군 기지 여럿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사건이다.

2. 배경


현지시각으로 1월 3일 있었던 카셈 솔레이마니의 사망 이후 이란은 '피의 보복' 등의 자극적 단어를 사용하며 미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 행위를 예고해 왔다. 비슷한 시점에 미국 측 정보기관에서도 이란의 미사일 부대가 행동에 나서는 등 수상한 징후를 포착하였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측이 보복에 나설 경우 52곳의 (문화재를 포함한) 중요한 거점을 공격할 것이다'라며 또 다른 맞대응을 예고했다.

3. 공격


[image]
[image]
파테-313 지대지 탄도미사일
키암-1 지대지 탄도미사일
1월 8일 이란은 파테-313 지대지 미사일[2] 10여발을 아인알아사드(''Ayn Al-Asad'')에 소재한 미군 기지로 발사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키암-1'[3] 지대지 탄도미사일 수 발을 에르빌(''Erbil'')에 소재한 미군 기지로 발사하였다. 발사는 두 번에 걸쳐 이뤄졌고, 첫째 발사가 있고 난 뒤 두 번째 발사까지 2시간이 소요되었다. 이라크군에 따르면 첫 번째 미사일 공격은 현지시각(UTC+3 아라비아 표준시) 기준으로 오전 1시 20분경에 이뤄져 16-17발의 미사일이 아인알아사드 공군기지로 향하였다. 이는 지난 3일 미군의 바그다드 공항 공습 당시 카셈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시각과 똑같은 것으로, '보복'의 의미 하에 의도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미사일 공격은 오전 3시 30분에 이뤄졌고, 5-6발의 미사일이 에르빌로 향했다. 이란 의회가 미국의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응해 2020년 1월 7일부로 '''미군 전체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했기 때문에''' # 이란 측은 대테러 작전의 일환으로 테러리스트 거점을 타격했다고 선전했다.
이란의 국영 방송은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측은 현재 피해에 대한 상세 조사를 하고는 있으나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발생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라크측에서는 민간인 피해 또한 없다고 말하였다. 단적으로 에르빌로 향한 탄도미사일이 대부분 빗나가거나 C-RAM에 격추당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하였다. # 다만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에서는 탄도탄 몇 발이 착탄해서 항공기 몇 대가 파괴되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보면 이란 측의 주장과 달리 미군 측에서 조기에 미사일 발사를 감지하고 대피가 이루어져 이란의 공격에 대한 미군, 이라크 측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기지 시설 일부가 피해를 입었다.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죽은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4] 이란과 미국 모두 도발 수위를 일부 낮추어 상황이 어느 정도 수습되는 모양새가 되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이 친이란 민병대들에게 미국 국적의 표적에 대한 공격 자제를 지시했다며 상황이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하지만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공격으로 최소 11명의 미군이 뇌진탕 증세를 겪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자는 없지만 부상자는 발생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격 이튿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인 사상자는 전혀 없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미 언론은 11명의 부상자가 있다는 소식이 공격 직후 '사상자는 없다'는 정부 발표와 배치되는 것이라는 데 주목하기도 했다.
1월 9일 이란이 트럼프의 평화 연설을 무시하고 바그다드 그린 존에 로켓 공격을 했다. #1 #2 이곳에서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란이 공격 전에 이라크에게 사전에 공격 사실을 알렸고 사실상 미국이 대비해줄 수 있게끔 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강한 보복을 엄포했지만 확전과 전면전은 아무래도 이란에게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체면을 살리는 고육지책이 아닌가 하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관련 기사, 관련 기사2, 관련 기사3
이번 일로 이란의 단거리 미사일 분석 결과로 핵심 부품들은 북한에 의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4. 여파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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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이후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 위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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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 직후 UAE에 전개된 '''미 공군 F-35 전투기 6대가 긴급출격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
이란의 공격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유가가 5.1%나 폭등하였다.''' 더불어 점점 파국에 치닫는 미국-이란 관계 속에 이란 측에 의해서나 군사적 충돌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 기름 수급에 위기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에서 원유를 가져올 항로가 막혀 유가 대란이 올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 이후 긴급 회의를 열어 원유 수급 대책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통치자는 ''이번 행동은 미국의 뺨을 한 대 때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 피의 보복은 이것으로 충분치 않다'면서 추가 행동을 예고한 반면, 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8일 "이란은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추가보복 시 이번엔 미국 본토를 공격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5]
현장 상황을 기록한 외신의 사진이나 영상은 좀처럼 나오지 않아 미국 언론에서 이란 현지 언론의 보도 영상을 인용하거나 이를 사진으로 캡처하는 방법으로 상황을 전달했다. 그러나 자료 화면으로 나간 현지 방송 영상의 대부분이 과거에 제작된 자료 영상으로 밝혀졌다. 사실과 관계 없는 영상과 사진이 실제 이란 미사일 공격 장면으로 둔갑한 것이다. #
EU와 유럽 주요 국가들은 이란의 공격을 규탄했으며 # 나토 역시 이란은 추가적인 폭력행위를 자제해야한다고 촉구했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를 공격하면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대이란 강경발언을 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괜찮다(All is well), 미군 기지 2곳에 미사일 피격이 있었다. 사상자와 피해에 대한 평가 작업 중이다. 지금까지는 매우 좋다.(So far, so good!) 우리는 전세계 그 어디에서도 단언코 가장 강력하고 잘 갖춰진 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을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8일 오전 중(미국 동부표준시, UTC-5)에 대국민 성명 발표를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트윗 전문]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All is well! Missiles launched from Iran at two military bases located in Iraq. Assessment of casualties & damages taking place now. So far, so good! We have the most powerful and well equipped military anywhere in the world, by far! I will be making a statement tomorrow morning.



링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인한 미군, 이라크 측 사상자는 없없으며 솔레이마니 사살에 정당성이 있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강화될 것임을 발표하였으며, 이란과 오바마 정부를 비판하였다. #
[도널드 트럼프 연설 전문(국역)]

내가 미국의 대통령인 이상,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다.
미국인들에게 매우 감사하고 행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 밤 이란 정권에 의한 공격으로 미국인 단 한 명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사상자는 없었다. 우리 군인들은 모두 무사하고 군 기지에 최소한의 피해만 입었을 뿐이다. 위대한 미군은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란은 긴장의 수위를 낮추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세계와 당사국이 굉장히 좋은 일이다. 선제조치가 취해졌고 사전에 인원을 분산 시켰고 조기 경보 시스템이 잘 작동했기 때문에 그 어떤 미국인도, 이라크인도 사망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미군 장병의 용맹과 헌신, 그리고 전문성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
1979년으로 돌아가보자. 당시 이란의 파괴적인 행보, 그리고 중동의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보에 대해 국제사회가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 하지만 더이상 이런 일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란은 세계 주요 테러 지원국가였다. 또 핵무기를 개발했다. 이는 전세계 문명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을 것이다.
지난주 미국은 단호한 조치를 통해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 미국민의 생명을 위협한 테러리스트였다. 나의 지시 하에 미군은 세계의 주요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 그 테러리스트의 이름은 거셈 솔레이마니다.
솔레이마니는 쿠드스군 사령관으로서 잔악한 테러 공격의 직접적인 책임을 지고 있었다. 헤즈볼라를 비롯한 테러리스트를 쿠드스군이 훈련시켰고 이 쿠드스군은 민간인을 공격했다.
이 때문에 유혈 사태가 중동 전역에서 발생했다. 수천명 미군 장병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도로매설 폭탄 때문에 다수의 미군 장병 희생자가 발생했다.
솔레이마니는 최근에도 미군 장병에 대한 공격을 이라크 대사관에서 감행했다. 이 때문에 미군 장병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한 명의 미국인이 사망했다. 미국의 이라크 대사관이었다.
최근에도 솔레이마니가 미군 시설에 대한 공격 계획을 세웠지만 이와 같은 공격을 저지할 수 있었다. 솔레이마니의 손은 미국 시민과 미국 시민과 이란인의 피로 물들어 있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진작에 제거됐어야 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공격이 진작에 있었어야 했다. 이번 공격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를 테러리스트에게 보내게 됐다. 만약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여긴다면 미국 시민의 목숨을 위협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미국은 여러 옵션을 고려하면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할 것이다. 미국은 지체없이 강력한 경제 제재 조치를 추가로 이란 정권에 부과할 것이다. 이런 강력한 제재는 이란이 변화할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최근 몇 달 동안 이란은 국제 해역에서 여러 공격을 감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을 공격하고 2대의 미국 드론을 격추 시켰다. 이란의 적대 행위가 늘어난 것은 2013년 이뤄진 바보 같은 이란 핵 합의 이후 였다. 이란은 150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았고 이중 18억달러는 현금이었다.
이란은 미국에 감사를 표하는 대신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연창했다. 지원 받은 자금으로 이란은 여러 공격에 나섰다. 예멘, 시리아,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에서 공격을 감행했다. 어젯밤 이란이 미국과 동맹국에 미사일 공격을 강행한 건 지난 정부에서 이뤄진 자금 지원 때문에 가능했다. 정권은 자국민에 대한 억압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1500명의 시민이 이란에서 일어난 시위에서 사망했다.
핵 합의는 결점투성이로 곧 만료 된다. 이란이 핵 분열을 할 수 있는 분명하고 빠른 길을 열어줄 것이다. 이란은 이제 핵무기 야심을 버리고 테러리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그리고 중국도 현실을 깨달을 때가 됐다. 이란 핵 합의 혹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의 유산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힘을 합쳐서 이란과 새로운 합의를 맺어 나가야 한다. 그 합의는 세계를 더욱 평화롭게 만들 것이다. 이란은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발휘해서 번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이란은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다. 평화와 안정이 중동에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란이 폭력과 증오, 전쟁을 부추기지 않아야 한다. 문명화된 세계는 이제 분명하고 단결된 메시지를 이란에 보내야 한다. 테러와 살인, 학살 행위는 더이상 용인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그런 행위는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나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 요청하고자 한다. 중동 지역 사태에 나토가 더욱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지난 3년간 나의 리더십 하에서 우리 미국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고 미국은 에너지 자립을 이뤘다. 이이 역사적인 성취로 우리의 전략적 우선순위를 바꿨다. 과거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일이다. 중동에 대한 옵션들도 가능해졌다.
이제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에서 우리는 세계 1위 국가다. 우리는 에너지 자립을 이뤘다. 이제 중동 석유에 우리는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행정부에서 2조5000억달러를 투입해 미군은 완전히 재건 됐다. 미군은 이전보다 강해졌다. 우리의 미사일은 크고 강력하며, 치명적이고 빠르다. 수많은 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훌륭한 미사일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미사일을 사용하길 원치 않는다. 미군의 군사력과 경제력은 최고의 억제력이다.
3개월 전 우리는 이슬람국가(IS)를 완전히 격퇴했다. 그리고 그 영토를 수복했다. 또한 우리는 IS의 야만적인 리더 알 바그다디를 제거했다. 알 바그다디는 기독교인, 무슬림, IS를 반대하는 모든 이들을 끔찍하게 살해했다. 알 바그다디는 괴물이었다.
알 바그다디는 IS 영토를 재건하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수만 명의 IS 군인은 사살되거나 포로로 붙잡였다. IS는 이란의 적이다. IS 격퇴는 이란에도 좋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IS에 대한 전쟁뿐만 아니라 다양한 우선 순위에서 이란은 협력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이란 국민들과 지도자에게 말한다. 우리는 이란이 위대한 미래를 누리길 바란다. 번영과 조화를 세계 국가들과 함께 이뤄나가길 바란다. 미국은 평화를 원하는 모두와 함께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출처: #




5. 관련 문서



[1] #[2] 파테-110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을 사거리 500km로 확장한 모델이다.[3] Qiam-1, 구소련제 스커드 C형 계통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인 화성 6호를 이란에서 라이선스 생산한 샤바브-2에 기반하여 개발된 단거리 탄도탄이다.[4] 사망자가 나올 경우 미국 입장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보복에 대한 여론이 나왔을 것이며, 카셈 솔레이마니 사살과 같은 상황이 몇 번은 더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특히나 트럼프는 저번 바그다드 공습으로 솔레이마니를 사살한 것이 솔레이마니가 조직한 미국 대사관 공격 등의 보복임을 주장하기도 했다.[5] 사실 미국을 작정하고 공격했다가는 진주만 공습이나 9.11 테러 이후와 같은 꼴을 각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