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레이드 앨런
1. 개요
シュレード・エラン
애니메이션《아쿠에리온 EVOL》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미카와 다이스케.
네오 DIVA의 남성 엘리먼트 후보생 중 한 명. 남성 후보생들 사이에서는 그 능력이 톱클래스로, 카이엔 스즈시로를 만년 콩라인으로 만든 장본인.
톱클래스의 능력 때문에 방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을 뿐 훈련에조차 참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병을 앓고 있어 아쿠에리아에 탈 수 없을 정도로 몸이 망가져 있기에 교관들 입장에서도 그의 강력한 능력을 활용하고 싶어도 쉽게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다.
톱이라는 위치, 모든 것에서 한 발짝 물러서 관조할 뿐으로 보이는 분위기 등 때문에 카이엔에게는 다소 밉보이는 위치에 있지만, 적어도 슈레이드의 입장에서는 카이엔을 꽤 믿을 만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데이트 훈련에서도 이 둘이 팀으로 묶여 전형적인 부녀자 캐릭터인 사잔카를 불타게 하는 등의 시츄에이션을 연출.
2. 상세
2.1. 엘리먼트 능력
음파를 이용한 정신감응/조정계열의 능력을 사용하는 엘리먼트로, 소리를 사용해서 인간의 정신에 간섭할 수 있다. 이 간섭 능력은 단순히 상대에게 정신 공격을 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버프를 주거나 상대의 정신을 역으로 읽어내는 것도 가능하다.[1] 어째 하멜의 바이올린이나 피리부는 사나이를 생각나게 하는 능력.
그러나 그의 엘리먼트 능력은 사람들의 심층심리 안에 잠재된 부정적인 감정을 타겟으로 삼는 능력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부모도 증폭된 부정적 감정이 낳은 부부싸움 끝에 죽어버렸고, 연주회장에 모인 사람들이 집단 참극을 벌이는 꼴을 낳기도 했다. 그러다가 그의 능력을 높이 본 크레아 드로세라가 그를 네오 DIVA에 스카웃하여 엘리먼트 후보생이 되었다.
2.2. 본편에서의 전개
그가 아쿠에리온에 탑승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의 지나치게 강력하고 파괴적인 능력과 더불어 병약한 신체 때문이었다. 3인의 엘리먼트 능력을 상호증폭시키는 아쿠에리온의 특성 때문에 아쿠에리온에 탑승한 상태에서 증폭된 그의 파괴적인 능력을 신체가 도저히 버티지 못했고 오히려 목숨이 깎여나가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에, 시뮬레이터에서나 몇 번 싸워본 적이 있을 뿐 실전에는 전혀 나설 수 없었던 것이다.
결국 6화에서 카이엔과 교대하여 드디어 아쿠에리온에 탑승, 그가 탄 벡터 실론이 헤드가 되어 새롭게 합체한 아쿠에리온 스파다로 일방적이다 싶을 정도로 카구라를 몰아세우고 반파시키지만, 몸에 무리가 가서 그대로 실신한다.[2]
이후 문병을 온 크레아와의 대화에서, 몸 상태를 여전히 염려하는 크레아의 말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죽게 되더라도 계속 아쿠에리온을 타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 더욱이 그가 6화에서 탑승했던 아쿠에리온 스파다는 높은 수준의 엘리먼트를 요구한다는 특성이 있기에 이를 전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도 슈레이드는 계속 아쿠에리온에 타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8화에서 아쿠에리온 스파다에 탑승한 아마타 소라, 제시카, 미코노 스즈시로가 새로운 필살기를 위해서 슈츠를 찢어버리는 것을 보고 구경하고 있던 '''자기도 옷을 벗었다.''' 이후 한참 조용하다가 14화에서 간만에 벗는다.
그리고 19화에서 알테어계로 가려는 카이엔을 쓰러뜨리고 자신이 벡터기에 탑승해 차원을 넘어간다. 다른 세계의 음색을 듣고 싶다고 하는데 알테어계에 와서는 별의 음색이 마치 목이 쉰 노파의 한탄같다고 말한다.
20화에서 폭주한 앤디가 만들어낸 마이크로 블랙홀을 활로 쏴서 지구로 귀환할 차원게이트를 여는등 여러가지 활약을 한다.
21화에서 제시카 웡의 키스씬을 미친 존재감의 합체로 묻히게 만들기도 했다.
23화에서 차원이동의 격류를 흐름을 타면서 넘어가는데 공헌하지만 결국 맨 마지막에 합체가 풀리면서 자신이 탄 백터기와 함께 뒤쳐진다. 이때 연출을 보면 결국 드디어 사망한듯.[3][4]
25화에서 벡터기가 난데없이 돌아오지만 생명반응이 없다. 대신 영혼의 선율로 친우인 카이엔과 약속대로 완성된 곡을 함께 연주한다. [5]
2.3. 기타
'''명실상부 아쿠에리온 EVOL의 인기와 개그 를 담당하는 캐릭터.''' [6]
본인은 한없이 진지한 상태에서 벌이는 끝없는 기행과 중2병 기질, 카이엔과의 게이드립, 그러면서 극중 매우 높은 비중[7] 등등 그야말로 아쿠에리온 EVOL을 상징하는 캐릭터 그 자체. '''자신은 매우 진지한데 극중 개그를 담당'''한다는 면에서 같은 성우가 맡은 진지함과 개그가 공존하는 게임의 진지한 얼굴로 마구 웃겨대는 시골 황태자 번장과도 연관성이 보이기도 한다.
6화와 13화의 예고 나레이션을 맡았는데 음악 용어가 가득찬 중2병 이야기만 가득이었다. 음악 용어를 해석해서 대입해도 뭔소린지 모르겠다는 평이 다수. 시청자들의 반응은 ''''일본어로 말해라 슈레이드''''이다.
오프닝 화면에서 비슷한 비중의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단독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 차라리 개그인 탐미주의적 성향 등으로 전작의 장미 왕자를 잇는 적이 된 아군 캐릭터 후보로도 여겨지고 있었지만....
여담으로 작품 초반부터 몸이 약하다는 묘사가 많이 나오고 아쿠에리온에 너무 많이 타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말도 계속나오는데 막상 보면 어째 제일 튼튼하고 쌘거 같다...[8]
아쿠에리온 EVOL 특전 드라마CD에서 카이엔과의 만남을 다루었는데 카이엔하고 2살 차이라고 한다.[9]
그리고 카이엔하고 어떻게 만났는지 나오는데 엘레멘트 능력의 폭주로 부모님을 잃고 암흑가에서 살인청부업자로 살던 슈레이드는 어느날 의뢰 도중 총상을 입고 도망치게 된다. 그러다가 지하철의 엘리베이터로 도망쳤는데 거기서 카이엔을 만나게 되는데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정전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멈춰 둘이 그 안에 갇히게 된다.
놀랍게도 카이엔은 슈레이드의 상처를 보고 '''걱정하며 봐주려고 했고''' 슈레이드는 그런 카이엔에게 '''"손대지 마!"라고 소리치는''' 지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문앞까지 쫓아온 상대의 말때문에 슈레이드가 어떤 자인지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10] 나중에 온 경찰에게 자신이 카이엔의 '''절친'''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 후 네오 디바에 들어간 카이엔이 이사장에게 말해서 슈레이드가 네오 디바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슈레이드는 카이엔을 계속 절친이라고 부르게 된다. 덤으로 슈레이드의 여전한 음악 용어 남발 대사는 드라마CD에서도 계속 된다.(...)
2.4. 명대사
- "가자! 영혼의 아르페지오! 하늘의 달의 비브라토! 물의 달이 알레그로 비바체하면 사람의 달은 그 생명을 아지타토에 노래한다! 문라이트 레퀴엠!!"
- "여성의 산뜻한 콘체르토가 없이는 금단의 선율을 연주할수 없지만, 간다! BOY's 합체! GO! 아쿠에리온!!"
- "미안하지만 시간이 없거든! 최속의 토카타로 연주하겠어! 남자들의 달이 연주한다! 문라이트 랩소디!!"
- "7일뒤의 미래의 이야기를 해볼까? 분명 이 스케르찬도의 싸움은, 어둠에 달세뇨 하겠지.. 그렇지, 친구?" (6화 예고)
- "소년의 마음이 알타디마나 할때, 소녀는 처음의 신타디마나를 알게된다. 하지만 둘은, 오라오라오.." (13화 예고)
- "이것은 생명의 소리다! 휘황찬란한 블루레이의 울음소리다! 아모로소한 영상을 프리오소한 음악이 펠로체로 연주한다! 달세뇨 할꺼지, 친구?" (블루레이 광고)
[1] 무인기의 지휘관이 어디 있는지를 카이엔의 엘리멘트를 강화시켜 알아내게 하거나, 카이엔의 여동생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을 읽어내는 등.[2] 여담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보여줬던 중2병스러운 언동과 함께 일반적인 말로 해도 될 것을 음악 관련 용어를 계속 쓴 것 때문에 6화 감상문들에서는 슈레이드 때문에 보는 동안 진지한 장면임에도 내내 웃겼다는 평가 일색일 정도였다.[3] 감독이 말하길, 사실 '''슈레이드는 1쿨 13화 라스트에서 죽일 예정'''이었으나, 진과 유노하의 에피소드가 들어가는 바람에 연기가 돼버려 '''정말 죽어버린건가? 그냥 단순히 시공을 넘어버린건가??'''라는 애매함을 만들기 위해 23화에서 퇴장시켰다고 한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슈레이드를 정말 죽여야 하나 꽤나 고민했다는 듯.[4] 뉴타입 인터뷰 中 Q.슈레이드는 정말로 죽어버린건가요? A.카와모리「글쎄요(웃음) 원래 신화의 흐름이라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넘고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일상(현실)의 흐름은 흘러버리지만, 신화의 흐름은 23화처럼 과거를 리얼타임으로 체험하고 있는 감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신화적으로 말하자면 살아있고, 현실에서는 죽었다'''는 감각이에요.」 [5] 결과적으론 곡이 완성되면 함께 연주하자는 카이엔과의 약속, 이사장의 완성된 곡을 자신에게도 들려달라고 한 약속도 모두 지켰다![6] 참고로 니코동 아쿠에리온 채널에선 미카게는 '''나쁜 호모''', 슈레이드는 '''착한 호모'''라고 불린다.[7] 심지어 각본가가 '''슈레이드는 미카게와 동급인 변태'''인데 왜 인기가 많은건지 수수께끼라며, 대체 어디서 미카게와 슈레이드가 차이나게 된건지 궁금하다고 했다.[8] 참고로 슈레이드가 주체로 해서 시전한 필살기 수가 주인공인 아마타 다음으로 많다.[9] 이사장의 말에 따르면 현재로부터 2년전이라고 하고 그때 슈레이드의 나이는 15살이었다고 한다.[10] 덤으로 이때 '''휘파람으로 상대를 죽이는 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카이엔에게 귀를 막으라고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