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포에버
1. 개요
슈렉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넘버링이 들어가지 않았다.
2. 스토리
슈렉이 아름다운 공주 피오나와 겁나먼 왕국을 구해낸 이후. 그들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과연 슈렉에게도 모두가 바라던 해피엔딩이 올까?
한 가정의 평범한 아빠와 남편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따분함을 느끼던 슈렉은 마을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진흙 목욕도 실컷 하던 자유로웠던 시절을 꿈꾸게 된다. ‘단 하루라도 자유로워진다면 죽어도 한이 없겠어’라며, 단 하루의 일탈을 꿈꾸던 슈렉은 겁나먼 세상을 차지하려는 악당 럼펠의 그럴싸한 계략에 속아넘어가 ‘완전 딴판 겁나먼 세상’에 떨어지고 만다.
완전 딴판으로 바뀌어버린 세상에서 절친 동키는 슈렉을 미친 괴물 취급하며 줄행랑 치고, 단 하나의 사랑 피오나는 하이킥을 날리고, 장화신은 고양이는 더 이상 장화를 신지 않는 D라인의 고양이가 되어 있다. 친구들과 왕국, 그리고 하나뿐인 진정한 사랑을 되찾기 위한 슈렉의 마지막 이야기가 시작된다!
3. 평가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지만 동시에 가장 진지하고 이질적인 속편으로 꼽힌다. 밝고 패러디가 많은 전작들과 달리 이번 편은 슈렉의 성장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상당히 시리어스하며 슈렉이 럼플에 의해 슈렉의 존재가 아예 없는 세상으로 떨어지다보니 슈렉이 피오나 공주를 구하지 않으면서 왕과 왕비는 럼플에 의해 소멸되고 머나먼 왕국은 럼플에 의해 지배되어 완전 딴판인 겁나먼 왕국으로 난민촌마냥 흉하게 변해버린것도 특징. 마지막 장면은 슈렉 시리즈 답지않게 암울하다. 물론 어김없이 해피엔딩이지만.
4편의 소재가 너무 어둡고 시리어스 하다보니 시리즈의 큰 장점이자 영화의 핵심이기도 한 여러 영화나 동화들을 패러디하는 요소도 전혀 없다.
또한 3편보단 낫지만 1, 2편에 비해 좀 떨어지고 너무 급전개로 간다는 평.
그래도 교훈이 의외로 현실적인데, 바로 '''계약서에 싸인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되며 계약서에 서약할 때는 반드시 약관을 확인해보고 서약하자''' 그리고 '''지금의 행복한 현실에 감사해 하면서 충실하게 살아가자'''이다.
정규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1편과 비슷한 요소가 많다.
- 쥐 통구이나 눈깔요리, 현상수배 포스터, 그리고 슈렉과 피오나가 서로에게 준 풍선이 오랜만에 다시 나온다.
- 키가 상당히 작은 독재자(파콰드, 럼플)가 메인빌런.
- 드래곤의 성의 다리는 아예 끊어져버린 본편과 달리 평행세계에선 아주 멀쩡하다.
- 슈렉이 드래곤의 성에 오랜만에 간다. 거기다가 구도까지 유사하다.
- 피오나가 구조의 증표라며 슈렉에게 주었던 손수건이 오랜만에 나온다.
- 피리부는 사나이의 재등장(1편에서도 나오지만 아예 동명이인이다.) 포지션도 1편의 로빈후드를 연상시킨다.
- What are you do in my Swamp라는 대사가 다시 나온다.
- 후반부에 동키랑 드래곤이 눈을 마주치는 구도도 유사하다.[1]
- I'm A Believer가 엔딩곡이다.
- 피오나가 1편에서 노래를 빙자한 고음파를 날려 파랑새를 터트린것처럼 4편에서는 럼펠의 애완동물이자 부하인 피피를 터트린다.
4. 기타
- 원래는 1편의 악당 파콰드 영주와 3편의 신캐릭터 아더가 등장할 예정이였지만 기각되었다.
[1] 그러나 동키의 애정공세가 통했던 1편과 달리 포에버에선 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