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디아즈
1. 개요
미국의 배우. 한국에선 카메론 디아즈로 불렸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언론에서 원음인 캐머런 디아즈를 취합해서 부르고 있다. 2013년에 40세 이상의 할리우드 여배우 가운데 가장 높은 개런티를 받는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매력 포인트는 특유의 커다란 입과 광대, 보조개가 한껏 강조되며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함박웃음.[2] 할리우드에서 매력적인 미시스타일 여배우를 꼽자면 단연 1순위에 드는 배우다. 팬들 사이에서의 애칭은 '카미'.
2. 상세
1972년 8월 3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쿠바 출신 스페인계 미국인[3] 이었다. 아버지는 석유회사에서 일했다. 어머니는 영국계, 독일계이다.
한살 차이의 래퍼 스눕 독과 함께 Long Beach Polytechnic High School에 다녔으며, 스눕 독이 판매자, 카메론 디아즈가 구매자 관계로 대마초 거래를 하기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되어 고등학교 시절 연인 사이였다고 한다. 스눕 독이 인생의 첫 번째 남자 친구라고 한다.
16살 때부터 모델 일을 시작하여 캘빈 클라인과 리바이스 등에서 활약하다가 21세에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1994년에 짐 캐리 주연의 마스크가 바로 캐머런의 첫 영화. 이때 캐머런의 첫 등장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남아있다.
선천적인 금발벽안과 미국인이 선호하는 웃는 낯의 큰 입, 섹시함과 시원시원한 미모 덕분에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뒤로 갈수록 연기 폭을 넓히는데 성공, 지금은 전형적인 금발미녀 캐릭터[4] 를 성공적으로 탈피했다. 사실 데뷔 초기 마스크 출연 후 헐리웃 비평가들 사이에서 영화 몇 편 찍고 사라질 배우로 점쳐지기도 했는데 기우에 그쳤다.
마스크에 출연했던 캐머런.
1990년대 중반에는 독립영화에 출연하다가 존 말코비치 되기,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등을 흥행시켰다.
존 말코비치 되기에서의 모습.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디아즈의 명실상부한 대표작. 캐머런 디아즈를 초특급 스타덤에 오르게한 작품이기도 하다. 저 머리는 이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명장면으로 남아 있다. 어떻게 저 위로 솟은 머리를 연출했는지 알고 싶으면 항목으로 들어가보라.
2000년대 들어서는 갱스 오브 뉴욕, 미녀 삼총사, 바닐라 스카이[5] , 슈렉의 피오나 공주 성우를 맡기도 했다. 그린호넷, 카운슬러에도 출연했다. 세간에 알려진 섹시 이미지와 달리 망가지는 역도 불사할 정도로 연기에 열정도 있고 잘 하는 편이다. 사실 지적인 섹시스타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코메디 연기나 액션연기[6] 도 매우 잘 소화해낸다. 출연한 영화들 중 평이나 흥행이 아주 나쁜 영화도 없다. 즉, 시나리오 보는 눈도 뛰어난 편. 특히 카운슬러에서의 말키나 역은 여성판 '''안톤 쉬거'''급이니 연기의 폭이 정말 넓다.
하지만 2010년대에 들어서자 출연하는 작품들 중 핵폭탄급 혹평을 받는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 2014년작인 S테이프는 2015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여우주연상에 선정되게 하는 굴욕을 선사했다.[7] 그러나 흥행면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중. 특히 동 나이대 여배우는 아무도 할 수 없는 로맨틱 코미디/19금 코미디 장르에서는 범접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 여름 큰 기대를 받지 않았던 배드 티처가 북미 1억 달러를 넘기는 대박 흥행을 시작으로 2014년 아더 우먼까지 8000만 달러를 넘겨버렸다. 사실 배드 티처와 아더 우먼도 평은 혹평 일색이었단 걸 감안하면 로맨틱 or 섹스 코미디 한정으로 각본이 허접해도 캐머런 디아즈만 섭외하면 못 해도 중박은 친다는 셈. 이런 코미디 영화는 젊은 배우들이 스타성으로 밀어붙이는 장르인데 중견 배우 반열에 들어선 캐머런 디아즈의 스타성과 이름값이 아직도 먹히고 있다는 것에서 굉장히 놀랍고 대단한 점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기본기가 탄탄하고 연기 스펙트럼도 넓은데 흥행성까지 갖춘 여배우.''' 다만 팬들은 훨씬 더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데 [8] 이미지가 고착화되고 있는거 같다며 걱정하고 있다.
사적으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사귀었고 팀버레이크의 어머니의 마음에 들려고 팀버레이크 노래 가사를 다 외우는 등 노력했으나 헤어졌다. 다른 애인으로 자레드 레토, 메리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에서 함께 출연한 맷 딜런이 있고 알렉스 로드리게스와도 잠깐 사귀었다.
톰 크루즈와는 절친한 사이로, 바닐라 스카이에서 악연으로 호흡을 맞추었다가 나잇 앤 데이에서 인연으로 호흡을 다시 맞추었다. 이 중 나잇 앤 데이에서 카메론은 카 엔지니어 역을 맡았는데 그에 걸맞게 스페인 프리미어에서 캐머런 디아즈는 무려 드리프트(!)를 선보였다. 실제로도 운전을 잘 하는지, 톰 그루즈와 함께 나온 탑기어 시즌5 에피소드15에서는 당시 1위로 그 이름을 올렸다!
가정과는 담을 쌓은 듯 했으나, 2015년 1월 5일 7세 연하 기타리스트 벤지 메이든과 결혼했다.
여담이지만 근육미녀다. 작품 활동을 할 때 근육을 빼고 촬영에 돌입한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사실 이렇게 근육이 잘 붙는 건 배우로서는 큰 장점이다. 키나 체격도 큰 편이고 타고난 운동신경과 근력, 유연성 등이 상당히 좋은 편이기에 액션연기도 무리 없이 소화하는 게 가능하다.
모 잡지에서 "가장 싸인을 안 해 주는 스타"로 뽑히기도 했다.# 그 이유로는 '싸인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누군가에게 해 줬던 싸인이 경매에 오른 충격 때문에' 등등의 추측이 존재한다.
스눕 독과 고등학교 동창이다(...) 카메론 디아즈는 스눕 독에게서 대마초를 사서 피운 기억이 있다고 한다.[9] (...)
2011년 6월호 맥심(잡지) 잡지에서 Bad Teacher 컨셉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 때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가 뭐냐는 질문에 대해 '''섹스'''라고 대답했다.(...)[10]
외모와 달리 매우 털털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특히 트림에 매우 일가견이 있다. 최고의 트림왕을 뽑는 TV 경연 대회에 나가서 상까지 받았을 정도.(...) 그리고선 "제 생애 최고의 상이다"라고 수상 소감까지 했다. 슈렉에서 피오나 공주의 트림 장면도 더빙을 하다 콜라를 마신 실수 때문에 생겨났다.
2014년 애니를 찍은 후, 2017년 은퇴했다. 강도 높은 촬영 때문에 지쳤다는게 가장 큰 이유였고, 2015년 결혼한 걸 보면 결혼 역시 큰 동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 딸의 출산 소식을 소셜 미디어을 통해 깜짝 선언했다. 딸 이름은 래딕스 메이든 (Raddix Madden).
3. 출연작
- 마스크(1994) - 티나 칼라일
- 마지막 만찬(1995) - 주드
- 그녀를 위하여(1996) - 헤더
- 필링 미네소타(1996) - 프레디 클레이튼
-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1997) - 킴블리 월라스
- 인질(1997) - 셀린 네이빌
- 키즈 투 툴사(1997) - 트루디
-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1998) - 단역(리포터)
-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1998) - 메리
- 배리 배드 씽(1998) - 로라 가레티
- 맨 우먼 필름(1999) - 조연
- 애니 기븐 선데이(1999) - 크리스티나 패그니아시
- 존 말코비치 되기(1999) - 로테 슈와츠
-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2000) - 캐롤 페이버
- 미녀 삼총사(2000) - 나탈리 쿡
- 슈렉(2001) - 피오나 공주(목소리)
- 바닐라 스카이(2001) - 줄리아나 "줄리" 지아니
- 인비저블(2001) - 페이스
-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 카메오 출연
- 피너츠 송(2002) - 크리스티나 월터스
- 갱스 오브 뉴욕(2002) - 제니 애버딘
- 미녀 삼총사 2(2003) - 나탈리 쿡
- 슈렉 2(2004) - 피오나 공주(목소리)
- 당신이 그녀라면(2005) - 매기 펠러
- 로맨틱 홀리데이(2006) - 아만다
- 슈렉 3(2007) - 피오나 공주(목소리)
- 슈렉 더 홀스(2007) - 피오나 공주(목소리)
-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2008) - 조이 맥낼리
- 마이 시스터즈 키퍼(2009) - 사라 피츠제랄드
- 더 박스(2009) - 노마 루이스
- 나잇 앤 데이(2010) - 준 헤이븐스
- 슈렉 포에버(2010) - 피오나 공주(목소리)
- 그린 호넷(2011) - 르노어 케이스
- 배드 티처(2011) - 엘리자베스 할시
- 갬빗(2012) - PJ 푸즈노스키
- 카운슬러(2013) - 말키나
- 아더 우먼(2014) - 캐리 휘튼
- 섹스 테이프(2014) - 애니 하그로브
- 애니(2014) - 한니건
[1] 은퇴 선언은 2017년에 했다.[2] 캐머런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에서는 웬만해선 활짝 웃고 있는 페이스샷이 한번은 꼭 나온다.[3] 디아즈(Diaz)라는 성이 쿠바의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날(day)이라는 뜻이다. 애초에 디아즈라는 성씨 자체가 스페인어권에서 흔한 성씨다. 원래 '디아스'라고 발음해야한다.[4] 외모로 봤을 때 쿠바인 즉, 히스패닉 2세로 볼 사람은 좀처럼 없는 듯하다.[5] 스페인의 배우인 페넬로페 크루즈와 같이 나왔고 카운슬러에서도 만났다.[6] 액션 영화 필모인 나잇 앤 데이 감독은 캐머런을 두고 스턴트배우를 해도 됐을 정도라고 언급한다. 뿐만 아니라 카 스턴트에도 일가견이 있어서 180도 드리프트를 직접 소화했다. 본인 말로는 계속 드리프트를 할 수도 있다고. 그리고 해당 영화의 상대역이었던 톰 크루즈도 카메론은 스턴트할만한 근력적 힘이 충분하고 그에 대해 몸을 사리지 않는다고 칭찬한 바 있다.[7] 사실 후보로 올라간 적은 은근 있다. 실제로 선정된 건 S테이프가 처음.[8] 사실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존 말코비치 되기는 이런 로맨틱/섹스 코미디 연기랑 달리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었다. 캐머런 디아즈의 재발견이라 할 정도로 호평이었고, 지금까지도 이미지 고착 우려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자산이 되었다.[9] 사서 피운 기억 정도가 아니라, 둘은 연인 관계였다.[10] 영미권에선 특별히 좋아하거나, 즐기는 스포츠가 없으면 없다고 말하긴 뭐하니 유머를 섞어 저렇게 답하는 경우도 간간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