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즈 게이트: 부하영역의 데자뷰
1. 개요
劇場版 シュタインズ・ゲート 負荷領域のデジャヴ
2013년 4월 20일에 개봉한 슈타인즈 게이트의 극장판. 2012년 제작되었으나, 일본 영화 영화 시장에서 개봉 영화관을 구하지 못해 개봉이 지연되었다.
개봉으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2013년 4월 27일에는 소설판이 발매되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는 2014년에 NT노벨이 정발.
소설판은 극장판의 전일담에 해당되는 애니메이션 OVA 25화의 내용이 포함되는 등 극장판보다 내용도 더 많고 서술도 자세해서 스토리 면에서는 오히려 극장판보다 더 좋은 평을 받았다. 극장판은 소설판에 비해 내용이 엄청 축약되어있어 평이 별로 좋지 못하다.[1][2]
스토리는 트루 엔딩의 뒷 이야기를 다루며, 공개된 적 없는 오리지널 스토리이다. 작품의 세계선은 트루 엔딩의 세계선인 1.048596%.
단 본작은 원작 게임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TV 애니메이션의 후일담이라는 설정이며, 그렇기에 원작 게임의 후일담이라는 설정의 재액강탄의 홀리데이와는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는다.
TV 애니메이션의 스태프들이 재집결했으며, 원작 게임판의 제작사인 MAGES.도 스토리 감수에 참여했다고 한다.
원작으로부터 1년 뒤의 이야기로 어느 날 오카베 린타로가 돌연 소멸.[3][4] 그리고 크리스가 타임리프 머신을 완성시킨 후 오카베를 찾아나서는 게 주된 스토리.
2013년 12월 5일, 국내개봉이 결정되었다. 뭐 어찌되었던 TVA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애니플러스는 여기에 발맞추어 고객들에게 추첨으로 예매권을 쏘겠다는 이벤트를 주최하였다. 영등위 관람등급은 12세이상 관람가.
극장판 블루레이/DVD는 2013년 12월 13일로 결정되었으며 최종 흥행 수입은 5억 6192만 2500엔을 기록했다.
2. 스토리
2010년 8월 시이나 마유리와 마키세 크리스를 구해내는데 성공한 뒤 1년. 연구를 이유로 해외에 있던 크리스가 일본에서 열린 학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시 귀국하여 미래 가젯 연구소의 라보멘들과 재회한다. 이에 오카베 린타로의 주도로 라보멘이 모두 모여 바베큐 파티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오카베는 과거의 세계선의 기억들이 떠오를 때마다 정체불명의 두통을 겪게 된다. 이 두통은 사실 리딩 슈타이너의 과부하로 다른 세계선의 기억이 슈타인즈 게이트를 관측하고 있는 관측자로서의 오카베의 인식을 흔들리게 하는 것이며, 심화되면 오카베 자신이 세계선을 인식하지 못하고 다른 세계선으로 튕겨나가 소멸하여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과거가 개편되고 마는 것이었다.
오카베가 사라진 이후로 무언가 결여된 것같은 위화감을 느낀 마키세 크리스는 남몰래 SERN을 해킹하고있던 하시다 이타루와 타임리프 머신을 만들어 바베큐 파티 때로 돌아와 미래에서 온 아마네 스즈하에게 진상을 듣는다. 리딩 슈타이너의 과부화에 의해 오카베는 산발적으로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의 바로 옆에 근접해있는, 0.000001% 차이의 인접 세계선으로 튕겨나간다는 것. 크리스는 오카베를 구하고 싶어 했지만, 오카베는 과거 개변만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크리스를 만류한다. 결국 타임리프 머신을 만들어 과거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는 오카베를 구하지 못하고, 크리스는 오카베의 염원을 받아들여 이 세계선, 오카베가 사라진 슈타인즈 게이트의 세계선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던 중 오카베가 없어진 것으로 인해 연구소가 사라지게 된다던가 하는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고 결정적으로 아마네 스즈하에게 설득 당해 그녀는 아마네 스즈하의, 미래의 자신이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다. 오카베를 구하기 위해서는 오카베에게 특별한 기억을 심어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특별한 세계선으로 인식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때문에 크리스는 예전 마유시에게 들었던 오카베와 마유시의 일화를 떠올리며 2005년으로 타임리프하고 오카베를 만나지만, 건널목을 건너다가 넘어진 크리스를 향해 달려든 트럭에 2005년의 오카베는 크리스를 대신해서 트럭에 치일 뻔한다.[5]
세계선은 수속하므로 그 시대에서 오카베는 절대 죽지 않겠지만, 동시에 그것은 오카베를 절대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사실에 무력감을 느끼며 크리스는 좌절한다. 그러나 연구소로 향한 그녀는 마유리가 오카베에 대해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이후 다른 라보멘들 역시 데자뷰와 같은 애매한 기억이, 오카베보다는 약하지만 리딩 슈타이너를 가지고 있음을 알아차린다. 즉, 데자뷰란 리딩 슈타이너의 일종이며, 그러한 '''기억의 파편이 모이고 모여 현재의 자신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 그리고 마침내, 결정적으로 크리스가 멤버들 앞에서 호오인 쿄우마를 자처하며 오카베 행세를 하는 것으로 모두 지금 이곳에 누군가 한 명이 비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크리스는 이 상황이 잘못되었음을 다시금 깨달으며 모두의 배웅을 받으며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2005년의 과거로 돌아간다.
그러나 막상 돌아가기는 했어도 오카베를 구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크리스는 방황하다 결국 한 승강장까지 도달하게 된다. 그리고 실의에 빠진 채로 앉아있는 그녀의 곁에 2005년의 오카베가 나타난다. 소중한 여자아이가 슬퍼하고 있다는 오카베의 말에 크리스는 호오인 쿄우마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 모두의 놀림을 받았지만 세계를 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결국 세계를 구해냈지만 그 누구도 그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해준 후 2005년의 오카베에게 키스한다.[6]
이후 2005년의 오카베는 묘지로 뛰어가 마유리에게 방금 들었던, 나는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이며 넌 나의 인질이다 라는 말을 하고 크리스는 멀리서 그것을 지켜본다. 그리고 다시 현재, 슈타인즈 게이트의 바로 옆 세계선에 있던 오카베의 핸드폰에서 크리스의 목소리가 들린다[7]
놀란 눈으로 휴대폰을 들여다보자 이번엔 바로 옆에서 크리스의 목소리가 들린다. 돌아보자 그곳엔 크리스가 있었고, 어떻게 네가 여기 있냐며 놀라는 오카베에게 크리스는 현 상황을 설명한다.
이후, 둘 밖에 없던 적막한 세계에 사람들이 하나 둘 나타나게 되고 오카베는 마침내 슈타인즈 게이트의 세계선으로 돌아오게 된다.
3. 평가
4. 기타
- 오카베 린타로가 바베큐 파티 도중 공원에서 두통을 겪을 때 슈타인즈 게이트 TVA에서는 나오지 않은 스즈하 엔딩의 자전거 트래킹과 텐노지 나에의 키류 모에카 살인 사건이 스쳐지나가듯 등장한다. 이 부분을 얼핏 보면 모순이거나 서비스 컷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모순이 아니다. 이는 소설판에서 제대로 설명되는데, 극장판뿐만 아니라 소설판도 TV 애니메이션의 후일담이라는 설정이라 오카베는 나에가 복수귀가 되어서 타임 리프를 하는 세계선을 겪은 적이 없다. 그런데 리딩 슈타이너의 과부하로 인해 자신이 겪지 않은 세계선의 기억이 자신에게 새겨지고 그로 인해 오카베가 괴로워하게 되는 것.[8]
- 슈타인즈 게이트 제로에선 크리스를 쏙 빼닮은 새 등장인물인 시이나 카가리가 등장하는데, 해당 세계선으로 진입할 경우에는 2005년의 오카베 린타로와 만나는 사람은 크리스가 아니라 카가리가 된다.
- 스즈하가 타고 온 타임머신의 이름은 'OR204'이다. 이름의 유래가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다른 세계선의 타임머신이 FG204(퓨처 가젯 204)와 C204(크리스티나 204)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 유래는 오카베 린타로.
[1] 별로 좋지 못한 수준이 아니라 스토리 이해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내용이 불충분해서 스토리 면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당장 OVA 25화의 경우만 해도 소설판이 애니메이션보다 더 설명이 자세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소설을 볼 필요까지는 없이 OVA만으로도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는데 극장판은 그렇지 않다.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유일한 실패작이라는 평. 스토리를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극장판보다 소설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거기다가 부하영역의 데자뷰의 내용 자체가 팬들의 기대에서는 꽤 벗어난 분위기의 작품이기 때문에 안 그래도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스토리라서 소설판을 정상적으로 영상화했어도 평이 애매했을 텐데 소설판보다 못하니... 사실상 극장판의 가치는 소설을 본 뒤 캐릭터들이 화면상에서 움직이며 말하는 걸 보는 것 정도에만 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소설판은 부하영역의 데자뷰의 9번째 원고를 기반으로 집필된 작품이라고 하는데 극장판에 쓰인 마지막 원고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분량 문제 때문에 초창기 원고(9번째 원고)에 있던 내용이 대거 삭제되었고 소설판은 분량의 문제가 없어서 괜찮았던 것으로 보인다.[2] 극장판에서 삭제된 내용에 관한 예를 하나만 들자면 소설판에서는 나름 비중을 차지하는 미래 가젯 9호기가 극장판에서는 안 나오고 그 뒤에 개발된 10호기만 언급된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소설판 판매량이 폭망해서 국내에 정발된 지 6년이 지난 2020년 시점에서도 초판본이 남아돌고 있는데 소설을 읽어본 사람들 중에 나무위키를 편집하는 사람이 없었는지 나무위키의 각종 슈타인즈 게이트 관련 문서에 10호기는 서술되어있으면서 9호기에 관해서는 서술되어있지 않을 정도였다. [3] 존재 자체가 사라져서 미래 가젯 연구소의 창립자는 하시다 이타루로 변경되었다.[4] 과거가 개변되었음에도 세계선이 변하지 않은 이유는 사라진 오카베 린타로가 이 세계의 '''관측자'''이기 때문. 관측자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이 사라지고 그것을 관측자가 인식한다면 세계선이 이동할 수 있으나 그 관측자 자신이 다른 세계선으로 튕겨져 나간 것이기 때문에 세계선이 옮겨지는 대신 관측하는 자가 없어진 세계가 '오카베 린타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자동으로 이를 함몰시켜 버린 것이다.[5] 극장판에서는 아무리 봐도 차에 치인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으나 소설판에서는 우산만 걸렸을 뿐 사고를 당하지 않았다고 되어 있다.[6] 재미있는 점은 슈타인즈게이트 본편에서 크리스가 오카베에게 첫키스를 했을때, 오카베는 "나에게는 이것이 첫키스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했었다는 점이다.[7] 연출만 보면 TVA에 나왔던 노스텔지어 드라이브다.[8] 애초에 나에도 나에지만 스즈하 루트의 장면이 나온 것도 그러한 까닭인데 해당 장면은 슈타인즈 게이트 세계선에 도달한 오카베는 절대로 거치지 않는 세계선이다. 이 엔딩을 비롯한 다른 엔딩을 볼 경우 절대 진 엔딩 루트로 진입하지 못하기 때문. 정확히 말하자면, 슈타인즈 게이트의 모든 개별 엔딩들은 '슈타인즈 게이트에 도달하지 못한다'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슈타인즈 게이트의 세계선에서는 절대 관측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