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2
'''Episode 2 - The Inspector -'''
1. 개요
원제는 『슈퍼로봇대전ORIGINAL GENERATION2』2005년 2월 3일 발매된 반프레스토 시뮬레이션RPG. 슈퍼로봇대전 OG1의 속편. 게임보이 어드밴스 전용. 전43화/54스테이지.
전작에 등장한 오리지널들에 "슈퍼로봇대전 A", "제2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히어로 전기 - 프로젝트 올림푸스" 등과 관련된 오리지널 인물들과 이야기가 추가되어 있다.
판권 문제에서 자유로운 점 때문에서 인지 전작을 포함 아틀러스에서 북미에 로컬라이즈 및 발매를 한 두번째 타이틀이기도 하다. 전작과의 발매텀은 고작 '''3개월'''이다. -
2. 시놉시스[2]
3. 시나리오
스토리는 초반에는 전작에서 해체된 DC의 잔당들을 처리하면서 시작되지만 그 과정에서 이세계에서 건너온 적세력 "섀도우 미러" (A), 어스 크레이들을 지키는 "안세스터" (알파외전), 외계에서 온 "인스펙터" (제3차), 정체불명의 적 "아인스트" (컴팩트2/임팩트) 등 다양한 적 세력이 등장하면서 점점 스케일이 거대해져 간다.
류세이와 쿄스케 두 주인공을 내세웠던 전작과 달리 특정한 주인공은 존재하지 않지만, 스토리는 기본적으로 임팩트와 A를 베이스로 하고 있기 때문에 쿄스케와 라미아에 주요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외에 젠가 존볼트, 아라드 바랑가, 길리엄 예거, 테츠야 오노데라등이 스토리의 중심에 서있다.
애니메이션 디 인스펙터와도 다소 차이가 있다.
4. 특징
전작이 M950 머신건, SP회복, 지형S 등을 활용하면 지나치게 쉽다는 팬들의 지적을 의식한 탓인지. 난이도가 대폭 어려워졌다. 위의 3가지 요소를 활용하면 절대 "어렵다" 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저 위의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방향으로 육성을 하면 지나치게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난이도 조절면에서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게임 시스템상 리셋 노가다를 하지 않고는 깨는것이 거의 불가능한 미션이 존재한다. 확률게임인데다 아군이 피격당하면 큰 데미지를 입기때문에 사실상 리셋노가다를 강제하는 시스템으로 리셋노가다를 해야지만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 있어서 난이도 조절에는 완벽하게 실패했다.
이건 슈퍼로봇대전 특징상 어쩔수 없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리셋=난이도라는 점에 있어 이는 명백히 실패한 난이도 시스템이다.
전투 애니메이션이 전작보다 더욱 파워업 되어 콘솔을 그대로 때려박은 수준이 되었으며 전작이 1차 알파를 의식했다면 본작은 알파 외전과 2차 알파를 의식한 연출들이 등장한다. 전작의 불만사항 중 하나였던 "게슈와 리온만 나온다" 라는 점에 대해선 다양한 적과 아군이 추가되면서 해결되었다. 또한 다이젠가, 안쥬르그 등 슈퍼계 로봇들도 대폭 추가되어서 비로소 온전한 슈퍼로봇대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시스템 면에서도 여러가지로 유저 편의를 반영한 개선 사항이 존재한다.
다만 용량의 한계상 전작에선 쿄스케와 류세이 각자 다른 루트의 경우 거의 다른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어 총 70화 정도 준비되어 있던 이야기가 분기량이 팍 줄면서 50화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전작에서 대 호평이었던 사운드에 대해서도 음질 열화가 이루어져 있다.
또한 호평이었던 전작의 시나리오와 달리 상당히 문제점이 많아 팬들에게 지적받고 있다. 특히 제작 당시 반프레스토를 퇴사한 모리즈미 소이치로가 창조한 캐릭터들 (쿄스케, 액셀, 라미아)의 캐릭터 해석에 문제가 있어, 주변 상황이 슈퍼로봇대전 A나 임팩트와는 판이하게 달라져 있는데도 폼을 잡기 위해 원작의 명대사를 그대로 내뱉어 이해 불가능한 장면을 일으키는 등 원작자의 빈자리가 확연하게 느껴지는 아쉬운 구성을 보여줬다. 특히 액셀의 앞뒤가 안맞는 이해 불능의 행동이 대표적인 이번 OG2 스토리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OG1의 성공과 2차알파의 오리지날이 호평을 얻자 오리지날 세계관을 지나치게 확대하려다보니 소화불량에 걸린 느낌이 강하다.[3] 뭐, 스토리 거의 신경안쓰는 한국에서야 연출의 발전으로 호평이었지만..
그러나 스토리 전체가 나쁜 것은 아닌지라 히어로전기의 스토리와 절묘하게 연결되는 길리엄의 이야기나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테츠야의 이야기는 팬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팬들의 지탄이 많았기 때문인지 슈퍼로봇대전 OGs로 리메이크 된 OG2 파트에서는 스토리 상의 문제점들이 대부분 수정되어 있다.
5. Super Robot Wars OG2 Ver. A?
어떤 액셀 알마의 팬이 라미아만 동료가 되고 액셀은 이상한 성격의 적으로만 나오는 것에 불만을 느껴서, 슈퍼로봇대전 A 버전과 비슷한 성격의 액셀이 동료로 나오게 개조한 롬이 존재한다. 액셀의 대사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A에서 가져왔고, 그 외에 자잘한 대사 패턴도 그에 맞춰져 있다. 게다가 AP에 새로 추가된 대사까지 있다! 특히 엑셀렌 브로우닝과 만담이 잘 맞는 듯(...)하며 오리지널 대사까지 있는 것을 보면[4] 제작자의 '''무서운 상상력'''을 느낄 수 있다. 아예 스토리를 원작에 병행하게 새로 쓴 수준.
그러나 최후반까지 진행해 보면 이 패치가 미완에 가까운 수준임을 알 수 있는데, 로봇 데이터 사양을 변경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일부 스프라이트가 깨져서 나오며, 액셀이 간 반대 쪽 루트에서도 액셀을 정상적으로 사용가능하거나[5] , 휴케바인 MK-III를 '''3대나 운용 가능'''하며(건너랑 합체도 가능하다. 심지어 '''같은 기체 둘이서도(!!!)''' 합체해서 '''건너로 변한다!'''), 라인 바이스릿터가 '''영영 사용불가'''(고르는 순간 게임이 다운된다)가 되는 등의 '''막장 요소'''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그 밖에도,
- 탈력, 직감 등의 OG1에서 삭제된 정신기와 혼을 사용가능하다. 이펙트 자체는 전부 열혈과 동일.
- 라미아 라브레스가 처음부터 바이사가를 타고 나온다.
- 길리엄 예거가 게슈펜스트 RV(OGs에 나오는 그 물건 맞다)를 타고 나온다. 이 때문에 화이트 스타에서 사천왕 잡기가 너무나도 쉬워졌다. 덤으로 기술 중에 궁극 게슈펜스트 킥이 들어가 있는데, 히어로 전기를 의식한 듯한 라이더 킥!!!을 외치는 대사가 들어가 있다.
- 오우카 나기사를 살릴 수 있다. 기체도 그 상태 그대로 풀개조되어 입수된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게다가 아라도 바랑가가 폭발 직전의 라피에사쥬에서 콕핏만 기적적으로 회수하고 그 특유의 운빨로 살아남는 폭풍간지 장면이 추가되었다. 나기사는 W시리즈들의 처지를 동정하는 전용 대사가 있는데, 제작자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
- 미츠코 이스루기가 후반부로 가면 급작스런 반전으로 매우 안습 취급을 받는다. [6]
실제 제작 의도를 보면 42화에서 길리엄이 빈델 마우저에게 대쉬를 할 때 '''히어로 전기''' BGM을 재생시키고,[7] 최종화에 액셀을 저쪽 세계의 베오울프와 직접 싸움을 붙이려고 했던 것 같지만, 어째서인지 이건 구현되지 않았다. 그냥 원작대로 슈테른 노이 레지세이아랑 싸우고 '''끗'''. 그래서 어떤 양덕후가 제작 의도에 맞춰서 중대한 버그 상당수를 쳐 내고 베오울프를 등장시키는 등의 개조를 시행했으나 원작자의 허락이 없어 공개를 못 한다고 한 후 영원히 깜깜 무소식이 되었다.
그리고 엑셀 버젼 개조롬만 있는게 아닌, 빈델 마우저 버젼도 있다.(...) 물론 츠바이저게인으로 등장... http://www.youtube.com/watch?v=4uJaCk0__jE
6. 여담
당시로써는 엄청난 인기를 끈 OG2지만(특히 한국에서는 유저 한글화가 이루어져 인지도도 제법 되었다.) 현재는 OG1과 OG2의 내용을 통합하고 새로 각색한 신판인 OGs가 정사로 채용되고 기존 GBA의 OG 시리즈는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 구판이 되었기 때문에 취급이 안습해졌다고 볼수 있다. 이는 리메이크가 되는 대부분의 작품에 해당되는 일이지만, 문제는 2012년 최고의 화제작인 신 OG 시리즈가 OG3이란 이름을 달지 않고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란 이름으로 나왔다는 것... 게다가 국내출시판에서는 아예 이름을 2차 OG도 아니고 그냥 OG2라고 달아버렸다! 2차 OG를 편의상 OG2라고 부르는 사람도 많아져 원래 OG2라고 불린 이 작품은 졸지에 이름조차 빼앗긴 신세가 되었다(...)
7. 관련 문서
[1] PS2 슈퍼로봇대전 OGs의 OG2 시놉시스다.[2] PS2 슈퍼로봇대전 OGs의 OG2 시놉시스다.[3] OG1은 드라마CD를 바탕으로 드라마CD에서 다루지못한 쿄스케의 스토리와 오리지날 요소를 더한 정도(슈로대 알파 하나정도의 스토리)에 그친 정도라 스토리의 밀도가 높았다. 반면 OG2는 3차,알파외전,A,임팩트,2차알파 스토리를 한번에 우겨넣었다. 덕분에 스토리상의 파워인플레도 심해지고..[4] ex) 타스크 신구지와 형님 동생 하는 사이이다. '''뭐?'''[5] 이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소울게인의 개조단수가 초기화되는 버그가 있다. 정확히는 소울게인의 데이터 여러개 중 하나를 인계받는 건데 원래 돈 발라줬던 기체의 데이터는 남아있지만 '''갈아타기가 안 되어서''' 사실상 초기화. [6] 이제 인스펙터와 일을 벌이려고 드는데 입막음을 잘못했는지 그동안 해온 일이 다 들통나서 정부에게 버림받게 생긴 찰나, 에키드나 이사키가 찾아와서 섀도우 미러에 협력할 것을 종용하자 그대로 자신을 팔아넘기고 종반부에 안쥬르그에 탑승한 채로 주인공들에게 직접 나서서 덤비다가 끔살당한다. 덤으로 깨알같지만 미츠코가 등장시 "그레이트 미츠코(...)" 드립을 치는데, 슈퍼로봇대전 A에서 웡 윤파가 그랜드 마스터 건담을 타고 개길 때의 그 대사를 그대로 가져왔다.[7] 원래 OG2에서 이 곡은 데이터로만 존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