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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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모델
'''Suzuki Alto / スズキ・アルト'''
공식 홈페이지(일본어)
일본의 스즈키에서 1979년에 스즈키 프론테의 형제차로 나온 생각보다 꽤 오래된 경차로서,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3도어의 단일 차체만 제공되었고, 상용차로 분류받기 위해 뒷좌석도 매우 좁게 설계했다. 심지어 당시 중고차 시장의 고객들을 노린 최저가 버전은 히터밖에 없었고, 나머지를 옵션처리하는 수준이였다. 그래도 1988년에 데뷔한 3세대 알토에서 선보인 '''회전시트'''에,[1] 1980년대 중후반의 2세대부터는 4WD와 고성능 터보 모델까지 내놓는 등 나름 혁신적인 시도를 하기도 했으며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했다. 한국에서 갖고 있는 과거 티코의 이미지와 달리 일본 내에서 평가는 그럭저럭 좋은 편. 물론 일본이 경차에 대해 대접이 좋은 탓도 있다.
(참고 자료)
1세대 알토가 데뷔한 것은 1979년 5월로, 처음에는 스즈키 프론테의 형제차인 3도어 해치백으로 데뷔했다. 접히는 뒷좌석 벤치시트와 앞바퀴에 적용된 코일 스프링, 뒷바퀴에 적용된 리프 스프링, 내구성이 강하면서도 가벼운 볼 순환식 스티어링, 4륜 드럼 브레이크가 적용되었으며, 엔진은 T5B 539cc 2행정 3기통 28마력 엔진이 적용되었다.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상당한 열풍을 불러일으켰는데, 가장 저렴한 염가 트림의 가격이 당시 돈으로 47만엔[2] 이었으며 , 그러면서도 비슷한 가격의 경상용차들과 비교해서 이중 촉매를 달 필요가 없는 등 여러 모로 상품성이 좋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가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3도어만 제공된 것은 물론 뒷좌석도 상당히 좁게 설계해 "승합차"로 등록되도록 했으며, 염가 트림은 히터를 제외한 다른 편의장비들을 모두 선택사양으로 돌리는 등의 "과감한" 조치들이 따라왔다.
이러한 "알토 열풍"은 준중형차 및 소형차로 넘어가던 일본 소비자들을 경차로 다시 불러오기에 충분했으며, 스바루를 비롯한 경쟁 업체들이 유사상품들을 줄줄이 출시하고 스즈키를 일본 자동차업계 7위 기업으로 올려주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1981년 1월에는 4도어 사양의 승용 경차인 스즈키 프론테로부터 얻어온 F5A 543cc 1배럴 카뷰레터 4행정 엔진을 장착했으며, 1983년 10월에는 "스노우 라이너(Snow Liner)"라는 이름으로 12인치 휠을 장착하고 전고를 2.5cm 높인 4륜구동 버전이 추가되었다. 1981년 9월에는 기존의 539cc 2행정 엔진이 배기가스 규정 문제로 인해 단종되었다.
수출 사장의 경우, 10인치 휠이 쓰인 내수시장용과 비교했을 때 12인치 휠이 장착되었고, 4도어 버전에도 알토 이름이 쓰였으며 796cc F8B 엔진이 장착되면서 성능도 훨씬 나았다. 영국에서는 1981년에 스즈키 브랜드와 같이 데뷔했으며, 호주에서는 승용차 버전에 알토 이름을 사용하고 밴 버전[3] 에는 "스즈키 해치"라는 별개의 이름을 적용했다. 호주 사양은 일본 내수처럼 543cc 25마력 엔진이 적용되었고, 밴 버전에는 플라스틱 패널을 뒷창문에 장착하되 유리창과 에어컨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했다. 호주 남부에서는 1981년부터 "800 팩"이라는 이름 하에 12인치 휠과 금속 벨트가 적용된 레디얼 타이어, 앞바퀴 디스크브레이크, 다른 종류의 앞뒤 범퍼와 796cc 엔진을 제공한 바가 있다. 1980년 3월에 데뷔한 뉴질랜드에서도 South Pacific Suzuki Assemblers에 의해 매일 6대 가량이 현지생산되었다.
1984년 9월에 도입된 2세대 모델은 기존의 F5A 543cc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프론테와 같은 디자인이되 여전히 규정상 상용차로 분류되는 구성을 취하고 있었다. 그해 12월에는 4륜구동 버전이 추가되었다. 또한 1985년부터는 터보 엔진이 알토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5도어 차체가 여기에 추가되었다. 1986년 7월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렙어라운드 헤드램프와 새로운 대시보드 및 인테리어, 일부 저가 사양과 밴을 제외한 모든 라인업에 적용된 ITL(Isolated Trailing Link) 뒷바퀴 서스펜션, 3링크 리지드 셋업이 추가되었다. 또한 1987년 1월에는 미국 스텝 밴의 구성을 본딴 "워크스루 밴(Walkthrough Van)"이 추가되었다.
같은 해에는 스즈키 세르보의 2세대 모델도 같이 출시되었으며, 1987년 2월에는 밸브 수를 늘리고 터보차저를 같이 장착해 64마력을 기록한 "알토 워크스(Works)"라는 고성능 버전이 도입되었다. 컬트적인 인기를 모은 이 고성능 버전의 성능 때문에,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은 출력경쟁 과잉을 사전 방지하는 차원에서 64마력 이상의 엔진을 경차에 쓰지 않기로 합의를 보았다. 1987년 8월에는 3단 자동변속기가 도입되었으며 1988년에는 547cc F5B 엔진이 장착되었다.
파키스탄에서는 메란(Mehran)이란 이름으로 1988년부터 출시되어 나름 국민차 취급을 받았다. 심지어 '''2019년(!)'''까지 생산되다가 단종.
1988년 9월에 3세대 모델이 데뷔했다. 휠베이스를 동급 최고 수준으로 크게 늘리는 동시에 기존의 레지나 트림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도 추가되었으며, 좁은 공간에서의 차량 탑승을 쉽게 하고자 일본 승용차 최초로 양쪽에 슬라이드 도어와 회전시트를 장착한 "슬라이드 슬림(Slide Slim)" 트림을 출시했다. 엔진은 3세대 스즈키 세르보에서 앞서 탑재된 F5B형 직렬 3기통 SOHC 12밸브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이 모델은 1989년에 출시된 2세대 마쓰다 캐롤의 베이스 모델이 되었으며, 이후 마쓰다에서는 알토의 배지 엔지니어링 버전을 비롯해 스즈키의 여러 경차들을 자사의 경차 라인업으로 꾸준히 제공했다. 2세대 모델에 이어 출시된 "알토 웍스(Works)"는 독립 차종으로서 표준형 알토와 다른 디자인의 휠, 원형 2점식 헤드램프, 에어로파츠로 무장한 외장 디자인과 함께 기존의 과격한 성능도 유지되었지만, 비교적 성능이 온건한 F5A/F6A SOHC 터보 사양(SX계열)도 설정되었다. 나중에는 F6A 터보 엔진도 DOHC화됐다.
1989년 4월 소비세 시행에 따른, 물품세가 폐지되면서 보닛 밴[4] 의 장점이 작아졌기 때문에 알토에도 5도어 라인을 설정하고 스즈키 프론테는 알토에 통합되는 형태로 생산 종료가 되었다. 때문에 종래 모델 대부분이 5도어에서 바뀌어, 트림명의 마지막에 "-S"가 추가되었고, 또 5도어 밴 모델을 단종시키는 대신 5도어 라인업을 4차종 설정하는 등 해치백 위주의 라인업이 된다.
1990년 3월에는 마이너체인지가 이루어져 새로운 경차규격에 따라 엔진을 550cc의 F5B형에서 660cc의 F6A형으로 변경했고, 헤드램프 디자인 변경과 함께 프론트 노즈를 늘리는 것은 물론 앞뒤 범퍼도 키워 이에 대응했다. 웍스도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반영하게 되고 밴 모델에서 승용차 모델로 바뀌었으며, 경차 최초의 운전석 SRS 에어백과 이 시기의 다이하츠 미라 TR-XX에서 사용하던 4륜 ABS가 메이커 옵션으로 설정되었다. 또한 레지나에 5도어 버전을 추가 설정하고 슬라이드 슬림은 오른쪽(운전석 쪽)만을 슬라이드 문으로 남기되 왼쪽 문(조수석 쪽)을 5도어 바디 패널로 변경함으로서 1:2도어의 형태를 취해 비대칭 구성이 되었다. 또한 슬라이드 도어에 파워 크루저 기구를 채용해 활용도를 향상시켰다. 1991년 9월에는 새로운 안전규정을 만족시키기 위해 문에다 임팩트 바를 설치했으며, 3도어 모델의 세로로 설치된 문손잡이도 가로형으로 바꾸었다.
1991년 11월에는 5도어 모델의 B필러 이후의 전체 높이를 1,600 mm까지 높이고 트렁크 용적을 확대한 "알토 허슬(Hustle)"을 추가했는데, 이는 통상의 알토를 개조해서 생산한 특장차였다. 소형차에 높은 높이의 짐칸을 더한 "풀 보닛 스타일"은 유럽에서 흔히 쓰이던 구성이지만 일본에서는 알토 허슬과 닛산 AD MAX, 닛산 S-카고 이외에 판매중이던 차가 없었고, 컨셉트카조차 오토잼 레뷰를 기반으로 한 M2 1004가 이러한 구성이 채용된 차의 전부였다. 적재성, 개성, 존재감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일본에서는 현재에도 추류가 아닌 이 라인업은 모두 3도어에다 밴의 "Hu", 승합차 "St"과 "Le"의 각 트림이 있었다, 정원(밴"Hu-2"만 2명), 트랜스미션, 구동 방식(FF와 4WD)의 차이로 총 10차종으로 이루어졌으며 1993년 10월까지 생산이 이루어졌다.
또 웍스에는 청색의 보디 컬러의 설정이 있었는데 이는 1990년 1년간의 한정생산 사양이였으며 매니아 사이에서는 도라에몽과 같은 색상 배합이라고 해서 "도라에몽 웍스"로 불린다. 현제 3세대 알토의 사진을 찾아보면, 적지 않은 수, 심지어 슬라이드 슬림과 허슬조차도 웍스 스타일로 튜닝되어 있는 차들을 발견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대우자동차를 통해 1991년부터 "대우 티코"라는 명칭으로 생산되었으며, 중국에서도 Anchi를 통해 생산되었다.
3세대 차량의 디자인 코드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현대화되었으며, 유럽 사양은 세르보 모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별개의 차량이 되었다.
일본형 알토는 1994년 11월에 공개되었으며, 초대 알토처럼 싸고 단순한 차를 만들고자 했다. 슬라이드 슬림과 허슬은 라인업에서 삭제되었고, 스즈키 왜건 R이 고급형 알토의 시장을 가져감에 따라 알토 레지나를 비롯한 고급 트림도 대폭 삭제되었다. 657cc F6A 엔진 외에도 658cc K64(HA21) 64마력 엔진이 웍스 전용으로 제공되었다. 이전처럼 3도어와 5도어 해치백, 3도어 밴이 제공되었으며, 전륜구동과 4륜구동도 계속 제공되었다. 웍스는 상용차 대신 승용차로 분류되어 세금 혜택이 대폭 감소했다.
1995년 3월에는 연비에 초점을 두면서도 에어컨, AM/FM 카세트 스테레어, 파워스티어링 등을 갖춘 알토 Sv를 추가했으며, 1995년 6월에는 SF를 기반으로 앞뒤 스토일러를 추가한 스포티 버전인 알토 위드(With) 특별판을 한정판매했다. 7월에는 웍스 터보 ie/s의 한정판인 리미티드가 등장했으며, 클라리온(Clarion)제 고급 스테레오와 키레스 엔트리, 파워 도어 락을 장착했다. 11월에는 알토 웍스의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그릴과 범퍼를 바꾸면서 공기흡입구가 커졌다. 1996년 5월에는 르에포(L'epo) 트림이 등장했으며, 3도어와 5도어 Se/Le 트림을 기반으로 만들되 4륜구동 옵션과 각종 전동 장비, 리모컨식 키레스 엔트리, 전용 고급 직물 인테리어, 휠캡 등등이 들어가있었다. 1996년 11월에는 웍스 터보 F 리미티드 ie/s가 판매되었는데, 탄소섬유 패널과 전용 알로이휠, 추가적인 스포일러가 적용되었다.
1997년 4월에는 새로운 앞모습과 트렁크를 장착하고, 임팩트 빔을 문 안에 추가하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 새 트림으로는 연료분사식 12밸브 54마력(PS) 엔진을 장착한 르에포 P2 트림이 추가되었고, 12밸브 엔진+자동변속기+4륜구동 사양은 지난 세대처럼 55마력(PS) 연료분사 엔진을 장착했다.웍스는 흰색 계기판을 추가하는 데서 마무리지었으며, RS/Z 사양은 14인치 휠과 추가적인 편의장비가 들어갔다. 1997년 11월에는 CDP 등을 추가한 르에포 리미티드가 제공되었다. 1998년 1월에는 14인치 휠과 전용 시트를 장착한 웍스 스포츠 리미티드(Sports Limited)가 등장했고, 5월에는 대형 시트와 자외선 차단 유리를 장착한 빔(Beam) 특별판이 제공되었다.
1998년 10월에 출시되었으며, 4세대부터는 마쓰다에 공급되어, 마쓰다 캐롤이라는 이름으로 배지 엔지니어링된다. 이전보다 모서리와 디테일을 둥글게 다듬고 인테리어는 케이(Kei)와 같이 공유했다. 68cc K6A 엔진은 터보차저 없이 제공되었으며, 대신 터보차저는 657cc F6A 엔진에 장착해 사용했다. 터보차저 사양의 웍스는 60마력(hp) F6A 엔진이나 64마력(PS) K6A VVT K6A 엔진 중 하나가 제공도었다. 이들은 모두 5단 수동이 제공되었는데, 그 중 60마력 엔진은 3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RS/Z 트림은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일반 64마력 K6A 엔진이 장착되었다. 웍스는 2000년 12월에 단종되었으며, 알토를 저가차로 유지하는 대신 케이가 스포츠 트림을 출시해 그 공백을 매꾸었다.
대신 알토는 두 차례에 걸쳐 복고풍 사양을 제공했는데, 크롬 그릴과 웍스의 헤드램프를 장착한 알토 C와 원형 헤드램프와 넓은 그릴을 장착한 알토 C2가 제공되었다. 마쓰다 캐롤 역시 복고 라인업을 한동안 유지했다. 해외에서는 파키스탄에서 2000년부터 예전의 카뷰레터 엔진을 얹고 현지생산을 시작했으며,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는 쉐보레 차량으로서 1.0L 16밸브 4기통 엔진을 얹고 판매되었다. 인도의 마루티도 이 차를 가져다 현지화해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2000년 12월에는 웍스를 단종시키는 동시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했다. 54마력이나 46마력 K6A 자연흡기식 엔진만 판매했으며, 린번 시스템을 장착해 연비가 개선되었다. 외양상으로는 그릴을 키우고 범퍼 공기흡입구를 살짝 바꾸었으며, 전륜구동과 4륜구동,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3도어 승용차와 상용차, 5도어 승용차가 제공되었다. CVT는 이때 단종되었다.
2001년에는 파생 모델인 스즈키 알토 라팡이 추가되었다. 알토의 파생모델이지만 알토 이름을 뺀 "라팡"이라고 부를 정도로 별개의 모델로 취급한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2004년에 일본 내수용으로 도입되었으며, 디자인을 대폭 갈아엎어 곡선이 좀 더 디자인의 중심이 되는 개성적인 디자인을 노렸다. 출시 전후로 등장한 스즈키 알토 라팡 및 스즈키 세르보에게 기타 라인의 자리를 넘겨주고 저가 라인업으로 계속 판매되었으며, 고성능 버전도 케이 웍스와 알토 라팡 SS에게 물려주면서 53마력(hp. 54PS) 엔진만 판매했다. 일본에서는 닛산 피노와 마쓰다 캐롤로도 뱃지 엔지니어링해 공급했으며, 2009년에 30주년 기념 한정판이 등장했다. 이 모델 초기형을 기반으로 개조한 방탄 현금 수송용 차량도 있었다.
내수사장용 알토는 2009년 도쿄 모터쇼에서 캐롤과 같이 공개되었으며, 660cc 엔진과 5단 수동, 4단 자동, CVT를 제공하되 전륜구동과 4륜구동도 계속 제공되었다. 일본의 10-15 연비모드 측정시 CVT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24.5km/l이었다. 2011년에는 알토 에코(Eco)라는 연비 중심 라인을 등장시켰으며, 아이들링 스톱 기능과 MR 왜건에서 가져온 R06A 엔진을 장착해 10-15모드 기준 32km/l, JC08 기준 30.2km/l의 공인연비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알토 에코에다가 스즈키의 ENE-CHARGE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JC08 기준으로 공인연비 33km/l을 기록했다.
국제시장용 알토는 2008년 12월부터 인도에서 "마루티 스즈키 A-스타(Alto-Star)"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엔진부터 998cc(1.0L) K10B 직렬 3기통 엔진을 장착하는 등, 디자인적인 요소들만 내수 차량과 공유하는 전혀 다른 차량으로 만들어졌다. 인도에서 생산해 유럽 등지로 판매되었으며, 2009년 4월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동명의 컨셉트카를 양산화해 디자인을 싹 갈아엎은 만큼 마루티와 스즈키에서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 신선함을 가져다주기를 바랬다. 유럽에서는 2008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알토라는 명칭을 계승해 판매했다. 닛산자동차에서도 이 차를 닛산 픽소(Pixo)로 뱃지 엔지니어링을 해 2013년 여름까지 판매했다.
2014년 12월에 발표되었으며, 1970년대의 스즈키 프론테나 세르보를 연상시키는 각진 복고 스타일을 도입했다. 연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차체 중량을 60kg 가량 낮추었고, 차체와 엔진에 "스즈키 그린 테크놀러지"라는 이름 하에 수많은 작업을 거쳐 일본 JC08 공인연비 기준 37km/l을 기록했다. 엔진으로는 658cc 직렬 3기통 자연흡기식이나 터보차저 엔진이 5단 수동이나 CVT와 같이 조합되었다. 2015년 3월부터는 터보 RS가 등장해, 예전의 알토 웍스의 자리를 계승했다. 일본 내수용으로 개발되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스즈키 셀레리오가 국제시장용 알토의 자리를 메꾸는 중이다.
2014년 모델
'''Suzuki Alto / スズキ・アルト'''
공식 홈페이지(일본어)
1. 개요
일본의 스즈키에서 1979년에 스즈키 프론테의 형제차로 나온 생각보다 꽤 오래된 경차로서,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3도어의 단일 차체만 제공되었고, 상용차로 분류받기 위해 뒷좌석도 매우 좁게 설계했다. 심지어 당시 중고차 시장의 고객들을 노린 최저가 버전은 히터밖에 없었고, 나머지를 옵션처리하는 수준이였다. 그래도 1988년에 데뷔한 3세대 알토에서 선보인 '''회전시트'''에,[1] 1980년대 중후반의 2세대부터는 4WD와 고성능 터보 모델까지 내놓는 등 나름 혁신적인 시도를 하기도 했으며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했다. 한국에서 갖고 있는 과거 티코의 이미지와 달리 일본 내에서 평가는 그럭저럭 좋은 편. 물론 일본이 경차에 대해 대접이 좋은 탓도 있다.
(참고 자료)
2. 역사
2.1. 1세대 (SS30/SS40, 1979~1984)
1세대 알토가 데뷔한 것은 1979년 5월로, 처음에는 스즈키 프론테의 형제차인 3도어 해치백으로 데뷔했다. 접히는 뒷좌석 벤치시트와 앞바퀴에 적용된 코일 스프링, 뒷바퀴에 적용된 리프 스프링, 내구성이 강하면서도 가벼운 볼 순환식 스티어링, 4륜 드럼 브레이크가 적용되었으며, 엔진은 T5B 539cc 2행정 3기통 28마력 엔진이 적용되었다.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상당한 열풍을 불러일으켰는데, 가장 저렴한 염가 트림의 가격이 당시 돈으로 47만엔[2] 이었으며 , 그러면서도 비슷한 가격의 경상용차들과 비교해서 이중 촉매를 달 필요가 없는 등 여러 모로 상품성이 좋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가격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3도어만 제공된 것은 물론 뒷좌석도 상당히 좁게 설계해 "승합차"로 등록되도록 했으며, 염가 트림은 히터를 제외한 다른 편의장비들을 모두 선택사양으로 돌리는 등의 "과감한" 조치들이 따라왔다.
이러한 "알토 열풍"은 준중형차 및 소형차로 넘어가던 일본 소비자들을 경차로 다시 불러오기에 충분했으며, 스바루를 비롯한 경쟁 업체들이 유사상품들을 줄줄이 출시하고 스즈키를 일본 자동차업계 7위 기업으로 올려주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1981년 1월에는 4도어 사양의 승용 경차인 스즈키 프론테로부터 얻어온 F5A 543cc 1배럴 카뷰레터 4행정 엔진을 장착했으며, 1983년 10월에는 "스노우 라이너(Snow Liner)"라는 이름으로 12인치 휠을 장착하고 전고를 2.5cm 높인 4륜구동 버전이 추가되었다. 1981년 9월에는 기존의 539cc 2행정 엔진이 배기가스 규정 문제로 인해 단종되었다.
수출 사장의 경우, 10인치 휠이 쓰인 내수시장용과 비교했을 때 12인치 휠이 장착되었고, 4도어 버전에도 알토 이름이 쓰였으며 796cc F8B 엔진이 장착되면서 성능도 훨씬 나았다. 영국에서는 1981년에 스즈키 브랜드와 같이 데뷔했으며, 호주에서는 승용차 버전에 알토 이름을 사용하고 밴 버전[3] 에는 "스즈키 해치"라는 별개의 이름을 적용했다. 호주 사양은 일본 내수처럼 543cc 25마력 엔진이 적용되었고, 밴 버전에는 플라스틱 패널을 뒷창문에 장착하되 유리창과 에어컨을 선택 사양으로 제공했다. 호주 남부에서는 1981년부터 "800 팩"이라는 이름 하에 12인치 휠과 금속 벨트가 적용된 레디얼 타이어, 앞바퀴 디스크브레이크, 다른 종류의 앞뒤 범퍼와 796cc 엔진을 제공한 바가 있다. 1980년 3월에 데뷔한 뉴질랜드에서도 South Pacific Suzuki Assemblers에 의해 매일 6대 가량이 현지생산되었다.
2.2. 2세대 (CA71, 1984~1988)
1984년 9월에 도입된 2세대 모델은 기존의 F5A 543cc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프론테와 같은 디자인이되 여전히 규정상 상용차로 분류되는 구성을 취하고 있었다. 그해 12월에는 4륜구동 버전이 추가되었다. 또한 1985년부터는 터보 엔진이 알토 최초로 적용되었으며 5도어 차체가 여기에 추가되었다. 1986년 7월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렙어라운드 헤드램프와 새로운 대시보드 및 인테리어, 일부 저가 사양과 밴을 제외한 모든 라인업에 적용된 ITL(Isolated Trailing Link) 뒷바퀴 서스펜션, 3링크 리지드 셋업이 추가되었다. 또한 1987년 1월에는 미국 스텝 밴의 구성을 본딴 "워크스루 밴(Walkthrough Van)"이 추가되었다.
같은 해에는 스즈키 세르보의 2세대 모델도 같이 출시되었으며, 1987년 2월에는 밸브 수를 늘리고 터보차저를 같이 장착해 64마력을 기록한 "알토 워크스(Works)"라는 고성능 버전이 도입되었다. 컬트적인 인기를 모은 이 고성능 버전의 성능 때문에,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은 출력경쟁 과잉을 사전 방지하는 차원에서 64마력 이상의 엔진을 경차에 쓰지 않기로 합의를 보았다. 1987년 8월에는 3단 자동변속기가 도입되었으며 1988년에는 547cc F5B 엔진이 장착되었다.
파키스탄에서는 메란(Mehran)이란 이름으로 1988년부터 출시되어 나름 국민차 취급을 받았다. 심지어 '''2019년(!)'''까지 생산되다가 단종.
2.3. 3세대 (CL11, 1988~1994)
1988년 9월에 3세대 모델이 데뷔했다. 휠베이스를 동급 최고 수준으로 크게 늘리는 동시에 기존의 레지나 트림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도 추가되었으며, 좁은 공간에서의 차량 탑승을 쉽게 하고자 일본 승용차 최초로 양쪽에 슬라이드 도어와 회전시트를 장착한 "슬라이드 슬림(Slide Slim)" 트림을 출시했다. 엔진은 3세대 스즈키 세르보에서 앞서 탑재된 F5B형 직렬 3기통 SOHC 12밸브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이 모델은 1989년에 출시된 2세대 마쓰다 캐롤의 베이스 모델이 되었으며, 이후 마쓰다에서는 알토의 배지 엔지니어링 버전을 비롯해 스즈키의 여러 경차들을 자사의 경차 라인업으로 꾸준히 제공했다. 2세대 모델에 이어 출시된 "알토 웍스(Works)"는 독립 차종으로서 표준형 알토와 다른 디자인의 휠, 원형 2점식 헤드램프, 에어로파츠로 무장한 외장 디자인과 함께 기존의 과격한 성능도 유지되었지만, 비교적 성능이 온건한 F5A/F6A SOHC 터보 사양(SX계열)도 설정되었다. 나중에는 F6A 터보 엔진도 DOHC화됐다.
1989년 4월 소비세 시행에 따른, 물품세가 폐지되면서 보닛 밴[4] 의 장점이 작아졌기 때문에 알토에도 5도어 라인을 설정하고 스즈키 프론테는 알토에 통합되는 형태로 생산 종료가 되었다. 때문에 종래 모델 대부분이 5도어에서 바뀌어, 트림명의 마지막에 "-S"가 추가되었고, 또 5도어 밴 모델을 단종시키는 대신 5도어 라인업을 4차종 설정하는 등 해치백 위주의 라인업이 된다.
1990년 3월에는 마이너체인지가 이루어져 새로운 경차규격에 따라 엔진을 550cc의 F5B형에서 660cc의 F6A형으로 변경했고, 헤드램프 디자인 변경과 함께 프론트 노즈를 늘리는 것은 물론 앞뒤 범퍼도 키워 이에 대응했다. 웍스도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을 부분적으로 반영하게 되고 밴 모델에서 승용차 모델로 바뀌었으며, 경차 최초의 운전석 SRS 에어백과 이 시기의 다이하츠 미라 TR-XX에서 사용하던 4륜 ABS가 메이커 옵션으로 설정되었다. 또한 레지나에 5도어 버전을 추가 설정하고 슬라이드 슬림은 오른쪽(운전석 쪽)만을 슬라이드 문으로 남기되 왼쪽 문(조수석 쪽)을 5도어 바디 패널로 변경함으로서 1:2도어의 형태를 취해 비대칭 구성이 되었다. 또한 슬라이드 도어에 파워 크루저 기구를 채용해 활용도를 향상시켰다. 1991년 9월에는 새로운 안전규정을 만족시키기 위해 문에다 임팩트 바를 설치했으며, 3도어 모델의 세로로 설치된 문손잡이도 가로형으로 바꾸었다.
1991년 11월에는 5도어 모델의 B필러 이후의 전체 높이를 1,600 mm까지 높이고 트렁크 용적을 확대한 "알토 허슬(Hustle)"을 추가했는데, 이는 통상의 알토를 개조해서 생산한 특장차였다. 소형차에 높은 높이의 짐칸을 더한 "풀 보닛 스타일"은 유럽에서 흔히 쓰이던 구성이지만 일본에서는 알토 허슬과 닛산 AD MAX, 닛산 S-카고 이외에 판매중이던 차가 없었고, 컨셉트카조차 오토잼 레뷰를 기반으로 한 M2 1004가 이러한 구성이 채용된 차의 전부였다. 적재성, 개성, 존재감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일본에서는 현재에도 추류가 아닌 이 라인업은 모두 3도어에다 밴의 "Hu", 승합차 "St"과 "Le"의 각 트림이 있었다, 정원(밴"Hu-2"만 2명), 트랜스미션, 구동 방식(FF와 4WD)의 차이로 총 10차종으로 이루어졌으며 1993년 10월까지 생산이 이루어졌다.
또 웍스에는 청색의 보디 컬러의 설정이 있었는데 이는 1990년 1년간의 한정생산 사양이였으며 매니아 사이에서는 도라에몽과 같은 색상 배합이라고 해서 "도라에몽 웍스"로 불린다. 현제 3세대 알토의 사진을 찾아보면, 적지 않은 수, 심지어 슬라이드 슬림과 허슬조차도 웍스 스타일로 튜닝되어 있는 차들을 발견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대우자동차를 통해 1991년부터 "대우 티코"라는 명칭으로 생산되었으며, 중국에서도 Anchi를 통해 생산되었다.
2.4. 4세대 (HA11, 1994~1998)
3세대 차량의 디자인 코드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현대화되었으며, 유럽 사양은 세르보 모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별개의 차량이 되었다.
일본형 알토는 1994년 11월에 공개되었으며, 초대 알토처럼 싸고 단순한 차를 만들고자 했다. 슬라이드 슬림과 허슬은 라인업에서 삭제되었고, 스즈키 왜건 R이 고급형 알토의 시장을 가져감에 따라 알토 레지나를 비롯한 고급 트림도 대폭 삭제되었다. 657cc F6A 엔진 외에도 658cc K64(HA21) 64마력 엔진이 웍스 전용으로 제공되었다. 이전처럼 3도어와 5도어 해치백, 3도어 밴이 제공되었으며, 전륜구동과 4륜구동도 계속 제공되었다. 웍스는 상용차 대신 승용차로 분류되어 세금 혜택이 대폭 감소했다.
1995년 3월에는 연비에 초점을 두면서도 에어컨, AM/FM 카세트 스테레어, 파워스티어링 등을 갖춘 알토 Sv를 추가했으며, 1995년 6월에는 SF를 기반으로 앞뒤 스토일러를 추가한 스포티 버전인 알토 위드(With) 특별판을 한정판매했다. 7월에는 웍스 터보 ie/s의 한정판인 리미티드가 등장했으며, 클라리온(Clarion)제 고급 스테레오와 키레스 엔트리, 파워 도어 락을 장착했다. 11월에는 알토 웍스의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그릴과 범퍼를 바꾸면서 공기흡입구가 커졌다. 1996년 5월에는 르에포(L'epo) 트림이 등장했으며, 3도어와 5도어 Se/Le 트림을 기반으로 만들되 4륜구동 옵션과 각종 전동 장비, 리모컨식 키레스 엔트리, 전용 고급 직물 인테리어, 휠캡 등등이 들어가있었다. 1996년 11월에는 웍스 터보 F 리미티드 ie/s가 판매되었는데, 탄소섬유 패널과 전용 알로이휠, 추가적인 스포일러가 적용되었다.
1997년 4월에는 새로운 앞모습과 트렁크를 장착하고, 임팩트 빔을 문 안에 추가하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다. 새 트림으로는 연료분사식 12밸브 54마력(PS) 엔진을 장착한 르에포 P2 트림이 추가되었고, 12밸브 엔진+자동변속기+4륜구동 사양은 지난 세대처럼 55마력(PS) 연료분사 엔진을 장착했다.웍스는 흰색 계기판을 추가하는 데서 마무리지었으며, RS/Z 사양은 14인치 휠과 추가적인 편의장비가 들어갔다. 1997년 11월에는 CDP 등을 추가한 르에포 리미티드가 제공되었다. 1998년 1월에는 14인치 휠과 전용 시트를 장착한 웍스 스포츠 리미티드(Sports Limited)가 등장했고, 5월에는 대형 시트와 자외선 차단 유리를 장착한 빔(Beam) 특별판이 제공되었다.
2.5. 5세대 (HA12, 1998~2004)
1998년 10월에 출시되었으며, 4세대부터는 마쓰다에 공급되어, 마쓰다 캐롤이라는 이름으로 배지 엔지니어링된다. 이전보다 모서리와 디테일을 둥글게 다듬고 인테리어는 케이(Kei)와 같이 공유했다. 68cc K6A 엔진은 터보차저 없이 제공되었으며, 대신 터보차저는 657cc F6A 엔진에 장착해 사용했다. 터보차저 사양의 웍스는 60마력(hp) F6A 엔진이나 64마력(PS) K6A VVT K6A 엔진 중 하나가 제공도었다. 이들은 모두 5단 수동이 제공되었는데, 그 중 60마력 엔진은 3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RS/Z 트림은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할 경우 일반 64마력 K6A 엔진이 장착되었다. 웍스는 2000년 12월에 단종되었으며, 알토를 저가차로 유지하는 대신 케이가 스포츠 트림을 출시해 그 공백을 매꾸었다.
대신 알토는 두 차례에 걸쳐 복고풍 사양을 제공했는데, 크롬 그릴과 웍스의 헤드램프를 장착한 알토 C와 원형 헤드램프와 넓은 그릴을 장착한 알토 C2가 제공되었다. 마쓰다 캐롤 역시 복고 라인업을 한동안 유지했다. 해외에서는 파키스탄에서 2000년부터 예전의 카뷰레터 엔진을 얹고 현지생산을 시작했으며,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는 쉐보레 차량으로서 1.0L 16밸브 4기통 엔진을 얹고 판매되었다. 인도의 마루티도 이 차를 가져다 현지화해 꾸준히 판매하고 있다.
2000년 12월에는 웍스를 단종시키는 동시에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했다. 54마력이나 46마력 K6A 자연흡기식 엔진만 판매했으며, 린번 시스템을 장착해 연비가 개선되었다. 외양상으로는 그릴을 키우고 범퍼 공기흡입구를 살짝 바꾸었으며, 전륜구동과 4륜구동,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3도어 승용차와 상용차, 5도어 승용차가 제공되었다. CVT는 이때 단종되었다.
2001년에는 파생 모델인 스즈키 알토 라팡이 추가되었다. 알토의 파생모델이지만 알토 이름을 뺀 "라팡"이라고 부를 정도로 별개의 모델로 취급한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조.
2.6. 6세대 (HA24, 2004~2009)
2004년에 일본 내수용으로 도입되었으며, 디자인을 대폭 갈아엎어 곡선이 좀 더 디자인의 중심이 되는 개성적인 디자인을 노렸다. 출시 전후로 등장한 스즈키 알토 라팡 및 스즈키 세르보에게 기타 라인의 자리를 넘겨주고 저가 라인업으로 계속 판매되었으며, 고성능 버전도 케이 웍스와 알토 라팡 SS에게 물려주면서 53마력(hp. 54PS) 엔진만 판매했다. 일본에서는 닛산 피노와 마쓰다 캐롤로도 뱃지 엔지니어링해 공급했으며, 2009년에 30주년 기념 한정판이 등장했다. 이 모델 초기형을 기반으로 개조한 방탄 현금 수송용 차량도 있었다.
2.7. 7세대 (HA25, 2009~2014)
내수사장용 알토는 2009년 도쿄 모터쇼에서 캐롤과 같이 공개되었으며, 660cc 엔진과 5단 수동, 4단 자동, CVT를 제공하되 전륜구동과 4륜구동도 계속 제공되었다. 일본의 10-15 연비모드 측정시 CVT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24.5km/l이었다. 2011년에는 알토 에코(Eco)라는 연비 중심 라인을 등장시켰으며, 아이들링 스톱 기능과 MR 왜건에서 가져온 R06A 엔진을 장착해 10-15모드 기준 32km/l, JC08 기준 30.2km/l의 공인연비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알토 에코에다가 스즈키의 ENE-CHARGE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JC08 기준으로 공인연비 33km/l을 기록했다.
국제시장용 알토는 2008년 12월부터 인도에서 "마루티 스즈키 A-스타(Alto-Star)"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엔진부터 998cc(1.0L) K10B 직렬 3기통 엔진을 장착하는 등, 디자인적인 요소들만 내수 차량과 공유하는 전혀 다른 차량으로 만들어졌다. 인도에서 생산해 유럽 등지로 판매되었으며, 2009년 4월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했다. 동명의 컨셉트카를 양산화해 디자인을 싹 갈아엎은 만큼 마루티와 스즈키에서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 신선함을 가져다주기를 바랬다. 유럽에서는 2008년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알토라는 명칭을 계승해 판매했다. 닛산자동차에서도 이 차를 닛산 픽소(Pixo)로 뱃지 엔지니어링을 해 2013년 여름까지 판매했다.
2.8. 8세대 (HA36, 2014~현재)
2014년 12월에 발표되었으며, 1970년대의 스즈키 프론테나 세르보를 연상시키는 각진 복고 스타일을 도입했다. 연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차체 중량을 60kg 가량 낮추었고, 차체와 엔진에 "스즈키 그린 테크놀러지"라는 이름 하에 수많은 작업을 거쳐 일본 JC08 공인연비 기준 37km/l을 기록했다. 엔진으로는 658cc 직렬 3기통 자연흡기식이나 터보차저 엔진이 5단 수동이나 CVT와 같이 조합되었다. 2015년 3월부터는 터보 RS가 등장해, 예전의 알토 웍스의 자리를 계승했다. 일본 내수용으로 개발되었으며, 해외 시장에서는 스즈키 셀레리오가 국제시장용 알토의 자리를 메꾸는 중이다.
3. 미디어에서
- 공룡전대 쥬레인저[5] 에서 흰색 3세대 알토가 등장한다. 병 속에 갇혔다가 철길에서 빠져 나오는 장면이 있으며, 병 속 모형은 혼다 투데이 모형을 사용했다. 북미판인 마이티 모핀 파워레인저에서는 지오 메트로가 대타 차량으로 등장했다.#
- 아이돌 마스터 쪽에서 아마미 하루카가 알토의 CM송으로 유명한 世界でいちばん頑張ってる君に를 커버해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