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쿨바
1. 개요
미국의 前 야구 선수이자, 前 현대 유니콘스의 외국인 선수. 2003년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마이크 쿨바의 형이기도 하다. KBO 리그에서 뛸 당시의 등록명은 '''스코트쿨바''' [1] .
2. 선수 경력
2.1. 메이저 리그 시절
1989년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데뷔한 쿨바는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치며 4시즌 동안 167경기 타율 0.215 8홈런 41타점을 기록했다.
2.2. 한신 타이거스 시절
1995년과 1996년은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고 1995년에는 타율 0.278 22홈런 77타점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2.3. 현대 유니콘스 시절
이후 한국 프로야구에 외국인 선수 제도가 처음 생긴 1998년, 트라이 아웃에 참가했지만 그의 화려한 커리어[2] 가 잘 알려지지 않아 구단들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현대 유니콘스가 2라운드에 그를 지명하며 현대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그는 김경기, 이숭용, 박재홍 등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루며 타율 0.317 26홈런 97타점을 기록하여 팀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 구단은 그와 재계약 방침을 세웠지만 금액 문제로 협상에 난항을 겪다가 결국 현대와 결별했다. 향수병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여담으로 당시 등록명이 '''스코트쿨바'''로 성과 이름을 합쳐 5글자 등록명을 사용했다. 당시에도 외인은 성만을 등록명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리그 내에 쿨바와 동명이인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쿨바나 스콧 정도로 등록해도 될 걸 왜 굳이 불편하게 이랬는지는 불명이다(...). 같이 현대에서 뛴 외인 마무리 투수 스트롱도 조 스트롱으로 등록한걸 보면 쿨바가 원한건 아니고 구단 방침이 그랬던 모양.
2.4. 이후
1999년, 마이너 리그에서 1년 활약한 뒤 은퇴했다.
3. 지도자 경력
은퇴한 뒤 싱글A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더블A와 트리플A의 감독을 거쳐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코치를 지냈다. 김현수가 시범경기에서 큰 스윙을 계속 하자, 쿨바가 스윙이 "원래 그렇게 (스윙이) 컸느냐?"고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또한 김현수의 말로는 쿨바 자신은 인내심 많은 코치라고 설명하며, 신경도 많이 써주고 비디오 영상 보는 법과 타격폼을 오랫동안 가르쳐줬고, 저녁식사도 사주면서 자신도 한국에서 적응과정이 필요했다면서 자신과 한국의 인연을 이야기하면서 더 친밀하게 대해 줬다고 한다.
2016년 [이영미MLB현장] 스캇 쿨바 코치가 말하는 김현수의 ‘노력’이란 기사가 올라왔다.
2016 시즌 후 KBO 리그의 SK 와이번스가 김용희 감독과 결별하고 새로운 감독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을 보도로 내세우자, 쿨바 코치 역시 감독 후보 중 하나라는 기사가 나왔으나, 트레이 힐만이 선임되었다.
2017년 메이저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그의 아들이 볼티모어에 36 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8시즌을 끝으로 볼티모어 코치직에서 사임했고 2019년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AA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의 타격코치로 부임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2020 시즌 감독 후보로 제리 로이스터, 래리 서튼과 함께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성사될 경우 현역 시절처럼 "스코트쿨바"라는 풀네임 등록명을 사용할 지도 관심거리. 다만 다저스 측에서 쿨바에게 중요 보직을 맡긴다는 썰이 돌아 합류할 가능성은 낮다. 결국 최종적으로 롯데가 허문회를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합류하지 않았다. 여기에 협상 과정에서 이견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ESPN에 의하면 2019년 11월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타격코치에 입명되었다고 한다. 그에 따라 내년에도 메이저리그에 남는다. 이후 2021년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격코치로 영전되면서 화이트삭스를 떠나게 되었다.
4. 연도별 성적
5. 관련 문서
[1] 당시 현대는 독특하게도 외국인 선수들의 등록명을 풀네임으로 정했다. 쿨바와 같이 뛰었던 마무리 투수 조셉 벤자민 스트롱은 조 스트롱이라는 이름을 갖고 뛰었다. 그런데 현지 발음에 의거해 한글 표기법을 적용하면 쿨바가 아니라 스코트 쿨'''보'''가 되어야 한다. 통용 표기라면 항목명인 스캇 쿨바가 더 자연스럽다. 어떤 근거로 사용된 등록명인지 의문을 자아낸다.[2] 실제로 그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들 중 LG 트윈스가 지명한 주니어 펠릭스 다음으로 많은 메이저 리그 경기에 출장했고 1995년에는 일본 리그에서 한 시즌을 풀타임으로 뛰기도 했다.[3] KBO에서의 성적만 기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