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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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前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소속의 외야수이자 좌완 대타 스페셜리스트. 現 키움 히어로즈 1군 타격보조코치.
2. 선수 경력
2.1. 현대 유니콘스 시절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2차 12번으로 지명받아 입단했다. 고교 시절에는 제법 괜찮은 타격 실력을 자랑하던 유망주 포수였다. 당시 에이스였던 조규수와 배터리를 이뤄 천안북일고의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었고, 그 때문에 제법 높은 순번을 받아 프로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 당시 현대 유니콘스는 사상 초유의 강팀이었고, 이 팀의 주전포수는 '''박경완'''이었다. 그리고 박경완이 FA로 나가니까 들어와서 회춘해버리는 김동수...[3]
결국 포수로는 2군에서만 뛴 채 외야수로 전향했다가 2003년 초 상무 야구단에 입대했고,[4] 2005년 시즌을 앞두고 전역하며 복귀했다. 그리고 2005년에 이르러 감격적인 1군 데뷔. 하지만,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아직도 험난했다. 정수성처럼 발이 빠른 것도 아니었고, 유한준처럼 수비가 특출난 것도 아니라서 자리를 잡기가 정말 애매했다. 나름대로 퓨처스리그에서 장타력을 인정받고, 2007년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도 나갔지만, 1군에서는 영 기량 발휘가 되지 않았다. 주로 대타로 출전했는데 성공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2.2. 넥센 히어로즈 시절
그래서 야구 선수로서 이름을 알렸다기 보다는 엄한 걸로 자주 이름을 알렸다. 2010년 말에 오윤을 두고 누구를 닮았냐고 MBC 스포츠 플러스의 정우영 캐스터와 한만정 해설위원 말싸움한 거라든가[5] , 2011년 경기 도중 애먼 여자를 오윤의 여친으로 잡아서 곤혹스럽게 한다던가….
그래도 2011년에는 기회를 조금씩 얻고 있다. 어떻게든 1군에 악착같이 붙어 남는 것이 가장 큰 과제. 그리고 대타로 나올 때마다 타점을 올려야 한다. 드디어 5월 6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7회초 대타로 나와서 찬스를 이어가는 안타, 호수비, 그리고 8회초 동점 투런 홈런을 치면서 1군 생존의 가능성을 높였다. 5월 10일까지 대타 성공률이 무려 7할 5푼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성적을 찍으면서, 생애 첫 두 자리수 타점까지 올렸다. 언론에서도 슬슬 그를 주목하고 있다. 프로 데뷔 11년만에 처음으로 관심의 대상이 된 것.
5월 14일 엘넥라시코의 막장경기중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쳤다!! 주자가 2루에 나가있는 상황에서 임찬규는 코리 알드리지를 거르고 오윤을 상대했다. 혹시 안타가 터질 경우를 대비하여 엘지의 외야수는 전진수비를 한 상태였는데 하필 오윤의 타구가 중견수 쪽으로 멀리 뻗어나갔고 이대형이 잡으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놓치고 말았다. 2루에 있던 주자가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오면서 막장경기 종료.
주전으로 몇 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대타로 나설 때만큼의 활약은 보이지 못하면서 결국 6월 들어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조중근이 주전으로 잘 하면서 기회가 줄어든 탓도 있는 듯. 하지만, 대타로 0.429라는 놀라운 타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 대타요원으로 1군 합류는 가능할 듯.
1군으로 돌아와 6월 24일 삼성과의 대구 원정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승부의 쐐기를 박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확실히 대타로는 성적이 정말 좋다.
2011년 12월 17일 결혼식을 올렸다.
2012시즌에는 개막과 함께 1군 엔트리에 들었다. 오른손 대타로 주로 나오면서 왼손 투수 상대로는 선발로 들어가고 있다. 4월 18일 KIA와의 경기에서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경기 MVP에 선정되었다. 그런데 MVP 소감이 좀 서글프다. 1군에 남는게 목표라고... 4타수 3안타 2타점, 오윤 결승타 쐐기타 모두 해결
5월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7으로 쫓긴 8회말 1사 1, 2루에서[6] 대타로 나와 한희를 상대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치면서 팀의 6:11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 날 첫 딸도 얻었기 때문에 본인으로서는 정말 최고의 하루였을 듯. 그런데 이런 날 KBSN에서는 인터뷰 대상으로 5타수 2안타 4타점의 박병호를 골랐다. 오윤으로서는 좋은 날 기념 인터뷰를 하지 못해서 조금은 억울할지도.[7] 뭐 대신 박병호가 인터뷰에서 오윤 선수의 득녀소식을 전했으니 잘 됐다.
2012시즌을 정리하면 백업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다만 주전이 되기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 그래도 시즌 내내 1군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2013시즌을 시작하며 염경엽 감독이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 역할을 맡길 것을 천명했으나 팔꿈치 통증으로 개막 이후 2군에 머물러 있었다. 그런데 딸의 돌잔치를 하던 중 1군에 콜업되고, 5월 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박동원의 대타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쳐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되었다. 기사 이후에도 결정적인 상황에서 대타로 활용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대타 타율도 3할을 넘고 있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6월 이후에는 유한준, 장기영, 이성열 등의 외야 자원들이 부진할 때 스타팅라인업에도 들고 있다.
10월 14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팀이 스코어 8:3으로 지던 13회말 5점 차 무사 1, 2루에서 2번타자 박동원의 대타로 나와 1루수 직선타 더블플레이로 2사 1루를 만들고 말아 많은 넥센팬들이 슬퍼하게 만들었는데, 다음 타석의 이택근이 투런 홈런을 쳐서 그 슬픔이 가중되었다. 그리고 이날 팀은 스코어 8:5로 패하여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오윤은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 2, 3차전은 결장하고 4, 5차전을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 타율&장타율&출루율 0을 기록했고, 팀은 2연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그래도 시즌 후 대타 타율 3할을 넘기며 그런대로 활약한 점이 인정되어 연봉 5,800만원에서 25.9%(1,500만원)가 인상된 7,3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2014 시즌에 들어서는 타선이 전체적으로 각성한 데다가 가끔씩 하던 역할인 우타 대타 역할도 비니 로티노가 대체하면서 1군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9월 확대 엔트리 이후에야 가끔 출장했지만 기록은 7타석 6타수 무안타 1볼넷(...) 당연히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2.3. 한화 이글스 시절
2014년 시즌 후 넥센에게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줄 것을 요청하고 구단도 흔쾌히 들어줘서 방출, 이후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게 됐다. 원래는 KIA와 연봉 협상까지 진행되고 있었는데 김성근 감독의 러브콜로 진로를 틀었다고. 마침 한화는 오윤의 고향 팀이기도 하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고향에서 뛰어보게 되었다.
한화에는 주장 김태균(고교 1년 후배) 등 북일고 출신 선수들도 많고, 마침 한화의 우타 외야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어서(최진행, 이양기, 정현석 등) 기회를 상당히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2월 22일 오키나와 킨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7회 말 대타로 나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이 볼넷으로 동점이 되었다. 이후 8-5로 승리하였다. 이 볼넷은 오윤이 대타로 나와 단순히 타격으로 무언가를 보여주려는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보다 팀배팅을 할 줄 아는 타자라는 것을 보여줌과 함께, 수만은 한화팬들로 하여금 2015년 한화의 대타 스페셜리스트로서의 오윤의 모습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만들었다.
2015년부터 새로 적용된 스피드업 룰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구삼진만 두 번 당했다(...). 배터박스에서 벗어날 시 스트라이크 선언에서 벌금 20만원으로 바뀐 후에도 여전히 타석을 벗어나고 있다.
하지만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정규시즌이 개막하고 나서는 존재감이 완전히 잊혀졌다. 퓨처스리그 출전도 4월 10일부터 18일까지 5경기 출전하고 기록이 없는데 부상이란 소리가 있다.
결국 시즌 내내 1군에 올라오지 못한 채 시즌 후 보류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되면서 방출되었다. 이럴거면 왜 데려왔냐는 반응이 대다수. 이후 프런트에선 오윤이 은퇴를 선언해서 방출했다고 한다.
3. 지도자 경력
2017년부터 친정 팀 넥센의 2군인 화성 히어로즈 주루코치로 영입되면서 지도자로써의 경력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9년 시즌부터는 1군 주루코치 겸 외야수비코치로 보직이 변경되며 1군으로 올라왔다. 2019년 8월 20일 기존 3루 작전코치인 조재영 코치가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으며 임시로 3루 코치로 옮겼다가, 조재영 코치가 복귀하며 다시 1루 주루코치로 복귀했다.
2020년 11월 2일 LG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 도중 이정후가 친 파울타구에 팔 부분을 맞으며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2021년 시즌부터는 1군 타격보조코치로 보직을 변경하게 되었다.
4. 연도별 성적
5. 관련 문서
[1] 원곡 Boney M의 Gotta Go Home을 클럽튠으로 리메이크한 곡으로, 김연아의 맥주 광고에 삽입된 곡으로 유명하다.[2] 우후우 우 우우 우 우우 오윤!x2[3] 사실 이 서술에는 어폐가 있는데, 김동수가 SK에서 방출된 뒤 현대에 입단했을 때는 이미 오윤이 외야수로 전향한 뒤 군 복무 중이었던 상황이었다.[4] 박재상, 조동화, 이성우, 박종윤 등이 입대 동기이다.[5] 심정수를 닮았느냐, 정수빈을 닮았느냐를 두고 싸웠다(…). 자세한 사항은 정우영 항목 참고.[6] 장기영의 히 드랍 더 볼이 작렬하고 LG타자들이 있는 힘껏 추격하면서 4점차가 순식간에 좁혀졌다.[7] 아내한테 가기 위해서 급하게 경기장을 나가서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