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칼 스테판슨
1. 개요
스테판 칼 스테판슨(Stefán Karl Stefánsson)은 아이슬란드 출신의 배우이며, 생년월일은 1975년 7월 10일이다.
2. 커리어
스테판은 1994년 아이슬란드의 TV 영화 <Áramótaskaup>에 출연하면서 데뷔했고, 이후 <Regina>와 <Stella For Office> 등 많은 영화에 출연했으며 이 때는 아직 특별한 분장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이 때부터 영화 배우와 뮤지컬 배우를 병행하긴 했는데, 정글북 뮤지컬판에서 "바기라" 역을 맡았고 한여름 밤의 꿈에도 출연했다고 한다.'''Live like Villain. Leave like Hero.'''
그러다가 2004년, 한국에서는 강철수염과 게으른 동네로 잘 알려진 아동 교육 프로그램 <LazyTown>에 출연하면서 분장을 하게 되었고, 2007년에 시즌 3이 끝나고 나서 2013~2014년에 시즌 4~5에도 출연함으로서 인지도를 많이 얻게 되었다. 이것은 그의 목숨을 살리는 계기가 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LazyTown 문서의 "We Are Number One" 문단을 참조하기 바란다.
사실 LazyTown을 쉬는 동안에도 영화 출연을 하긴 했는데, <Polite People>이 그 예시다. 그 밖에도 목소리 출연만 한 것도 있는데, 그 작품들은 박물관이 살아있다와 토르.[1]
또한 2000년대에도 뮤지컬 출연을 계속 했는데, Stones in his pockets에 출연하고 그린치 역할을 맡기도 했다.
(내용 다수 위키피디아 발췌)
2.1. LazyTown을 맡다
이것저것 출연한 작품이 많았지만, 사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의 역할은 바로 LazyTown의 악당 "로비 로튼(Robbie Rotten)"이다. 아이슬란드 원작 뮤지컬에서의 캐릭터 이름은 "글란니 글라이푸르"이며 이 때도 스테판 본인이 연기했다.[2] TV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지면서 계속 연기한 것. 그는 본래 악당으로서의 역할로 만들어진 캐릭터이지만, 마을을 게으르게 만들겠다는 목표에 어울리지 않게 그 근성과 끈기가 대단하다.
우선 아이들을 게으르게 만들기 위해 변장을 한 상태로[3]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각종 제스처를 취하며, 필요하면 발명품도 뚝딱 만들어내는 어딘가 2% 부족한 천재 과학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이런 로비라도 악당은 악당인지라 가끔 작정하고 악행을 하긴 한다.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도둑질을 했고 마을 아이들을 이간질하기도 한다. 한 번은 둘 다 저지른 적도 있는데, Dear Diary 에피소드에서 스테파니의 일기를 훔쳐 험담을 쓰고는 아이들 근처에 흘려서 발견하도록 놔두고 지켜봤다. 물론 나중에 스테파니가 너그럽게 용서해주기는 했지만.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는 자신의 주요 목표물인 스포르타쿠스(강철수염)에게 위험한 짓을 제일 많이 한다. 그를 쫓아내겠다고 각종 함정을 설치하는 것은 기본이요, 거짓말로 스포르타를 아이들과 멀어지게 하려고 하기도 했다[4] .
심한 경우는 정말 생명의 위협이 될 만한 것들도 있다. 일부 에피소드에서는 강철수염이 설탕을 먹지 못하고, 먹으면 이상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걸 사과로 둔갑해 강제로 먹이고[5][6] 강철수염을 두 번이나 그의 비행선에서 떨어뜨릴 뻔한 적도 있고[7] 시즌 2 서커스 에피소드에서는 강철수염을 공중으로 날려버리려고 했다. 시즌 4에서는 자기와 비슷하게 생긴 동료 3명을 고용해서 어찌어찌하다 잡았으나 동료들이 점점 나태해지는 바람에[8] 오히려 역관광 당한다.[9]
하지만 그럼에도 인기가 있는 이유는, 상술했듯 게으른 것이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그 근성으로 오히려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거나 층간 소음 및 수면 부족 등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 그 외에도 작중에서 수준 높은 노래와 춤 실력을 보여준 것과[10][11] 표정 변화가 다양한다는 것이 인기 요소로 작용해서 그런 듯 하다.
3. 암 투병, 치료, 그리고 재발과 그의 사망
그는 2016년에 한 차례 담관암에 걸렸었고,Lazytown에서 스테파니 역을 맡은 줄리아나 로즈 모렐로와 클로에 랭의 SNS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당시에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도 했으나 We Are Number One 밈과 gofundme에서의 팬들의 후원 덕분에 수술도 성공적으로 잘 마치고, 페이스북에서 생방송으로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표시했다. 그러다 2017년 중반에 암이 재발했고 4기 판정을 받아서 다시금 팬들의 걱정을 샀으나, 더욱 더 활발해진 밈과 다시금 진행된 팬들의 응원으로 몸의 암을 모두 제거하고 배우 활동도 재기한 상태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8년 기준으론 암이 재발해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 화학요법으로 수명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치료가 안되는 단계라 현재 모든 SNS를 닫고 조용히 가족들과 마지막 순간들을 보내다가 결국 8월 21일 4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밈에 관련 팬덤은 현재까지도 그를 추모하는 분위기다.
4. 작품 목록
'''LazyTown - 로비 로튼'''
'''포 아너''' - 바이킹 병사 [12] , 버서커(포 아너)
5. 기타
레딧 계정이 있다.[13] 암 투병 도중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이 계정으로 소통했으며, 의심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자 자신임을 증명하기 위해 입원 중인 당시 자신의 사진을 올린 적도 있는 것 같다. 또한 본인의 계정으로 "연기는 두 번째 직업 같은 것이 아니다. 만약 그것을 선택한다면, 절대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말했다.[14] 그리고 팬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레이지타운의 제작 과정을 약간이나마 언급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야인시대의 심영 역으로 유명한 김영인과 비교되기도 한다. 주인공과 사상 갈등[15] 으로 대립하는 역을 맡았다는 점, 밈으로 유명해진 점, 주인공 보다 인기가 많은 악역이였다는 점이 비슷하다.
[1] 일단 목소리 출연이라고 하긴 했지만, 나레이션이 아니라 특정 등장인물의 아이슬란드판 더빙을 맡았을 수도 있다.[2] 스포르타쿠스의 배우 역시 원작 뮤지컬과 배우가 동일하다. 배우는 다름아닌 원작자 본인인 마그누스 스케빙.[3] 사실 시청자의 입장에선 다 알아볼 수 있으니 변장까지는 아니겠지만.[4] 정확히는 시즌 1 Sportacus Who(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라) 에피소드에서, 로비가 스포르타의 기억을 지우고는 아이들이 그를 놀리고 험담한다고 속였다. 물론 끝에는 스포르타의 기억이 돌아와서 실패로 끝났지만.[5] 강철수염은 설탕을 먹으면 체력을 모두 잃게 된다고 한다.[6] 현실에서 알레르기 혹은 PTSD로 특정 식품을 기피하거나, 그런 주변인이 있다면 알겠지만 이런 식으로 분명히 본인이 못 먹는다고 밝힌 무언가를 먹이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다.[7] 한 번은 아이들이 기지를 발휘해서 실패, 다른 한 번은 되려 로비 본인이 떨어질 뻔한 걸 강철수염이 구해줬고 결국 둘 다 자폭 공격 으로 끝났다(...)[8] 막판에는 그냥 다 때려치고 강철수염이랑 놀고 있다.[9] We are number one 노래로 잘 알려진 바로 그 에피소드다. 본래 제목은 Robbie's Dream team(로비의 드림팀)으로 마지막 시리즈인 시즌4가 거의 종영 직전에 다다르던 시점이었다.[10] 이는 스테판이 뮤지컬 배우 출신이라 그런 것도 있다. Lazytown은 뮤지컬 성향을 띠는 프로그램인데 스테판이 부른 대표적인 노래로 You are a pirate, Master of disguise, 그리고 그의 생명의 은인과도 같은 We are number one등이 있다.[11] 애초에 LazyTown은 전작 뮤직컬 《게으른 동네로 가자!》와 《게으른 동네와 악당 글란니》를 기반으로 한다.[12] 워낙에 필드에 대량으로 나오는 잡몹이라 아는사람이 적다.[13] 하지만 위에서 서술했듯이, 지금은 비활성화.[14] 원본은 If you choose acting, make sure you stick to it. It's not a second job.[15] 게으름과 부지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