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다 가문

 


1. 소개
2. 소속 인물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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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무라의 시마다 성문에 조각된 시마다 가문의 가몬[1]

우리 가문에는 위대한 형제 용의 전설이 전해진다. 북풍의 용남풍의 용, 두 용은 함께 천상의 균형을 지키고 조화를 이루었지.

하지만, 둘은 누가 더 나은 통치자인가 다투었다. 갈등은 분노가 됐고, 폭력이 하늘을 검게 물들였지.

마침내 남풍의 용아우를 쓰러뜨렸고, 북풍의 용은 추락하여 대지를 갈랐다.

남풍의 용은 승리를 거두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자신이 고독함을 깨달았고, 승리의 달콤함은 씁쓸함으로 변했지.

상심한 용 때문에 세상에 몇 해나 불화가 지속됐다. 용은 슬픔과 비애만을 느꼈어.

어느 날, 한 '''낯선 이'''가 용을 불렀다. "오, 용이시여. 어째서 그토록 괴로워하십니까?" 용은 말했어. "힘을 탐하다가 형제를 죽였노라. 그러나 그가 없으니 길을 잃었노라." '''낯선 이'''가 답했지. "그대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군요. 하지만 상처는 치유해야 하는 법. 저처럼 두 발로 땅을 걸으십시오. 몸을 낮추어 삶의 의미를 찾으십시오. 그리하면 평화 또한 찾을지니..."

용은 대지에 무릎을 꿇었지. 난생 처음 자신이 속한 세계를 뚜렷하게 보았고, 인간이 되었다. '''낯선 이는 추락한 형제였어.''' 다시 하나가 된 둘은 자신들이 파괴한 것을 재건하기 시작했지...

-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의 내레이션


1. 소개


FPS 게임 오버워치 세계 내 일본에서 활동 중인 대규모 범죄 집단이다.
암살자 가문으로 유서 깊던 가문으로, 현대에 들어오면서 무기 밀매나 마약 거래를 통해 부를 축적하였다. 직접적으로 언급만 안 했지 하는 일을 보면 사실상 야쿠자 가문. 활동 근거지는 일본하나무라. 수장 시마다 소지로가 사망하자 장남인 시마다 한조가 뒤를 이었으나, 한조는 자신의 동생 시마다 겐지를 죽인 죄책감에 가문을 떠났고 현재 시마다 가문은 사이보그가 되어 살아돌아온 겐지를 필두로 한 오버워치의 공격에 사실상 와해된 상태이다.[2] 오버워치 단편 애니메이션 용에서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시마다 일족은 용을 부리는 초능력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닌자 가이덴용의 일족과 설정이 유사하다.
해당 애니메이션에서 하나무라 성 곳곳에 걸려있는 족자에 용두사미라는 사자성어가 적혀있는데, 용두사미라는 시작은 용의 머리처럼 거창하나 끝은 뱀의 꼬리처럼 초라하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로 결코 좋은 의미가 아니며, 족자 같은데 써서 걸어놓을 만한 사자성어는 아니다. 반면교사 또는 타산지석의 의미로서 마음을 다잡는 용도의 의미로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이런 의미로 쓰기에는 더 확실한 의미를 가진 적합한 사자성어들이 많다.
덕분에 사자성어의 의미가 널리 알려진 아시아 지역에서는, '''하필 많은 사자성어 중 용두사미라는 별로 좋지 못한 의미를 가진 사자성어를 굳이 왜 집어 넣었는가'''에 대해 팬덤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나쁘게 보는 측은 사자성어에 대한 의미를 전혀 모른 상태에서 비주얼적으로 그냥 용(龍)이라는 한자가 첫 글자로 들어가는 사자성어라서(혹은 용의 머리(龍頭)가 한조의 필살기를 연상시켜서) 넣은 거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으며, 또는 뭔가 진지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측에서는 시마다 형제의 비극, 그냥 '용'자가 앞에 있으니 멋져 보여서 넣었거나, "Dragon's head, Snake's tail"이 멋있어 보여서 넣었거나, 혹은 현 시점에서 완전히 와해된 시마다 일족의 현황이나,[3] 형제의 비극을 상징하는 사자성어가 아니냐는 추론을 내놓기도 했다. [4]
물론 앞서 말했듯이 모르고 넣었다는 추론은 대놓고 맞은 셈이나 틀린 셈으로 단정짓기 힘들며, 실제 스토리 상에서 시마다 일족이 결국 와해되는 등 용두사미의 고사에 걸맞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기에 적합한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2070년대 근미래를 배경으로 있는 집단인데도 불구하고, 스타일이 현대적이지 않고 상당히 고전적이며 전통적이다. 일본풍 건물부터 시작해서 일본도나 활을 사용하는 한조와 겐지 그리고 구성원들의 일본풍 복장 등,[5] 특이하게 전통적인 이미지를 중시하는 가문이라고 설명하면 되긴 하겠지만 서양인 개발자들의 관점에서 본 동양에 대한 각종 스테레오타입이 조합되어 만들어진 판타지라는 느낌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2. 소속 인물


  • 시마다 소지로
한조, 겐지의 아버지.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 단편 애니메이션 '용'에서 가문에 내려오는 용 형제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목소리로만 나온 인물. 성우는 성완경. 생전에 두 형제가 사이좋게 화합하기를 원했던 걸로 보인다. 응징의 날 난투에서 탈론이 소지로를 고용하려 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소지로는 탈론과 추구하는 바가 달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기에 거절했다. 가업에는 관심도 없이 자유롭게 사는 겐지를 내버려두거나, 사망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묘사 되는 등 뒷이야기가 추가 될 걸로 보이는 인물.
소지로의 맏아들이자 가문을 이을 후계자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일족 장로들의 지시로 인해 방탕한 생활을 일삼으며 가문에 협조하기를 거부하던 동생과 결투를 벌여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가게 되고, 이 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뒤 가문을 떠나 유랑하며 용병으로 활동 중이다.
형과의 사투 끝에 치명상을 입고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앙겔라 박사에 의해 구조되고 사이보그로 개조된 뒤 블랙워치에 합류하여 오버워치의 시마다 일족 타격 작전에 가담해 시마다 가문을 몰락시켰다. 이후 자신의 사이보그 육체에 적응하지 못해 오버워치를 떠나 유랑하다가 젠야타의 제자가 되었다.

3. 기타


솜브라의 소개 동영상에서 솜브라가 전 세계의 세력들을 해킹하고 있는 중에 시마다 가문에 연관된 사람들도 나오는데 한조 이외에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정체불명의 또 다른 인물이 시마다 가문 소속에 있는 것으로 보아서, 차후 시마다 일족과 관련된 또 다른 인물이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할 여지도 생겼다. [6]
2017년에 시마다 가문의 형제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모두 참전하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시마다 브라더스 무쌍전을 찍고 있다.[7] 먼저 참전한 동생놈은 출시 초인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모든 대회와 등급전에서 최상위 밴픽률을 자랑하고[8], 2018년의 마지막 영웅으로 참전한 형놈은 PTR 서버에서 성능은 그야말로 한조각 이었으나 상향을 받은 후에는 동생놈과 함께 거의 모든 대회와 등급전에서 최상위 밴픽률을 자랑하고 있는 중이다.[9] 그래서 유저들은 우스갯소리로 HGC를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쉽'이 아니라 '''한조 겐지 챔피언쉽''''이라고 말하는데 실제로 해설들도 중계 중에 HGC가 한조 겐지 챔피언쉽이라는 말을 해서 거의 반 진담으로 굳어져 가는 중이다.[10]
오버워치 게임 내에서 통칭 겐트위한 중 절반이 이 두 형제다. 초기엔 섬난구난으로 대표되는 런칭 초기 게임 특유의 이상한 밸런스, 어려운 영웅 난이도로 인해 트롤픽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점차 게임의 연구가 진행되며 돌진 조합 영웅들의 잠재력이 발굴되어 겐지, 트레이서가 한 발 먼저 트롤에서 필수픽 수준의 OP 영웅으로까지 올라갔고 위도우메이커 역시 유저 숙련도 상승 및 밸런스 변경으로 메타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갔지만 한조는 그 이후로도 고인 대우를 면치 못하면서도 투사체 저격영웅이라는 이상한 개성으로 인해 유저들조차 적절한 버프 방안을 건의하지 못하는 '그냥 삭제가 답'이라는 노답 취급을 받으며 '''한조픽 = 게임 던짐''' 수준으로 평가가 더 이상 내려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바닥 취급을 받았지만 리워크 이후로는 한조도 결국 무려 10 시즌에 가까운 길고 길었던 고인 생활을 마치고 출세가도를 달리게 되었다. 게임 내의 시마다 가문은 용두사미 였지만 형제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 변화는 대기만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 한조의 궁극기 아이콘이기도 하다. 이거 말고도 한조의 문신이나 겐지의 스킨에 나오는 직각으로 꺾인 문양도 함께 사용하는 모양.[2] 단편 애니에서 아직 조직원으로 보이는 자들이 시마다 성을 지키는 걸 보면 어찌저찌 명맥은 유지하는 모양인데, 시마다 가문의 다른 친족 혹은 실권자 및 그 조직의 핵심 간부나 임원들이 공백 상태가 된 수장의 자리를 대신하여 운영하고 있거나, 또는 다른 세력의 누군가가 붕괴하던 시마다 일족 조직을 접수해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3] 시작은 야쿠자 사업으로 부를 얻고 세력을 확장하면서 승승장구했지만 수장인 소지로가 사망하고 후계자가 될 한조와 겐지가 시마다 가문을 나가면서 조직이 흔들리다가 오버워치에 의해 초라하게 끝나고 만다.[4] 스캇 머서 오버워치 총괄 디자이너의 인터뷰 중에 해당 내용에 대하여 "내 담당 파트가 아니기에 정확한 것은 알고 있지 않다."라 대답했는데, 후에 대답한 "개인적으로 그 한자의 의미는 전혀 모른다."라고 말한 것이 와전되어 "'''정말로 무슨 뜻인지 몰라서 넣었다'''"가 되어버렸다.(...)[5] 다만 특유의 고풍스러운 이미지와 외관이 강해서 그렇지, 이 쪽도 어느 정도 현대화된 부분이 없지는 않다. 시마다 가문의 배경 에피소드를 다룬 시네마틱 '용'에서 기계 옴닉들이 감시역이자 경호원으로 나오는 것도 그렇고, 인간 경호원들이 통신 장치 등을 사용하는 것을 본다면...[6] 아마 옆동네수장처럼 현재 시마다 가문을 이끄는 리더로 추정된다.[7] 농담이 아니다. 전세계를 대회를 통틀어 2018년 HGC 초에 한조와 겐지가 거의 매 경기 등장하고 있다.[8] 어느정도냐면 '''90%''' 즉, '''10판중 9판이 밴 될정도.'''[9] 정확하게는 한조는 4레벨 특성을 찍어 갈래 화살의 비영웅 상대 공격력을 늘려서 1위의 속도로 캠프를 순삭할 수가 있다.[10] 다만 마이에브 패치에서 겐지와 한조가 살짝 너프가 되어서 후에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