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생인
1. 개요
만화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개념. 시생인이라 쓰고 좀비라고 읽는다. 좀비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좀비의 특성과는 180도 다르다. 공통점이라면 죽은 시체가 되살아난 거나 인간이 변이한 것과 사람을 잡아먹는것 정도.
돌가면의 흡혈귀의 엑기스(EXTRACT)가 들어가 변이된 인간, 혹은 인간의 시체. 3부에 와서는 개념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진 탓인지
2. 상세
흡혈귀의 엑기스가 대상의 체내로 들어가면 변이를 일으켜 이 시생인이 된다. 보통 흡혈을 하면서 엑기스를 주입한다. 흡혈을 하더라도 의식적으로 엑기스를 주입하지 않으면 시생인이 되지 않는다. 일례로 디오 브란도는 흡혈귀가 된 부랑자에게 피가 빨려도 시생인이 되지 않았으며, 회복을 위해 1부와 3부에서 피를 빨린 여성들도 시생인이 되지 않고 그대로 사망했다.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시체도 시생인으로 만들 수 있다. 시체 상태에 대해선 특별히 제한이 없는지 300년 묵은 시체조차 좀비로 만드는 것이 가능. 이 경우 대상의 피를 빨지 않고 흡혈귀의 피와 엑기스를 시체에 주입하는 식으로 만든다. 시생인이 될 때 생전에 있던 부상이 회복되기에 바닐라 아이스, 브루포드, 타커스는 잘린 목이 붙었다.
엑기스가 주입된다고 바로 시생인이 되는 건 아니라서 아담스는 멀쩡히 대화를 하고 나서 시생인이 되어버렸고, 죠나단 죠스타는 엑기스를 주입당한 후에도 혈류를 조작해서 빼낸 덕에 시생인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시체에서 시생인으로 부활한 후에도 시생인의 특성을 지닐 때까지 꽤나 시간이 걸린다. 덕분에 바닐라 아이스는 부활 후 초기에는 햇빛을 받아도 문제없었다.(시생인의 특성을 가진건 입 안에 검을 찔린 시점 즈음부터)
시생인은 정신적으로는 자신을 창조한 흡혈귀에게 절대복종하게 된다. 성격은 흉폭해지고[2] 대부분 생전의 긍지를 잃어버린다. 피를 빨고 인간 시체를 뜯어먹으며 살아가며, 좀비에게도 감염능력이 있어서 그 희생자도 좀비가 된다. 단, 피를 빨면 회춘하는 흡헐귀와 달리 시생인은 피를 흡혈해도 시생인이 되었던 나이 그대로이다.
생전에 특별한 강자였거나 개조된 게 아닌 이상 스펙 자체는 파문을 익히지 않은 죠나단 죠스타도 창으로 쓰러트릴 수 있는 수준이다.[3][4] 약점은 흡혈귀와 마찬가지로 태양과 뇌. 따라서 머리를 날려버리면 활동을 정지한다. 흡혈귀와 달리 재생능력은 없다.[5] 그러나 고통을 느끼지 않고 보통 인간보다 강하고 빠른 특성과 흉폭성, 그리고 뇌를 완전히 파괴당하지 않는 이상 심장을 잃고 머리를 뚫려도 활동은 가능하기에 보통 인간으로는 상대하기 힘들다.[6]
이어붙인 시체를 시생인으로 만든 건지, 아니면 시생인으로 만든 후 이어붙인 건지 디오는 이 시생인을 상대로 갖은 인체실험을 행하였다.
작중에서 시생인을 만들어낸 돌가면의 흡혈귀(시생인 제외)는 디오 브란도가 유일하다. 프롤로그의 아스테카 족장은 부족원의 피를 빨아먹고 죽여버리고 윌 A. 체펠리의 아버지는 배 안의 사람들을 학살하는 데에 그쳤고, 꾀죄죄한 부랑자는 디오의 피를 빨던 도중에 죽어버려, 디오가 흡혈귀로 변한 직후 경관 한 명을 시생인으로 만든 것이 최초로 등장한 사례이다. 2부에서 돌가면의 흡혈귀들이 등장하긴 하지만 얘들이 1부의 시생인 포지션이라 시생인을 만들지는 않는다. 즉 디오가 독자적으로 연구한 기술인 것. 그리고 그 디오조차도 3부에서는 육신의 싹이라는 더 깔끔한 세뇌기술을 사용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2.1. 시생인 일람
[1] 외국 죠죠 팬덤과 위키에선 이 점이 상당히 난해한 탓인지 토론 등이 길게 이어지기도 한다.[2] 어느 정도냐면 시생인이 되기 전에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려던 아이를 시생인이 되더니 '''바로 뜯어먹을 정도다'''.[3] 물론 죠나단은 파문을 익히기 전에도 키 195㎝, 몸무게 105㎏라는 무지막지한 피지컬에 성인 3명이 달라붙어도 앞으로 걸어나가고 본인과 덩치가 비슷한 디오를 집어던질 만큼 일반인이 보기엔 충분히 초월적인 힘을 지니고 있었다.[4] 스피드왜건도 망치로 잡은 전적이 있다. 물론, 이 사람도 오거스트리트를 주름잡던 깡패 출신이다보니 어지간한 사람보단 강했겠지만.[5] 타커스가 벽에 격돌해 전신의 뼈가 산산조각 났을 당시 언급된다. 회복은 어디까지나 처음 시생인이 될 때 한번뿐. 시생인이 된 후에는 재생능력이 없다.[6] 이 때문에 암흑가를 주름잡던 양아치도 오함마를 들고 대치 상태에 이르는 것이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