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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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루 문자(신대문자의 일종). 풀어쓰기한 한글과 비슷하게 보이며, 2007년 한글날 특집 방송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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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문자의 또다른 변형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하''')는 '호츠마 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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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루 문자로 표기한 나무위키
신대문자란, 도래인에 의하여 한자가 전래되기 이전의 고대 일본에서 사용되었다는 주장('''거짓''')과 함께 소개되는 다양한 문자나 문자 모양의 총칭이다. 에도 시대부터 그 진위에 대해 의논되어 왔으며[1] , 위작이라 주장되는 것이 많다. 신대(神代)는 기기(記紀, 고사기와 일본서기)에서 말하는 신들의 시대. 즉, 유사 이전을 말한다.
신화나 고사고전(古史古伝)과 깊이 관련되는 유사 이전에 사용되었다 주장되는 것 그리고 후대에 들어 신대문자라 여겨지게 된 것이 있다.
주로 신사의 신체(神体)[2] , 비석, 시설에 기재되어 있다. 일부의 신사에서는 부적, 팻말, お守り[3] 에 사용된 것 외에 봉납[4] 된 경우도 있다. 기밀문서, 무술 서적, 닌자 등 일부의 집단에서 기밀 누설을 막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했다. 에도 시대의 번찰[5] 중에는 위조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대문자를 사용한 경우가 있다.
가마쿠라 시대(1185~1333년)에는 조정의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고 에도 시대(1603~1868년)에도 많은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다. 그러나 근대 이후로 신대 문자는 고대 문자[6] 가 아니며, 한자를 사용하기 이전의 일본에 고유의 문자는 없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7] 그 한편, 신대문자존재설(神代文字存在説)은 고사고전(古史古伝)과 고신도(古神道)[8] 관계자를 중심으로 현재에도 지지받고 있다.
이요 문자(伊予[9] 文字), 호쓰마 문자(秀真文字)라 불렸던 오시테(ヲシテ)는 고대 일본에 실존했다는 설이 있다.
메이지 시대 무렵까지는 단지 "옛날 옛적에 있던 문자"라는 의미로 고대 문자라 불렸다. 유적이나 고분, 산속에서 발견된 문자 모양이 그러하였다. 예를 들어, 축후국[10] (筑後国)에서 발견된 히라타 아쓰타네(平田篤胤)의 저서로 유명해진 쓰쿠시[11] 문자(筑紫文字), 홋카이도에서 발견된 아이노 문자(アイノ文字) 등이 있다.
[12] 그와 동시에 일본이 독자적인 문자를 가지고 있었다면 굳이 한자를 도입해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서 신대 문자가 고대 일본에서 사용되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반박하고 있다.
MBC에서 2007년 신대 문자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13] 그러나 많은 시청자에게 불쾌함을 안겨주었다.[14]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스탭은 한글이 모 신대문자를 모태로 두고 있다는 뉘앙스의 장면 이후에 어느 신사 관계자가 다음과 같이 발언하는 씬을 포함시켰다. "신대 문자인지 뭔지, 그런 거 모른다."
상대 특수 가나 표기법을 통해서 가짜라 추측할 수 있다. 신대문자들의 표에서는 정확히 현대 가나와 1:1 대응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억지로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게 한다. [15]
신대 문자는 '''한자 도래 이전의 일본에서 사용된 문자라기 보다는 일종의 암호가 아니었냐'''는 주장이 있다.
신대 문자의 종류로는 아비루(阿比留) 문자, 아비루쿠사(アビルクサ) 문자, 이즈모(出雲) 문자, 카타카무나(カタカムナ) 문자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아비루 문자는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면 훈민정음과 거의 동일하다. 훈민정음에 비해 문자수가 크게 줄었지만, 가나와 거의 일대일로 대응하기 때문에 공부 좀 하고 마음만 먹으면 현대 일본어를 쓰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16] 흔히 신대문자와 한글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면 아비루 문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태고부터 일본과 조선 반도 사이에는 교류가 있었다는 점에서 아비루 문자는 한글과 어떠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비루 문자의 성립이 538년이니 1446년인 훈민정음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아비루 문자가 훈민정음의 모태가 되었다는 견해를 가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비루 문자가 한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여겨진다. 당장 훈민정음 해례본의 발견으로 훈민정음의 창제원리가 이미 밝혀졌는데 훈민정음이 아비루 문자에서 나왔다는 주장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유니코드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낮다. 유니코드 공식 홈페이지의 Not the Roadmap란에서는 신대 문자를 "연구는 되었지만 인코딩에 적절치 않기 때문에 거부된 문자 (혹은 가공 문자)"로 분류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신대문자는 가나와 1대1 대응이기 때문에 굳이 쓰려고 하면 폰트로 만들어서 쓰면 된다.
아비루 문자(신대문자의 일종). 풀어쓰기한 한글과 비슷하게 보이며, 2007년 한글날 특집 방송으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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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문자의 또다른 변형으로 알려져 있('''다고 주장하''')는 '호츠마 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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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루 문자로 표기한 나무위키
1. 개요
신대문자란, 도래인에 의하여 한자가 전래되기 이전의 고대 일본에서 사용되었다는 주장('''거짓''')과 함께 소개되는 다양한 문자나 문자 모양의 총칭이다. 에도 시대부터 그 진위에 대해 의논되어 왔으며[1] , 위작이라 주장되는 것이 많다. 신대(神代)는 기기(記紀, 고사기와 일본서기)에서 말하는 신들의 시대. 즉, 유사 이전을 말한다.
신화나 고사고전(古史古伝)과 깊이 관련되는 유사 이전에 사용되었다 주장되는 것 그리고 후대에 들어 신대문자라 여겨지게 된 것이 있다.
주로 신사의 신체(神体)[2] , 비석, 시설에 기재되어 있다. 일부의 신사에서는 부적, 팻말, お守り[3] 에 사용된 것 외에 봉납[4] 된 경우도 있다. 기밀문서, 무술 서적, 닌자 등 일부의 집단에서 기밀 누설을 막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했다. 에도 시대의 번찰[5] 중에는 위조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대문자를 사용한 경우가 있다.
가마쿠라 시대(1185~1333년)에는 조정의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고 에도 시대(1603~1868년)에도 많은 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었다. 그러나 근대 이후로 신대 문자는 고대 문자[6] 가 아니며, 한자를 사용하기 이전의 일본에 고유의 문자는 없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7] 그 한편, 신대문자존재설(神代文字存在説)은 고사고전(古史古伝)과 고신도(古神道)[8] 관계자를 중심으로 현재에도 지지받고 있다.
이요 문자(伊予[9] 文字), 호쓰마 문자(秀真文字)라 불렸던 오시테(ヲシテ)는 고대 일본에 실존했다는 설이 있다.
메이지 시대 무렵까지는 단지 "옛날 옛적에 있던 문자"라는 의미로 고대 문자라 불렸다. 유적이나 고분, 산속에서 발견된 문자 모양이 그러하였다. 예를 들어, 축후국[10] (筑後国)에서 발견된 히라타 아쓰타네(平田篤胤)의 저서로 유명해진 쓰쿠시[11] 문자(筑紫文字), 홋카이도에서 발견된 아이노 문자(アイノ文字) 등이 있다.
[12] 그와 동시에 일본이 독자적인 문자를 가지고 있었다면 굳이 한자를 도입해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서 신대 문자가 고대 일본에서 사용되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반박하고 있다.
MBC에서 2007년 신대 문자와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13] 그러나 많은 시청자에게 불쾌함을 안겨주었다.[14] 이 프로그램을 제작한 스탭은 한글이 모 신대문자를 모태로 두고 있다는 뉘앙스의 장면 이후에 어느 신사 관계자가 다음과 같이 발언하는 씬을 포함시켰다. "신대 문자인지 뭔지, 그런 거 모른다."
상대 특수 가나 표기법을 통해서 가짜라 추측할 수 있다. 신대문자들의 표에서는 정확히 현대 가나와 1:1 대응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억지로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게 한다. [15]
신대 문자는 '''한자 도래 이전의 일본에서 사용된 문자라기 보다는 일종의 암호가 아니었냐'''는 주장이 있다.
2. 일본 주요 사전에서 기록하는 견해
- 고지엔(広辞苑) : 실제로는 귀복(龜卜)의 작조(灼兆)나 조선의 한글을 흉내낸 위작.
- 다이지린(大辞林) : 후대에 위조한 것으로 판명되어 부정되고 있다.
- 다이지센(大辞泉) : 에도 후기에는 진위여부에 대한 논쟁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 위조로 보고 있다.
- 세계대백과사전(世界大百科事典) : 에도 시대에는 히라타 아츠타네를 시작으로 일본어학자 가운데 그 존재를 주장하는 자가 상당수 있었으나 (...중략...) 메이지 시대에 이르면 그 존재를 믿는 학자가 거의 자취를 감추기에 이른다.
- 브리태니커 국제대백과사전(ブリタニカ国際大百科事典) : 하지만 현대에는 그 존재가 부정되고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이 조선의 한글을 기반으로 하여 15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 백과사전 마이피디아(百科事典マイペディア) : 중세의 신토학자나 에도의 국수주의 학자들이 주장하였다. 그러나 그 예로 제시된 것은 대부분 한글을 모방한 위작으로 그 존재는 오늘날에는 부정되고 있다.
- 일본어 위키백과(ウィキペディア) : 신대문자 존재를 긍정하는 의견과 부정하는 의견을 양쪽 다 올려놓고 중립인 척하고 있지만 부정 의견 5개, 긍정 의견 7개, 일부 긍정 의견 (개중에는 진짜도 있고 가짜도 있다는 의견) 1개로 긍정 쪽 의견이 더 많은 데다가 부정 의견을 먼저 올려놓고 부정 의견을 반박하는 식의 의견을 올려놓는 수법으로 사실상 긍정 쪽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분위기. 부정 6, 중립을 가장한 긍정 1이지만, 위키백과는 어디까지나 오픈백과이므로 실질적으로 공신력 있는 정식 사전에는 단 한 건도 긍정 의견이 없다. 애초에 일본어 위키백과는 중립성 따윈 깨진지 오래라 극우적 시각의 글이 대다수이다.
3. 종류
신대 문자의 종류로는 아비루(阿比留) 문자, 아비루쿠사(アビルクサ) 문자, 이즈모(出雲) 문자, 카타카무나(カタカムナ) 문자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아비루 문자는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면 훈민정음과 거의 동일하다. 훈민정음에 비해 문자수가 크게 줄었지만, 가나와 거의 일대일로 대응하기 때문에 공부 좀 하고 마음만 먹으면 현대 일본어를 쓰는 데에 사용할 수 있다.[16] 흔히 신대문자와 한글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면 아비루 문자를 가리키는 것이다.
태고부터 일본과 조선 반도 사이에는 교류가 있었다는 점에서 아비루 문자는 한글과 어떠한 관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비루 문자의 성립이 538년이니 1446년인 훈민정음보다 빠르다는 점에서 아비루 문자가 훈민정음의 모태가 되었다는 견해를 가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아비루 문자가 한글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여겨진다. 당장 훈민정음 해례본의 발견으로 훈민정음의 창제원리가 이미 밝혀졌는데 훈민정음이 아비루 문자에서 나왔다는 주장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4. 유니코드
유니코드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낮다. 유니코드 공식 홈페이지의 Not the Roadmap란에서는 신대 문자를 "연구는 되었지만 인코딩에 적절치 않기 때문에 거부된 문자 (혹은 가공 문자)"로 분류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신대문자는 가나와 1대1 대응이기 때문에 굳이 쓰려고 하면 폰트로 만들어서 쓰면 된다.
5. 같이보기
[1] 국내에서는 에도 막부 말기에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신대문자에 대한 인식이 퍼진 기록은 무로마치 시대에 처음 발견되었다고 하며, 에도 막부 말기는 학계에서 신대문자를 부정하는 의견이 퍼지기 시작한 시기이다.[2] 일본 민족 고유의 신앙 체계인 신토에서 각 신사마다 모시는 제신을 상징하는 예배 대상물[3] 부적의 일종[4] 신불에게 헌상하는 것[5] 에도시대에 각 번이 독자적으로 영내에 발행한 지폐[6] 이를 테면, 메소포타미아의 쐐기문자나 이집트의 상형문자와 같은 것[7] 일본의 모 언어학자의 의견에 의하면, "고대 일본에 그 어떤 문자도 없다고 하면 창피하니까 이런 걸 지어낸 것 같다"는 주장이 있다.[8] 유교나 불교 등 외래 사상의 영향을 받기 이전 일본 고유의 신도(神道)[9] 옛 지방의 이름, 현재의 에히메현[10] 현재의 후쿠오카현 남부[11] 규슈의 옛 지명[12] 나는 전생에 남자였고, 1500년 전 이 문자(アヒル文字)를 한국에 가지고 간 기억이 있다는 지적할 가치조차 없는 이야기를 애써 비판하기 위해 야마토 시대가 서기 500년 전에 있었다는 미스를 범하면서까지 비판하려 했던 글[13] 미스터리 한글 해례 6211의 비밀[14] 안도 겐세쓰(도쿄의 한 신대 문자 서예학원의 원장) : "나는 전생에 남자였는데, 1500년 전에 한국에 이 문자를 가지고 간 기억이 있다."[15]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두 벌의 한자를 이용하는 것은 오늘날의 후리가나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즉, 오늘날의 일본인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보고 그냥 발음하는 것처럼 신대 문자 주변에 두 벌의 한자를 이용해서 발음을 분명히 하는 것은 필요하지 않은 작업이다. '가'는 가라 발음하는 것이고, '나'를 나라 발음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만요슈에서 두 벌의 한자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는 그것이 도래하여 들어온 문자였고, 애초에 종류 역시 많았기 때문에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런 점에서 만요슈와 신대문자의 차이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16] 그냥 한글로 일본어를 적으면 반은 아비루 문자를 마스터한 것이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