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맛

 




1. 소개
2. 특징
3. 그 외


1. 소개


미각의 하나로 수소 이온이다. 화학적으로 이 신맛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다.[1] 부패한 식품도 야리꾸리한 신맛을 내기 때문에 주의.[2]신맛이 없는 음식[3]에서 신맛이 약간이라도 난다면 상한 것이니 절대 먹으면 안 된다.

2. 특징


을 고이게 하며 특히 신맛나기로 유명한 음식들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였던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뇌의 착각이다. 임신을 하면 이 맛이 땡긴다고들 한다.
식초오렌지, 레몬 같은 귤속 식물들의 과일이 맛을 띤다. 주로 단맛과 같이 섞여서 섭취하는 일이 많다. 왠지 신맛이 강하면 몸을 부르르 떨게 된다. 그런데 '새콤달콤하다'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신맛은 그 특유의 '혀가 아려오는 신 느낌'만 제외하면 짠맛과 거의 비슷하게 느껴진다.[4] 같은 고추장이라도 식초를 넣은 초고추장이, 이제 막 담근 생김치보다 오래 보관한 묵은지가 왠지 더 짜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것 때문. 실제로 음식의 짠맛을 돋워 주는 용도로 식초가 자주 사용된다. 음식을 짜게 먹어 건강이 걱정되었다면 조리 시 식초와 소금을 함께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물론 절임이나 무침 종류인 음식만 한정이라는 점 잊지 말자.
야끼교자에 간장+식초처럼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찍기보다 현미나 쌀 식초에 후추가루만을 섞은 것에 찍어먹어보자. 물론 교자에도 어느 정도 짠맛이 있지만 소스에도 짠맛이 느껴진다.
조건 반사와도 관련이 깊은 맛이다. 다른 맛은 상상한다 해서 딱히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신맛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침이 고이게 만든다.
갈증 해소와 피로회복 등의 이미지가 있어서 관련 음료수에 구연산을 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박카스 같은 피로회복제에는 구연산이 큰 의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미지 때문에 구연산을 넣는다.
주로 '''충치를 발생시키는 맛이다.'''[5] 이가 썩는 이유는 신맛의 원인인 때문인데, 산의 양이온인 H3O+(옥소늄 이온)이 치아를 부식시킨다. 단당류와 이당류가 치아에 해로운 이유는 세균 등의 미생물이 그 물질을 분해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산물인 젖산 때문인데 젖산도 산의 일종이기에 역시 치아를 부식시킨다.

3. 그 외


  • 청량감에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대부분의 사이다가 레몬향을 첨가하는 이유도 이 때문.
  • 방사능에 대량의 피폭을 당했을 시 역시 신맛이 느껴진다고 한다.
  • 한의학상으로 신맛이 나는 음식은 , 을 보한다고 한다. 간과 담이 약하면 신맛 나는 음식을 좋아하고, 간과 담이 강하면 신맛 나는 음식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 문화적으로, 유럽인들이 한국인에 비해 신맛을 수용하는 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유럽인 입장에서 적당히 새콤한 것은 한국인 입장에서는 대단히 시게 느껴지기 쉽다고 한다. 사실, 신맛뿐 아니라 다양한 맛이 문화권별로 수용도가 다르다.
  • 커피 업계에서는 고급 커피를 분류하는 기준 중 하나로 사용된다. 모든 커피 품종이 어느 정도 신맛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과일맛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단맛과 신맛을 가진 커피일수록 고평가받는 편이다.

[1] 산 자체가 실 산()자를 쓴다. 산성을 띄는 이유가 수용액에서 수소 이온이 해리되어 산성을 띠는 것이기 때문.[2] 상한 우유를 영어로 sour milk라고도 하는 이유가 이것.[3] 이를 테면 우유, 고기 등.[4] 오렌지나 귤을 먹어 본 사람이라면 그 과일의 신맛과 단맛이 어딘가 따로 노는 듯함을 느꼈을 것이다.[5]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충치가 생긴다는 말 때문이다 보니 단맛이 충치의 주된 원인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단맛 자체'''는 충치와 무관하다. 단맛을 가진 물질 중 하나인 자일리톨은 오히려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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