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

 




'''Xylit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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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결정>
1. 개요
2. 상세
3. 광고
4. 기능
4.1. 감미료
4.2. 충치 예방 효과
5. 부작용


1. 개요


충치의 원인이 되는 을 형성하지 않는 천연 감미료. 참고로 자일리톨은 비타민 D, 칼슘과 함께 과학적으로 질병 예방 효과가 입증된 건강기능식품이고, 그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질병발생위험감소등급이다. 다만 충치 예방의 경우 후술되어있듯 조건이 좀 까다롭긴 하다.

2. 상세


어원그리스어나무를 뜻하는 '크실론(ξύλον)'. 따라서 '크실리톨'이라고도 한다. 대응하는 당#s-4자일로스. 핀란드어로는 '크쉴리톨리(Ksylitoli)'라고 하므로 핀란드 사람들은 영어식 발음으로 '자일리톨'이라 하면 모른다. 일본에서는 '키시리토루(キシリトール)'라고 읽는다.
화학식은 (CHOH)3(CH2OH)2. 당알코올 중 하나이다. 아라비톨, 리비톨과는 이성질체 관계이다. 기본 구조는 같고 중간의 알코올기 3개가 꺾인 방향이 각각 다른 기하 이성질체이다.[1]
우리나라에서 건강기능식품 SA등급을 받은 유일한 식품으로, SA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과학적 근거와 학계의 인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동 혹은 날조로도 절대 받을 수 없는 등급이다.

3. 광고





국내에서는 광고에서도 보이듯 자일리톨 관련해서 많이 알려졌고, 자일리톨이 발견된 핀란드[2]에 대한 인식을 '휘바 핀란드 할아버지'로 만든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심지어 세 번째 영상은 이순재가 광고모델인데 핀란드의 민요이자 파돌리기 송으로 유명한 Ievan Polkka를 썼는데, 실제 핀란드 사람들이 해당 영상을 발견하기도 했다. 참고로 휘바(hyvä)는 '좋다!'는 뜻의 핀란드어이다.

4. 기능



4.1. 감미료


우리는 그저 충치 예방용으로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천연 감미료'''. 제2차 세계대전 때, 설탕을 구하기가 힘들자 대용으로 쓰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아스파탐과 비슷한 이치. 아스파탐은 인공적으로 만들지만, 자일리톨은 식물에서 추출해서 만든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설탕과 달리 을 받아도 쉽게 갈색으로 변하지 않아 과자, 케이크 등에 쓰긴 어렵고, 식감도 부드럽게 녹아드는 설탕과 달리 약간 차가운 듯한 단 맛. 그래서 설탕의 대체재로 개발하기는 했어도 아무래도 설탕 대신 넣기에는 좋지 않다는 듯. 대신 인슐린과 관계가 없으므로 당뇨병 환자들의 음식에 쓸 때는 있다.
흔히 자작나무에서만 추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떡갈나무옥수수, 벚나무, 기타 채소 등에서도 추출할 수 있다. 사실 옥수수 대를 빨면 나오는 단맛이 바로 자일리톨 맛.
중국에서도 자일리톨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에선 핀란드산 자일리톨을 사용하는 회사는 롯데 정도고, 나머진 단가를 맞추기 위해 중국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롯데에서 출시한 자일리톨껌은 타사 자일리톨과 다르다는 식으로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4.2. 충치 예방 효과


충치 예방은 1990년대에서야 뒤늦게 알려졌다. 충치균이 증식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포도당, 과당 등의 당#s-4[3] 성분이 그 에너지가 된다. 자일리톨도 당은 당이라서 충치균이 흡수하지만, 탄소 원자가 5개인 5탄당이라 분해하지 못하고 그대로 배출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라서, 자일리톨을 많이 먹으면 설사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걸 다시 흡수하고 배출하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충치균이 굶주려서 증식을 못 하는 원리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한다면, 자일리톨은 설탕과 같은 성분이 아니지만 세균들은 달기 때문에 설탕과 같은 성분인 줄 알고 먹는다. 먹고 나서는 아니라고 뱉고, 그걸 다시 먹고 다시 뱉고...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결국엔 굶어 죽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일리톨로 실질적인 충치 예방 효과를 보려면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 제품의 총 중량 대비 상당량의 자일리톨을 함유해야 하며 제품 내 감미료 중 100%가 자일리톨 이어야 한다. 참고 기사[4][5]
  • 설탕, 포도당, 과당처럼 산 생성이 가능한 발효성 당질은 없어야 한다.
  • 구연산, 젖산치아를 부식시키는 을 함유하지 않아야 한다.
  • 양치를 꼭 먼저 해야 한다. 입안에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효과가 별로 없다. 하루 세 번 식후 양치질을 한 다음과 자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짧은 기간만 하면 효과가 없다.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속해야 효과가 나타나고, 진짜로 예방을 하려면 1년 이상 시행해야 한다.
  • 가장 심각한 부분은 용량. 충치예방을 위해서는 하루에 5~10g을 사용해야 한다.[6] 문젠 100% 코팅껌 1개를 기준으로 해도 자일리톨 함유량은 1g이 될까말까라는 것이다. 하루에 적어도 5개 이상을 씹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많이 먹다보면 턱과 장 문제[7]가 걸리게 된다.
국내에서는 자일리톨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초기의 광고 때문에 충치되려 증가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자일리톨 함량이 감미료 중 70%가 넘는 것도 드문데다가 100%인 제품은 일부 치과나 구강위생용품 전문 몰에서나 구할 수 있어서고 일부 제품엔 설탕도 같이 함유되어 있다. 이것보다 더 역효과를 낸 것은 바로 자일리톨을 양치 후에 먹는 서포터로 쓰랬더니 하라는 양치는 안 하고 이 서포터 음식만 메인으로 씹는 사람들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위 참고 기사에는 감미료 중 자일리톨 함량이 100%인 제품이 '자일리톨 휘바 애플민트'뿐이었다고 나와 있지만, 구강위생용품 전문몰이나 일부 치과에서는 그 밖에도 감미료 중 자일리톨 함량이 100%인 제품을 구할 수 있으니 참고.
이마트의 피코크 껌에는 자일리톨 함유량이 74% 이다. 단점은 지퍼백 형태로만 파는 것만 있어서 양이 많은 걸 싫어하면 어쩔 수 없지만. 주위에 타사 제품과 가격을 비교해보면 살 수밖에 없다. 또한 함량들이 들쑥날쑥 한것도 한 몫.... 맛은 라즈베리, 라임, 블루베리 맛인데, 모두 민트향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아예 순수 자일리톨 가루를 사서 양치 후 조금씩 섭취하는 것이다. 가격도 껌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게 먹힌다. 다만 껌에 비해 섭취가 쉽기 때문에 맛있다고 많이 먹으면 부작용의 우려가 있고, 자일리톨의 적용대상은 뱃속이 아니라 치아표면이라는 것은 인식해야 한다. 최근에는 핀란드산 100% 자일리톨 캔디도 수입되고 있으니 이쪽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5. 부작용


누가 당알콜 아니랄까봐 분해가 잘 안 된다는 점은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너무 많이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켜서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자일리톨을 함유한 제품에는 많이 먹을 경우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문이 붙어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에 성인 30g, 어린이는 20g정도가 적당량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코팅껌 1개나 슬라이스 판형 껌 1장에 자일리톨 1그램 정도가 들어 있다고 하니 적당히 먹는것이 좋다.
그리고 이것은 자일리톨의 문제는 아니지만, 을 너무 많이 씹으면 턱#s-1관절이 상하거나 이상하게 변하니 주의. 을 씹고 싶은 것이 아니라 생 자일리톨 섭취가 목적이라면 정제 형태로 나온 것들도 있으니 참고할 것.
한테는 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니 절대로 먹이지 말고, 만에 하나 이미 먹었다면 늦은 시간이라도 24시간 이내로 병원을 찾아가야만 한다. 영국에서는 자일리톨이 들어있는 주인 간식을 몰래 훔쳐 먹은 강아지가 시름시름 앓다가 5일 만에 죽은 사례가 있다.#
[1] 중간의 탄소 3개를 기준으로 자일리톨은 시스-시스-시스이고 아라비톨은 시스-트랜스-트랜스, 리비톨은 트랜스-시스-트랜스 결합을 하고 있다.[2] 이웃나라인 스웨덴으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인지, 오버워치의 스웨덴인 캐릭터 토르비욘은 "자일리톨 얘기 좀 그만 할래? 그건 핀란드거든!"라는 대사를 하기도 한다. [3] 정확하게는 분자 1개 당 탄소 원자 6개가 있는 6탄당[4] "100% 자일리톨"이라고 써 있는 제품은 많지만, 자세히 보면 "감미료 중 자일리톨 51%" 같은 식으로 조그맣게 써 있는 것이 대부분이니 주의. [5] 다른 감미료 중에서 그나마 소르비톨 같은 것들은 충치균이 발효하여 산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자일리톨과 같다. 다만, 자일리톨은 충치균이 설탕으로 착각해서 계속 먹는 데 비해 이쪽은 아예 먹지를 않으므로 충치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6] 한국 식약처 기준. 기존 10~25g에서 변경.[7] 하기 서술하겠지만 과량 복용시 설사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