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프리맨
'''영웅이 있어야 할 곳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겠습니까.'''[원문]
1. 개요
하프라이프와 하프라이프 2의 주인공.
MIT 출신 이론 물리학 박사이자 블랙 메사 연구소 소속의 연구원으로, 검은 뿔테안경과 갈색 수염, HEV 보호복, 그리고 '''쇠지렛대'''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 한 번 잘못 잡았다 인생이 꼬일 대로 꼬여버리고 급기야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상한 남자에게 20년 동안 보쌈까지 당한 비운의 인물이지만, 지구를 침공했던 외계 종족에 맞서 지구를 구해내고, 인류를 탄압하던 우주연합과 맞서 싸워 인류를 구해낸 영웅이다.
당시 MIT의 담당교수였던 아이작 클라이너의 추천을 받아 블랙 메사에 입사하였으며, 하프라이프 2에서 월리스 브린이 한 말에 따르면 박사 학위를 따자마자 블랙 메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상당히 우수한 인재였던 모양이다.[10]
어떻게 대학까지 가서 클라이너의 추천을 받아 연구소에 취직을 했는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과묵 일변도라 주변 사람들의 평판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게임 상에서 어니 매그너슨의 음식을 데워 날려 버린다거나 바니 칼훈과 닫힌 환풍구로 실험실 빨리 들어가기 내기 같은 이야기로 보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든의 과묵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의외로 생각보다 꽤 장난끼 있고 유쾌한 성격이라 추측된다. 그리고 하프라이프 본편에서 연구원과 경비원들이 고든의 이름을 알고 인사하는 점으로 볼 때 인망도 넓은 듯하다.[11]
굉장히 독특한 인물로, 시종일관 대사 하나 없이 침묵을 지키기 때문에 게임에서 유일하게 성우가 없다.[12] 대공명 현상 때의 숨소리, 높은 데서 추락해서 골절상을 입을 때, 물 속에서 산소가 부족할 때나 불에 데일 때 짧은 신음소리를 내지만 이게 전부다. 군인들의 총격이나 괴물들의 손톱, 발톱이나 이빨에 다쳐 피를 흘려도, 심지어 폭발에 휩쓸려 사지가 박살나 죽어갈 때에도 비명 하나 안 지르는데, 사실 고든의 시점에서 모든 걸 보는 플레이어의 몰입감을 높이려고 설정한 장치이다.[13]
게임상으론 알 수 없으나, 설정 상 독신이라고 한다. 하프라이프 매뉴얼을 보면 미혼이며 부양가족이 없으므로 직원 기숙사에 적당한 숙소가 마련될 것이라는 안내 문구로 확인할 수 있다.
2. 작중 행적
구체적인 행보는 하프라이프의 챕터 항목과 하프라이프 2/챕터를 참조할 것. 플레이어의 행보가 곧 고든의 행보다.
2.1. 하프라이프
평소보다 늦게 사내 열차를 타고 실험실로 출근하지만[14] 무리하게 속행된 실험[15] 의 사고로 '''대공명 현상'''이 일어나고, 고든 프리맨은 아수라장이 된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기괴한 외계 생명체와 정부에서 사건 은폐를 위해 보낸 군대와 맞서 싸운다. 결국 차원을 넘어 Xen까지 넘어가 외계인의 수장 니힐란스를 무찔렀으나, 갑자기 나타난 G맨의 협박에 따라 시간이 느리게 가는 차원으로 들어가 동면한다.[16]
여담으로 확장팩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와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에도 잠깐 등장한다. 블루 쉬프트에서는 처음 시작할때 블랙 메사 과학자 복장 차림으로 열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17] 정신을 잃고 군인들에게 폐기물 처리장으로 끌려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며, 어포징 포스에서는 Xen으로 통하는 포탈로 뛰어드는 고든을 볼 수 있다.[18]
2.2. 하프라이프 2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 고든 프리맨은 G맨에 의해 동면에서 깨어나[19][20]17번 지구에 나타난다.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구는 7시간 전쟁에서 패해 콤바인의 식민지로 전락하여 말 그대로 서서히 말라죽어가는 지옥이었다. 고든은 옛 블랙 메사의 동료 바니 칼훈과 아이작 클라이너, 일라이 밴스와 알릭스 밴스, 콤바인의 억압에 고통받던 시민들과 힘을 합쳐 콤바인 체제를 전복시키고 배신자 월리스 브린을 처단한다. 이후 폭발에 날아간 17번 지구를 탈출하여 또 다른 포탈 폭풍을 일으키려는 콤바인의 행보를 막으러 화이트 포레스트로 가 성공적으로 포탈을 중화하지만, 그 과정에서 콤바인 조언자에 의해 일라이 밴스가 사망하는 비극을 맞는다.
2.3. 하프라이프: 알릭스
하프라이프와 하프라이프 2 사이의 일을 다룬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시간대에서는 고든이 G맨에 의해 동면중이므로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다만 주변 인물들에 의해 간접적으로 언급될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되었다.'''이전에 고용된 이는 자기 앞에 놓인 과제를 할 수도 없었고, 하려고 하지도 않았죠.''' 우린 적절한 후임자를 찾느라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말이지요.'''
중간 중간에 언급이 되는데, 알릭스가 '고든 프리맨과 빠루는 무슨 관계인가요?'라고 물어본다. 그러자 러셀이 '그는 빠루 하나로 블랙메사를 탈출했다고 하더군. 믿거나 말거나!'라고 대답해준다. 아마 세계관내에서도 고든의 상징이 크로우바인 듯. 그리고 그가 블랙메사 사건 때 큰 활약을 했기에 인류의 희망이고, 반시민군에게 있어서 그가 있다면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는 언급도 한다. 참고로, 작중 보르티곤트의 벽화 중에도 고든을 묘사한게 있다.
후반부에서 알릭스는 고든 프리맨이라는 인물이 콤바인 시설에 억류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투를 벌이는데, 그 시설 안에 있던 사람은 고든 프리맨이 아니라 다름 아닌 '''G맨'''이었다. G맨이 알릭스에게 이야기 할때 '전임자'를 설명하는데 여기서 고든의 실루엣이 안경을 주워서 쓰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항상 주인공이 고든인 1인칭 FPS였던고로 시리즈에서 최초로 고든의 3인칭 모델링이 등장한 기념비적인 순간.
그리고 알릭스가 고든 대신 G맨에게 채용되어 감금되게 되고 하프라이프 알릭스는 막을 내린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데....'''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정말 오랜만에 듣는 HEV 보호복의 음성이 들리더니 플레이어는 고든 시점으로 전환된다.''' 시간대는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엔딩 시점으로, 과거의 알릭스가 G맨의 힘으로 현재의 콤바인 조언자를 죽였기 때문에 일라이는 살아있으나 G맨이 고든 대신 알릭스를 채용해 시공간에 가둬버려 갑자기 현실 세계에서 사라져버린 상태. 일라이는 이에 대해 분노하며, 해야할 일이 있다면서 고든에게 견이 가지고 온 빠루를 건네준다. 플레이어가 빠루를 받는 순간 화면이 하얗게 플래시되며 진짜로 엔딩. 대놓고 후속작 예고를 했다.''(Warning, Vital signs critical. Seek medical attention.)''
''(경고. 생체 신호, 위험한 상태입니다. 치료를 받으십시오.)''
'''일라이 밴스 : 고든, 고든! 일어나게 고든!'''
하프라이프: 알릭스가 발매되기 며칠 전에 높은 품질로 묘사된 고든 프리맨의 3D 모델이 공개되어 해당작에서 그의 등장에 대해 논란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해당 3D 모델은 단순한 팬아트로 밝혀졌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게임 상에서 공식적으로 직접 출연하였으며, 하프라이프 1 시절의 멀티플레이어 모델과 하프라이프 2의 일본산 아케이드 게임에 한정하여 등장했던 경우를 제외하면 최초로 등장한 공식 3D 모델이다.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쓰인 고든의 3D 모델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3. 전투력
안경을 낀 인상을 보면 알겠지만 기존의 FPS, 아니 일반적인 게임 주인공들의 외형과 상당히 차이가 나는 인물이지만, 그런 말이 무색하게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준다.어째서 한 남자가 여러분들 틈을 수시로 빠져나갈 수 있는 것입니까? 이 남자는 특수 요원도 아니고, 고도로 훈련된 암살자도 아닙니다. 고든 프리맨은 단지 박사 학위를 수료한 이론 물리학자에 불과합니다. 당신들이 막지도 체포하지도 못한 이 남자는 그 어떤 전투 능력조차 갖추지 못한 매우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잡지 못하는 것입니까?'''
- 월리스 브린
하프라이프에선 권총과 산탄총, 기관단총, 로켓 발사기 등의 온갖 무기를 바리바리 싸들고 대공명 현상 이후 등장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대적인 외계 생물들을 상대로 무쌍을 펼치는 것은 물론, 전문 훈련을 받은 군대와 정부 직속 암살부대까지 일방적으로 발라버리고, 여러대의 전차와 장갑차, 공격 헬리콥터, 수송기까지 유유자적으로 피하거나 박살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포탈을 타고 다른 차원인 Xen으로 넘어가 수많은 적들을 단신으로 돌파해 그들의 수장 니힐란스까지 해치워버리고는 G맨의 고용 제안을 받아들인다. 여기서 무서운 점은 이 모든 것을 단 사흘 안에 해냈다는 것. 실제 하프라이프를 하다 보면 밤낮이 바뀌고 게임 중반 매복한 군인들의 구타에 기절한 것 빼면 거의 쉬지 않고 돌아다닌다!
하프라이프 2에서도 이 무시무시한 능력(?)은 변함없이 발휘된다. 지구를 7시간만에 정복하고 지구를 20년간 통치해온 우주연합 지구 지부의 포위망을 뚫고 레이븐홈과 17번 고속도로를 거쳐 개미귀신 무리를 조종하는 페로포드로 수많은 개미귀신을 데리고 노바 프로스펙트를 완전히 끝장내버렸으며, 이 여파로 궐기한 반시민군의 도움으로 17번 지구 사령탑까지 1주일 안에 박살내버렸다.
과연 이런 인물의 어디서 이런 전투력이 나올까 하고 다들 궁금할텐데, 사실 대략적인 이유는 이미 게임에서 직접 설명 받았을 터이다. 바로 블랙 메사 입사 이후 HEV 보호복 사용법과 함께 온갖 유해 환경을 헤쳐나가는 '재난 대비 훈련(Hazard Course)'을 받았기 때문.[21][22] 고든은 이러한 생존술을 훈련받은 덕택에 훗날 외계인과 군대가 들어차 아수라장이 된 미궁 같은 연구소와 차원 저 너머에 있는 외계인들의 우주정거장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으리라 본다. 하지만 고든처럼 HEV 보호복도 입고, 똑같은 훈련도 받고 무장하여 Xen에 파견나가 표본으로 쓸 수정이나 현지 생물들을 포획해 연구하던 연구원[23] 들은 전멸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는 고든 본인의 재능과 운이 따라줬기에 가능했다고 사료된다.
또한 재난 대비 훈련에서 무기 사용법도 익혔는지, 평범한 과학자이면서 반자동 권총부터 시작해서 군인들이 쓰는 전투용 산탄총, 기관단총, 진지마다 배치된 중기관총은 물론, 로켓 추진 유탄발사기, 곡사포, 포격 장치 같은 온갖 병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다룬다. 게다가 과학자들이 막 개발한 시제형 에너지 무기나 외계인의 생체 병기[24] 까지 사용법을 바로 익히고 능숙하게 쓰기도 한다.
정리하자면, 고든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이공간 억류 등을 제외하면[25] 며칠 내내 먹지도,[26] 쉬지도 않고 계속 달리고 싸웠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달리 표현하면 출근 뒤 '''사흘만에 거대한 외계 세력 하나를 개발살내고 20년 동안 반군이 해내지 못한 우주연합 지구 지부 전복을 단 4~5일만에 해낸 것.''' HEV 보호복이나 회복 아이템이 피로와 허기를 줄여줬겠지만 며칠 동안 잠도 자지 않고 이런 업적을 달성한 것을 보면 그야말로 인간흉기가 따로없다.
고든의 업적만 보면 절대 과학자라는 생각이 안들텐데도 하프라이프2의 반시민들은 고든을 꼬박꼬박 '박사'라고 부른다. 실제로 박사 학위를 땄으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콤바인 침공 때문에 학위고 나발이고 다 의미 없어진 상황인데다 고든도 게임 내내 전투원으로서만 활동하는데도 계속 박사라고 부르는건 아마 다른 액션 게임 주인공들과 고든의 차별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내놓은 설정집 <Raising the bar>에 따르면 시력은 매우 나쁘며, 작중 행적과 달리 상당한 운동치라고 한다.
4. 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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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프리맨의 초창기 모델. 드워프를 연상시키는 충격적인 외모 때문에 이때의 고든은 개발진들에게 '우주 폭주족 이반'(Ivan the Space Biker)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고 한다.[27]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평범한' 물리학자라는 설정에 맞추어 '평범한' 외모를 갖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하프라이프 1에서 3D 모델의 텍스처 및 그에 기반한 삽화에서 보이는 고든의 얼굴은 당시 디자인을 맡았던 삽화가이자 3D 아티스트인 Chuck Jones와[28] 콘셉트 아티스트인 Dhabih Eng에[29] 의해 탄생하였다.
하프라이프 1에서는 당시 기술의 한계로 만화에 가까운 묘사 때문에 고든의 얼굴 또한 순전히 상상으로 만든 그림에 불과했지만 이후 기술의 발전으로 실사풍이 된 하프라이프 2에서는 그에 맞춰 개발진 4명의 얼굴을 참고하여 우리가 아는 고든의 얼굴이 되었다.
하프라이프 1의 삽화에서는 고든의 정면이 주로 묘사돼서 올백 머리로 볼 수 있으나 설정에 따르면 꽁지머리(small ponytail)를 하고 있으며 실제로 하프라이프: 데스매치 소스와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에서 사용된 고든의 3D 모델에서도 잘 묘사되어 있다.[30][31]
하프라이프 2의 삽화 상에서는 고든의 헤어스타일이 약간 짧게 깎은 머리로 묘사되나 게임 상에서는 하프라이프 2가 개발 도중 시나리오를 갈아엎는 과정으로 개발 시간이 촉박하여 고든의 제대로 된 3인칭 모델이 제작되지 않은 탓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후 하프라이프의 아케이드 게임인 하프라이프 2: 서바이버에서 3인칭 모델이 공개된 바 있으며[32] , 삽화와 마찬가지로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는 소스 엔진 2의 성능 덕분에 섬세하고 사실적인 모습을 보인다.
5. 여담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아이작 클라크와 헤일로 시리즈의 마스터 치프와 함께 인류와 우주를 수호하는 '''3대 공돌신'''이라며 자주 엮이는 편이다. 재밌게도 세 프랜차이즈 모두 선배격인 둠 시리즈와 둠가이의 영향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같은 이공계 계열이라 할 수 있는 아이작 클라크와 자주 엮이는 편.
게임스팟에서 진행한 최고의 게임 속 주인공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엠파이어 온라인에서 위대한 게임 캐릭터 50인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 최종적으로 결승전에 올라 마리오와 경합했으며, '''상당한''' 표차로 승리했다!!! 우승 코멘트에서는 Geek 판타지의 궁극이라 평가하는 동시에 가장 영웅답지 않으면서 가장 신빙성 있는(believable) 캐릭터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겐 약간의 고든이 있다.'''는 말로 고든의 매력을 잘 평가했다. 밸브는 이 승리를 기념한다며 며칠 동안 하프라이프를 '''최종 투표율''' 값으로 할인 판매하였다. 다만 설문조사가 시작될 때 밸브는 홈페이지에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해당 설문조사의 링크를 하는 등 팬들의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다.
스토커에서 고든이라는 인간이 시체로 나오는데, 그 시체의 PDA에서는 '''메사에서 일 처리하니까 우크라이나로 보내버렸다'''는 불쌍한 이야기가 나온다. 거기다가 들고 있는 것은 통조림 따기용 작은 빠루로, 결국 PSI 에미션으로 인해서 죽는다. 지못미 고든.[33]
메트로 2033과 매드 맥스에서도 등장한다. 이 외에도 타 게임들에서도 고든 프리맨에 대한 언급이나 오마주가 있기는 하나 타 게임에 정식으로 등장한 경우는 아발란체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레니게이드 옵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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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프리맨 특전은 PS3나 Xbox 360 버전에는 없는 스팀판만의 특전으로 특수기술로 개미귀신을 소환한다.
Ross Scott이라는 사람이 하프라이프를 플레이하면서 고든 프리맨이 생각할 만한 것들을 말하는 영상인 "프리맨의 본마음"(Freeman's Mind)이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패러디로는 고든 프로맨이 있다.
피규어 회사 NECA에서 액션 피규어로 출시할 예정이다.참조
팀 포트리스 2의 유저 제작 모드인 프리크 포트리스 2에서도 등장한다. 플레이 영상 대부분의 다른 보스들은 팀 포트리스 2의 기본 근접무기만 사용하지만 고든은 '''빠루'''를 쓴다. 또한 고든은 이 모드에서 거의 유일하게 1인칭 모델에서도 팀 포트리스 2 클래스 기반이 아닌 하프라이프 2를 기반으로 한 고유 모델링이 있다.[34] 패시브 능력으로 중력건 사용이 가능하고[35] , 슈퍼점프 및 급강하 능력이 있다. 프리크 포트리스 2의 필살기 개념인 분노를 사용하면 좁은 범위의 적들을 기절시키고, 자기 주변에 롤러마인들을 소환한다. 이 롤러마인은 중력건으로 집어 적들에게 던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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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 15 로열 에디션 스팀판 특전으로 하프 라이프 팩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고든 프리맨이 사용하는 HEV 보호복 + 안경 + 빠루가 등장한다.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카메오 출연이 예정되어 있다.
https://1d4chan.org/wiki/Half_Life_40k 워해머 40K 팬픽 사이트로 유명한 1d4chan에서는 카오스와 한창 싸우는 카디아에 나타나는 프리먼과 매스 이펙트의 셰퍼드를 어뎁투스 밀리타룸의 시점에서 쓴 소설이 있다. 다들 몇 천년 전에 사라진 안경을 썼다는 것에 경악하고, 고든의 성인 프리먼(freeman)을 자유인(free man)으로 알아들어 자유인이 우릴 구해주러 왔다! 라고 하거나 양치기라는 뜻인 Shepard가 우릴 승리로 인도해줄 것이다, 라고 사기가 치솟는 것이 일품. 셰퍼드가 쓴 헬맷을 보곤 크래그 부대인줄 착각하는건 덤.
하프라이프 이전의 명작 FPS들을 보면 대부분 인간이 아닌 듯한 상남자[36] 인데 반해 고든은 비교적 현실적인 인물이다. 설정상 과학자인데다 현실성과 몰입감을 매우 중시한 하프라이프이기에 플레이어 본인을 주인공인 고든에게 대입하기 더욱 쉽게하고자 함인 듯하다.
하프라이프의 팬 리메이크인 블랙메사에서는 그의 체중이 192lbs, 환산하면 약 87 kg로 나온다. 본래 고든의 신체 프로필은 키 외에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고 일반적으로 저 정도 키면 몸무게는 약 70 kg가 적당하지만 작중에서 '재난 대비 훈련'을 끝없이 수료했다는 언급을 고려하여 근육질 체형으로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고든이 착용한 HEV 특수복은 과학 실험 중에 사용자를 보호하는 역할 외에 Xen 지역을 탐험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설계되었으므로 이를 다루기 위한 높은 체력이 요구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5.1.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이후, 유출된 시나리오의 고든
하프라이프 3는 베이퍼웨어가 된 지 오래이나, 스토리 작가인 마크 레이드로우가 폭로한 에피소드 3의 스토리를 통해 고든의 근황을 알 수 있다. 다만 유출자인 마크 레이드로우가 어디까지나 팬픽이라고 밝히고 있다는 점, 기존 스토리와 몇 가지 설정충돌이 있는 점, 결정적으로 최근 밸브가 새 하프라이프 게임인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출시로 이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흘러가게 되었기 때문에 별개의 평행우주로 보면 될 듯 싶다.
해당 유출본은 고든 프리맨이 플레이어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쓰여져 있다.
주디스 모스맨의 북극 좌표를 받고, 일라이 밴스의 장례식을 치룬 후 알릭스 밴스와 함께 북극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북극으로 가던 고든의 헬리콥터가 격추당하고, 결국 걸어서 좌표에 다다랐으나 있으라는 배는 없고(...)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만 보인다.
모스맨이 보낸 좌표는 보리알리스 호가 있는 좌표가 아니라 '''보리알리스 호가 도착할 예정인 곳의 좌표'''라는 것을 알게 되고, 배가 도착하자마자 배에 오른다. 그 곳에는 민달팽이처럼 생긴 껍데기에서 인격만 살아있는 월리스 브린을 보고, 브린 역시 콤바인의 포로였으며 자신의 괴기스러운 형체가 싫으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간청한다. 알릭스는 거부하지만 알릭스와 달리 고든은 알릭스가 보고 있지 않을 때 브린의 죽음을 앞당겨주기 위해 무언가를 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37]
애퍼처 사이언스가 만든 보리알리스 호에는 시공간 어디든 도약 가능한 장치가 있었고, 알릭스 밴스는 이것을 이용해서 콤바인의 모성에 있는 콤바인 사령부로 보리알리스 호를 날려보내 자폭시키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갑자기 G맨이 나타나 알릭스 밴스를 데려가 버리고 홀로 남겨진 고든 프리맨은 다이슨 스피어로 둘러싸인 콤바인의 행성을 목격하고는, '''설령 보리알리스 호가 자폭하더라도 콤바인의 피해는 극히 미미하며, 저항군이 해온 노력은 부질없는 짓이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보리알리스 호가 자폭하기 직전 보르티곤트가 나타나 고든을 구출하고, 고든은 마침 보리알리스 호가 폭발하는 모습을 간신히 보게 될 뿐, 폭발로 인한 콤바인의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었다.
보르티곤트가 고든을 데려다놓은 곳은 한 때 고든이 알고 있었던 해안. 오랜 시간이 흘렀기에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도, 그들이 무엇을 성취하려 했는지를 기억하는 사람도 조금밖에 없다고 말하며, 저항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이제는 자신과 상관 없는 이야기라고 한다.이때쯤이면 반란은 실패했든지 성공했든지 했을 것이다.
'''나와는 관계없이 말이다.'''
오랜 친구들은 죽어서 침묵당했거나,
좌절하고 물러났다.
연구팀 인원의 대부분을 난 더 이상 알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반란군의 정신만은 여전히 살아서 건재하다고, '''나는 믿고 싶었다.'''
5.2. Gordon Freeman Saved my Life
아이작 클라크의 팬 테마인 네크로모프 수프를 부른 Miracle of Sound가 제작한 고든의 팬 테마.
특유의 중독성 있는 음색이 특징.
[1] 고든의 성인 '''Freeman'''은 콤바인에게 고통받아온 보르티곤트와 인류를 구원했다는 점에서 자유의 상징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한국어 표기는 고든 '프리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자막이나 하프라이프2 한국어 음성에서는 고든 프리맨으로 나오니 문서 제목은 이에 맞춰 표기됐다.[2] 정확히는 의도가 불분명한 G맨에 의해 이용당하는 것에 가깝다. 계약할 때도 "죽기 싫으면 계약해라"식의 반강제적 계약이었고 전부 써먹고 나면 느린 시공간에 감금당하는 식이기 때문이다.[3] 하프라이프: 알릭스에서 G맨이 알릭스를 대신 채용하고 더 이상 고든을 쓰지 않을 것이란 태도를 보이면서 사실상 해고당했다고 볼 수 있다. 고든 입장에서는 다행일수도...[4] 전작에서 20여 년이 지난 하프라이프 2 시점에서는 40대 후반이나, G맨이 시간의 흐름이 다른 포털속에 가뒀다가 20년 뒤에 풀어준것이기 때문에 신체 나이는 거의 그대로이다.[5] '5 피트 11 인치'로,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180.3 cm 정도가 된다. 하프라이프 위키에 따르면, 하프라이프 2에서 나온 설정이라고 한다. 비공식인 블랙 메사(게임)에서도 이를 반영하여 HEV 보호복 착용자 분석 결과에서 마찬가지로 5'11'로 나온다.[6] 카메오 등장. 액자로 한 번, 람다 텔레포터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한 번, 젠에 서있는 모습으로 한 번.[7] 카메오 등장. 초반에 열차에 지나갈때 한 번, 초반부 CCTV 화면에서 한 번, 후반부 고든이 HECU 병사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으로 한 번.[8] 카메오 등장. 자세한건 해당 문서 참조.[9] 하프 라이프 시리즈에서 정사에 포함되지 않는 것들(데스매치, 서바이버, 베타 및 데모 등)을 제외하면 '디케이'를 제외한 모든 작품에 출연하였다. 디케이에서도 언급은 된다.[원문] The right man in the wrong place can make all the difference in the world. 이는 "잘못된 세상에 있는 올바른 사람만이 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고, "있어야될 사람이 잘못된 곳에 있다면 이 세상은 크게 변할 것이다."로도 해석될 수 있으며 번역은 후자의 의미로 되었다. 둘 다 워낙 간지폭풍의 대사라 다른 매체에서도 가끔씩 패러디되고, 영문판 대사와 한국어판 대사 모두 명대사로 통한다.[10]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에서는 게임 도중 지하 사무실에 걸려있는 커다란 액자를 통해 고든이 블랙 메사에서 '이달의 우수 직원'으로 뽑혔음을 알 수 있다.[11] 하지만 하프라이프 1편의 실험 전에 "제발, 실험이 끝날 때까지 나를 방해하지 말아줘.", "30분 전에 미리 실험실에 와 있어야 하는 거 아냐?" 라는 질타를 받는 걸 보면, 몇몇 동료 과학자들과 사이가 그리 좋지만은 않았을지도. 애초에 첫 번째 말은 고든의 성격이 장난기 있어 보이는 것도 그렇고, 두 번째는 말 그대로 늦어서 그런 거지만.[12] 이는 첼도 마찬가지로, 포탈 때는 고든 같이 고통소리나 신음을 냈지만 포탈 2때는 신음 소리도 내지 않는 괴물 같은 체력을 보여준다.[13] 즉, 고든의 대사 자체를 없애서 단순히 주인공 혹은 일행만 조작하고 이야기의 전개를 뒤에서 지켜보기만 하던 것 이상으로, 플레이어가 하는 행동이 곧 고든의 행동이 되는 것이다. 기묘하게도 두 번째 작품부터 별도의 대사가 추가된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아이작 클라크는 이와는 정반대의 사례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대사들이 하나 같이 주옥적이라 다른 방식으로 몰입감을 높인다는 평가가 있다.[14] 열차도 8시 47분이라고 말하며 방송으로 빨리 실험실로 오라고 재촉한다.[15] 작중 행정관의 독촉으로 실험이 과도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염려하는 과학자의 말을 들을 수 있다.[16] 이때 G맨의 말을 따르지 않고 계속 가만히 있으면 G맨은 고든을 맨몸으로 적이 우글거리는 Xen에 떨구고 가버린다. 사실상 죽여버리는 셈. 물론 이것은 정사가 아니다. 이 배드 엔딩에서 이어지는 Mod, Anti-Climax도 있다.[17] 하프라이프에서도 맨 처음 열차를 타고 있을때 손전등을 들고 문을 두드리는 경비원이 나오는데 그 경비원이 블루쉬프트의 주인공 바니 칼훈이다.[18] 거의 바로 뒤따라서 포탈로 뛰어들면 젠의 시작지점에 있는 고든을 볼 수 있지만 허공에서 추락해 사망한다. 정확히는 화면이 암전되면서 패러독스가 발생했다고 뜬다. 치트를 사용해 추락을 방지하면 죽일 수 있다.[19] 따라서 고든 프리맨은 20년이 지났음에도 외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으나 어째서인지 고든 주변 사람들을 이를 그렇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일라이 밴스가 동안 비결좀 알려달라고 살짝 언급하는 정도.[20] 이는 G맨의 존재 여부와 그의 능력 자체는 등장인물들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즉, 왜 고든이 하나도 늙지 않았는지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21] 하프라이프의 훈련소에서 받을 수 있는 튜토리얼로, 여기서 장애물 넘기, 낙법, 구급법, 사격 훈련, 수영, 유해 환경 돌파 훈련(화재, 폭발, 방사능), 화물철도 운전법을 수료할 수 있다.[22] 블랙 메사도 고든을 보고 재난 대비 훈련을 뭐하러 그렇게 끊임없이 되풀이하냐는, 머지 않아 발휘될 고든의 전투력을 뒷받침하는 대사를 넣기도 했는데, 이 대사를 치는 NPC는 블랙 메사 행(BLACK MESA INBOUND) 챕터 막바지에 C구역 출입문 경비를 서는 경비원이었다.[23] 본편이나 확장팩에서 Xen에 갈때마다 볼 수 있는 HEV 보호복 차림의 시체들이 바로 이들이며, 일찌감치 니힐란스를 제거하고자 람다 단지에서 보낸 선발대도 있었다.[24] 에일리언 그런트의 하이브 핸드나 스나크.[25] 시간이 느리게 흐르기에 그 안에 있는 고든과 노바 프로스펙트에서 포털을 함께 탔던 알릭스로서는 20년이나 1주일이나 찰나에 가깝다.[26] 이스터 에그이긴 하지만, 블랙 메사(게임)에서는 고든이 젠으로 넘어간 뒤 람다 단지에서 식량을 직접 텔레포트로 보내주는 묘사가 나온다.[27] 참고로 이 명칭은 띄어쓰기를 뺀채 (Ivanthespacebiker) 팀 포트리스 2의 봇 플레이어 이름으로 쓰인다.[28] 그의 개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재직 이력 페이지. 밸브에서는 설립 극초창기인 1996년에 입사하여 2003년까지 재직하였다. 이후 여러 게임 개발사를 전전하다 2014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크립틱 스튜디오에서 근무 중이다. (크립틱 스튜디오는 2010년에 네버윈터 온라인 게임을 출시한 바 있다.)[29] 대만 출신으로, 이름은 자비 엥(ZA-bee Eng) 정도로 발음한다. 밸브에서는 1998년에 입사하여 2020년 현재까지도 근무 중이다.[30] 그런데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에사 볼 수 있는, 흰 가운을 입은 고든의 3D 모델에서는 꽁지머리가 빠져 있다.[31] 하프라이프 1의 팬 리메이크인 블랙 메사에서는 이 설정과 하프라이프 2의 묘사를 모두 반영하여 꽁지머리를 잘랐다는 설정이 주변 인물의 대사로 언급된다.[32] 전작의 블랙옵스 암살자를 계승하였으나 본편에서는 삭제되었던 콤바인 암살자의 모델과 콤바인 저격소총의 1인칭 모델 또한 공개되었다.[33] 이것은 스토커 제작진이 밸브에게 복수하는 의미로 집어넣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토커 개발 당시 텍스처 맵을 어느 회사에 주문했는데, 하필 그곳에서 공교롭게도 하프라이프 2에서 쓰던 텍스처를 '''그대로''' 보내주는 바람에 제작진의 본의 아니게 '''텍스처 도용'''이 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이것을 하프라이프 2 팬들이 발견하여 스토커를 가루가 되도록 깐 적이 있다.[34] 하프 라이프 2의 애셋 중 일부가 소스 SDK의 공용 애셋이기 때문에 밸브사에서 직접 제작한 게임이나 소스 엔진 모드에서는 그 중 일부를 뽑아 쓸 수 있다.[35] 하지만 위의 영상을 보면 중력건(Gravity gun)이 아닌 물리건(Physgun)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사실 이 물리건은 하프라이프 2에서 삭제된 무기로, 훗날 게리건의 모티브가 된 듯한 무기이다. 다만 이 모드에서 이 총의 외형은 분명이 중력건이다. 자세한건 하프라이프 2/삭제된 무기 및 장비 참조.[36] 대표적으로 둠가이와 듀크 뉴켐이 그렇다.[37] 아무래도 실제 게임 안에서는 알릭스가 죽이는 것을 거부하고 난 뒤에는 플레이어가 브린을 죽일지 말지 결정하는 식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38] 밸브의 게임 개발기간이 늦춰지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