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드래곤볼)

 

드래곤볼의 등장인물.
1. 천하제일무술대회의 사회자 겸 심판
2. 셀게임의 사회자


1. 천하제일무술대회의 사회자 겸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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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의 이름도 '''아나운서'''.
성우는 드래곤볼 당시는 우츠미 켄지, Z에서는 스즈오키 히로타카, GT에서는 키시노 유키마사[1], 드래곤볼Z 스파킹 메테오 이후의 게임에서는 오오토모 류자부로[2], 카이에서는 니시와키 타모츠. 더빙판은 김정호(비디오판 오리지널 전기), 이윤선(비디오판 오리지널 중기), 김민석(비디오판 GT), 오세홍(비디오판 오리지널 후기), 김영훈(SBS판 오리지널), 이종혁(투니버스판 Z), 심규혁(대원판 카이).
천하제일무술대회의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사람. 모티브는 릭 애스틀리라고 한다. 시종일관 선글라스를 쓰고 한 손에는 마이크를 들고 경기 내용을 시시콜콜 떠들다가 선수가 쓰러지면 텐 카운트를 한다. 이를 볼 때 심판도 겸하는 것으로 보이며, 경기 중 판정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있을 경우 자문을 받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이 사람이 최종판정을 내려야 경기의 승패가 결정되고 판이 끝난다. 여담으로 한 번도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덕분에 태양권을 시전하는 천진반의 경기도 문제없이 보고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손오공천진반이 공중전을 했을 때는 호이포이 캡슐로 불러낸 비클을 타고 날아가 중계하거나, 손오공피콜로의 대결을 끝까지 남아 중계하는 대담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앞서 설명했듯이 심판을 겸하기 때문에 z전사들도 한방에 저세상으로 갈 공격이 난무하고 경기장이 박살나도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못 한다. 당장 이 신세에 대해서 본인도 '''"난 심판을 겸해서 여기서 도망가지도 못 해요~! ㅠㅠ"'''라고 울부짖기도 했다.(...)[3] 또한 마쥬니어편에서 마쥬니어가 본인의 정체(피콜로 대마왕)를 밝히자 관중들은 물론, 대회 진행진이나 취재진들까지 싸그리 엄청 식겁하면서 도망가고 난리가 났지만 이 사람 홀로 도망은 커녕 부르마 일행 옆으로 피신하면서도 "'''큰일났습니다! 마쥬니어 선수 정체가 바로 피콜로 대마왕이었습니다!!!'''"라고 중계까지 할 정도로 사명감이 정말 투철한 대단한 사람이다. 오죽하면 그걸 옆에서 본 부르마도 '''대단한 프로페셔널이네!'''라고 감탄할 정도. 거기에 센스도 있어서 대회장에서 손오공이 치치의 청혼을 승락하자 스탭들에게 즉석에서 결혼식용 곡도 틀도록 지시하며 새신랑신부가 된 둘의 앞길을 축복해주기도 했다.
다만 사명감과는 별개로, 경기 자체에 집중하다보니 심판으로서의 역할에 소홀하거나, 심지어 편파판정 논란을 일으킬 때가 있다. 예를 들어 21회 대회에서 잭키 춘이 최면술로 손오공을 잠들게 했을 때 정정당당한 기술이 아니라는 이유로 텐 카운트를 거부하려 했고, 잠든 손오공이 부르마의 도움으로 깨어난 건 분명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은 것이니 룰 위반인데 넘어갔다. 이후 손오공이 거대 원숭이로 변신했을 때 잭키 춘이 달을 파괴하고 그 여파로 손오공이 기절했는데, 역시나 카운트를 제때에 하지 않았다. 그 이전 준결승에서도 크리링이 여자의 팬티로 무천도사를 유혹했는데 이건 빼박 도구사용이다... 그리고 22회 대회에서는 손오공이 무천도사의 선글라스를 빌려서 천진반의 태양권을 회피했는데 이것도 진지하게 따지자면 도구사용 논란이 있다.[4]
나중에 피콜로가 마주니어라는춘이름으로 손오공 일행이 되어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참가할때도 그가 대마왕의 후예라는 걸 알면서도 무서워하지 않고 그저, "이번에는 경기장을 부수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할 정도인 걸 보면 배짱이 장난 아니다.
이 때문인지 적어도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고의적으로는 이 사람을 직접 공격하지 않는다. 물론 휩쓸리는 경우는 많지만...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일반인 중에서는 가장 나중까지 현장에 남아서 직접 육안으로 사태를 관찰하기 때문에 Z전사들의 실력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 셀을 쓰러뜨린 게 오공 일행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지구인 중 한 명[5]. 또한 Z전사들의 싸움에 익숙해져서 Z전사가 나오지 않은 천하제일무술대회는 그동안 너무나 시시했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역시 소년부 결승전에서 Z전사 손오공과 베지터의 아들인 손오천트랭크스의 대결과 1회전에서 크리링이 상대방 선수를 압도적인 실력으로 가볍게 바르는 활약을 보고 "'''역시 대단하다! 진정한 무술대회는 바로 이런 시합이 되었어야 했어!'''"라며 희열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Z전사들의 출전을 오래도록 학수고대한 듯 하다. 다만 이 대회의 결말은.. 자세한건 천하제일 무도회 25회 대회 항목 참조.
인조인간/셀 편이 끝나고 25회 대회 때 오랜만에 출연, 머리가 좀 벗겨지고 콧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등장했다.[6] 손오공과 크리링 일행을 보고 상당히 반가워하는 모습이 인상적. 손오공 머리에 나있는 고리를 보고 궁금해서 물었더니 손오공이 셀 전에서 죽었다고 하자 잠시 당황했으나 상식을 뛰어넘는 너희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다고 넘어간다. 뭐 무리도 아닌 게 22회 무도회 직후 크리링이 피콜로 대마왕 부하인 탬버린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도 드래곤볼로 소생한 크리링을 다음 대회에서 재회한 적도 있으니 아무래도 상관없는 듯하다. 원작 마지막의 대회에서도 여전히 등장하는데, 이때는 더 나이를 먹어서 거의 할아버지가 다 됐다.
적어도 손오공이 처음 대회에 참여한 21회 대회부터 마인부우 편이 지나고 10년 후 열린 대회(원작에서 등장한 마지막 대회)까지 천하제일 무술대회를 지켜온 주인공. 어찌보면 천하제일 무술대회의 상징이자 마스코트적인 인물이다.
뭐 셀을 물리친 사람이 사탄이 아닌 Z전사들인 걸 알고 있는 사람이고, 애초에 결승전의 승부조작은 상관없이 손오공 일행들이 대전하는 모습을 마음껏 지켜볼 수 있으니 불만은 없을 듯 하다. 적어도 결승전까지는 나름 치열하게 싸우고 손오공과 부우의 싸움을 특히 기대했었다.[7]
GT에서도 미스터 사탄의 은퇴식 기념 무도회 때 다시 한 번 등장. 시간이 많이 흐른지라 너무 늙어버린 모습이 좀 찡하다. 100년후를 다룬 마지막화에는 이 사람과 붕어빵인 사람이 나오긴 하지만 시대가 시대인지라 아마 그 자손으로 추정. 자손 대대로 사회자를 하는 것 같다.

2. 셀게임의 사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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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지미 파이어크래커. ZTV의 아나운서다. 성우는 키시노 유키마사,[8] 더빙판은 김민석(비디오판)/이종혁(투니버스판).[9] 그러나 별도 항목을 개설할 분량은 아니기에 아나운서 항목에 함께 서술한다. 셀게임 당일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나온 리포터로 달랑 카메라맨인 라이오넬 한 명만 데리고 취재를 나왔다.
미스터 사탄에게 충고하는 오공 일행에게 '저 놈이 뭐라는 겁니까?'이라는 등 깐죽거렸지만 사탄이 광탈하자 난감해하기도 한다. 그래도 셀게임 내내 터지고 박살나는데도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상황 중계에 열심이고, 폭발의 여파로 구르고 카메라가 고장나자 카메라맨에게 '너도 프로라면 고쳐서라도 찍어라!'라고 할 정도로 직업정신은 윗 항목 아나운서 못지 않게 매우 투철한 인물. 나름대로 용기있는 인물이다.
마지막에 오반과 셀의 가메하메파 충돌의 여파에 휩쓸려 잠시 기절했다가 깬 뒤에는 이미 상황이 종료되어 있었는데, 사탄이 셀은 자신이 물리쳤다고 구랏발을 치는 것에 처음에는 어이없어 하다가[10] 상식적으로 따져볼 때 Z전사들의 전투 자체가 일반인인 이 아나운서에겐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던데다 그것 말고는 셀의 최후를 설명할 방법이 없었기에 멀쩡하게 살아남은 중계차를 통해 '''"미스터 사탄이 셀을 물리쳤다"'''라고 중계하게 된다. 그러나 이 때 미스터 사탄의 인지도를 한낱 네임드 챔피언에서 셀을 해치운 지구 최강의 영웅으로 떠받들게 해준 것은 후에 엄청난 의외의 결과를 낳게 되는데...
훗날 마인 부우전에서 오공을 비롯한 Z전사들이 순수한 악의 부우를 저지하기 위해 지구인들에게 기를 나누어 줄 것을 요청하지만 대다수의 평범한 지구인들 입장에서는 생판 모르는 이상한 녀석들이 텔레파시로 푸처핸섭을 하라고 시키는데다 시키는 대로 했더니 온 몸의 힘이 빠져나가게 되면서 이를 수상쩍게 여기고 무시했다. 그러나 이때 지구적 영웅인 미스터 사탄이 나서 지구인들에게 협력하라고 으름장을 놓자 너나 할 것 없이 지구인의 대부분이 기를 보내준다. 오공이 원기옥을 온전히 모아 순수한 악의 부우를 처치하는 데 일조함으로써 미스터 사탄은 아예 우주급 영웅으로 거듭나게 된다. 작중에서 별다른 언급은 되지 않지만 결과적으로 셀 전이 끝난 뒤에 내보낸 어이없는 중계방송 하나가 지구는 물론 우주를 구하게 되었다 해도 무방할 정도. 그냥 우연이지만 말이다.
여담으로 위에 있는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더라면 Z전사들의 강함을 더 잘 알 수 있었을 듯 싶다.
[1] 일단 시대상 이 캐릭터만 별개의 인물[2] 본작에선 데브라, 슈퍼 이후에는 콜드 대왕을 맡았다.[3] 21회 천하제일무술대회 때 오공이 거대원숭이화해서 대회장을 박살낼 때 외친 말. 여기에 이어서 잭키 춘이 한 말도 걸작이다. "'''더 위험한 건 바로 나야! 도망치면 '장외패'잖아!'''"(...)[4] 물론 다른 경기에서 손오반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참전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은 사례가 있긴 한데, 이쪽은 기능성 없이 단순 장신구에만 해당되는 물건이다.[5] 직접 본 건 아니고 당연히 오공 일행이라고 짐작했다. 후에 25회 천하제일 무도회 당시 오공 일행을 만나니까 슬쩍 물어보는걸 보니 어레짐작이 아니라 확신 수준의 짐작인듯.[6] 단 콧수염은 마쥬니어(피콜로)가 출전한, 즉 23회 천하제일 무도회 때부터 이미 길렀다.[7] 부우가 일부러 힘을 조절해서 도전자들을 상대한 후 압도적인 실력에도 불구하고 사탄에게 일부러 져주는 승부조작의 구조를 잘 알고 있는 듯 보인다(...)[8] 위 아나운서의 아들 or 손자 역을 맡았다.[9] 위 아나운서와 같지만, 이 캐릭터를 먼저 맡았다.[10] 그도 그럴 것이 셀과 Z전사들의 싸움을 보다가 경악했고 나중에 목만 남은 16호가 미스터 사탄에게 손오반 근처로 내 목을 데려다 달라고 할 때 이 사람은 "웃기지마! 미스터 사탄은 평범한 지구인이란 말야! 너희같은 괴물들이 아니야!"라고 말하던 사람이었다.